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두꺼비 (문단 편집) == 특징 == 몸길이는 8~11 cm 정도로 사람 손바닥만 한 크기이다. 한반도에 사는 근연종으로 작은두꺼비와 [[물두꺼비]]가 있다. 피부가 울퉁불퉁하고 두꺼운 것이 특징. 또 다른 차이점으로는 개구리에겐 있는 턱니가 두꺼비에겐 없다는 것이다. 턱니란 먹이를 잡았을 때 도망치지 못하게 하는 미세한 이빨로 현미경이 있어야 제대로 보이는데, 두꺼비는 [[개구리]]와 달리 턱니가 없다. [[개구리]]처럼 폴짝거리는 게 아니라 엉금엉금 기어가다 필요한 경우에만 뛰는데, 그 폼이 [[개구리]]와 비교해 보았을 때 영 어설퍼 보인다. 허나 사냥할 때 만큼은 개구리만큼이나 빠르다.[* 애완용 두꺼비 가운데에는 죽었는지 살았는지 헷갈릴 정도로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는 녀석들도 있는데, 먹이를 넣으면 번개처럼 움직여 먹어 버린다.] 생태계에서는 체급 덕분에 상위 포식자. [[벌레]]들에게는 [[천적]]이나 다름없고, 작은 [[새]]나 [[박쥐]]도 두꺼비에게 걸리면 무사하기 힘들다. 설화 속의 숙적인 [[붉은머리왕지네]]도 현실에선 먹잇감일 뿐이고, 곤충들의 상위 포식자 위치인 [[왕사마귀]]나 [[장수말벌]]도 얄짤없이 두꺼비 뱃속으로 직행이다. 기본적으로 질기고 끈적끈적한 데다가 벌독에 대한 저항력이 높아서 벌이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어떻게든 탈출하려고 뱃속에서 암만 물어뜯고 쏘아대며 저항하는 등 난리도 아니지만 두꺼비에겐 아무런 피해도 없어서 [[탈진]]된 채 그대로 소화당한다. 물론 장수말벌 피지컬도 두 번 말하면 입 아프니만큼 제아무리 두꺼비라도 장수말벌 수십 마리가 달려들면 못 당하지만, 누가 개구리 아니랄까 봐 먹잇감을 산 채로 순식간에 꿀꺽 삼기기 때문에 장수말벌이 경보 페로몬을 채 뿌릴 겨를이 없고 자연히 지원군을 부를 수도 없게 되어서, 정찰조 등 소규모 활동 시에 두꺼비와 마주쳤다면 그대로 죽은 목숨이다. 물론 장수말벌이 크니까 많이 먹는 거지 다른 벌이라고 딱히 가리진 않기 때문에, [[양봉]]에 의외로 많은 피해를 끼치는 생물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lDePxeSZT4o|영상]]. 하지만 한편으로 양봉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는 장수말벌을 포함한 말벌류도 잡아먹으니 포획해도 죽이지는 않고 저 멀리 방생하는 경우가 많다. 곤충뿐만 아니라 [[도마뱀]] 사냥에 성공한다거나, 위에 서술한 대로 수틀리면 소형 조류나 포유류도 꿀꺽하고 심지어는 뱀이랑 싸워서 역으로 처 바르는 경우도 있다.[* 살모사와의 싸움에서 살모사를 밟아버리기도 한다.] 대식가답게 똥도 많이 싼다. [[양서류]]지만 번식기 외에는 물에 잘 들어가지 않고 장기간 육지에서 살기 때문에 뱃가죽으로 땅의 수분을 흡수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과학동아]]에서 연재하던 모 만화에서는 한 [[주당]] 두꺼비가 이 비법으로 마누라 몰래 [[술]]을 먹게 되었다고 친구에게 자랑하자, 친구 두꺼비가 "그럼 안주는 어디로 먹냐?" 하고 태클을 건다.] 등에 배어나오는 진액에는 종별로 조금씩 다르지만 독성이 있는데, 한국에서도 [[정력]]에 좋다고 두꺼비를 날로 잡아먹은 사람이 사망한 실제 사례까지 있었다. 2017년 4월에도 두꺼비를 먹고 사망한 사례가 보도되었다. [[http://v.media.daum.net/v/20170421103322366|기사]] 두꺼비과에 속한 700종이 넘는 두꺼비 종들은 모두 독을 가지고 있다. 