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농업 (문단 편집) === 현대 ===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501px-Crops_Kansas_AST_20010624.jpg]] [[캔자스]] 주에 있는 경작지. 보이는 건 길과 농작지뿐이다.[* 자세히 보면 작은 마을들이 보이지만 극히 일부다.] 캔자스는 비옥도가 가장 높은 미국의 [[곡창|곡창지대]]이다. 스프링클러가 회전하면서 물을 주고 그 안에서 작물이 자라기 때문에 밭들이 초록색 원으로 보인다.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480px-Precision_Farming_in_Minnesota_-_Natural_Colour.jpg]] [[미네소타]] 주의 경작지. 흰색 도시부분을 빼고 전부 밭이다.[* 지리를 공부해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미국 대평원 지대에서는 서쪽으로 갈수록 급격하게 강수량이 감소한다. 예를 들어, 사진이 실린 캔자스주에서 동쪽 끝 지역의 강수량은 1,000mm를 넘지만 서쪽 끝 지역에서는 400mm정도밖에 안 된다.]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405px-Cropduster_spraying_pesticides.jpg]] 현재 기준으로 이런저런 면을 고려하면 농업 최강국은 [[미국]]이다. 미국은 농지가 너무나도 넓기 때문에 '''[[비행기]]로 농약을 뿌린다.'''[* 현재는 점차 [[드론]]으로 대체되는 추세이다.]미국 중서부 대평원의 [[프레리]] 지역 [[아이오와]], [[캔자스]], [[네브래스카]], [[오클라호마]]의 비옥도가 가장 높은데, 서유럽의 [[곡창지대]]인 프랑스도 비옥도가 이 수준은 아니다. 이 수준의 [[옥토]]의 비율이 높은 나라는 [[우크라이나]] 정도이다. 다른 나라, 특히 구대륙은 천 년이 넘는 경작 끝에 지력이 소실해 버리는 경우가 많았지만 미국은 본격적으로 농사지은지 200년이 채 되지 않는다. 게다가 구대륙은 비료를 쓴 역사가 안 쓴 역사보다 훨씬 짧아 지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임도 고려해야한다. 반면에 미국은 처음부터 비료를 쓸 줄 안 상태에서 농사를 시작했기에 압도적으로 유리한 조건이다. [* 이것도 미국 이주민들이 [[아메리카 원주민]]들에게 비료를 쓰는 방법을 배워서 아는 것이다. 즉, 이미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비료 쓰는 법을 알고 있었던 것.] 미국은 비록 [[중국]], [[인도]]보다 농업 생산량은 적지만, 인구가 많을수록 먹는 양도 많기에 수출량은 미국이 높다. 거기에 중국과 인도는 아직 농사인프라가 구식인 곳도 많은 편. 대부분 식품에 반드시 들어가는 [[옥수수]]를 예로 들자면, 미국의 옥수수 생산량은 2009년 기준 '''333,010,910톤'''이고 2위인 [[중국]]의 옥수수 생산량은 163,118,097톤이다. 하지만 중국의 옥수수가 대부분 자국에서 소비되는데 비해,[* 심지어 그 자국 소비량이 생산량을 초월해서 중국은 세계 2위의 옥수수 생산국이지만 세계 4위의 '''옥수수 수입국'''이기도 하다.] [[미국]]은 자국소비량을 제외하고 전부 수출하는데 그 양이 '''전세계 옥수수의 약 40%이다.''' 즉 미국이 갑작스럽게 옥수수의 수출을 중지해버리는 순간, 옥수수 값이 폭등하는 것은 물론이요, [[식량자급률]]이 낮아 식량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다시피 하는 일부 선진국들까지 엄청난 타격을 입는다.[* 물론 곡물류의 수출중지 선언은 미 곡물협회로부터의 압력이 존재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힘들다. [[미국-중국 무역 전쟁|미중무역분쟁]]만 해도 역으로 중국이 대두 수입을 차단해서 미국을 협박한 적이 있었을 정도이다.] 