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도검 (문단 편집) === 고정 방식과 장단점 === 도검의 고정 방식은 크게 나누어 다음 3종류로 나뉜다. * 피닝(Peening) - 폼멜이나 벗캡 뒤로 삐져나온 슴베를 망치로 두들겨 뭉개서 고정하는 것. 도검의 고정법 중에서 가장 튼튼한 것으로 정평이 난 방식이다. 진동에 의해 풀려버리는 나사식이나 사용하면서 조금씩 헐거워지기도 하는 핀 방식에 비해 어지간해서는 고정이 느슨해지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지만, 한번 고정하면 개인이 분해해서 정비한다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고 손잡이가 파괴되어 교체가 필요할 때에는 리힐티드(Re-hilted)라는 대공사를 해야 하는 것이 단점이다. 자루가 어설프게 만들어졌을 경우 분해해서 보강해야 하는데 그게 불가능하다는 것도 단점. 또 고정이 뒤에서만 되기 때문에 베기 등으로 칼날이 상하로 받는 충격과 압력을 본질적으로 대응해주지 못한다는 것이 단점이다. 오래 쓰면 그립 속이 위아래로 확장되면서 결국 파괴되는 현상이 생긴다. 따라서 아예 조립할 때 그립 속에 접착제를 떡칠하여 보강하거나, 핀 방식을 병행한 복합 방식을 취하는 경우도 있다. * 핀(Pin) - 환도, 일본도, 세이버 등 세계적으로 다양한 도검에서 채택한 방식. 칼날을 자루에 완전히 끼워 고정한 다음, 드릴로 측면에서 관통시키고 핀을 끼워 고정한다. 핀 방식의 장점은 분해교체가 자유롭고 정비성이 좋다는 것이지만, 이론적으로는 그런 일이 없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쓰다 보면 진동 등으로 인해 고정이 점점 헐거워진다. 손잡이나 핀이 조금씩 손상되면서 칼날이 앞으로 0.nmm 단위로 빠져나가는 현상이 발생하는 것. 특히 일본도는 대나무못(메쿠기)을 핀으로 사용하는데, 이런 경우 대나무못이 부러져 칼날이 전방사출되는 경우도 흔히 발생했다.--칼날 발사!-- 핀을 여러개 쓸 수록 단점 보완이 되지만 보기가 좀 흉해지므로(...) 보통 많아야 2개를 쓰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세이버나 나이프 계통에서는 3~4개도 사용한다. 풀탱 구조에서는 반드시 핀 방식으로 고정한다. 이러한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핀이 들어가는 부분에 철판을 대거나, 나사 혹은 피닝과의 복합 방식을 취하는 경우도 있다. * 나사(Nut) - 말 그대로 [[나사]]를 사용하는 것. 피닝처럼 자루 뒤쪽에서 들어가는 경우가 일반적이지만 핀처럼 옆에서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 볼트와 너트 구조가 확립된 15세기 이후에 등장한 방식으로써 피닝이 망치질을 하고 분해가 불가능한데 비해 손쉽게 조립이 가능하고 피닝만큼 튼튼하면서도 얼마든지 분해가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빠르게 확산되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닝과 핀 방식을 완전히 대체하지 못하였는데, 우선 나사는 도검의 진동에 의해 매우 쉽게 풀리는 경향이 있었다. 특히 베기용 도검은 큰 진동이 발생하는데 여기에 잘 대응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었다. 