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대만/경제 (문단 편집) == 상세 == 대만은 1950년대 이래로 2000년에 이르기까지 연 평균 8%의 경제성장을 이룩했으며 [[아시아의 네 마리 용]] 가운데 하나에 포함될 정도도 괄목할만한 경제성장을 이룩했다. 그러나 2000년대부터 성장률의 둔화가 이루어지기 시작하여 2010년대 이후로는 경제성장률이 3% 아래로 고착화되었고, 거기에 더해 199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 중반까지 경제성장률에 비해 임금상승률이 매우 낮았다.[* 특히 리덩후이 말기부터 천수이볜 시기까지 2001년도를 제외하면 연 평균 5% 가량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으나 해당기간 동안 임금은 거의 오르지 않고 동결되었다. 이 때문에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한국과 대만의 임금수준은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2020년 기준으로는 한국이 월등하게 앞서게 되었고, 일본과의 임금격차도 비슷하게 유지되었다.] 이 때문에 한국은 물론, 중국에게도 임금수준을 따라잡혀서 2020년대 와서는 베이징, 상하이, 선전같은 중국의 1선급 대도시와 급여가 비슷해졌고,[* 물론 평균적으로 보면 중국의 농어촌 지역의 벌이수준이 법정 최저임금에도 못미치는 경우가 허다해서 중국의 1인당 국민소득이 대만의 1/3 수준이라지만 그렇다해도 대만인과 동동, 혹은 잘사는 인구가 억 단위를 넘으면서 대륙인들이 대만인들에 가졌던 열등감이 사라진것도 사실이기는 하다.] 또한 중국 내 대기업들이 대만의 기업들보다 훨씬 더 많은 봉급을 주며 대만의 인력을 유혹하기까지 하면서 중국에 비해 크게 우월한 생활수준도 빛이 바래게 되었다.[* 비단 대만 뿐만 아니라, 중국에서 제조업이나 IT 분야의 고급 인력은 [[실리콘밸리]]에 손색이 없는 고임금을 주고 있으며 이 때문에 [[일본]]이나 [[한국]]의 인력도 대거 스카우트되고 있다. 다만 언어나 문화 관계상 대만만큼 직격탄을 맞는 나라가 없는 것은 분명하다.] 다만 교육수준이 높고 탄탄한 제조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저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특히 IT산업이나 전자산업 부문에 있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만 경제 구조의 두드러지는 특징은 완제품을 자기 영업망으로 내놓아서 전면 경쟁하는 전방 산업이 매우 적고 후방 산업(하청산업)이 중심이 되는 '''[[하청]]''' 강국인 점이다. 대만의 상위 기업들은 대부분이 하청으로 큰 기업이고, 현재도 세계에서 파운드리 산업이 가장 거대한 국가 중 하나이다. 비슷하게 제조업이 대부분 하청으로 굴러가는 [[동남아시아]]가 외국 기업이 설계한 제품을 제조만 하는 [[OEM]]이 강세인 것과 달리 여기는 자체적으로 제품을 만들어서 상표만 원청업체 것으로 붙여 파는 [[ODM]]이 강세다. 그래서 하청이라고는 하지만 이 하청 산업을 유지하기 위한 기술력은 결코 약하지 않다. 대만보다 과학기술이 좋은 나라는 세계에 그리 많지 않다. [[http://news.mt.co.kr/mtview.php?no=2018112114255082393|#]] 반도체 올림픽에서도 상당한 강자인 편. 하지만 2020년대 들어서는 중국의 경제규모와 기술수준이 급성장하여 [[대륙의 실수]]로 일컬어지는 대만제에 비해 전혀 밀리지 않는 품질의 제품을 더욱 싼 가격으로 팔고 있어 하청 시장에서의 상당한 위협을 받고 있다. 흔히 대만에는 '''중소기업'''들이 많다고 알려져 있고 실제로 80년대에는 중소기업들이 수출량의 상당부분을 점유했었다. 그러나 대만의 중소기업들이 점차 대기업이 되면서 현재는 '''하청 대기업''' 중심으로 흘러간다 보는 것이 정확하다. 