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독신 (문단 편집) === 남성에게 강요되는 경제적 부담에 대한 염증 === [[통계청]]에 발표에 따르면, 2015년 기준으로 남자의 비혼율(생애미혼율)이 여성보다 두 배 이상 높게 나타나고 있다(남성 10.9%, 여성 5.0%). 농촌 남성들이 장가를 못가기 때문에 남성의 비혼율이 높은 것 아니냐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이것도 과거에 얘기이며 2015년 통계청 발표에서는 서울(12.3%), 부산(13.1%) 등 대도시의 비혼율이 농촌 지역의 평균 비혼율보다 높게 나왔다. 즉 이제는 어쩔 수 없이 장가를 못가서 비혼인 사람들보다 자발적인 의지에 의해 독신, 비혼을 선택하는 남성들의 비율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한국 남성의 비혼율은 2000년 1.8%에서 2010년 5.8%, 2015년 10.9%로 급증하면서 빠르게 일본을 따라가고 있다. 일본의 경우 2015년 생애미혼율이 남성 23.4%, 여성 14.1%에 달하며, 도쿄 등 도시 지역에서는 비혼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남성의 거의 1/4이 평생 독신으로 지내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0년 인구주택총조사 표본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5년과 비교해 15세 이상 연령집단별 미혼인구의 비중은 모든 연령대에서 증가했다. [[파일:독신인구비율.jpg]] ◆ 30대 미혼인구 5년새 6.2%p 증가 이중에서도 30대(30~39세) 증가폭이 가장 컸다. 지난해 30대 미혼인구수는 281만 5,000명(42.5%)으로 지난 2015년(268만 2,000명, 36.3%)과 비교해 13만 3,000명 늘었다. 특히 30대 남성의 경우 지난해 미혼인구 비중이 50.8%(173만 8,000명)로 절반을 넘어섰다. 지난해 30대 여성 미혼인구 비중도 33.6%(107만 7,000명)로 5년새 5.5%p 늘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결혼적령기 세대의 미혼 비중이 많이 늘었는데 이들의 미혼 추세가 더 강화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30세 이상으로 넓혀보면 30세 이상 인구 중 미혼인구 비중은 2015년 13.2%에서 2020년 14.7%로 1.5%p 증가했다. 남성은 대학교(2, 3년제) 졸업자(27.3%)를 정점으로 미혼인구 비중이 감소했다. 반면 여성은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미혼율이 상승해 대학원 졸업자의 미혼율이 22.1%로 가장 높았다. 30세 이상 인구 중 이혼인구 비중은 2015년 6.5%에서 2020년 7.2%로 0.7%p 상승했다. 이혼인구 비중은 남성 6.7%, 여성 7.7%로 여성이 1.0%p 더 높게 나타났다. 교육정도별 이혼인구 비중을 살펴보면 남성은 중학교 졸업자(11.1%), 여성은 고등학교 졸업자(11.1%)를 정점으로 이혼인구 비중이 감소했다. 한국 사회에서는 여성에게는 [[남녀평등]], 남녀동권의 가치관이 폭넓게 적용되고 있는 반면, 남성에게는 [[가장]]이라는 미명하에 과도한 의무를 강요하는 전근대적인 가치관이 여전히 적용되고 있는 이중적 현상이 발생하고 있고 이는 남성들이 결혼을 기피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남성들에게는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남아 있는 [[유교]]적 [[가부장제]]의 잔재가 적용되고 있다. [[더치페이]]가 많이 보편화 되었지만 여성보다는 남성이 [[연애]]에서도 경제적 부담을 더 지는 것을 더 좋게 보고 결혼 후 남자가 처자식을 책임지고 먹여 살려야 한다는 부양 강요의 가치관, 결혼 시 남성이 주택과 자동차를 책임지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가부장제가 우리 사회에 뿌리 깊게 잔존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집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고 때문에 결혼비용에서 남자가 책임져야 하는 부담은 가장의 권위가 존중받던 과거보다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남녀평등의 시대라고 하지만 아직도 가정에서 경제력의 대부분 또는 상당부분을 책임지고 있는 것은 남성인 것이 현실이다. 