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닭고기 (문단 편집) == 문화 및 종교 == 종교, 문화적인 문제로 자주 기피되는 [[소]]나 [[돼지]], [[생선]] 등과 달리 육식을 금기하는 것이 아니라면 기피되지 않는 것이 이 닭이다. 초기 불교에서는 육식을 절제하라고 했을 뿐 금하지는 않았다. 지금도 [[선종(불교)|선종]]파가 발달한 [[일본]]같은 국가의 경우 육식을 원칙적으로 허용하기도 한다. 물론 예외는 존재하는데 [[불교]] 종파 중 [[천태종]]은 원칙적으로 육류를 허용하고 있으나, [[닭고기]]를 콕 집어서 금지하고 있다. 정확히는 닭을 비롯하여, 꿩, 노루, 개, 고등어, 갈치, 꽁치, 잉어, 메기, 뱀장어, 뱀 등을 콕 집어 금지하고 있다. [[https://m.cafe.daum.net/KMYA/39GS/2?q=D_aSce_-d5P550&|#]] 이것은 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이 여러 이유로 제삿상에 올리지 않았었던 고기들이라고 한다. 즉, 제삿상에 올라갔었던 쇠고기나 돼지고기들은 마음껏 먹어도 된다. 오히려 체력 보강을 위해 고기를 먹는 게 권장된다. 천태종의 총본산인 구인사는 닭이 알을 품고 있는 모양인 금계포란형을 모방하고 있으며, 이곳의 승려들은 닭고기는커녕 [[달걀]]도 못 먹는다. 크게 몇 가지 설로 나뉘는데, 천태종을 중흥한 상월원각대종사가 깨달음을 얻을 적에 닭이 우는 소리를 듣고 깨달음을 얻어서 닭을 먹지 않는 다는 설도 있고, 또 다른 설로는 모든 닭 전부를 영물로 여기는 것이 아니라 개벽의 상징인 봉황의 기운을 타고나는 닭이 있기에 실수로라도 봉황을 섭취하지 않기 위해 먹지 않는 다는 설 등이 있다. 따라서 명절에도 전을 부칠때 달걀 대신에 메추리알이나 오리알을 사용한다고 한다. --승려와 달리 신도들은 그다지 엄격하지는 않은 것 같다. 계란이 들어간 카스테라 같은 빵류는 간식으로 먹을 때도 있다.-- 사실 달걀이 들어갔다고 인식하지 못해서 괜찮은 편이다. 인지하고 있으면 찜찜해서라도 자연스레 기피하게 되며, 직접 만들어 먹을때는 당연하게도 대체품인 오리알을 이용한다. 물론 믿음에 따라 무정란은 괜찮다고 여겨서 섭취하는 경우도 있으나 닭고기만큼은 결코 먹지 않는다. --[[나이롱]] 신자들은 여전히 먹는다.-- --당연히 나이롱 신자라도 찜찜해서 못먹는 경우도 있다.-- [[불교]]에서는 만물에 대한 살생을 금하는 교리가 있어 육식을 금기시한다고들 생각한다. 하지만 꼭 그런 것만도 아닌 게 [[석가모니]]는 승려들에게 자신이 먹기 위해 도축한 것이 아니거나 시주를 받은 고기 등은 먹어도 문제되지 않는다고 했다. 그 뿐 아니라 몸이 아픈 승려에게는 금기를 조금 더 풀어주었다. 또한 석가모니는 승려들에게 하루에 한 번, 해가 남중하기 전에 일곱 집을 돌아다니며 [[탁발]]하되, 시주받은 음식은 가리지 않고 먹도록 하였다. 이를 불가에서는 오정육(五淨肉)이라고 하여, 죽은 장면을 보지 않은 고기, 죽은 소리를 듣지 않은 고기, 자신을 위해 잡은 것이 아닌 고기, 수명이 다해 죽은 동물의 고기, 짐승이 사냥하여 먹고 남은 고기를 허락하였다. 좀 더 일반적인 경우에 맞게 정리하면, 스님이 왔다는 이유로 일부러 동물을 잡아준 것이 아니라면, 시주한 음식이 고기라면 고기를 먹는 것. 한마디로 '먹으려고 일부러 잡는 건 안되지만 그 외는 허용한다'는 것이다. 또한 성장기의 [[동자승]]의 경우 육식을 허용하는게 보통이다. 육식 금지는 이미 초기 불교 시절부터 철저하게 못박고 지킨 것이 아니라 적당히 융통성 있게 지켰다. 오히려 철저한 원칙주의로 석가와 대립했던 [[데바닷타|데와닷따]]가 [[육식]]을 완전히 금지했다. 불교가 [[동북아시아]]로 건너오면서 불교 = 육식금지로 고정된 것인데,[* 엄밀하게는 [[중국]]의 [[남북조시대]] [[남량|양나라]]의 [[양무제]] 때 생겨난 금기이다. 