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당나귀 (문단 편집) == 특징 == [[말(동물)|말]]과 유사하지만 살짝 작은 [[포유류]]로, 체고는 약 100~160cm, 체중은 100~480kg 정도다. 말보다 귀가 길고[* 1980~90년대는 귀가 긴 동물 투탑인 [[토끼]]와 함께 [[당근]]킬러로 인식됐다.] 배와 주둥이가 하얀색이며, 빳빳한 갈기털이 있다. 울음소리가 길고 거칠다. 목이 잔뜩 쉰 물개 같은 울음소리를 내는 것이 특징이다. 말보다 느리고 작지만 그리 작은 덩치는 아니고 보기에 비해 힘이 세서 옛날부터 짐을 운반하는 [[가축]]으로 사육되었다. 즉 말이 승용차라면 당나귀는 트럭 같은 셈이다. 생김새와는 달리 [[말(동물)|말]]보다 더 똑똑하며 상황 판단력이 뛰어나다. 예를 들어 말은 타고 있는 주인이 절벽에서 뛰어내리라고 명령하면 주인을 맹목적으로 믿고 함께 뛰어내리지만, 당나귀는 근처에 다가가면 위험을 알아채고는 바로 명령을 거부한다. 그 밖에도 지구력이나 자생력도 말보다 월등하다. 말 항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말의 지능이 얼마나 높은지를 감안하면 그 이상인 당나귀는 굉장히 영리한 축에 속한다는 뜻이다. 포식자가 나타났을 때 멍청한 듯이 온순하게 행동하여 포식자를 안심 시킨 후, 갑자기 포식자의 뒷덜미를 물어서 포식자가 죽을 때까지 놓지 않고 마구 흔들어대어 결국 포식자의 척추가 부러지게 하여 죽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심지어 [[늑대]]와 [[점박이하이에나]]가 단독으로 사냥을 하려고 하다가 당나귀에게 물려 죽은 경우도 있다. 그러나 당나귀가 가진 큰 문제는 바로 '''성질이 매우 더럽다'''는 것이다. 영어 속어로 [[바보]], 똥[[고집]]쟁이, [[꼴통]] 등 부정적 성격을 가진 사람을 가리키는 말 중 하나가 다름 아닌 '''[[ass|Ass]](애스)''' 혹은 '''[[잭애스|Jackass(잭애스)]]'''인데, 이는 원래 수탕나귀를 가리키는 표현이다. 사실 이마저도 [[가축]]화 된 북아프리카산 당나귀는 그나마 훨씬 나은 편이다. 오나거라는 아시아 야생나귀는 성격이 하도 고약해서 가축화에 아예 실패했을 정도다. 성질도 성질이지만 고집이 매우 강해서 자기 마음에 안 들면 때려죽여도 안 하려 한다. 특히 가 봤던 길만 다니려는 버릇 때문에 처음 가는 길로 데려가려면 정말 당나귀랑 전쟁을 치뤄야 할 정도다.[* 이러다보니 당나귀보다 더 유순하고 말을 잘 듣는 말을 더 선호할 정도.] 사람들은 당나귀가 느린 줄로 아는데, 물론 [[말(동물)|말]]보다는 못해도 알고 보면 꽤 빠른 편이다. 역시 외모가 전부는 아니다.[* 예를 들면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디즈니]]의 곰돌이 푸를 즐겨봤던 팬들이라면 다 알고 있을 캐릭터인 이요르가 있다. 엄밀히 말해 진짜 당나귀가 아니고 봉제인형이지만.] 수명은 [[가축]] 중에서도 상당히 장수하는 편이라 대개 30~40살 정도 산다고 하고, 관리를 잘 해주면 60살도 불가능은 아니라고 한다.[* 참고로 [[말(동물)|말]]의 수명은 20~30년 정도다.] 즉 보통 수명이 대략 환갑까지였던 옛날 농부들은 청소년 시절에 당나귀를 하나 들이면 거의 평생 함께 살았던 셈이다.[* 이 때문에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소설)|동물농장]]에 등장하는 늙은 당나귀 벤자민은 시작 시점에서 이미 늙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동물들이 늙어 죽거나 늙는 과정을 끝까지 지켜보았다.] 또한 그 당시엔 경우에 따라선 당나귀보다 먼저 죽는 사람들도 많았다. 야생 당나귀는 심각한 멸종위기에 처해서 전 세계적으로 개체수가 1000마리 남짓밖에 남지 않았다. 또한 4가지 아종 중 아틀라스야생당나귀 또는 알제리야생당나귀는 이미 완전히 멸종했다. 다른 동물인(근연종이긴 하지만) [[말(동물)|말]]과 교배하여 잡종을 얻을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암탕나귀와 수말 사이에서 태어난 잡종은 [[버새]], 암말과 수탕나귀 사이에서 태어난 잡종은 [[노새]]라고 한다. 노새가 두 동물에게서 장점만 물려받아 인기가 많은 반면, 버새는 반대로 단점만 물려받아서 별로 인기가 없고 보기도 힘들다. 둘 다 생식 능력은 없다. 암노새는 가끔 새끼를 보기도 하나 일반적인 경우가 아니라 극히 드문 예외적 사례. 여담으로 [[얼룩말]]은 생물학적으로 [[말(동물)|말]]보다는 당나귀에 더 가까운 동물인데, 말, 당나귀와는 다르게 [[가축]]화가 불가능하다. 그도 그럴 것이 가축화에 실패한 아시아 당나귀(오나거)보다도 '''더욱 성질이 고약'''해서 도무지 길들일 수가 없기 때문이다. [[파일:9BF2A31C-7409-460B-9A97-172E9E6AA27C.jpg]] 같은 [[말(동물)|말]]과에 속하는 당나귀와 [[말(동물)|말]]의 관계처럼 [[얼룩말]]도 당나귀와 교배하여 잡종을 낳을 수 있다. 다만 이 잡종은 사육이 가능하긴 하나 [[노새]]처럼 생식 능력이 없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다. 당나귀와 얼룩말의 잡종 새끼는 제브로이드(zebroid)나 종키(zonkey)라고 부른다. 한국에서는 전주동물원에 사육중인 개체가 있다. [[보툴리누스균]]이 만들어내는 보툴리눔 독소에 내성이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