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도서대여점 (문단 편집) === 전성기 === 1950년대부터 90년대 이전에는 [[만화방]]에서 만화책, 무협지 등을 유통했으며, 한국의 원로 만화가들은 대부분 대본소를 대상으로 하던 작가들이었고, 만화가나 유명인사들 중 어린 시절 만화방을 안 거쳐간 이들이 없었다. 이 만화방(대본소) 시스템은 지금도 잔존하고 있으며, 돈 받고 책을 대여해주는 시스템을 없앤 [[만화카페]]로 발전하였다. 실제 한국 도서대여점의 시초는 1981년에 생긴 '이동형 사설 도서관'이 시초인데, 이 당시에는 트럭이나 버스를 이용하여 아파트 등지를 돌며 책을 대여해주는 형식이었다. 1990년대에는 아르바이트생들이 커다란 책가방을 메고 빌딩가를 돌며 베스트셀러 위주로 대여해 주었고, 우리가 흔히 아는 형태의 도서대여점은 1993년경부터 주거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하기 시작하여 1994년에는 6천개소, 1996년 상반기에는 1만 2천여개소로 늘어나 기존의 만화방을 밀어냈다. 당시 도서대여점의 유통 방식을 말하자면, 서울지역 10여군데를 비롯한 전국 50여개소에 달하는 총판조직인 '매점'에서 일반 대중소설, 무협소설 등과 함께 성인만화, 어린이/청소년 만화 등을 구입해 비치해놓는 것이다. 그러나 1996년 들어 매점에서 사들인 어린이/청소년 만화의 대다수가 일본만화 해적판이어서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다. 특별한 전문지식이 없어도 쉽게 개업이 가능하며, 상대적으로 적은 자본으로도 먹고 사는데에는 지장이 없는 벌이가 가능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도서대여점을 개점하였으며, 많을 때에는 전국에 약 2만여 점포가 존재할 정도로 성황을 누렸다. 또한, [[양판소]]와 같이 인기가 많은 장르 소설에 대한 출판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는데, 이는 몇 만개의 도서 대여점에 책을 판매하는것만으로도 큰 수익을 얻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는 출판의 획일화와 품질 저하라는 비판을 받기도했다. 독자들이 소설가 이름만 보고 책을 대여한다는 점을 이용해 빨리 책을 만들기위해 소설을 대필하다가 발각된 사례도 있다. 그러나 도서대여점의 증가에 대해 출판업자들이 정부에 계속 압력을 넣자 결국 정부는 [[저작권법]] 개정을 고민하기 시작했으며, 1991년에 문화부에서 <저작권법상의 대여권에 관한 연구>를 작성하여 이미 미국에서 1984년에 제정된 '음반대여법' 개정 사례를 토대로 음반, 컴퓨터 복제물 등에 대한 대여권만이 아니라 도서와 관련된 이야기도 언급하였다. 그러나 이와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도서대여점의 증가를 막지 못했고, 결국 1997년에 문화체육부는 한국출판연구소에 의뢰하여 <[[https://www.nl.go.kr/NL/contents/search.do?systemType=%EC%98%A4%ED%94%84%EB%9D%BC%EC%9D%B8%EC%9E%90%EB%A3%8C&pageNum=1&pageSize=10&srchTarget=total&kwd=%EB%8C%80%EC%97%AC%EC%A0%90#viewKey=380276&viewType=AH1&category=%EB%8F%84%EC%84%9C&pageIdx=2&jourId=|도서대여점 실태 분석 및 개선방안]]>을 발표하여 이에 대한 대안으로 '대여권'을 들었으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배타적 허락권과 보상청구권을 제시했다고 한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큰 문제가 된 것은 1990년대 초~중반부터 폭발적으로 증가한 만화대여점이다. 1990년대 초반부터 이미 증가한 도서대여점은 1998년 [[IMF 사태]]가 터진 이후 본격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하였으며, 실직자 구제 정책의 일환으로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한 자영업종 중 하나라는 주장이 있다. 하지만 정부가 도서대여점을 늘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개입한 증거는 사실 찾을 수 없으며, IMF 사태 이후에는 오히려 도서대여점의 숫자가 줄어들게 된다. 실제로 1990년대 초반부터 도서대여점 증가에 대해 기성 출판업계가 항의한 것을 비롯해 1997년에도 만화에 대한 마녀사냥적 탄압이 있었을 정도로 90년대 말까지 정부와 교육계, 사회여론의 만화에 대한 인식은 아주 나빴고, 만화방처럼 학교보건법 5~6조[* 해당 조항 내용들은 2017년에 제정된 '교육환경 보호에 관한 법률'로 분리됐다.]에 따라 상대정화구역인 초/중/고등학교 근처에서 떨어진 200m 내에는 개업을 할 수 없었다. 게다가 여러 사람 손을 거쳐야 하는 대여용 도서 특성상 세균이 많이 검출되어 비위생적이라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1995년에 한국미생물학회가 전국 5대 도시 서적 대여점에서 유통되는 책의 미생물 오염도를 조사한 결과 [[http://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86267|신간 서적보다 10배나 많은 세균이 검출되었다고]] 보고한 바 있다. 일례로 신간 서적에서는 피부병·부스럼·무좀 따위를 일으키는 곰팡이균류나 화농성 염증과 관계 있는 연쇄상구균, 장티푸스 원인이 되는 살모넬라균 같은 질병과 관계 있는 세균이 전혀 검출되지 않은 반면 대여용은 곰팡이류가 책 한장마다 1백6마리, 분변성 대장균과 살모넬라균은 책 2.5장마다 1마리, 쉬겔라균은 책 5장마다 1마리꼴로 발견되었다. 이와 같은 현상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단행본, 그것도 병원 근처의 대여점에서 파는 책에 많이 나타났다. 그리고 거품이 가뜩 찼던 1990년대 말에는 오히려 [[PC방]]이라는 새로운 업종이 더욱 각광을 받기 시작했기 때문에 오히려 도서대여점은 밀리는 추세였다. 1998년에 11,223개소를 기록했던 도서대여점이 2000년에는 6,200개까지 감소한 것을 보면 만화산업의 거품이 얼마나 끼었는지 보여주는 반증이다. 2000년대에 들어와서는 도서대여점 단독으로 운영되는 업체는 거의 없었고, 대부분 '''[[비디오 대여점]]과 결합하여 멀티 대여점으로 운영하는 형태'''로 정착했었다. 대여점에 들어가면 영화/애니메이션 비디오와 만화책/판타지 소설/무협 소설을 동시에 빌릴 수 있는 형태. '영화마을', '엑스트라', '영화랑 책이랑', '책과영화사랑' 등의 프랜차이즈 대여점도 존재했었다. 그러나 이 프랜차이즈 점들은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보급으로 e-book, 웹툰, 웹소설이 활성화됨과 동시에 사라지게 되었다.[* 비디오 대여점부터 시작해서 시대에 맞게 변화하며 덩치가 커지고, 살아남은 [[넷플릭스]]와는 대조적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