그 이전엔 중국의 승려들도 고기를 잘만 먹었다.][* 이것은 동북아 불교의 대세였던 대승불교에서 탁발에 의지하기 보다도 승려들 스스로가 농사를 짓는 등 노동을 통해 먹고사는 것을 더 중시하던 것과도 관련이 깊다. 스스로 먹고살 수 있는 환경이 갖추어져 있었기에 철저한 채식을 추구할 수 있었던 것.] 오히려 [[상좌부 불교|옛 불교의 모습]]을 좀 더 많이 간직한 [[동남아시아]]의 태국이나 캄보디아, 라오스 같은 나라들은 승려들도 고기를 잘만 먹는다. 다만 [[자이나교]] 신자들은 얄짤없이 닭고기를 못 먹는다. 이쪽은 불교 승려들의 채식 따위와는 차원을 달리하는 초하드코어 살생금지 계율로 유명한 종교이다. 고기는 물론이고, 식물의 낟알도 못 먹는다. 왜냐하면 낟알을 먹으면 생명을 파괴하기 때문이다. 오직 식물의 잎만 먹을 수 있다. 하지만 여기라고 규율 다 빡세게 지키는 신도만 있는 것은 아니기에 인도에 가서 친해진 자이나교인들과 스스럼없이 고기먹으며 이야기했다는 여행자들 일화 등도 많다. 물론 설렁설렁하는 신자들까지 감안하면, 돼지고기 역시도 모든 종교에서 허용된다는 이상한 결론이 날 수 있으므로, 닭고기 역시도 '모든 종교에서 허용되는 고기'는 아닌 셈이다. 동물성 식품 중에서 가장 종교적 금기에서 자유롭다고 보면 될 듯하다. [[종교]]나 문화에 따라 동물성 식품 중 일부분이 금지되는데, 유독 닭고기는 이런 문제가 거의 없어서 어느 곳에서건 별로 금기시되지 않는다. 가령 이슬람교와 유대교에서는 돼지를 불결한 동물로 취급해서 먹지 않으며, 힌두교에선 소를 신성시하고 돼지는 이슬람교나 유대교와 마찬가지로 부정적인 동물이라고 취급돼서 먹지 않는다. 하지만 닭고기는 이런 제약에서 자유롭다고 할 수 있다. 예시로 1박 2일 시즌 1의 외국인 노동자 특집에서 이슬람교, 불교, 힌두교 등지의 문화에서 자란 다양한 아시아 국가 출신 게스트들이 모였을 때 이들이 함께 타협해 정한 메뉴가 바로 닭고기로 만든 커리였다. 때문에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중에서 이런 지역에서 금기시하는 고기를 적지않게 닭고기로 대체한다. 가령 소고기를 먹지 않는 인도 지역에선 [[빅맥]] 대신으로 닭고기를 사용한 맥 마하라자(Mac Maharaja)가 있다. 이는 닭이 돼지처럼 키우는 조건이 까다로운 것도 아니고[* 흔히 더러운 동물로 알려져 있지만 실상 가장 깔끔함을 신경쓰는 짐승이 바로 돼지이다.][* 사실 유대교, 이슬람교에서 돼지를 금기시하게 하게 된 것은 돼지가 잡식이라 소처럼 풀만으로 키울 수 없는(=사람이 먹을 걸 먹여야 하는) 짐승이기 때문이란 의견이 우세하다. 또한 돼지는 진흙으로 목욕을 하기 때문에 키우는 데 물이 많이 드는데, 안 그래도 물이 부족한 중동 등지에서 쉽게 키울 수도 없다.] 소처럼 노동력을 제공하기 때문에 도축이 꺼려지는 것도 아니며, 소나 돼지와는 달리 협소한 생활공간에서도 잘 생존해서 그다지 넓지 않은 사육 공간만 요구하기 때문에(윤리적인 논란은 둘째치고) 양육이 간편하며, 키우는 과정에서 [[달걀]]이라는 부수입도 얻을 수 있고[* 소 또한 우유라는 부수입을 얻을 수는 있지만, 젖소처럼 개량한게 아니면 대부분 새끼들에게 주기도 부족해서 금기시된다. 조선시대에도 임금조차 정 몸이 안좋아서 보양해야 할 때나 겨우 먹을 수 있었고 그 외에 먹으려 하면 우유를 먹으면 안 된다는 상소가 올라오기까지 했다. 물론 달걀도 비싸긴 하였지만 우유에 비하면 부담이 덜했다.] 소나 돼지에 비해 도축에 큰 힘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국만 하더라도 한때 시골에서 귀한 손님이 오면 직접 닭을 잡아 대접했다는 얘기를 주변에서 들을 수 있을 것이다.] 