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닭도리탕 (문단 편집) == 닭볶음탕으로 억지 순화 논란 == [youtube(-YtkNRxNRpQ)] 세간에는 닭도리탕의 '도리'가 [[일본어]]로 새를 뜻하는 토리(とり)에서 온 [[일본어 잔재설|일본어 잔재]]라는 통설이 퍼져있었다. 그래서 [[국립국어원]]이 이를 근거로 삼아 [[1992년]] 닭도리탕을 표준어에서 제외하고 닭볶음탕을 표준어로 삼았다. 하지만 이는 '''국립국어원의 대표적인 헛발질'''로[* '텀블러'→'통컵', '트랜스지방'→'변이지방' 같은 [[언어순화 운동]]은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데, 문제가 있는 제안을 했더라도 '아니면 말고' 정도인 제안 수준에서 끝나는 것이라 큰 이슈가 되지 않는다. 이 순화 운동에는 '리플→댓글', '발레파킹'→'대리주차', '인터체인지'→'나들목', '노견'→'갓길'처럼 대중에게 받아들여진 성공적인 경우도 있어서 마냥 무의미한 사업은 아니다.] 기존에 멀쩡히 잘 쓰이던 단어를 다소 불충분한 근거로 인해 [[일본어 잔재설|일본어 잔재]]로 몰아진 대표적 사례라고 할 수 있다. 국립국어원 측에서 확실한 근거 없이 당시 멀쩡하게 잘 쓰이던 단어에 문제를 제기해 완전히 죽여놓고, 이게 논란이 되자 [[악마의 증명|"잘못이 없다는 근거가 있냐?"]]라는 물타기로 나온 것.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주장에 적절한 근거도 마련해 놓지 않으면서도, 이에 대한 사과를 한 적이 없다. 게다가 설령 '닭도리탕'의 '도리'가 일본어 '토리'에서 유래된 것이 진실로 나중에 밝혀져도 '닭도리탕'의 '닭볶음탕' 변경과 관련된 국립국어원의 행보는 문제가 있다. 국립국어원의 주장에 따르면 중간의 도리가 [[일본어]]의 '도리(とり[鳥])'에서 유래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순화를 하는 것이 올바르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여기서 국립국어원은 '니와토리(にわとり)'라는 닭을 의미하는 단어가 '니와(뜰)'라는 단어와 '토리(새)'라는 단어가 합쳐져서 [[닭]]을 뜻하는 단어가 된 점, 그리고 '도리' 그 자체만으로도 닭 또는 [[닭고기]]를 뜻하는 점([[http://jpdic.naver.com/entry/jk/JK000000064383.nhn|#]])을 근거로[* [[일본어]] '도리'에는 새(鳥)라는 뜻도 있지만 '닭도리탕'의 '도리'가 일본어라고 주장하는 쪽의 근거는 도리가 [[닭]] 또는 [[닭고기]]의 뜻으로 쓰이기 때문이다. [[http://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hn?articleId=1982092200209203011|1982년 동아일보 기사]].] '이러한 견해가 있으므로 순화대상으로 보는 것이 올바르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순화어인 '닭볶음탕'은 어휘 구조를 '닭볶음+(닭)탕'으로 분석했기에 이러한 단어가 나오게 되었다고 한다. 국립국어원은 이 순화어를 [[농촌진흥청]]이 제공하는 문서를 바탕으로 만들었다고 하였으며 그 문서에는 볶는 과정과 탕처럼 끓이는 조리법이 있다고 한다. 또한 조리 과정 중 닭을 감자, 당근, 파, 무 등 여러 채소와 함께 볶을 때 채소에서 물이 스며 나와 마치 탕처럼 국물도 생긴다. '볶음'은 대개 국물이 없는 요리를 가리킨다. 