남녀평등의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결혼 후 아내가 [[전업주부]]가 되고 남자가 외벌이로 일하는 것은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지만, 반대로 남자가 경제 활동을 하지 않고 전업으로 가사를 돌보는 경우 매우 무능력한 인간으로 낙인찍혀 지탄받거나, 설령 그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주변에서 이상하다는 듯이 바라보는 시선에 시달리는 것이 우리사회의 현실이다. 요즘 세상에 전업주부인 며느리를 나무라는 시어머니가 있다면 시어머니가 몹쓸 인간으로 비판받지만, 남자가 경제활동을 안하고 가사만 전담할 경우 장모님에게 면박당하는 것은 당연하게 여긴다. 이처럼 현실에서는 아직도 남자가 외벌이로 홀로 가정의 생계를 책임지는 경우도 많다. 또 맞벌이를 한다 해도 아내보다 남편의 수입이 큰 경우가 대부분이다. 반면 여성이 혼자 외벌이로 돈을 벌거나, 혹은 맞벌이지만 여성의 연봉이 남편보다 더 높은 경우는 드문 일이다. 이처럼 현실에서는 남성이 가정의 경제력의 전부 혹은 절반 이상을 책임지고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처럼 남자가 가정의 경제력의 대부분, 혹은 맞벌이를 하더라도 일반적으로 최소한 절반 이상을 책임지고 있지만, 외벌이 남편이라 하더라도 아내로부터 일정부분 가사 노동의 부담이 크기 때문에 분담을 요구받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남편이 가정의 경제적 수입의 대부분 혹은 상당 부분을 책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정의 경제권은 여성이 갖는 경우가 많다. 남자는 10 ~ 30만원의 [[용돈]]만으로 생활하도록 강요당하는 경우가 많다. 교통비와 식비를 제하고 나면 고등학생보다 실질적으로 쓸 수 있는 용돈이 낮은 경우도 적지 않다. 나이가 들 수록 직장에서의 지위가 올라감과 동시에 책임이 커지고 한편으로 퇴직의 압박감이 조여오면서 하루하루 더욱 힘겨워지지만 가정을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 직장을 그만두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으며 매일 전쟁터와 같은 직장에서 생존을 위한 사투를 벌여야 한다. 이 와중에 집안에 충분한 신경을 쓰지 못할 경우 자녀들이 성장하여 사춘기에 접어들게 되면 대화단절로 가정에서 소외되기도 한다. 만약 [[이혼]]을 하게 된다면, 남자가 이혼의 유책이 없으며, 남자가 결혼할 때 집을 마련했고, 결혼 후에도 외벌이로 가정의 수입을 홀로 책임졌다 하더라도 재산의 거의 절반을 내줘야 한다. 여기에 양육비까지 부담해야 한다면 사실상 재산의 절반 이상을 내줘야 하는 경우도 많다. 원론적으로 이혼시 재산 분할의 대상은 결혼 이후 공동으로 형성한 자산에 한정된 것이며, 상당수의 남자들도 이렇게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사실이다. 원칙상 부부 일방의 특유재산은 원칙적으로 분할의 대상이 되지 아니한다. 그러나 특유재산이라 할지라도 다른 일방이 적극적으로 그 특유재산의 유지에 협력하여 그 감소를 방지하였거나 그 증식에 협력하였다고 인정되는 경우에는 분할대상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결혼 전 남자가 산 집에서 부부생활을 했다면 1년 이하의 단기간에 이혼한 경우는 포함되지 않으며 판례상 대략 10년 정도 뒤에는 6대4 또는 반반정도가 된다. 여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남자가 앞으로 얻게 될 미래 수입도 재산 분할의 대상이 된다. 퇴직금은 아직 받지 않았더라도 이혼 시점을 기준으로 예상 퇴직금을 산정하여 분할하게 된다. 또한 맞벌이인 경우 남편과 아내의 연봉 차이가 현격히 크더라도 거의 예외없이 50:50으로 재산을 분할하게 된다. 