두꺼비의 독은 부포톡신이라 불리는데, 부포톡신에는 부포테닌(Bufotenine)이라는 환각성분이 들어있다.[* 부포톡신에는 부파긴이라는 물질도 있는데, 이 물질은 인체에 미량만 투여하더라도 매우 치명적이다.] 이 때문에 부포테닌의 함량이 높은 진액을 내는 두꺼비는 멸종 위기에 이르기도 했다.[* [[심슨 가족]]에서 반 강제로 [[선교사]]로 가게 된 [[호머 심슨]]도 [[정글]]에 있는 두꺼비를 잡아서 등을 핥아먹는 방식으로 환각 체험을 한 적이있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부두술사]] 영웅인 [[나지보]]도 두꺼비 등을 핥는 듯하다.] [[사탕수수두꺼비]] 등 일부 종은 [[악어]]도 죽일 정도로 맹독성이다. 따라서 두꺼비를 [[개구리]]인 줄 알고 먹다가 중독되어 저승 문턱을 두드리는 일이 종종 일어난다. 이건 야생에서 모르는 건 함부로 주워 먹지 않으면 될 일. [[베어 그릴스]]도 아무거나 잡아먹지 않고 독이 있는 개체를 설명한 뒤 방생하거나 죽여서 묻었다. 두꺼비 알에도 독성이 있는데, 구별하지 못해서 개구리 알인 줄 안 사람들이 식용했다가 중독되어 [[사망]]한 [[뉴스]]도 보도된 적이 있었다.[* 개구리 알이 원형으로 뭉친 반면, 두꺼비 알은 2줄 나선형으로 수초에 감겼으므로 지식이 있으면 구분하기 쉽다. 그리고 두꺼비든 [[개구리]]든 간에 국내 양서류 중 포획이 합법인 종류는 [[청개구리]], [[참개구리]], [[황소개구리]], [[옴개구리]], [[무당개구리]] 뿐이다(황소개구리의 경우 생태계 교란종이라는 걸 감안해야 하지만). 이 중 청개구리, 무당개구리, 옴개구리는 독이 있어서 먹을 수 없다.] 불과 2000년대까지만 해도 [[경칩]]에 사람들이 개구리 알을 구해다 먹기도 했기 때문이었다. 이런 중독사고가 자꾸 발생하고, 설사 진짜 개구리 알을 얻었다 해도 어떤 세균이나 기생충에 감염되었는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함부로 먹느냐고 사람들 인식이 바뀌어 이후에는 이런 사고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사실 두꺼비의 독은 [[독화살개구리]]처럼 [[거미]], [[개미]][* 아주 흔한 곤충이어서 야생 두꺼비가 자주 먹는다.], [[벌(곤충)|벌]], [[지네]], [[노래기]], [[먼지벌레]], [[집게벌레]], [[무당벌레]], [[노린재]] 같은 독 있는 생물을 먹고 그 독을 체내에 저장해놓은 것인데, 사육산 두꺼비는 독충을 먹을 일이 없어서 독이 없다. 토종 두꺼비도 새끼 때부터 독충을 먹이지 않고 키우면 독 걱정 없이 키울 수 있다. 물론 아주 천적이 없지는 않다. [[유혈목이]]는 오히려 두꺼비를 잡아먹고 그 독을 축적하여 자신을 방어하는 데 사용한다. 독사를 주로 잡아먹는 [[능구렁이]] 역시 천적이다. [[라쿤]]들은 두꺼비의 등에 독샘이 있음을 알고 있어, 두꺼비의 뒷다리를 앞발로 잡아서 두꺼비를 뒤집은 뒤 독이 없는 배를 뜯어먹는 영리함을 보여준다. [[황소개구리]] 역시 두꺼비들의 천적이지만 이 쪽은 독을 발라낼 지능이 없어 그냥 삼켰다가 독 때문에 골로 간다. 눈에 보이는 건 죄다 주워먹는 무자비한 포식자이지만 성격은 매우 온순하다. 두꺼비를 손으로 잡으면 약하게 바둥대면서 뽁뽁--뀨뀨-- 소리를 내며 우는데 그 모습이 정말 하찮으면서도 애처로워 보인다. [[https://youtu.be/TYNBMWnsi5U|영상]] [[아프리카황소개구리]]마냥 날카로운 이빨과 강한 치악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움직임도 느려서 독을 제외하면[* 그 독조차 자신이 직접 뿜어낼 수도 없을 뿐더러 등 쪽에서만 분비되는 등 제약이 많다.] 자신보다 큰 존재에게 대항할 수단이 없어서 그저 저렇게 뽁뽁 우는 것만이 최대 공격이자 방어이다. 