그러나 '닭도리탕'에 '[[삼계탕]]', '[[보신탕]]', '[[매운탕]]'처럼 국물이 많진 않지만 '[[찜닭]]'처럼 국물이 조금 있다. '닭'과 채소류를 볶을 때 음식 자체의 수분이 배어 나와 국물도 생기기 때문에 '볶음(음식의 재료를 물기가 거의 없거나 적은 상태로 열을 가하여 이리저리 자주 저으면서 익히는 일)'이라는 말과 '탕'이라는 말이 모두 포함된 '닭볶음탕'이라는 대체 용어가 만들어진 것이다. 이렇게 쓰면 결국 '닭닭탕' 또는 '닭닭고기탕'이라는 단어로 번역되는데, '모치떡', '오뎅탕', '삐까번쩍'[* 모치(もち)는 떡을 의미한다. 오뎅은 어묵, 무, 곤약 등을 넣어 끓인 탕 요리로 단어 자체가 이미 탕을 뜻한다. 피카피카(ピカピカ)는 반짝반짝이라는 뜻이다.] 등과 같은 맥락이라는 것이 국립국어원의 주장인 듯하다. 정작 [[일본]]에서는 한국어 '닭도리탕'을 음역해서 'タットリタン'으로 부른다. [[https://ja.wikipedia.org/wiki/%E3%82%BF%E3%83%83%E3%83%88%E3%83%AA%E3%82%BF%E3%83%B3|일본 위키백과의 タットリタン 문서]][* 어원에 대해 논란이 있어 특히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국립국어원 [[탁상행정]]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기도 하나 정작 그런 이들도 개인적 경험이나 민속어원 수준 이상의 근거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 역시 사실이다.[[https://www.korean.go.kr/front/imprv/refineView.do?mn_id=158&imprv_refine_seq=16995|국립국어원 입장]]] 일부 닭도리탕을 파는 식당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한국 요리'로서 팔리는 것이고 이름도 닭도리탕을 그대로 가타카나 음차해 쓴다. トリ라는 표기는 とり의 가타카나 표기이지만 음역이므로 [[가짜동족어]] 관계이다. 일본어투가 난다고 이게 일본에서도 그 요리가 있어야 한다는 이유가 되진 못한다. 어찌되었든 닭도리의 도리가 새(일본어: とり 토리)이라는 말은 확실하지 않다. 많은 음식 이름에는 중간이나 끝 부분에 조리방법을 나타내는 끝맺음말을 사용한다. 그럼 도리가 새가 아니면 무엇인가? 안타깝게도 이 의문에 답할 단어는 아직까지 나오지 않았다. 대부분의 네티즌의 의견은 국립국어원보다 못한 근거없는 추측이며 국립국어원의 주장이 그나마 들어줄 만하다. 물론 어느 쪽 다 절대적 근거는 없으며 무엇보다 '닭도리탕'은 어원은 물론이고 어디서 기원된 음식인지 연구가 부실하다. 따라서 어느 주장도 기본 증거가 없기 때문에 증명할 수가 없다. 국립국어원에 제보된 사연 가운데 하나에 따르면 [[1913년]]생의 할머니가 말한 바로는 옛사람들은 '닭도리탕'을 '매운달기또리'라고 하였다고 했다. 닭을 '달기(달구)'로 부르고 '도리(또리)'는 부분 부분이라는 뜻으로 불렀다고 했다. 그리고 '탕'은 [[고춧가루]]가 들어가지 않은 음식을 말했는데, 고춧가루가 국내에 들어오고 탕에도 고춧가루가 들어가게 되면서 일반 탕과 구분하여 '고춧가루가 들어가서 매워진 탕'을 통틀어서 부르게 된 것이 '[[매운탕]]'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닭을 잘라서 만든 고춧가루가 들어간 요리를 '매운달기또리' 또는 '매운달기또리탕'이라고 부른다는 것이다. [[http://www.korean.go.kr/front/onlineQna/onlineQnaView.do?mn_id=61&qna_seq=74351|#]] 이에 관해 국립국어원에게 민원을 넣어본 결과, 국립국어원 내에서 어르신들께 닭도리탕에 관해 물어본 적이 있는데 [[일제강점기]]에 들어온 또는 등장한 표현이라고 증언하신 분들이 많다고 했다. 