옥수수가 없으면 사람은 다른걸 먹어도 되지 않는가라고 하는 사람도 있을텐데, '''[[가축]] [[사료]]도 상당량 옥수수로 만든다.''' 즉 옥수수가 없으면 고깃값도 뛴다. 일단 [[대한민국]]은 그나마 [[쌀]] 자급률이 높아서 쌀밥은 그대로 먹을 수 있겠지만, 그 외에 다른 곡물이나 사료용 곡물의 자급률은 매우 낮고, 다른 대부분의 국가에서도 일단 당장 가축들의 사료도 전부 옥수수고, 대부분의 식품첨가물 표지만 봐도 옥수수가 안들어가는 곳이 없다.[* 한국의 쌀 자급률은 100%에 근접하지만 그 외 [[보리]], [[콩]], [[밀]](특히 밀은 자급률 1%에서 벗어나지 못한다.)의 자급률은 매우 저조하다. 게다가 사료용을 제외한 곡물 자급률은 4~50%대를 유지하지만 사료용을 포함한 곡물 자급률은 20%를 웃돈다. 가축 사료용 곡물 대다수를 수입한다는 소린데 수입이 끊기는 즉시 가축들이 아사 위기에 처한다. 당연히 장기적으로 가면 국민들이 영양 불균형 사태에 빠질 위험이 크다.여기다가 가공 식품에 쓰이는 옥수수까지 포함하면 더 문제가 커진다. 거기다 아직까지 사료나 식품 재료로 옥수수를 대체할 다른 마땅한 수단도 없다.] 기술경쟁력은 미국이 더 압도적인데, 2010년 미국의 농업인구는 단 400만명으로 당시 농업인구가 6억 5천만명이었던 인도와 4억 7천만 명이었던 중국에 비해 매우 적었고 심지어 500만 명인 일본의 농업인구보다도 적었다. 당시 한국의 농업인구는 330만 명이었다. 한국의 농업의 가장 큰 한계는 규모 문제로 국토의 70%가 산지에다 도시화율이 높아 전국 [[http://www.okdab.com/stat/content/03_03.jsp|경지면적]]이 국토의 17% 정도로 17,000㎢ 정도여서 유럽 상당수 국가는 국토의 25~35%가 경지로 활용되는 것과 대비된다. 때문에 전체 경지 면적이 넘사벽으로 적은 편이다. 프랑스, 독일은 경지 면적이 남한 전체 넓이보다 넓고 그 외에도 영국 61,070㎢, 네덜란드 10,790㎢에 달한다. 역시 국토 대비 경지 비율이 10% 대인 미국, 중국 등은 전체 넓이가 넘사벽. 다만 [[일본]]도 국토 대비 경지 비율이 12%로 높은 인구 밀도와 맞물려 한국과 마찬가지인 낮은 [[식량자급률]]로 나타나고 있다.[* 때문에 [[http://www.index.go.kr/potal/stts/idxMain/selectPoSttsIdxSearch.do?idx_cd=3007&stts_cd=300702&clas_div=&idx_sys_cd=616&idx_clas_cd=1|OECD 주요국의 1인당 경지면적]]에서 일본도 한국과 함께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경지면적의 질은 지구상에서는 수자원 문제까지 고려하면[* 북미의 [[프레리]]를 포괄하는 평원인 그레이트플레인스에서도 오갈랄라 대수층이라는 지하수의 물로 농사를 짓는다. 그곳은 기후가 건조하여 물이 모이지 않기에 2023년 기준 이미 수확량이 급감하는 곳도 생기고 있다. [[https://m.kmib.co.kr/view.asp?arcid=0924318817&code=11141400&sid1=int|#]] 그래서 지하수를 이용하는 기술이 있기 전인 1940년대 이전에는 프레리가 그렇게 곡창지대가 아니었다.] 의외로 나쁘지는 않으나[* 그렇지 못했으면 애시당초에 한반도의 인구밀도가 이렇게 높을 수도 없었다. 정말 농사가 안되는 몽골, 북유럽 같은 곳은 전통 요리 자체에 육류와 한정된 농산물만 가득한 경우가 많다.] 세계적인 옥토 정도에 비교하면 상당히 떨어지는 편으로, 비료와 농약이 비교적 많이 들어가야 높은 생산량을 보장할 수가 있다. 이렇듯 쓸모있는 땅은 적은데 비해, 농업인구 비중은 예전에 비해서는 많이 낮아졌다고는 하지만 너무 급속도로 성장한 탓에 농업 인구가 6%로 아직도 다른 선진국에 비해서는 높은 편이다. 따라서 농업인구 대비 농지면적은 선진국 중에서는 최저 수준이 될 수 밖에 없는 구조이다. 한국의 인구 정체와 감소와 무관하게 개발의 요구가 지금도 강한지라 농지를 용도 전용하여 도시화 및 [[공단]] 용도로 전환하면서 경작지는 매년 큰 폭으로 [[http://www.index.go.kr/potal/main/EachDtlPageDetail.do?idx_cd=1287|줄어들고 있다]]. 