이혼 관련 법들은 여성에게 매우 유리하고 남자에게 가혹하리만치 엄격한 기준이 적용되는데, 과거 남자가 거의 경제 활동을 도맡아 하고 여성이 전업 주부인 경우가 보편적이었던 시절, 가정을 보호하고 이혼할 경우 경제 활동을 영위하기가 힘든 여성과 자녀들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정되었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이혼 여성과 그 자녀들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과 편견이 너무나 강했기 때문에 이혼법이 여성에게 유리함에도 불구하고, 정말 지옥 같은 가정에서 고생하는 여성이라도 이혼하려는 경우가 드물었다. 법률 또한 이혼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감안하여 이혼을 악용하는 사례가 거의 없을 것으로 감안하고 제정되었다. 직장에서 퇴직하게 되면 남편이 조기 퇴직하여 노후 자금이 충분치 않은 데다가 퇴직 후 새로운 직업을 찾거나 새로 사업을 시작하는 것이 여의치 않아 보이는 경우 [[황혼이혼]]을 하기도 한다. 드물게 60대 정년 퇴직 때까지 버티는데 성공한 경우, 노후자금도 충분히 마련하여 이제는 [[은퇴]]하여 자택에서 편안한 노후를 보내야지 하면서 영화의 한 장면을 떠올리며 정년 퇴직을 하지만, 경제력이 떨어지고 가정 내에서 정서적인 연결고리가 약한 남성들이 집 안에서 천덕꾸러기가 되어 집 밖으로 밀려나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이렇게 평생 동안 가족을 위해 돈을 벌고 가정을 부양하기 위해 노력을 하며 남성 나름대로의 가정에 대한 헌신을 바치지만, 최근 그간 폄훼되어 왔던 가사노동의 가치가 재조명받는 과정에서 오히려 반대로 남성의 노동에 대한 대가가 폄하받는 면이 존재하는 것이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남자들이 대부분 20대에 결혼을 했지만, 취업난 및 집값 폭등 등으로 점차 결혼 연령이 30대 초중반으로 늦춰졌다. 과거에는 20대의 젊은 혈기에 사랑에 빠져 덥썩 결혼을 선택했지만, 이제는 30대에 이르러 현실을 보다 차분하고 냉철하게 바라볼 수 있게 되면서 결혼에 대해서도 보다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생각하게 되고 이것이 결혼기피, 비혼, 독신의 증가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남자는 대를 이어야 하기 때문에 반드시 결혼해야 한다'는 인식이 과거의 것이 되어가면서 부모들 또한 아들에게 결혼을 강요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한국에서 남자의 비혼율(생애미혼율)이 여성보다 2배 이상 높게 나타나는 것(2015년 기준 남성 10.9%, 여성 5.0%)은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를 잘 반영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이와 비슷한 이유로 젊은 남성들이 결혼을 기피하는 경우가 크게 늘고 있다. 일본 남성의 생애미혼율(평생비혼율)은 거의 25%에 달하며 계속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비해 일본 여성의 생애미혼율은 14.1% 정도에 불과하다. 일본에서는 오히려 남성들이 결혼에 대한 관심이 적고, 여성들이 결혼에 적극적인 경향이 상대적으로 강하다. 이러한 젊은 여성들의 결혼을 위한 노력을 '구직 활동'을 일컫는 조어인 취활(就活, しゅうかつ)[* '취직 활동'의 준말이다.]에 빗대어서 '''혼활(婚活, こんかつ)'''[* '결혼 활동'의 준말] 이라는 신조어가 널리 사용되고 있을 정도다.[* 단, 혼활이라는 단어 자체는 딱히 부정적인 의미를 내포하지는 않는다. 단지 결혼이 하고 싶어서 적극적으로 자기관리를 하고 상대방을 찾아다니며 노력하는 것 자체를 일컫는 표현이다. 또한 '취집'과도 의미가 조금 다른데, 결혼 후 전업주부가 되는 것을 의미하는 취집과 달리 혼활은 결혼 후 직업을 어떻게 할 것이지에 대한 의미는 가지고 있지 않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