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대구(어류) (문단 편집) === 남획 문제 === 하지만 배의 항행 거리가 길어지고 저인망 어선이 등장하면서 '''씨가 거의 말라버렸고''' 현대에 와서는 대구 잡는 일도 조심스러워지게 되었다. 그물낚시는 금지하고, 허가받은 어민들만이 낚시로 잡을수 있게 된 데다, 일정 크기 이하는 지느러미에 추적 라벨을 붙여 방류하는 법규도 있다. 본디 대구로 만드는 [[피시 앤드 칩스]]조차도 이제는 [[메기]]나 [[가자미]] 등 다른 물고기로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119&aid=0002015776|만든다]].[* 대구(cod)뿐만 아니라 피쉬 앤드 칩스를 만들 때 사용됐던 해덕대구(haddock) 및 따른 대구과 생선들도 비슷한 상황이다.] 대구 남획에 대해 슬슬 걱정하는 이야기가 나온 것은 19세기 후반이었는데, 이때만 해도 생선은 땅에서 풀베듯이 닥치는 대로 잡아서 먹고 남은 건 비료로 만들거나 구덩이를 메꾸는데 통째로 부어버리는 등 말 그대로 지푸라기처럼 쓰는 것이 당연하던 시절이라, 아무도 경쟁적인 남획에 태클을 감히 걸지 못했다. 심지어 1883년에는 영국 왕립학회장이었던 토마스 헉슬리[* 진화론으로 유명한 그 사람이 맞다.] 경이 어업계를 대변해서 '이 어종의 수는 상상할 수 없이 많기 때문에 앞으로 그 어느 어장이라도 굳이 제약할 필요가 없다. 인간이 잡는 건 [[진화론]]적으로 늙거나 약해진 개체가 도태되는 자연스러운 과정이고, 강하고 재빠른 개체는 살아남아서 진화할 것이니 아무리 잡아도 자연은 그에 맞춰 강화될 것이다'라고 호언장담했다. 물론 이 이야기는 두고두고 역사에 남아서 환경파괴를 이끄는 단적인 인식으로서 두고두고 까이게 되었다. 대구 포획량이 바닥을 찍은 건 1990년대(20만 톤)이고 2010년대 들어와서 70만 톤[* 2차 세계 대전 이후 한때 130만톤이 잡혔다.]으로 회복세에 있다. 단지 '''수요가 폭발적이라 공급이 못 따라가'''줄 뿐. 아직도 대서양 대구의 생태계는 처참한 상황. 한국처럼 작은 지역 어장의 경우 인공방류 등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어느 정도 통하지만 대서양의 경우 워낙에 엄청난 생산량을 자랑했었고, 또 그만큼 엄청나게 잡아댔기 때문에 방류 → 조금 키워서 잡자 정도로는 회복이 불가능하다. 결국 번식을 시켜야 하는데 위의 언급한 번식력 이야기의 헛점은 대구의 성장주기가 상당히 길다는 것이다. 특히 대서양 대구는 수명이 25년쯤 된다. 그랜드 뱅크스 어장에서 어업이 금지된 게 1992년에 와서이니 이제 한 세대가 겨우 넘어가고 있는 셈. 당연히 개체수가 원상복구되려면 상당한 시간이 더 필요하다. 유럽 뿐만 아니라 미국, 캐나다도 문제가 심각하다. 유럽 이주민들이 미국, 캐나다로 이주해 온 이후, 대구잡이는 큰 산업이였는데, 무분별한 남획으로 대구 어장이 거의 박살이 났다. 대서양에서 대구가 거의 사라졌음에도 생태계 전반에 미치는 파급은 크지 않다. 이는 대구의 특성에서 유래하는 것으로. 인간의 경우 다른 생선에 비해 담백한 대구를 별 생각 없이 즐겨 먹을 수 있지만 큰 생선을 사냥하는 [[범고래]], [[바다표범]] 등에게는 선호되는 먹이가 아니다. 이들이 좋아하는 먹이는 오히려 청어 같은 매우 기름진 생선이다. [[청어]]와 [[농어]] 같은 생선이 감소해서 이들을 사냥해 먹던 [[바다사자아과|바다사자]]와 [[물개]]가 영양실조로 죽는 사태가 발생해 생태계에 큰 교란이 발생한 사례가 존재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