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독일/교육 (문단 편집) == 고등교육 == [[독일]]의 고등교육정책은 1999년에 시작된 볼로냐 프로세스를 거치면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 몇몇 예외를 제외하면 대다수 대학에서 9~10학기를 규정 학기로 보는 학석사 통합제(이른바 디플롬/ 마기스터)를 점차 폐지하고 학사(보통 6학기)와 석사(4학기)로 학제를 분리시켰다. 이에 따라 파흐호흐슐레(Fachhochschule)와 종합대학(Universität)의 차이는 전보다 줄어들었다. 예를 들어 파흐호흐슐레에서 학사학위를 받은 후 종합대학의 석사과정을 들을 수 있게 되었으며 반대의 경우도 가능하다. 또한 유럽 전역에서 ECTS라는 통일된 학점제도를 도입하여 유럽 대학 간의 교류가 더욱 수월하게 되었다. 종합대학은 대개 도시에 하나씩 존재하며, 예외적으로 [[베를린]], [[함부르크]], [[뮌헨]], [[프랑크푸르트]] 같은 대도시에 두세개씩 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유명하지 않지만 독일에서는 대학 도시로 유명한 소도시들도 많다. [[아헨]], [[카를스루에]], [[튀빙겐]], 콘스탄츠 등 인구 30만 미만이라 한국 기준 중소도시에 있는 대학들이 독일 연방정부의 [[우수대학육성정책]]에 의해 자금 보조를 받고 있다. [[아비투어]]에서 일정 점수를 넘기면 대학입학 자격이 주어진다. 아비투어에서 중요한 것은 합격(Pass)/ 불합격(Fail) 여부이지 시험 점수가 아니다. 왜냐하면 [[독일]] 대학들은 대개 입학정원에 제한이 없기 때문이다. 즉 아비투어에 합격한 후, 원하는 학교에 지원하면 대부분 입학허가가 나온다. 그렇다고 '특정 학교에 너무 많은 학생들이 입학하여 수용능력을 초과하면 어떡하나?' 같은 걱정을 할 필요도 없다. 왜냐하면 독일은 평준화 체제이기 때문에 독일 학생들은 대개 집과 가까운 대학을 선택하여 입학지원서를 내기 때문이다. 그리고 정원이 없는 전공들이 많아서 원서만 내면 입학이 되는 경우도 많고, 정원이 있으며 지원자가 이보다 많아 불합격자가 발생하더라도 대기자 명단에 올려 놓고 입학을 몇 학기간 기다릴 수도 있다. 독일 또한 세대가 지나며 학구열이 높아지고 있고, 대학 진학률도 증가하고 있다. 큰 틀에서의 대학 평준화가 된 국가임에는 변화가 없지만, 소위 "알아주는" 대학은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만하임/프랑크푸르트 상경계열이나 뮌헨공대의 공과대학등이 그렇다. 이러한 대학의 유명학과는 아비투어 점수 자체가 아닌, 자신들만의 입학기준을(Eignungsverfahren) 정하여 신입생들을 선발한다. 한편 국가 정책 혹은 학교 사정에 의해서 입학정원이 제한되는 [[의대]], [[법대]], [[경영대학]] 등에 빨리 입학하려면 [[아비투어]] 점수가 중요하다. 의대에 대기 없이 입학하기 위해선 아비투어 점수로 최소 1.2점은 받아야 한다. 2021년까지는 대기학기(Wartesemester)가 존재하여 어느 정도 (의대라면 다소 많이) 기다린다면 무조건 입학할 수 있었지만, 현재는 의대, 수의대, 약대, 치대에 한하여 그 제도가 완전 폐지되었다. 따라서 아무리 오래 기다린다 해도 대기학기를 통해 의대에 입학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따로 의대 관련 시험을 쳐서 보너스 점수를 얻어 자신의 최종 산정 (아비투어 + 봉사 + 의대시험) 점수를 높이는 수 밖에 없게 되었다. 종합대학(Universität)의 학업은 전통적으로 이론적이고 학문적 부분에 집중되어 있으며, 박사과정 및 교수자격취득(Habilitation)은 기본적으로 이곳에서만 가능하다. 