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돈키호테 (문단 편집) == 평가 == || {{{#!wiki style="margin: -5px -10px -6px" [youtube(dDUPu6tMWHY)]}}} || || {{{#ffffff '''왜 돈키호테를 읽어야 하는가?'''}}} || || {{{#!wiki style="margin: -6px -10px" [youtube(uEv71KZYacQ)]}}} || || {{{#ffffff '''안영옥 교수의 돈키호테 강의''' }}} || ---- >'''다정한 독자여, 이 서문을 통해 당신은 제 친구의 신중함과 절실할 때에 그런 조언자를 찾은 저의 행운과 더불어, 유명한 돈키호테 데 라만차의 이야기를 복잡하지 않으면서도 진지하게 만날 수 있게 된 당신 자신의 위안을 맛보시게 될 것입니다. 돈키호테 데 라만차에 대해서는, 몬티엘 지역 주민들 말에 따르면 그는 오래전부터 지금까지 그 지역에서 나왔던 가장 순수한 연인에 제일 용감한 기사였다고 하더군요. 그토록 품위 있고 명예로운 기사를 소개하는 제 노고를 알아 달라고 하지는 않겠습니다. 하지만 그의 종자인 그 유명한 산초 판사를 아시게 된 점에 대해서는 제게 감사하셨으면 합니다. 제가 보기에 쓸데없는 잡동사니 기사 소설들에 흩어져 있는 종자들이 지닌 모든 매력들이 그자에게서 한꺼번에 보일 테니 말입니다. 이만 하느님의 가호가 당신에게 있기를 바라며, 안녕히 계십시오.''' >---- >― 미겔 데 세르반테스 (『돈키호테』 전편「독자에게 드리는 서문」 중) ---- >'''여러분께 내놓는 이 『돈키호테 속편』은 전편과 같은 천으로 같은 직공이 재단해서 만든 것이며, 이 작품은 확장된 돈키호테, 그리고 마침내 죽어 무덤에 묻히는 돈키호테를 당신께 드리고 있다는 겁니다. 무덤에 묻는 이유는, 어느 누구도 감히 그에 대한 새로운 증언을 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지난 것으로 충분합니다. 또한 이 기발한 미친 짓거리들에 대해 소식을 알리는 것은 정직한 한 사람만으로 충분하지요. 새로이 이 미친 짓들에 개입하게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아무리 좋은 것일지라도 너무 많으면 소중히 여겨지지 않는 법이고, 아무리 나쁜 것이라도 부족하면 약간은 소중하게 여겨지는 법이니까요.''' >---- >― 미겔 데 세르반테스 (『돈키호테』 후편「독자에게 드리는 서문」 중) ---- >'''최초의 소설이자 가장 뛰어난 소설이지만 소설 이상의 작품.''' >---- >― [[해럴드 블룸]][[https://books.google.co.kr/books?id=bewrMsdx1J0C&pg=PA145&lpg=PA145&dq=%5BDon+Quixote+is%5D+the+first+and+best+of+all+novels,+which+nevertheless+is+more+than+a+novel.+bloom&source=bl&ots=2ixEzCcZA_&sig=ACfU3U1eUTtdFv3pwGQksQtk81rC0vuyiw&hl=ko&sa=X&ved=2ahUKEwiywNeHz6jqAhUcwosBHWrRDA0Q6AEwAHoECAUQAQ|#]] ---- >'''최초의 근대 소설인 돈키호테는 여전히 가장 훌륭한 소설로 남아 있습니다. 셰익스피어만이 세르반테스의 천재성에 근접합니다. ''' > >'''거의 동시에 죽은 세르반테스와 셰익스피어는 적어도 [[단테]] 이후 서양의 중심 작가이며, 그 이후로는 [[톨스토이]]나 [[괴테]], [[디킨스]], [[프루스트]], [[조이스]]도 그들에 근접하지 못했습니다. 세르반테스와 셰익스피어는 문맥에 속할 수 없습니다: 스페인의 황금 시대와 엘리자벳-자코베안 시대는 우리가 주어진 것을 충분히 이해하려고 시도할 때 부차적인 것입니다.''' > >(중략) > >'''셰익스피어가 장르를 가리지 않고 쓴 것처럼『돈키호테』 희극은 물론 비극입니다. 비록 그것이 산문 중에서 이 소설의 탄생으로 상징되고, 여전히 모든 소설들 중 최고이지만, 저는 이 소설의 슬픔이 제가 그것을 다시 읽을 때마다 증가함을 발견하고, 미겔 드 우나무노가 이 모든 이야기들 중 가장 위대한 것을 "스페인 성경"으로 칭했듯이, 그것을 "스페인 성경"으로 만듭니다.''' > >'''『돈키호테』는 [[경전]]이 아닐지 모르지만, 셰익스피어와 마찬가지로, 우리는 관점을 얻기 위해 그 경전을 벗어날 수 없습니다. 