따라서 풀렸을 경우 그때그때 다시 조여 주어야만 했다. 그런 이유로 실전에서 뛰어난 신뢰성을 가진 피닝과 핀 방식을 대체하는 데에는 실패하였으며, 주로 베기용 도검보다는 [[스몰소드]]나 [[레이피어]]같은 찌르는 종류의 도검에 많이 사용되었다. 주로 슴베에 나사산을 내고 폼멜이 너트가 되는 구조로 만들어졌으며, 현대와 같은 육각너트 같은 방식은 아니었다. 현대의 리프로덕션 도검에서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방식인데 생산이 용이하다는 점 때문이다. 그러나 풀리는 문제는 그대로인데다가, 양손으로 사용하는 도검, 특히 [[롱소드]]일 경우 폼멜이 손잡이의 일부가 되는데, 폼멜에 가해지는 충격을 가는 나사봉이 이겨내지 못하고 부러지는 바람에 도검이 폐품이 되는 사례가 많이 발생하였다.[* [[루텔]] 제품만 예외.] 따라서 현대 리프로덕션 도검에서는 슴베 자체를 폼멜 안으로 들어가게 연장하고 나사봉은 고정용 너트가 조여질 만큼만 짧게 만들어 문제를 해결했다. 그 외에 한손도검에서는 풀리는 문제 빼고는 잘 쓰이는 편. 현대에서는 사용자들이 풀리는 문제를 록타이트 같은 고정용 본드를 통해 해결하는 경우가 많다. 현대적인 방식이 언급되어 있으니 굳이 말하자면, 사실 현대에는 슴베를 길게 빼고 칼자루 끝이나 폼멜 부분에 구멍 뚫어서 카라비너[* 개당 500원도 안하는 알루미늄 4mm짜리조차 사람이 휘두르는 도검으로는 끊기 힘들다.]나 케이블 자물쇠[* 자물쇠나 자전거/보안 항목에서는 절단기만 있어도 쉽게 끊을 수 있는 호구 중의 상호구로 언급되었고 실제로도 그렇긴 하지만, 사람 손에 들린 칼자루 끝에 붙어서 이리저리 움직이는 물건이라면 케이블 자물쇠가 아니라 바인더 끈 하나만 묶어놔도 그걸 노리고 잘라내는 것은 거의 묘기에 가까운 경지다. 뭣하면 이탈방지끈처럼 손목에 걸고 사용해도 무방.]만 걸어둬도 상관 없다. 나사처럼 풀릴 일이 없기 때문에 굳이 접착제를 발라줄 필요도 없고, 덕분에 손잡이에 문제가 생겼을 때 교환하기도 용이하다. 그냥 잠금장치 풀고 쭉 빼면 그만이니까. 심지어 나사 구멍 정도 굵기의 와이어 케이블만 있어도 평생 안심이나 마찬가지. 현대의 기술로도 피닝 방식의 단점이 걱정된다면 아래 복합 방식을 응용해 중간에 핀이라도 박아주면 그만이다. * 복합 방식 - 핀이나 피닝 등 서로 다른 2가지 고정방식을 병행하는 것. 2가지 방식의 장점이 더 크게 드러나는 방식이며 이 방법으로 만들어진 도검은 매우 튼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선환도나 세이버 계통에서 특히 많이 볼 수 있는 방식으로 p1796이나 일본군의 [[32식]] 등이 대표적인 복합 방식의 도검. p1796은 피닝과 핀을 병행했으며, 32식은 후방과 측면에 전용 나사를 사용한 방식이다.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m1904나 [[프로이센 왕국]]의 m1856세이버도 같은 방식. 조선환도 중 일부는 피닝과 유소혈[* 금속 파이프를 넣어 핀으로 쓴 것. 파이프 구멍을 통해 끈을 달거나 할 수도 있다.] 혹은 목정혈[* 일본도의 메쿠기(대나무못)구멍과 같다.]을 복합해서 만들었는데 매우 튼튼하다. * 기타 - 인도 [[탈와르]] 같은 경우 철제 손잡이에 결합했는데, 슴베를 소금물에 적셔 손잡이에 결합하고 기다리면 녹이 슬어 팽창하여 꽉 맞물리게 된다. 피닝도 핀도 안 쓰기 때문에 매우 불안해 보이지만 생각보다 신뢰성이 좋다고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