예외적으로 몇몇 파흐호흐슐레가 종합대학과 협력해서 박사과정을 개설하는 경우가 있고, 굳이 과정이 없더라도 파흐호흐슐레에서 연구하고 논문 쓰면서 박사과정 지도교수는 종합대학에서 찾아 박사과정을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하노버 미대, 베를린 예술대 등이 종합대학은 아니지만 박사과정 개설권을 가지고 있다. 파흐호흐슐레의 교육 과정은 좀 더 실질적이고 응용적인 측면을 강조하며 대부분 직업실습이 학위과정에 의무로 규정되어 있다. 음악, 미술 등의 순수예술 분야의 실기교육은 종합대학에서 이뤄지지 않고 각각 음악대학, 조형예술대학 등의 단과대학에서만 가능하다. [[종합대학]]에서도 예술과 관련된 과목이 있지만 이는 음악학, 미술사 등의 이론적인 과목에 한해서다. 독일 대학은 학습량과 시험에 대해서는 깐깐하지만 그외 부수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상당히 유연한 자유방목형 시스템이다. 학생의 학업 과정을 누구도 독촉하거나 끌어가주지 않으며 학생이 알아서 수업 듣고 공부해서 최소 기준을 넘으면 졸업을 시켜주는 시스템이다. 물론 이 최소 기준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졸업이 쉽지 않다. 한국은 상위권 대학의 입학이 어려울 뿐 일단 입학만 하면 졸업 자체가 어렵지 않고, 학사 경고 3회 이전까지는 진급도 계속할 수 있는 것에 비하면 독일 대학의 학업 수준에 따른 진급과 졸업 관리는 상당히 엄격한 편이다. 아래에도 서술되어 있지만, 출석체크 따위가 없는 경우가 많고, 따로 캠퍼스가 있는게 아니라 대학 건물들이 도시 곳곳에 그냥 있기 때문에 아무나 아무 강의에 들어가서 강의를 들을 수도 있으며, 도중에 전공이나 학교를 바꾸는 것도 어렵지 않고, 과를 바꾸기 전에 미리 해당 과의 강의를 듣고 시험을 볼 수도 있다. 이런 경우엔 교수에게 미리 말하면 성적인증서를 받을 수 있고 나중에 과를 바꾼 후 제출하면 그대로 학점인증이 된다. 독일은 아니지만 옆동네 오스트리아의 [[빈 대학교]]에 다니던 [[쿠르트 괴델]]은 원래 이론 물리학 전공이었는데, 중간에 철학과 수학에 빠져서 그쪽 강의만 주구장창 듣고다닌 케이스. 학사 과정은 대학에 따라 다르나 2과목~3과목을 낙제하거나, 9학기 내에 필요한 이수단위를 모두 이수하지 못하는 등 정해진 학사규정을 지키지 못하면 강제로 퇴학당한다. 성적문제로 퇴학을 당하게 되면 독일 내의 어느 국립대학의 같은 학과에서도 받아 주지 않는다. 독일 측의 통계[[http://www.e-fi.de/fileadmin/Abbildungen_2012_englisch/TAB_8_2012_eng.pdf|(영어)]]에 따르면, 입학생 대비 낙제율은 학사과정 30%, 석사과정 26% 정도에 해당한다. 이는 독일인 기준이며, 외국인 학생들은 언어장벽으로 인해 낙제율이 더 높다. 실제로 DAAD의 [[https://www.wiwo.de/erfolg/hochschule/studie-fast-jeder-zweite-auslaendische-student-bricht-uni-ab/5370320.html|2018년도 조사]]^^기사 삭제됨^^에 의하면 외국 학생들의 절반 정도가 졸업을 못하고 중도탈락한다. 참고로 한국의 4년제 대학이라면 5% 정도만 탈락한다. 스위스, 독일, 체코 등 중부유럽의 학교들은 학교를 나가지 않고 혼자 공부한 뒤 시험만 통과해도 별다른 문제가 없다. 그리고 많은 교수들이 강의 직후에 강의한 스크립트 내용을 PDF 파일로 올려놓기도 한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도 [[취리히 연방 공과대학교]]에 다니던 시절 수학 강의는 별로 듣지 않고 친구의 노트로 공부하여 성적을 얻었다고 한다. 다만 독일에서도 볼로냐 협약에 따른 학석사 분리 이후 몇몇 대학에서 출석 의무를 강제하였는데 학생들의 항의로 번복되었다. 예컨대 [[베를린 훔볼트 대학교]]에선 워낙 학생들의 거부감이 심해서 한 학기만 시행되고 바로 폐기되었다. 