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대학원생 (문단 편집) === 운 === 자신의 담당 [[교수]]가 '''다른 [[학교]]나 정부나 정당에서 천거를 받아 도망가 버리는 경우엔''' 밑에 대학원생들은 정말 끝장이다.[* 간혹 교수가 타 대학으로 옮기면 대학원생도 따라 가는 경우도 있다. 만약 교수가 더 좋은 대학으로 간다면 합법적인 대학원 세탁이 가능한... 것은 아니고 그 학교 연구 시설을 이용할 수는 있다. 다만 학생은 원래 대학원 소속을 유지하고 실질적인 지도교수는 그대로지만 원래 대학원에 형식적인 지도교수를 하나 둔다. 그리고 원래 대학원 소속으로 학위를 받는다.] 극단적인 예로 과거 중동학계에서는 단국대학교의 [[정수일|무함마드 깐수]]라는 저명한 아랍인 교수가 북한의 남파간첩으로 밝혀지는 바람에 대학원생들에게 큰 피해가 일어난 적도 있다. 정수일 교수도 이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법정에 방청 온 학생들을 보고 정말 미안해서 눈물을 쏟았다. '''지도교수가 타대학으로 임용되어 영전'''하는 경우도 끔찍한데, 대부분은 기존 학교보다 높은 수준의 학교를 가기 때문에 미리 대학원생에게 영전하는 대학으로 재입학할 것을 권유하기도 한다.[* 이런 경우가 종종 있어 대학원에서는 이전 대학원에서 소정의 과정을 이수한 경우 학점인정을 승인하는 제도가 있다.] 물론 정규입시는 치뤄야 하기 때문에, 입시에서 요구하는 조건을 맞추지 못한다면 아무리 지도교수라도 어쩔 도리가 없다. 반면 과락만 안 된다면 어쨌든 지도교수를 따라 왔으니 입학은 무난하다. 자기가 하고 싶은 분야와 전혀 관계없는 분야에서 얻은 지식이 나중에 학문의 발전으로 관련성이 밝혀지는 경우도 있다. [[앤드루 와일즈]]는 대학원 과정 중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풀고 싶어했으나 그거 하면 졸업 못 한다는 핀잔을 듣고 지도교수와 같은 [[타원곡선]]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런데 박사 학위를 받고 7년쯤 지나서 타원곡선이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의 증명과 관계될 것이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신의 한 수]]가 되었다. 특히 요즘은 학문의 융합 작업이 빈번히 일어나서, 전혀 관련없는 두 영역이 합쳐져 새로운 결과물을 내는 것에 호응하고 또 많은 학자들이 이에 주력하고 있다. 외국의 경우 석학들이 종신교수를 하는 경우가 드물지 않은데, 아무리 훌륭한 분이라도 70~80대 교수를 지도교수로 택하는 것은 조심해야 한다. 지도교수가 학위기간 중에 건강이 심하게 나빠져서 활동을 중단하거나 노환으로 사망할 경우엔 그대로 학위가 표류하게 되며, 건강한 분이라도 더 이상 머리가 따라 주지 않는다고 본인이 판단하거나 연구에 열의가 많이 줄어들었을 경우[* 지적 호기심과 성실성을 타고난 사람이라고 해도 종신고용(tenure)을 보장받고 한참이 지나 이제 정말 실질적인 은퇴를 고민할 나이가 되면, 전성기 때에 비해서는 퍼포먼스가 줄어든다. 물론 자기 자신의 전성기에 비교한 것이므로, 대학자들은 평범한 학자에 비하면 퍼포먼스가 줄었다고는 해도 여전히 평균 훨씬 위를 찍는 것은 맞다.] 학문연구의 최전선에서는 한 발짝 물러나 명사로서 대외활동에 관심을 갖거나 학부생들을 가르치면서 남은 교수 생활을 마무리하려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런 분은 배울 점 많고 존경할 만한 원로이기는 하지만, 해당 학문분야의 선두에서 가장 치열하게 악전고투를 치러야 하는 박사과정 학생이 적확한 조언을 받기에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학생이 하는 말 중 지나치게 많은 부분을 교수가 따라잡지(catch up)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원래 박사논문은 새로운 이야기에 관한 것이므로 학생이 자신의 이론으로 교수를 설득하고, 교수는 학생의 논리의 허점에 대해 반문하는 형식으로 진전이 이루어진다. 따라서 학부 교육과정까지와는 달리, 학생은 빡세게 공부해서 나름대로 이론의 체계를 잡아 놓고, 교수가 이걸 따라가면서 지적하는 방향이 이상적이다. 그런데 교수가 공부에서 아예 손을 놔서 학생이 하는 이야기 대부분을 교수가 아예 무슨 말인지조차 알아듣지 못한다면, 그런 분은 지도교수로 삼기에 적절하지 않다.] 다만 이런 경우에는 이 노교수들이 자신은 더 이상 학생 안 받는다고 미리 밝혀 두거나[* 다른 교수들이 지도하는 학생의 논문심사위원회에 들어가는 경우는 꽤 있다.] 아니면 독자적으로 연구가 가능한, 이미 박사학위를 받은 연구자(포닥)와 같이 일하는 경우가 많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