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다운폴 (문단 편집) === 배우 === * 메이킹 필름에 따르면 영화의 내용이 워낙에 처절하고 파멸적인 시기를 그리고 있는데다가, 그렇잖아도 극단적이고 폭력적인 사상을 가진 인물들을 깊이 연구해가며 감정이입을 잔뜩 해서 [[메소드 연기]]를 해야 하는 터라 배우들의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고 한다. 마그다 괴벨스 역을 맡은 코리나 하르푸쉬는 촬영이 진행됨에 따라 심한 히스테리 증세를 나타내고, 심지어 아이들을 살해하는 끔찍한 장면을 찍기 전에는 감정적 고통이 정점에 다다라 울음을 터뜨릴 정도로 정서적으로 심한 상처를 입었다고 한다. 히틀러 역을 맡으며 특유의 오스트리아 억양까지 실제 연설과 [[칼 구스타프 에밀 만네르헤임|만네르헤임]]과의 일상 대화 녹음을 들어보며 철저히 연구할만큼 배역에 몰입했던 주연 브루노 간츠는 이 경험을 살려서 후일 배역에 너무 깊이 몰입해 정서적인 피해를 호소하는 배우들의 회복을 돕는 일도 맡았다고 한다. * 배우들 중에는 실제 [[제2차 세계 대전]]과 얽힌 비극적 가족사 때문에 촬영을 수락하거나 영화에 깊이 애착을 느끼는 배우들도 있었다고 한다. 대표적인 예가 부르크도르프를 연기한 도나니인데, 그는 나치 정권 당시 한스 오스터, 빌헬름 카나리스 등과 손을 잡고 저항 활동을 펼친 법학자 한스 폰 도나니의 친손자이다.[* 한스 폰 도나니는 한스 오스터, 빌헬름 카나리스 등 군부 내의 반나치 세력인 검은 오케스트라와 접촉해 히틀러 암살 음모에 여러번 관여했고, 전쟁 중 아프베어(군사방첩국) 요원이 되어 아프베어 국장 카나리스의 묵인 하에 유대인들을 탈출시키기도 하다 1944년, 히틀러 암살 미수 사건 당시 연루된 것이 발각된 탓에 체포되어 사형당했다.] 자신의 할아버지는 반나치 운동가였고, 결국 나치에 의해 고통스럽게 사형당했는데[* 당시, 히틀러는 암살 계획에 참여한 이들에게 분노한 나머지, 그들을 알몸으로 벗긴 뒤 피아노줄에 매달아 최대한 고통과 수치심을 주며 교수형시키라고 명령했다.], 자신은 열혈 나치였던 빌헬름 부르크도르프를 연기했던 만큼 영화에 깊은 애착을 느꼈을 것이다. * 이 영화가 제작될 때 이미 [[트라우들 융에]]는 오래 전부터 [[고인]]이었다. 영화의 시작과 끝에 모두 영화 속 화자로도 나오는, 트라우들 융에의 인터뷰는 '''이미 다큐멘터리 '맹점'에 나왔던 것을 [[재탕]]한 것이다.''' 특히 자신과 같은 해에 태어나 반나치 지하 운동을 벌이다가 붙잡혀 처형당한 조피 숄을 비롯한 [[하얀 장미]] 단원들을 상기하며 그 자신의 '책임' 에 대해 말하는 말미의 인터뷰가 인상깊다. 자기가 젊음을 핑계로 나치와 일한 것을 합리화할 동안에 자유와 진실을 위해 찾아 싸우다 죽은 소녀가 있었단 사실에 충격을 받았고 젊음은 핑계가 되지 못한다는 말을 남겼다. 트라우들 융에는 '맹점' 의 첫 시사회가 있었던 2002년에 시사회 소식을 듣고 "내가 할 일은 이제 다 끝났군요." 라고 말한 이후 사망했다. * 무대가 되는 베를린은 대전 중 개발살났다가 현대적으로 재건된 탓에, 시가전 장면을 비롯한 대부분의 야외촬영은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와 그 근교에서 진행되었다. 그리고 그 때문인지 [[바실리 추이코프]]를 비롯해 간호사 에르나 플레겔(Erna Flegel), 히틀러 유겐트 장교, 총통 경호대장 프리츠 셰들레 소령, 바이틀링의 부관 등 단역으로 [[러시아인]] 배우들이 종종 보인다. 히틀러의 간호사 역할을 맡은 러시아인 배우는 [[엘리자베타 보야르스카야]] 인데 [[레닌그라드]] 출신의 나름 이름있는 여배우이다. [* 촬영 비화에서 언급된 바로는, 사상 최악의 인명피해를 낸 침략전쟁을 일으킨 수괴들의 광기에 대한 영화인데도 촬영 장소의 러시아 현지인들이 오히려 꽤나 친절하게 대해주고 촬영에도 적극 협력했다고 한다.] * 크렙스 역을 맡은 롤프 카니스, 에바 브라운 역을 맡은 율리아네 쾰러, 피터 크란츠의 어머니 역을 맡은 울리케 크룸비겔은 똑같이 베를린 전투를 배경으로 한 독일 영화인 [[베를린의 여인]]에서도 등장한다. * 최후의 생존자 로후스 미슈가 2013년 9월 5일 (현지시각) 사망함으로써 본 영화에서 묘사되는 모든 인물이 사망했다. * 영화의 주제의식과는 상관없이 [[네오나치]]들은 영상으로 재현된 히틀러와 SS를 보면서 환호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와 관련하여 촬영 중 웃지 못할 에피소드가 하나 있는데, 총통 벙커 촬영과정에서 동원된 엑스트라 중에 NPD 멤버가 포함되어 있었고, 이것이 촬영 이후에 밝혀져서 논란이 된 적이 있다. 이 친구는 촬영 과정에서 히틀러(역을 맡은 브루노 간츠)에게 나치식 거수경례를 올리면서 희열을 느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유감스럽긴 해도 그 친구의 연기가 마음에 들어서 불만은 없다." 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 외에 바이들링 장군의 부관 역을 한 배우도 네오 나치라는 말이 있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