매출 기준([[http://www.taiwanratings.com/portal/front/showCustomArticle/2c9c31d74f5d617e014f86ed59c60012|중화신용평가]])으로 가장 큰 대기업은 [[Apple|애플]] 제품의 하청으로 널리 알려져 유명한 하청 세계 최강 '''[[폭스콘]]'''이다. 2014년 기준 4.2조 대만 달러 (한화 150조 원 수준) 로 한국이라면 삼성전자 다음으로 매출이 큰 기업이 되었을 것이다. 그 뒤를 대만중유공사(CPC), 페가트론, 콴타, [[포모사 그룹|대만플라스틱석유화학]]이 잇고 있으며, 1천억 대만달러 (한화 3.5조원 수준) 를 넘는 기업이 2014년에 48개 있다. 이 48개 대기업 중 폭스콘부터 WT Micro까지 15개가 자기 얼굴 없는 하청기업이다. 하청업 이외의 주요 대기업으로는 대만플라스틱 그룹[* 매출 50위 이내에 석유화학 계통 4개 계열사가 있으며, [[VIA]], 난야 등 반도체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과거에는 [[대우 매그너스]] 등을 도입해 조립생산하기도 했다.], 푸본그룹(금융), 원동그룹(유통업), 신콩그룹[* 주력사업은 생명보험, 은행 등 금융산업으로, 한국 방문객에게는 대만 내 미쓰코시 백화점이 익숙할 것이다.], [[유니 라이온스|퉁이 그룹]][* 편의점 세븐일레븐 등 소매업과 식품사업이 주력. 프로야구단 [[퉁이 라이온스]]도 가지고 있다.] 등이 있다. 시가총액 기준([[http://www.twse.com.tw/downloads/zh/about/company/factbook/2017/1.04.html|대만증권교역소]])으로는 세계 제1의 반도체 [[파운드리]]인 '''[[TSMC]]'''가 1위로, 현재는 [[NVIDIA]]와 비슷하거나 조금 더 높은 수준의 시가총액을 기록하며 세계 반도체 기업 시가총액 순위에서 NVIDIA와 1~2위를 다투고 있다. 기타 대형주로는 2021년 5월 기준으로 20위인 콴타가 15조원, 50위인 [[타이완 고속철도]]가 7조원 수준인데, 이는 한국 KOSPI에서는 대략 30위, 50위에 드는 수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만의 기업집단이 한국 수준으로 문어발 확장을 하지는 않기 때문에 집단을 묶어서 열거하면 한국보다 오히려 대기업 수가 많아진다. 또한 전자 분야 하청기업은 대체로 매출이익률이 극히 낮기 때문에[* 폭스콘은 3~5%로 제법 높지만 페가트론, 위스트론 등은 1%를 간신히 넘긴다.] 시가총액 랭킹에서는 떨어진다. 1990년대 이전에는 국영 기업이 대만 전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몹시 높았다. 각종 산업 부문에 국영 기업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으며, 민영 대기업이 성장하기 시작한 것은 1970년대 이후의 일로 반쯤 과장해 얘기하면 경제적으로 성공한 [[공산주의]] 국가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였다.[* '성공한 공산주의' 딱지는 원래 [[싱가포르]]에 붙던 것인데, 싱가포르는 국유 투자회사인 [[테마섹]]의 영향력이 강해서 그렇지 그 소속 기업이 국영기업의 행태를 보이거나 심지어 전매 등 특권을 갖지는 않았다. 이런 면에서는 과거의 대만이 더욱 '공산주의'적이라고 볼 수도 있다. 사실 국가주도 경제개발을 소련이 시작하고, 일본이 만주국에 이식하고, 한국과 대만 등이 이를 따라했으니...] 지금도 이런 면이 꽤 있다. 예를 들어 대만의 맥주와 담배는 Taiwan Tabacco & Liquor Corporation라는 국영 기업이 독점 생산했다. 술과 담배를 국가에서 통제하는 나라는 많지만 선진국 반열에 든 국가에서는 매우 드물었다. 한국식으로 비유하자면 [[KT&G]]에서 술, 담배 등을 독점 생산하는 것으로, 현재는 주세법 등이 개정되면서 크래프트 맥주의 생산이 자유롭게 가능해졌는데, [[러블리즈]]의 [[서지수(1994)|지수]], [[이미주|미주]]가 [[배틀트립]] 기획으로 대만 남부 컨딩에 방문했을 때 들른 맥주 박물관에서 그 흔적을 엿볼 수 있다. 이러한 국영 기업으로 타이완전력, 타이완당업, 타이완중유, 타이완은행 등이 현재도 경제에 큰 부분을 차지하며, 민영화된 구 국영기업으로 [[TSMC]], 중국강철, 중화텔레콤, 궈광객운, 자오펑은행 등이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