우리는 거대한 책 안에 있습니다. 기사와 그의 누추한 산초 판자의 훌륭한 대화를 들을 수 있는 특권을 누렸습니다. 때때로 우리는 세르반테스와 융합되기도 하지만, 더 자주 우리는 그들의 모험과 나락에서 숭고한 한 쌍을 동반하는 보이지 않는 방랑자들입니다.''' > >'''『돈키호테』의 미학적 진리는 다시 단테나 셰익스피어처럼 우리가 위대함과 직접 대면하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만약 우리가 『돈키호테』의 탐구와 그것의 동기, 그리고 원하는 목적을 완전히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면, 그것은 우리가 기쁨에 굴복하는 동안에도 우리를 놀라게 하는 반사 거울과 마주하기 때문입니다. 세르반테스는 항상 우리 앞에 있고, 우리는 결코 따라잡을 수 없습니다. 헨리 필딩, 로렌스 스턴, [[요한 볼프강 폰 괴테|괴테]]와 토마스 만, 플로베르와 [[스탕달]], [[허먼 멜빌]]과 [[마크 트웨인]], 도스토옙스키, 이 작가들은 세르반테스의 숭배자이자 제자들 중 하나입니다.''' >---- >― [[해럴드 블룸]][[https://www.theguardian.com/books/2003/dec/13/classics.miguelcervantes|#]] ---- >'''인간의 내부 세계를 가장 깊이 파들어 가 묘사한 인류의 [[성경|바이블]]이다.''' >---- >―샤를 오귀스탱 생트뵈브 (프랑스 문예비평가, 근대 비평의 아버지)[[https://books.google.co.kr/books?id=86NzCgAAQBAJ&pg=RA2-PA20&lpg=RA2-PA20&dq=Sainte-Beuve+don+quixote+bible&source=bl&ots=cTz3DD3PuM&sig=ACfU3U011WSsqiT521iVWHS5vukplz9ABQ&hl=ko&sa=X&ved=2ahUKEwj7q7LBxJ7qAhWNxosBHThcDFwQ6AEwAHoECAkQAQ|#]] ---- >'''[[스페인어]] [[성경]].''' >---- >― [[미겔 데 우나무노]] (스페인 소설가)[* [[20세기]] 스페인의 대문호. [[살라망카 대학교]] 학장을 지냈으며, [[프랑코 정권]]을 탄생시킨 당대 스페인 [[파시즘]]에 마지막까지 저항한 지식인으로 유명하다.][[https://www.theguardian.com/books/2003/dec/13/classics.miguelcervantes|#]] ---- >'''최초의 근대 소설, 아마도 지금까지 쓰여진 소설 중 가장 만고 [[불멸]]의 소설일 것이며 확실히 유럽과 미국 소설의 원천일 것이다.''' >---- >― 카를로스 푸엔테스 (멕시코 소설가)[[http://www.openculture.com/2018/10/read-don-quixote-animated-video-makes-case.html|#]] ---- >'''『돈키호테』는 문학 사학자들이 역대 가장 중요한 책 중 하나로 꼽고 있으며, 최초의 근대소설로 자주 인용된다.''' >---- >― [[브리태니커 대백과사전]] ---- > "저 친구는 이성을 상실했거나 아니면 '''『돈키호테』를 읽고 있는 게로군.'''" >---- >― [[펠리페 3세]], 지나가는 길에 포복절도하는 젊은이를 보면서 내뱉은 말.[[https://m.terms.naver.com/entry.nhn?docId=3568918&cid=59014&categoryId=59014|#]] ---- >'''『돈키호테』는 근대 소설의 효시다.''' >---- >― 알베르 티보데[* 제1차 및 제2차 세계대전 사이의 가장 우수한 비평가. ] (프랑스 비평가)[[https://m.biz.chosun.com/svc/article.html?contid=2015050102198&Dep0=www.google.com&utm_source=www.google.com&utm_medium=unknown&utm_campaign=biz&docRefURL=https%3A%2F%2Fwww.google.com%2F|#]] ---- > 『돈키호테』 이후에 쓰인 소설은 '''『돈키호테』를 다시 쓴 것이나, 그 일부를 쓴 것이다.''' >---- >― [[르네 지라르]][[https://m.biz.chosun.com/svc/article.html?contid=2015050102198&Dep0=www.google.com&utm_source=www.google.com&utm_medium=unknown&utm_campaign=biz&docRefURL=https%3A%2F%2Fwww.google.com%2F|#]] ---- >'''기사소설에 대한 풍자 이상이다. 