다만, 국립국어원에서는 '단어의 어원을 어떻게 볼 것인가는 견해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는데, '닭도리탕'의 '도리'가 일본어 'とり'에서 온 말이라는 견해가 우세하든 그렇지 않든 있는 한 그것을 '닭볶음'과 같은 우리말로 바꾸어 쓰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밝히고 있어 재론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윤덕노의 음식이야기 <96>닭도리탕 편에서는 [[1925년]]에 발행된 ‘해동죽지(海東竹枝)’에 한자로 '도리탕(桃李湯)'을 쓴 음식이 나오며, 평양의 특산물, 개성 북쪽인 관서(關西) 지방 음식으로 보인다고 했다. 하지만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음식 백가지 2'에서는 "『해동죽지』에 나오는 '도리탕(桃李湯)'은 평양 성내의 명물로 닭을 반을 갈라 향신료를 넣고 반나절 동안 삶아 익힌 닭곰국이다. 지금의 닭도리탕과는 전혀 다르다."라고 하였다. '해동죽지'의 도리탕을 '닭도리탕'으로 볼 수 있는지의 의견이 갈리는 것이다. 다만 어느요리도 향신료는 지방에 따라 기호에 따라 바뀔 수 있기 때문에 그나마 구하기 쉬웠던 향신료를 사용해 만들었을 가능성이 높다. ex)[[돈까스]]에서 파생된 [[치킨까스]] 등등. 이와 더불어 [[1924년]]에 초판이 발행된 '조선무쌍신식요리제법'에서도 도리탕이 '닭볶음(鷄炒)'을 설명하며 "송도(松都, 현 [[개성시]])에서는 도리탕이라고 하고 양념으로 파와 후춧가루, 기름과 깨소금, 마늘 등을 넣고 만든다."라고 언급하며 해동죽지는 조선 말기와 일제강점기 때 활동한 최영년(崔永年)이 우리나라 민속놀이와 명절풍습, 명물음식 등을 기록한 책으로서 한문으로 쓰였지만 필요한 곳에 한글로 토를 달았는데, 이 때문에 '도리'가 일본말이면 '닭 계(鶏)'라는 한자를 놔두고 일본어 발음인 '토리(とり)'를 다시 한자인 '도리(桃李)'로 음역했을 이유가 없어 보인다고 했고, 조선무쌍신식요리제법에서 나오는 도리탕도 송도 사람들만 굳이 닭볶음을 일본말을 섞어 '도리탕'이라고 부른다고 해석해야 할 근거가 없다며 '닭도리탕'이 일본말이라는 주장에 반박했다.[* 서울대 류종목 교수의 이와 관련한 강연 [[https://tv.naver.com/v/23717886/list/754262|참고]], 강연에 따르면 복숭아꽃 자두꽃 향이 난다는 의미로 도리탕이라고 불렀을 것이라 설명하고 있다. 실제 최영년의 도리탕이라는 부제의 사 내용이 도리탕에서 도리향(복숭꽃 자구꽃 향)이 풍긴다는 내용이다.] 이에 반론하는 사람들은 한자로 음역한 이유는 도리탕이 제목이어서일 뿐이라고 주장한다. 자세한 건 3.2 문단 참고. '닭도리탕'이 [[1970년]]대에 처음 나타난 이유는 양계산업이 대규모로 발달한 때가 1970~80년대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전국에 닭이 보급된 다음에야 닭을 조각내서 매운 양념으로 닭고기를 조리하는 방식이 처음 발달했기 때문이다. 대규모 양계산업이 발달한 배경엔 식용유의 대량생산이 있는데, 식용유를 짜고자 콩을 대량으로 수입해서 기름을 짜 식용유를 만들고, 남은 콩깻묵을 처리해야 하는데 이를 사료로 활용해서 대규모 양계산업을 육성했다. 