물론 학과나 교수 그리고 수업 유형마다 좀 분위기는 다르다. 예를 들어 강의식 수업에선 수강신청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시험 신청으로, 수강신청만 하면 더 이상의 학점 이수를 위한 행정 절차는 필요 없는 한국 대학과는 달리 독일의 강의식 수업에선 학점을 받기 위해선 시험을 반드시 쳐야 하며 그 전에 시험 신청을 꼭 해야 시험을 칠 수 있고 이게 학점으로 인정된다. 대개 이런 경우 출석은 전적으로 학생의 의지이고 시험이나 학기 후에 제출하는 과제물 위주로 성적이 부여된다. 그렇지만 토론이 중심이 되는 세미나식 수업에서는 수강 인원이 많지 않다 보니 굳이 출석 점수가 반영되지 않더라도 출석하지 않으면 교수 눈에 띄기 마련이고, 토론에 참석하지 않으면 좋은 점수를 주지 않는 경우도 있다. 반면에 출결 사항이나 강의 태도 등은 전적으로 무시하고 오로지 과제물이나 구두 시험만으로 학점을 평가하는 교수들도 상당히 많다. 독일에서는 유학생들에게 똑같이 학비를 받지 않고 물가가 싸서 생활비 부담도 적기 때문에 독일로 [[유학]]을 가려는 학생들이 매우 많은 편이다.[* 다만 2017년도 겨울학기부터 [[바덴-뷔르템베르크]]주에서 비[[유럽 연합|EU]] 지역 출신 유학생에게 등록금을 학기당 1,500유로씩 받고 있다. 또한 다른 주에서도 검토 중이라는 소식도 들려오고 있다.] 생활비는 모든 집값, 세금, 음식비, 교통비, 보험비, 심지어 유흥비까지 전부 합해도 1달에 150만원이면 충분하며, 지역 물가, 개인 생활 방식에 따라 100만원 이하로도 충분히 넉넉한 생활이 가능한 경우가 있다. 물론 물가는 주 마다 판이하게 다르다. 예를 들면 바이에른 주 물가는 프랑스 파리나 영국 런던 못지 않게 무시무시한 수준이다. --물론 저 둘에 비하면 비싼 것도 아니긴 하지만-- 물가가 싸다지만 외식비는 그리 저렴한 편이 아니므로 --가난한 유학생 이라면-- 집밥과 외식의 비율 적절히 조절하는 게 시간면에서나 비용면에서나 윈윈이다. 독일 유학에서 생활비가 타 국가에 비해 저렴한 결정적 이유는 대학생 한정으로 교통비가 저렴하기 때문. 일단 학교마다 금액은 다 다르지만 대학생이 되면 한학기 평균 130-400유로 이상 정도를 등록비용, 행정비용, 학생회비, 학생복지회비, 교통티켓 등의 명분으로 지불한다. 학교나 주마다 금액 차이가 큰데 교통티켓을 의무로 구매해야 하느냐 아니냐의 차이 때문이다. 예를 들어 2018년 여름학기 기준 [[베를린 자유대학교]]는 교통티켓을 포함하여 311.59유로, TU 뮌헨은 129.4유로에 교통티켓은 별도로 구매할 수 있다. 카를스루에 공과대학은 153.69유로이고 교통티켓은 별도로 155유로에 구매할 수 있다. 그리고 교통티켓이 포함된 학생증이라면 그 대학이 속해 있는 주 혹은 교통공사 운영 범위 내에서는 학생증에 적힌 유효기간 동안 모든 근거리 대중교통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기차는 Regional Express까지 탈 수 있다. IC나 ICE 같은 고속열차는 이용이 불가능하다. 작센 주의 켐니츠와 드레스덴에선 무려 기차가 작센 내 모든 (고속열차를 제외한) 노선을 지원한다. 브란덴부르크 주의 포츠담, 프랑크푸르트에선 베를린보다 교통티켓 값은 더 싼데 범위가 브란덴부르크+베를린 전역으로 베를린 ABC만 포함되는 베를린의 학생증보다 더 넓다(...). 일부 지역에선 시간 한정으로 동반 1인까지 무료가 가능하거나, 시간 한정 교통티켓을 등록금에 포함시키는 경우 등 꽤나 다양한 경우가 존재한다. 참고로 한국의 학력을 인증받는 관공서 사이트가 존재한다. 모의고사처럼 효력 없는 지원 제도가 있다. 이 제도를 통해 독학사등 h+/-급 대학 졸업자의 학력이 해당 대학에 진학시 사용 가능한지 시험 가능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