우연적인 요소는 눈 씻고도 찾아볼 수 없는 완벽한 책이다.''' >---- >―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 >'''죽기 전에 읽어야 할 소설이 하나 있다면 그것은 『돈키호테』다.''' >---- >―벤 오크리 (나이지리아 시인)[[https://www.theguardian.com/world/2002/may/08/humanities.books|출처]] ---- >'''『돈키호테』를 읽어라. 훌륭한 작품이다. 그건 거의 셰익스피어와 한 계열에 놓아야할 세르반테스의 작품이다. 나는 내 형제들에게 투르게네프의 <햄릿과 돈키호테>를―아직 읽지 않았으면―읽으라고 권한다..''' >---- >― [[안톤 체호프]][[https://ridibooks.com/books/805012699|#]] ---- >'''[[성경]]과 견줄 만한 작품.''' >---- >― [[워싱턴 어빙]][[http://uljinnews.com/m/page/view.php?no=6089&codex=|#]] ---- >'''『돈키호테』를 모르면 서양사를 이해할 수 없다.''' >---- >― [[T. S. 엘리엇]][[http://uljinnews.com/m/page/view.php?no=6089&codex=|#]] ---- >'''모든 소설가는 어떤 형식으로든 모두 다 세르반테스의 자손들이다.''' >---- >―[[밀란 쿤데라]][[http://mobile.kyobobook.co.kr/showcase/book/KOR/9788952773548|#]] ---- >'''전 세계를 뒤집어 봐도 『돈키호테』보다 더 숭고하고 박진감 넘치는 픽션은 없다. 지구의 종말이 찾아와 [[신|그분]]이 우리에게 ‘너희는 지상에서의 삶을 이해했는가? 그 삶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렸는가’라고 물으면 우리는 묵묵히 『돈키호테』를 내보이며 ‘여기 삶에 대한 우리의 결론이 있습니다’라고 대답할 것이다.''' >---- >― [[표도르 도스토옙스키]][[http://wjbooks.co.kr/wjbooks/penguin/allbook/000000000001018991|#]] ---- >'''『돈키호테』보다 더 심오하고 힘 있는 작품을 만난 적이 없다.''' >---- >― [[표도르 도스토옙스키]][[http://mobile.kyobobook.co.kr/showcase/book/KOR/9788952773548|#]] ---- >'''나는 『돈키호테』 속에서 나의 근원을 발견했다.''' >---- >― [[귀스타브 플로베르]][[http://mobile.kyobobook.co.kr/showcase/book/KOR/9788952773548|#]] ---- >'''매년 성경처럼 『돈키호테』를 읽는다.''' >---- >― [[윌리엄 포크너]][[https://en.m.wikiquote.org/wiki/Miguel_de_Cervantes|#]] ---- >'''『[[햄릿]]』을 사랑하기는 어려우나 『돈키호테』를 사랑하지 않을 사람은 없을 것이다.''' >---- >― [[이반 투르게네프]][[https://www.aladin.co.kr/m/mproduct.aspx?ItemId=82655436|#]] ---- >'''이 얼마나 창조적이고, 비범하고, 자유롭고, 인간적인 작품인가!''' >---- >― [[토마스 만]][[https://ridibooks.com/books/120033088|#]] ---- >'''세르반테스의 삶은 온갖 사건과 불행으로 점철되어 있기 때문에, 마치 에스파냐어권의 뛰어난 작가가 쓴 소설처럼 드라마틱하다. 그의 명성은 서양 언어권에서 단테, 셰익스피어, 몽테뉴, 괴테와 톨스토이가 보여주었던 탁월함처럼 영원한 것이다. (중략) 세르반테스는 글 쓰는 방법을 알았고, 돈키호테는 행동하는 방법을 알고 있었다. 