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대멸종 (문단 편집) === 산소 대멸종 / [[눈덩이 지구]] === 일명 산소 대참사(Oxygen [[홀로코스트|Holocaust]]). 24억 년 전에서 21억 년 전 사이의 시대인 휴로니안(Huronian)[* [[시데리아기]] 중반부터 [[리아시아기]] 말까지를 말한다.]에 벌어진 대멸종. 최초로 생명체로 인한 환경파괴와 [[기후변화]]로 일어난 대멸종 사건이다.[* 다만 사람을 비롯한 호기성 생명체 입장에선 이렇게 '파괴'된 환경이 살기엔 더 적합하기 때문에 심적으로 잘 와닿지는 않는다.] 원인은 [[광합성]]으로 영양분과 산소를 생산하는 [[남세균]]이 발생하면서 [[이산화탄소]]를 소비해 [[산소]]를 대량으로 만들어낸 사건이다. 기존의 [[남세균]]은 광계 I 광합성을 통해 산소를 생산하지 않고 [[ATP]] 만으로 소박한 삶을 영위해갔다. 그러나 수억년간 진화 끝에 [[이산화탄소]]와 [[물]]을 소비해 [[포도당]]과 [[산소]]를 만들어내는 광계 II 광합성이 등장하고 추가적으로 [[멜라토닌]]을 이용해 산소의 독성을 제거하는 [[항산화제]] 호르몬을 사용하는 호기성 남세균이 등장하자 기존 혐기성 생물들에 비해 우수한 에너지 효율을 보이면서 혐기성 세균들을 밀어내고, 대기중에 산소 농도를 폭주시키기 시작했다. 이 당시의 생물들은 대부분 절대 혐기성 생물들이라 산소라는 산화력이 매우 강력한 독극물에 저항할 힘이 없었기에 대멸종을 면치 못하고 말았다. 이 사건 이후 지구를 지배하던 혐기성 생물들은 현재도 산소가 거의 없는 깊은 지층, 심해, 동물들 장 내부에서 똥이나 파먹는 비참한 신세로 전락하고 말았다.[* 산소의 독성도 있지만 호기성 생물들은 산소의 강력한 산화력을 에너지원으로 이용해 혐기성 세균보다 에너지 효율이 9배나 높아 경쟁이 힘들었다.] 문제는 이러한 고농도 독성 산소로 끝난 것이 아니였다. 다량의 산소는 바닷물에 녹아있던 철과 결합하여 산화철을 형성하였으며,[* 오스트레일리아나 미국 서부의 황무지 바위 색깔들이 온통 시뻘건 것이 이 때문이다. 당시 바다였던 곳에 산화철들이 퇴적되며 토양으로 굳어진 것. 즉 그 당시의 바다는 빨간색(!)이었다.] 그러고도 남은 산소는 대기 중의 온실가스인 메탄을 산화시켰다. 또한 대기중에 다량으로 존재하던 이산화탄소를 소비하여 기압은 급격하게 낮아졌고 추가적으로 당시 태양은 지금보다 광량이 20% 정도는 작았을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기압 강하 및 [[온실가스]](이산화탄소, 메테인)를 상실한 지구의 온도는 급강하하여 [[눈덩이 지구]]가 되고 말았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미생물들이 멸종했을 것이 분명하나, 미생물이므로 화석으로 남기 힘들고 당시 생성된 지층이 풍화침식으로 거의 사라져서 화석적 증거가 거의 없어 자세한 전모를 파악하기 힘들다. 다만 해당 지층을 분석하면 안정화된 탄소 동위원소 값이 낮고 또한 황산염 광물의 동위원소를 분석하면, 당시 생물권이 80% 이상 사라진것으로 추정된다. 다시 말해 단순히 종의 갯수가 줄어든 대멸종보다 한술 더 떠서 아예 지구상 생명체의 개체수 자체가 급격하게 줄어든것으로 대멸종의 끝판왕이라는 [[페름기 대멸종]]도 당시 환경에 적응이 가능한 [[리스트로사우루스]] 같은 일부 종이나 [[홀로세 대멸종]]에서도 [[인간]]은 번성하는 것처럼 그 환경에 적응이 가능한 일부 종들은 개체수를 불려나가 결국 생물의 총 량 자체는 크게 줄어들지 않았는데, 산소 대참사 시절에는 대다수의 생명체가 대기환경 변화와 급격한 기온 변화로 죽음을 맞이한것이다. 이 때문에 대멸종이 아니라 대참사나 대학살(Oxygen [[홀로코스트|Holocaust]]) 등으로도 부르는 이유가 이것 때문이다. 남세균은 35억년전 등장했는데 산소 대멸종은 남세균 등장 10억년 뒤에 발생한 이유는 광계 II 광합성과 멜라토닌을 사용하는 호기성 남세균의 등장까지 시간이 많이 걸렸고, 무엇보다 당시 태양계는 아직 젊은 항성계라서 궤도가 안정되지 않아 지구에 운석 충돌이 많았기 때문이다. 명왕누대 초창기나 제 2폭격기 수준은 아니였지만 그래도 10억년간 엄청난 양의 소행성과 해성들이 지구에 충돌했는데 이때 충돌하면서 나온 활성가스들이 산소를 소비해 지구 대기중의 산소 농도를 적게 유지해주었다. 그러나 태양계의 행성들이 자리를 잡고 소형 천체들이 어느정도 정리가 되어 충돌이 뜸해지자 폭주한 호기성 남세균들에 의해서 산소농도가 급격하게 치솟았고 결국 대멸종으로 이어진 것이다.[[https://m.yna.co.kr/view/AKR20211025095400009?section=international/all|#]]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