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대한민국/국명 (문단 편집) === '[[한(지역)|한]](韓)'의 기원 === '나라 한·나라이름 한([[韓]])'자는 고대 [[중국]]의 [[전국시대]] 7개 국가([[전국칠웅]]) 중 하나였던 [[한(전국시대)|한(韓)]]나라의 국호를 표기하는 데 쓰이던 글자와 같다. 그러나 기원전 4세기 경에 한국의 고대 국가인 [[고조선]]의 [[조선왕|군주]]가 왕을 칭한 이래 한씨를 자칭했다는 기록이 있고[* 염철론, 위략], [[준왕]]이 위만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익산에서 [[건마국]]의 왕으로 새 출발을 했을 때 한왕을 자칭했다고도 전한다.[* 삼국지 위서 동이전] 이 기록에 의하면 한은 [[고조선]]으로부터 유래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즉 한글이 만들어지기 전 불리던 순우리말을 한자로 음차 표기하는 과정에서 생긴 국호가 '한(韓)'이라는 이름이다. [[韓]]의 상고음이 '*ɡˤar(가르)'로 재구되며, 삼한 중 변한의 후예인 [[가야]]가 '가라(加羅)'라고도 불렸고,[* 실제로도 가야의 국명은 '가라'에 가깝게 발음되었을 가능성이 높은데, 가야의 '야(耶)'는 상고음이 /*laː(라)/로 재구되기 때문이다.] 옆나라 [[일본]]에서도 고대부터 [[韓]]을 'から(가라)'로 훈독한다는 점을 고려할 시, '한(韓)'으로 음차된 삼한의 원래 [[순우리말]] 호칭은 '가라' 혹은 '가르'에 가까웠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 외 한반도 북부 세력은 발(發), 맥(貊), 예(濊) 등을 썼고 한반도 남부 세력은 진국(辰) 또는 한(韓)으로 나타난다. 이후 한반도 중남부는 마한, 진한, 변한의 삼한으로 불렸지만 원삼국시대에서 삼국시대 후기로 가면서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을 일컫는 의미로 변화했다. 광개토대왕릉비에서도 ‘韓’은 11번 등장하는데 삼국시대 당시 사람들은 주로 고구려를 삼한 중 마한, 신라는 진한, 백제를 변한에 대응시켰다.[[https://db.history.go.kr/item/compareViewer.do?levelId=sg_034_0020_0050|#]][* 고고학적으로 보았을 때 이 계승성은 나중에 해당 국가에 끼워맞춘 것에 가깝다. 신라는 진한에 대응되는 게 맞지만, 고구려는 부여에, 백제는 마한에서 계승성을 찾을 수 있다. 변한에 대응되었던 것은 가야다. 다만 워낙 고대라 고고학적 고증으로 계승성을 확인하는 것이 어려웠고, 유교적 계승으로 보아도 조선-삼한(한반도 남부)-삼국-통일신라-고려라는 알기 쉬운 계승 구도가 이해하기 쉬웠기 때문에 채택된 역사관이다.] 여기서의 삼한이라는 명칭은 나라로서의 의미가 아닌 지역으로서, 혹은 문화적 계승의 의미로 확장되었다 보인다. 고구려 왕족 출신인 고현의 묘지명에서 고현을 요동삼한인이라고 지칭하고 있는 것을 보아, 고구려에서도 삼한은 '고구려, 백제, 신라'를 일컬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 외에도 [[당고종]]의 조서에서 고구려, 백제, 신라를 '삼한'이라고 지칭하거나, 고연수와 고혜진을 '마한 추장'이라고 일컫는 등, '삼한'이란 말은 고구려, 신라, 백제의 의미로 완전히 굳어졌다. 이는 김유신 등 신라인들은 [[삼국통일전쟁|백제와 고구려가 나당연합군에게 패망하고 통일신라가 성립된 사건]]을 ''''[[삼한일통]]''''이라고 칭하고 자신들이 삼한을 통일했다는 자부심의 발로로써 나라의 별칭으로 ''''삼한''''을 사용했다는 기록에서도 드러난다. 이후 [[후삼국시대]]가 열리고 다시 이를 통일한, 즉 다시 한 번 삼한을 통일한 고려인들도 삼한을 통일했다는 자부심 때문에 여전히 나라의 별칭으로 삼한을 사용했다. 고려의 통일에 공을 세운 신하에게 내려진 공신 칭호가 '삼한벽상공신'이라는 점에서 잘 드러난다. 또한 외국에서도 넓은 의미의 요동처럼 [[고려]]시대나 [[조선]]시대에 한민족의 거주지역을 뜻하는 관용적인 말로 쓰였고 그들도 그렇게 인식한 바 있다. 원삼국시대 한반도 남부의 소국연맹 마한, 변한, 진한을 삼한이라고 분류해 칭하는 것은 [[삼국지(정사)|삼국지]]의 위서 동이전에서 유래한 것이며 현대 교육과정에서도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원삼국시대 사람들이 마한, 변한, 진한을 모두 통틀어 '삼한'이라고 지칭했는지는 확실치 않다. 초기 마한, 변한, 진한에 대해 서술하고 있는 삼국지 위서 동이전에서는 이를 한전(韓傳)이라고 기재하고 있지, '삼한(三韓)'이라고 기록하고 있지는 않다. 부르는 명칭이 혼재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일단 지금은 삼한이 한국사에서 중요하긴 하지만 아직 밝혀지지 않은 점도 있으며, 저 당시까지는 고백신 삼국이 각각 부여, 마한, 진한을 완전히 정복하며 중앙집권 체제를 형성하기 이전의 일이다. 요약하자면 원삼국 시대엔 한반도 중남부의 세 나라가 삼한이었고, 이것이 후대에 이어져서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을 삼한이라 불렀으며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후 삼한일통을 칭하며 하나의 '한(韓)'으로 자리잡은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