이 두 사람은 오로지 서로를 위해 태어난 하나다.''' >---- >― [[해럴드 블룸]][[https://m.terms.naver.com/entry.nhn?docId=3568918&cid=59014&categoryId=59014|#]] ---- >'''소설을 읽는 방법과 읽어야 하는 이유를 말할 때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는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 모든 소설의 선두요 최고를 차지하는 이 책은 소설 그 이상이다.''' > >'''나는 지난 4세기 동안 상상력으로 흘러넘친 문학계에서 세르반테스야말로 셰익스피어의 유일한 경쟁자라고 생각한다. 말하자면 돈키호테는 햄릿의 대적자요 산초 판사는 폴스타프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나는 그 이상의 찬사가 떠오르지 않는다.''' > >'''『돈키호테』에서는 끊이지 않고 사건이 일어나는데, 가장 중요한 건 산초와 돈키호테 간에 쉴새없이 이어지는 대화라고 볼 수 있다. 그냥 손길이 닿는대로 아무 페이지나 펼쳐 봐도 두 사람이 대화의 늪에 빠졌다는 사실을 알아차릴 수 있다. 그 밑바탕에는 서로 으르렁거리며 변덕을 부리기는 해도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이 깔려 있다.''' > >'''세르반테스는 우리 중 대다수의 사람에게 돈키호테적인 모습과 산초척인 측면이 섞여 있다고 생각했다. 왜 『돈키호테』를 읽는가? 모든 극작가들 가운데 셰익스피어가 최고라면, 세르반테스의 작품은 모든 소설 중 으뜸이며 최상이다. 따라서 돈 키호테와 산초 판사를 알기 전에는 우리 자신에 대해 충분히 알고 있다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 >― [[해럴드 블룸]][[https://m.terms.naver.com/entry.nhn?docId=3568918&cid=59014&categoryId=59014|#]] ---- >'''두려움과 경의를 느낀다.''' >---- >― 프란시스코 데 케베도 (스페인 작가)[[https://m.hankookilbo.com/News/Read/201503062060872279|#]] ---- >'''아! 세르반테스의 문체가 어떤 것이며, 사물에 접하는 그의 방식이 어떠한 것이지 분명히 알 수 있다면 우리는 모든 것을 얻을 텐데. 언제가 될 것인지는 몰라도 만일 누군가 와서 세르반테스가 지니고 있는 문체의 신비로움을 폭로해 낸다면, 그래서 그 사실이 다른 여러 문제들로 연계되어 간다면, 단지 그것만으로도 우리는 새로운 삶으로 깨어날 수 있을 텐데!''' >---- >― 호세 오르테가 이 가세트 (스페인 철학자)[[https://www.aladin.co.kr/m/mproduct.aspx?ItemId=49225289|#]] ---- >소설은 높고 고귀한 질서가 될수록 내면을 더 많이 나타내고 외면을 덜 나타내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둘 사이의 비율은『트린스트럼 섄디』로부터 기사나 강도의 가장 구질구질하고 선정적인 이야기에 이르기까지 어떤 소설이든 판단하는 수단을 제공할 것이다. 트린스트럼 샌디는 실제로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는 것만큼 훌륭하다; 그리고 라 『신엘루이즈』와 『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시대』에는 많은 것이 없다. '''심지어 『돈키호테』도 비교적 적은 것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매우 중요하지 않은 것이 있고, 단지 재미를 위해서 도입되었다. 그리고 이 네 권은 현존하는 모든 소설 중에서 최고다.'''''' >---- >― [[아르투어 쇼펜하우어]][[http://www.gutenberg.org/cache/epub/10714/pg10714.html|#]] ---- >'''넘어지는 것은 물론 똑같다. 하지만 한눈을 팔다가 우물에 빠지는 것과, 별만 바라보다가 우물에 빠지는 것은 다르다. 돈키호테가 열심히 보았던 것은 바로 별이다. 