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도시국가 (문단 편집) === [[고대]] === 인류가 막 국가를 형성했을 상고 시대에는 대부분의 국가가 도시국가의 형태를 띠었다. 한국사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단어인 [[성읍국가]]도 도시국가와 비슷한 말이다. [[신라]]의 초기 형태인 [[사로국]]([[경주시]])이나 [[가야]]의 [[구야국]]([[김해시]]) 등도 나라의 영역이 특정 도시에 국한되고 주변 몇몇 나라(도시)들을 복속시키는 정도로 규모 면에서 도시국가와 비슷하며, 성읍국가는 도시국가에 한국사의 특수성을 반영한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삼한]]이 [[마한]], [[진한]], [[변한]]이라고 [[정사 삼국지]]에서 분류했지만 사실 이 역시 도시 단위의 소국 수십 개가 [[연맹왕국]] 또는 제국(諸國) 형태로 존재하는 것이었다. 지중해세계를 기준으로, 최초의 [[도시]]는 다수의 [[씨족]]이나 [[부족]]이 공동방어를 위하여 [[성채]]를 건설하면서 시작되었다. 이러한 요새들을 전시 피난지로서 평시에는 이를 비워두고 각자 거주지에서 생활하였는데, 차츰 공동회합과 정기적 축제, 집단 종교의식 등을 거행하는 장소로도 용도가 확장되었고, 종국에는 각 부족이 하나의 단일한 공동체로서 정체성을 형성하면서 옛 성채를 [[도심]]으로 삼는 하나의 도시공동체, 즉 도시국가를 형성하였다.[* 이러한 성채 및 도시 중 특히 유명한 것이 오늘날 [[그리스]] [[아테네]]의 [[아크로폴리스]]이다.] 도시국가의 영역은 중심도시와 옛 부족 거주지들을 포함하는 그 배후지로서 인근 부락들은 정치적·경제적·문화적으로 도시에 종속되었고, 구성원은 옛 부족민들이었던 시민이었다. 이들은 서로 평등하게 융합된 까닭에 [[군주정]]보다는 [[고대 아테네]]식 고대 [[민주정]]이나 [[스파르타]]와 [[로마 왕국]]과 같은 제한적 왕정 혹은 [[로마 공화국]]식 [[공화정]], 그 외 폴리스에서 나타난 귀족적 [[과두정]] 등의 체제가 일반적이었다. 그리고 이러한 도시국가들은 다시 그들끼리 집단안보[[동맹]]을 구성하고는 하였다. 대표적으로 [[델로스 동맹]], [[펠로폰네소스 동맹]], 로마 연합(라틴 동맹) 등이 있다. 이러한 동맹체는 그 주도국가에 의해 사실상 [[종속국]]을 거느린 [[종주국]]의 [[제국]]이 되기도 하였다. 시대는 [[중세]]이지만, [[아즈텍 제국]] 역시 [[테노치티틀란]]이 텍스코코 호 인근 도시국가들인 텍스코코와 틀라코판과 삼각 동맹을 맺어 종주국으로서 [[메소아메리카]]를 지배하는 연맹국가였다. 도시국가는 정치와 행정에 참여하는 시민권의 개방성에 관하여 다양한 태도를 취하였는데, 보통은 [[참정권]]을 제한하고자 시민권자의 증가를 억제하는 경향이 있었다. 아테네나 스파르타, [[카르타고]] 등은 노예나 외국인 및 혼혈에게 시민권을 부여하지 않았다. 반면, [[고대 로마]]는 당대로서는 드물게 개방적인 편이어서 사비니족이나 [[삼니움]]족을 비롯해 동맹을 맺거나 복속한 도시들한테 시민권을 부여하면서 그들을 동화해나갔으나, 완전 개방적이지는 않아서 이탈리아 내 패권이 공고해진 이후 이민에 의한 시민권 부여를 제한했다가 [[동맹시 전쟁]]을 겪고서야 전면 개방하기도 하였다. 그런데도 이는 로마가 단순한 도시국가를 넘어서 영토국가 및 보편국가로 발전하는 결과를 낳았다.[* 광대한 영역에서 발생하는 행정수요와 대규모 시민권자의 의사결정과정을 집행할 수 없던 당대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고자 '공화주의적 전제군주정'이라는 독특한 정치체제를 선보인 [[로마 제국]]이 탄생하기 수 세기도 전에, 로마는 이미 도시국가가 아니었다.] 이 단계의 도시국가들은 영역국가와 비교하여 상업의 비중이 적지 않았는데, 로마, 카르타고, 메소아메리카 지역의 도시 국가들은 농업과 상공업의 비중이 비슷했다고 알려져있다. 특히 [[지중해]]를 낀 고대 그리스와 [[페니키아]]의 도시 국가들이 해상활동을 장악하였다. 그러나 여전히 가장 중요한 산업은 농업이었고, 대체로 활발한 식민활동으로 위성도시국가를 거느리거나 동맹을 통해 종속도시국가를 확보하는 등 도시국가를 탈피하여 영토국가로 발전하는 과정 속에서 상업 비중이 증대하는 경향을 보였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