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노무현입니다 (문단 편집) === 어록 === 이 중에서 [[유시민]]이 밝힌 일화가 가장 유명하다. 노무현의 사망 이후 문재인의 대통령 당선에 이르기까지의 역사의 흐름을 묘하게 예언하는 듯한 내용으로 화제가 되었다. >'''[[노무현의 시대가 오겠어요?|노무현의 시대가 올까요?]]''' 그렇게 저한테 물어보셨어요. >'오죠. 안 올 수 없죠. 반드시 옵니다.' >'''그런데 노무현의 시대가 오면 나는 없을 거 같아요.''' 그러시더라구요. >'후보님은 지금 새로운 변화의 첫파도를 올라타신 거예요. 그 첫 파도가 밀려와서 가야 할 곳까지 갈 수도 있지만, 그 첫 파도가 거기까지 못 가고 주저앉을 수도 있죠. 그러면 그 다음 파도가 곧 오겠죠. 그런데 첫 파도를 타고 계시기 때문에 거기까지 못 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게 오기는 와요. 저는 그렇게 믿습니다.' 그랬더니, >'''허, 그렇죠. 그런 세상이 오기만 하면야 내 없으면 어때.''' >---- >유시민 >제 생각은 대통령 본인은 (돈이) 없으면 없는 대로 잘 사셨던 거 같아. 그런데 (참모에게) 어려운 일을 맡겼는데 그 사람이 돈 때문에 그 일을 못 하든지, 저같이 밥을 못 먹든지 하면 좀 우는 분이야. 그거를 잘 못 견뎌 하셔. 그래서 그게, '''가난한 자와 핍박 받는 자에 대한 애정으로 가고. 그것을 가로막는 집단과 시스템에 대한 분노가 대통령에게 있어요.''' >대중적으로는 그럴 때 노무현 대통령은 그걸 약간 분노의 표현처럼 드러내세요. 그 (분노) 안에 슬픔이 들었지. 그게 보이면 노무현한테 중독된 사람이라. '''노무현 대통령이 화를 내는데 그 밑에 슬픔이 들었네''', 가 보이면 그거는 이제 영구 중독돼서 못 빠져 나오죠. >---- >배갑상 >청와대에서 행사를 많이 하잖아요. 외국에서 국빈도 오시고. 여러 가지 행사가 있으면 꼭 와인으로 건배하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까 대통령 잔은 포도 주스인 거예요. '대통령님 술을 못 드세요?' 하고 물어봤어요. (대통령이) '''잘 먹죠. 그런데 대통령이 술에 취해 있으면 국가 일이라는 것은 언제 위기 상황이 발발할지 모르는데 늘 대비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밤에도 심지어 술 취한 상태로 주무시지 않는다고. >(퇴임 후) 저희가 공부하러 다달이 봉하에 내려갔을 때 대통령 님이 저희가 가면 너무 즐거우신 거예요. 그리고 이제 특히 (노 대통령의) 형님 수사 받고 이럴 때 너무 괴로워하셨는데, 저희가 가서 기분이 좋아지셨어요. 그랬더니 술 좀 내오라고. (그런데) 술이 없다는 거예요. 대통령 님 기분 제일 좋으시면 '양주 내와라.' 근데 없다는 거예요. 제가 '몇 달 전에 대통령 님 생신 때 갖다 드린 양주 있잖아요', 그랬더니, '그거 벌써 비웠습니다.' 그러시는 거예요. >그러니까 대통령 님이 술을 잘하시는 거예요. 저는 술을 잘 못하시는 줄 알고 사실 퇴임 후에도 술을 잘 안 사 갔었는데, 한 번 혹시 하고 사서 가봤는데 벌써 비웠다 그래서, 제가 다음에 올 때는 술을 자주 사와야겠다 했는데[* 즐거운 추억을 이야기하듯 미소띠다 갑자기 울음을 터뜨린다.] '''이제 사갈 일이 없어서...''' >---- >조기숙 >셋째 날인가. 조문객들은 어쨌건 막 밀려 들어 오고, 줄이 2, 3km 진영 읍내 쪽으로 길게 서고 이러는 중에 비가 겁나게 많이 오더라고요.[* 기억에 혼동을 일으킨 듯하다. 실제로 봉하마을에 비가 온 것은 이틀째 날인 2009년 5월 24일이다.[[https://m.sisain.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4552|당시 기사]]] 누가 지시를 했는지 저하고 몇 명한테, '어린이와 어르신들과 휠체어를 타신 분들이 혹시 있으면 그 분들은 이 줄 밖으로 나와서 빨리 와서 조문하고 가도록 안내를 해라', 그러시더라고요. >계속해서 (줄을 따라) 걸어갔는데 아무도 정말로 단 한 명도 줄 밖으로 나와서 빨리 조문하러 안 거는 거예요. 다 괜찮다고. 그런데 그 사람들이 다 제가 모르는 사람들이에요. 보통 사람. 노무현 대통령과 뭐 관련이 좀 있었다. 유세장에서라도 제대로 우리가 서로 얼굴을 맞추고 눈을 맞췄다. 저 사람은 뭐 덕 좀 봤다. 그런 거 아니고. 정말 보통 사람들이 정말로 소나기는 엄청나게 오는데 그 국화꽃 들고 천천히 천천히 줄이 진행되고 있는 걸, '줄을 지키겠다. 나는 내 순서에 조문하겠다.' 이게. 실은 '''그 사람들이 정말로 노무현의 사람이다'''. 우리는 정말로 덩더꿍이었다. 우리는 여기저기 잘난 척하고 많이 돌아다녔는데 정말로 대통령을 좋아하는 사람은 저런 사람이다. >---- >배갑상 >''하늘을 본다'' >''고향 집 하늘아래 굴뚝연기가'' >''투사가 되어 조국의 내일...''[* 1980년대의 [[민중가요]] '선봉에 서서'이다. 가사 전문은 다음과 같다: 선봉에 서서 하늘을 본다 / 고향집 하늘아래 굴뚝 연기가 / 투사가 되어 조국의 내일 / 이 몸과 이 혼으로 싸워나가리 / 오 어머니 당신의 아들·딸 / 자랑스런 민중의 투사 / 영광의 장정 뿌려진 피땀 / 어머님의 눈물이련가 / 파도가 되어 피끓는 함성 / 민주 아 내 사랑아 싸워나가리][* 가만히 들어보면 노무현은 '사랑스런 민주의 투사'라고 부른다.] >'''안녕하세요, 노무현입니다.''' >---- >노무현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