이 공상과 망상의 정신이 추구한 웃음의 깊이는 얼마나 심오한가.''' >---- >― [[앙리 베르그송]][[https://m.terms.naver.com/entry.nhn?docId=3568918&cid=59014&categoryId=59014|#]] ---- >'''『돈키호테』는 문학의 지평선, 야윈 잔소리를 하는 수척한 거인, 너무나 경이롭게 비추고 있어, 그 책은 그의 순전한 생명력을 통해 살아가고 살아갈 것이다....패러디는 모범이 되었다.''' >---- >― [[블라디미르 나보코프]][[https://www.amazon.com/Quixote-Penguin-Classics-Cervantes-Saavedra/dp/0142437239|#]] ---- >'''가장 위대한 천재적인 창작은 셰익스피어와 세르반테스가 홀로 만들어낸 것이다.''' >---- >― [[새뮤얼 테일러 콜리지]][[https://www.amazon.com/Quixote-Penguin-Classics-Cervantes-Saavedra/dp/0142437239|#]] ---- >'''세르반테스는 돈키호테와 산초라 불리는 밭에 사상의 씨앗을 뿌렸을 뿐인데, 그 땅과 씨앗이 워낙 풍요한 것이라서 대대손손 열매를 맺어 가고 있다.''' >---- >― 살바도르 데 마다리아가 (스페인 작가, 외교관)[[https://book.skku.edu/돈키호테-28/|#]] ---- >'''이 시대에 왜 『돈키호테』를 읽어야 하느냐고 묻는다면 이렇게 답하고 싶다. 『돈키호테』를 읽으면 사람이 지적으로, 문화적으로, 그리고 문학적으로 크게 성장할 수 있다. 읽고 나면 그 전과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 >― 호세 마리아 파스 가고 (스페인 라코루나 국립대 비교문학 교수, 전 세계기호학회 사무총장)[[https://m.biz.chosun.com/svc/article.html?contid=2015050102198&Dep0=www.google.com&utm_source=www.google.com&utm_medium=unknown&utm_campaign=biz&docRefURL=https%3A%2F%2Fwww.google.com%2F|#]] ---- >“우리는 흔히 엉뚱한 괴짜나 황당한 사람을 두고 『돈키호테』 같다고 하지요. 하지만 몰라서 하는 말입니다. 돈키호테 원작을 제대로 읽고 나면 생각이 달라질 수밖에 없어요. 처음엔 낄낄대며 웃지만, 마지막 장을 덮고 나면 울게 되는 책이지요.”[[https://m.biz.chosun.com/svc/article.html?contid=2014121202039&Dep0=www.google.com&utm_source=www.google.com&utm_medium=unknown&utm_campaign=biz&docRefURL=https%3A%2F%2Fwww.google.com%2F|#]] >---- >『돈키호테』는 흔히 ‘인류의 바이블’이라고 불린다. 바이블이라는 건 가장 모범적인 삶이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준다는 의미다. 내가 생각하는 『돈키호테』의 메시지는 ‘인간은 자기 생의 창조자’라는 것이다. 남이 하기 때문에 하는 게 아니라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는 삶, 육체는 망가져도 정신은 펄펄 나는 삶, 이런 삶을 사는 이에게는 좌절도 경쟁도 상대적 박탈감도 없다. 대기업 취직에 목매는 현실에 저자의 메시지가 살아서 작동하길 바란다. 사회적으로는 완전한 민주주의를 지향한다고 본다. 일자무식인 산초가 한 섬의 통치자가 됐을 때 모두들 비웃지만, 어떤 지식인보다 훌륭하게 통치하는 모습을 통해 정치에 필요한 건 법이나 정치학이 아닌 바르게 통치하고자 하는 마음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평범한 서민이 나라의 주인이 되는 이 같은 설정은 당시라면 종교재판에 회부돼 화형에 처해질 수 있을 내용이지만 세르반테스는 이를 웃음으로, 미치광이의 짓거리로 포장했다. 포장을 벗기고 그 안의 텍스트를 흡수하는 게 오늘 우리의 할 일이다.[[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1411271739334058|#]] >---- >― 안영옥 ([[고려대학교]] 스페인어문학과 교수) ----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