서해안의 갯벌을 매립하는 [[간척]]사업으로 경지면적을 보충했지만 환경파괴와 어업민들의 생계 문제로 이것도 한계에 달한 상태다. 1994년 [[http://www.kdi.re.kr/infor/ep_view_source.jsp?num=9875&menu=1|한국의 농가인구 1인당 경지면적]]은 0.39ha로 세계 115위, OECD 27위 수준이었으며 2010년에는 한국의 농가인구 1인당 경지면적 [[http://www.ikp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13343| 0.56ha로 증가]] 했으나 미국 32.08ha, 프랑스 14.08ha에는 비교조차 안될 정도고 심지어 일본 1.59ha와 비교해도 절반에 도 못미치는 수준이다.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는 어찌되었든 기계화된 대규모 농업이 우위다. 소규모 농업은 노동집약적으로 인건비의 비율이 높을 수 밖에 없고 최종 가격에서 생산, 유통비용의 비중이 높은 고비용 구조를 가질 수 밖에 없다. [[규모의 경제]]가 실현되는 유럽, 북미, 호주의 대규모 농업이 한국보다 인건비가 비싼 지역에서 생산한 농축산물임에도 더 저렴한 [[가격 경쟁력]]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때문에 이를 해소하기위해 정부는 [[규모의 경제]]가 가능한 기업농을 육성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한국의 농가인구 1인당 경지면적도 서서히 증가하고 있으나 사회구조적 부분을 손보는 것이라 단기간에 변화하기는 어렵다. 농업에 대한 정책적 배려도 그나마 농업 인구가 20%에 가까웠던 1990년대 초반만 해도 정치권에서 농민 표를 의식했지만, 농업 인구가 6%대로 떨어진 지금은 약간 소홀한 편이 있다. 한국의 국토 상황과 인구 밀도상 농업국가가 된다는 것은 상당히 어렵다. 비슷한 문화와 큰 내수 시장을 가진 [[일본]]과 [[중국]]에 대한 수출을 모색하고 있으나 가격경쟁력이 떨어져 뚜렷한 성과는 없으며 [[한류]]등의 영향으로 농산물및 가공식품이 수출이 2004년 17억 달러에서 2014년 52억 2천만 달러로 빠르게 [[http://www.index.go.kr/potal/main/EachDtlPageDetail.do?idx_cd=2743|증가]]하고 있지만 이는 라면이나 고추장을 포함한 것이다. 특히 라면이 일등공신. (2016년에 전년 대비 68.1%) 한때 미국과 맞장을 뜨던 초강대국 [[소련]]이 몰락하게 된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되는 것도 바로 [[집단농장]]의 실패와 덧붙여 [[트로핌 리센코|이 작자 때문에]] 고질병이 되어버린 낮은 농업 생산성 때문에 한계에 다다른 농업 자급력일 정도로[* [[공산주의 유머/소련/경제와 문화 생활|공산주의 유머/소련]]에서도 나온 것이지만 미국에서 오는 곡물이 무사히 도착하도록 기도까지 하고 소련의 공산주의 체제가 위대해도 그럼 어디서 곡물을 수입하느냐는 개그가 나온게 다 이유가있는셈이다.][* 사실 소련의 밀 생산량은 세계 1위였지만 가축 사료용으로 밀을 썼기 때문에 밀을 수입했다.] 농업은 중요하다. 게다가 미국의 다국적 농기업들을 중심으로 전 세계에서 수집 혹은 [[M&A]]로 인수한 기업들의 [[데이터베이스]]에서 파생된 종자들을 국제적 [[특허]]로 등재시켜 특허비를, 게다가 종자 자체를 한 해 농사만 지을 수 있게 [[마개조]] [* 씨를 받아서 다시 심으면 원하는 게 아니라 이상한 게(열매가 작거나,쭉정이가 나오던지)나온다. 예를 들어,수박은 F2(2세대)가 탁구공만하게 나온다.]해 좋든 싫든 종자를 계속 사게 만드는 이른바 '종자전쟁'이 현재 진행형이다. 대표적인 예가 우리에게도 익숙한 [[청양고추]]. 다만 Monsanto가 바이엘에게 인수당하면서, 세계 3대 종자회사중 미국 소재는 Corteva (구 다우와 듀퐁의 종자 및 농화학 사업부문) 밖에 안남았다. 바이엘-몬산토는 독일, 신젠타는 중국계 자본에 넘어갔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