덕분에 돼지고기를 금기하는 이슬람교와 유대교, 소고기를 금기하는 힌두교에선 [[양고기]], [[염소고기]]와 더불어 아주 좋아하는 고기가 바로 닭고기이다.[* 유대교에선 낙타, 토끼, 돼지 등 몇가지 축산물과 비늘 없는 수산물을 먹지 않는다. 향어도 일부러 등에 비늘을 생기게 개량했을 정도이다. 유대교 랍비가 인증한 코셔(Kosher) 마크가 붙은 고기만을 먹는다. 이것이 이른바 [[코셔 푸드]].(반면 이슬람교는 돼지고기는 금지하지만 나머지는 허용된다. 그리고 유대교에서 금지되는 육류와 유제품을 동시 섭취하는 것도 이슬람교에서는 허용된다.)] 양고기, 염소고기 역시 종교 문제가 없지만, 양과 염소는 키우기나 도살하는 난이도면에서 닭에 비하면 넘사벽 수준인지라 대중성에서는 닭고기를 이기지 못한다. 거기다 양고기와 염소고기는 고기 특유의 [[누린내]]의 호불호도 심하다.[* 다만 염소고기에 대해서는 먹어본 사람들에 따라서 그래도 양고기에 비하면 먹을만 하다는 증언도 있다.] 그 덕분에 미국의 [[마피아]]들과 밀수업자들은 이 점을 노려 닭고기 사업을 장악하려 노력했다. [[심슨 가족]]에서 그것을 가지고 [[https://m.blog.naver.com/win4778/20168969148|상당히 그럴듯한 이야기]]가 나올 정도이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여기서는 바로 위에서 언급했던 [[불교]]가 나오지 못한게 아쉽긴 하지만.[* 사실 [[미국 애니]]이기 때문에 어쩌면 당연할수도...] 저게 단순 유머가 아닌게 [[힌두교]]와 [[이슬람교]] 등의 종교가 지역별로 혼재되어 있는 [[인도]]에서는 이러한 종교적 금기에 의한 충돌을 피할 수 있는 닭고기를 이용해 [[카레]]를 만들거나 탄두리 치킨 등 닭고기 요리들을 많이 먹는다. [[태국]] 역시 종교가 지역별로 다르기 때문에[* 불교 국가로 알려져 있지만 불교도 타이족들이 많이 사는 수도 방콕 등 북부, 중부 지역 한정이고, 말레이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파타니, 나라티왓, 얄라등 남부 지역은 이슬람교를 믿는 말레이계 소수민족들이 다수이다.] 대부분 닭고기를 쓴다고 한다. [[인도네시아]] 역시 섬 하나만 건너면 전혀 다른 종교, 문화가 형성되어 요리 구성이 달라지기에 그런 충돌을 피할 수 있는 닭고기 소비량이 세계에서 손꼽히는 수준이다. 특히 인도네시아에는 [[맥도날드]]나 [[버거킹]]보다도 [[KFC]]가 더 많다. 사실 인도네시아는 무슬림 비율이 88%로 인구의 대다수이긴 하지만 힌두교와 불교, 기독교를 믿는 사람들도 꽤 있어서 소고기, 돼지고기등을 비롯한 육고기를 모두에게 팔 수는 없으니 결국 닭고기가 가장 좋은 선택이다. KFC가 대세이긴 하지만 현지 사정으로 가격이 꽤 비싼 터라 토종 치킨 전문점들도 많고 길거리 노점상들도 치킨 가게가 꽤 많다고 한다. 1박2일 글로벌 특집에서도 이 점을 감안해서 닭고기 카레를 만드는 미션을 진행한 적 있다. 이렇게 종교가 혼재되어 있는 국가들에서는 닭고기가 손님 접대용 요리 재료로 안성맞춤이다. 유대교에서 유제품과 육류의 동시 섭취를 금하는 계율 때문에 그걸 닭고기와 달걀에도 적용시켜 둘을 같이 먹으면 안된다는 말도 있다. [[탈출기]]의 "또 새끼 염소를 그 어미의 젖으로 삶아도 안 된다.(탈출기기 23장 19절)" 부분은 엄밀히 말하자면 부모와 자식을 한 번에 먹지 말 것을 주문한 것으로서, 유제품은 필연적으로 소의 젖을 가지고 만들기 때문에 유제품과 쇠고기의 동시 섭취를 금기시 한 것이다. (유대인과 이슬람교도는 사막에서 돼지를 사육할 수 없는 환경을 고려한 종교적 혐오가 지속되어 돼지고기는 먹지도 않는다) 이와 마찬가지로 닭과 계란을 함께 먹지 말 것을 주문하는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