그래서 식용유공장이 있었던 [[대구광역시]]의 공단 근처에 대규모 양계장이 들어서기 시작했고[* 지금도 [[대구광역시|대구]]에는 치맥 축제가 있다.], 그 뒤로 전국으로 닭이 보급되기 시작했다. 그 전까지 닭은 특별한 날에나 잡을 수 있는 고급 육류였으며, 쉽게 맛볼 수 있는 음식이 아니었기 때문에 닭을 잡더라도 적은 양으로 많은 사람이 나눠 먹을 수 있는 닭곰탕이나 백숙, 닭개장[* 이것도 상당히 나중에 나온 요리이다. 원래는 개고기로 만든 개장, 쇠고기로 대체한 [[육개장]]만 있었고 닭으로 만든 것은 80년대 이전엔 없었다. 이름부터가 추가로 만들어낸 느낌이 든다.]의 요리법이 일반적이었고, 고기를 맛있게 먹고자 국물을 적게 잡고 닭에 양념을 해 국물이 아닌 닭이 주가되는 방식의 요리는 어지간한 부잣집이 아니면 하기 힘들었다. [[네이버]]에서는 '닭감자조림'을 밀고 있다. 명칭 문제로 머리가 아프면 그냥 자기가 좋아하는 표기를 사용하도록 하자. 다만 메뉴판에서나 닭볶음탕이지 실제 대화에선 많은 사람들이 '닭도리탕'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코믹 메이플스토리]] 10권에서도 [[슈미(코믹 메이플스토리)|슈미]]가 [[와일드카고 킹]]을 위해 닭요리를 할 때 밝혔다. 슈미는 닭매운찜이라 했다. [[2012년]] [[2월]], 작가 [[이외수]]가 트위터에서 자신이 다니는 단골 식당의 해당 음식의 변형인 '외도리탕'[* 일반적인 닭도리탕보다 닭간과 닭똥집이 더 많이 들어가 있다.]을 홍보하다가 국립국어원을 비난하면서 다시금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16년]] [[6월 1일]]에 올라온 [[http://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79&aid=0002835768&date=20160601&type=1&rankingSeq=1&rankingSectionId=103|노컷뉴스의 취재]]에 따르면 국립국어원에서도 사실 어원이 뭔지 잘 모른다고 했다. 그러나 민원을 넣어본 결과, "그 말의 핵심은 '도리'의 어원에 관련해 문헌 등 명확한 물적 증거가 없거나 발견되지 않았다"는 의미라고 한다. '닭도리탕'의 어원이 순우리말도 아닌 한자어 지명(지역 이름)이라는 주장도 있다. [[http://kin.naver.com/qna/mydetail.nhn?dirId=130705&docId=253599795&answerNo=2|#]] '닭'과 '도리'가 같은 말이며, '닭도리탕'은 [[화석어]]라는 주장도 있다. 닭을 의미하는 명사가 지역에 따라 닭과 도리라는 단어로 달리 분화되었다가, 후자가 소실되면서 본래 도리탕이라고 불리던 요리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 수 없기에 도리탕에 닭을 덧붙였다는 설이다. 유튜브 채널 [[향문천 - 글과 울림의 샘|향문천]]의 [[https://www.youtube.com/watch?v=0XS8YgS0uAM|영상.]] [[https://lingfount.tistory.com/m/2#|#]] 동어반복은 처가(家)집, 외가(家)집, 해변(邊)가, 돼지족(足)발 등 모든 사례가 한자어나 외래어가 앞에서 먼저 나온다는 주장이 있으나, 이는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로, 메밀소바(そば)처럼 한국어가 앞서는 것도 많다.[* '한밤중', '모래사장', '미치광이', '애간장' 같이 순우리말이 앞에 나오고 한자어가 뒤에 나오는 동어반복 낱말들도 많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