독마저도 사육산 두꺼비는 독을 충전할 수 있는 [[개미]]를 먹을 일이 없어서 안전하다.[* 야생에선 [[개미]]를 잡아먹으며 얼마든지 독을 충전할 수 있지만, 사육하는 개체는 일부러 주지 않는 이상 개미를 먹는 일이 없기 때문에 독이 없다.] 그리고 계속 보거나 접하다 보면 생각보다 귀여운 동물이기도 하다. 퉁퉁한 몸에 근엄해 보이면서도 어딘가 우스꽝스러운 표정으로 엉금엉금 기어 다니며[* [[개구리]]처럼 뛰기도 하지만 비율이 낮다.] 툭 건드리기만 해도 혼비백산해서 사방팔방 뛰어다니는 개구리와 달리 느긋한 건지 온순한 건지 인간을 앞에 두고도 별로 긴장하지도 않으며, 계속 건드리면 그제서야 귀찮다는 듯 한두 번 뛰고 만다. 전통적으로 괜히 영물로 생각한 것이 아니란 생각이 들 정도. 우는 소리도 위에 서술했던 것처럼 귀여운 '뽁뽁' 소리인데, 큰 체구와 반비례하여서 묘하게 귀엽다. 한국에서는 토종인 두꺼비와 물두꺼비만 사육이 불법이며 외국 두꺼비들은 문제 없이 사육이 가능하다. 토종두꺼비들은 전세계 두꺼비들 중에서도 덩치가 매우 큰 편에 속하는 데다[* 가장 큰 두꺼비 종은 애완용으로 주로 유통되지만, 한편으로는 최악의 침입종으로 악명 높은 [[사탕수수두꺼비]]다. 몸집이 한 손으로도 충분히 들 만한 크기인 토종 두꺼비와는 달리 이쪽은 양손으로 들어야 할 만큼 크다. 거의 [[아프리카황소개구리]] 수준의 덩치를 자랑한다.] 먹성도 좋고 무엇보다 귀엽기 때문에 만일 사육이 풀린다면 인기를 많이 끌 공산이 크다. 번식기엔 성체들이 습지에 내려와서 알을 낳고 그 알에서 나온 올챙이들이 성장하면 산으로 올라가는 습성 탓에 번식기와 성장기에 집단으로 [[로드킬]]을 당하는 일이 매우 잦다. [[https://www.youtube.com/watch?v=YOUaocUhfoY&t=80s|영상]]. 특히 습지와 산이 도로로 나뉜 곳에서는 두꺼비들의 생존률이 많이 낮아진다. 전세계적으로 두꺼비([[양서류]]) 서식지를 둘러싼 대규모 토목, 건설개발 논란은 이미 케케묵은 갈등에 해당한다. 이는 [[대한민국|한국]]에서도 예외가 아닌데, 대구 수성구 [[시지(대구)|망월지]]의 한국 최대의 두꺼비 산란지 개발 [[https://www.yna.co.kr/view/AKR20190910160000053|논란]], 4대강 공사를 위한 맹꽁이 멸종위기종 제외사건, 그리고 현재진행형인 금개구리와 수원청개구리 서식지 파괴 등등 여전히 개발만능주의가 팽배한 [[대한민국]]에서 개발과 자연보존의 균형을 지키는 것은 풀기 어려운 숙제로 남아있다. 모습을 보면 우락부락해서 울음소리도 꾸억 꾸르륵 낼 것 같지만 전혀 그렇지 않고 의외로 소리가 되게 귀엽다. [[https://www.youtube.com/watch?v=y3y3Ky19u6s|영상]]. 그 중에서는 울음소리가 휴대폰 진동소리와 비슷한 두꺼비도 존재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I_8lunv7Mc8|영상]] [[퀴즈탐험 신비의 세계]] '[[시청자]] [[비디오#s-3]][* 시청자가 찍은 영상으로 문제를 낸다.]'에서 뜻밖의 사실이 드러났는데, [[고소공포증#s-1|높은 곳을 무서워한다]]. [[시소#s-1]]에 올라간 두꺼비를 이용한 실험[* 두꺼비가 탄 쪽을 위로 올린다.]에서, 앞발을 아래로 뻗었는데 바닥에 닿지 않으면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는다. 브라질에서는 [[노랑전갈]]이라는 골치 아픈 독충 때문에 쏘임 사고가 나곤 하며 공포의 대상이 되곤 한다. 다행히도 브라질에 노랑두꺼비라는 토종두꺼비가 있는데, 그 두꺼비가 노랑전갈의 천적이라고 한다. 노랑전갈은 독도 쎄지만 수컷 없이 암컷 혼자 서도 번식이 가능해서 아주 골치 아픈 독충이다. 그런데 노랑두꺼비는 식성이 매우 좋아서 노랑전갈을 아주 잘 잡아먹고, 전갈독에 내성도 뛰어나서 노랑전갈에게 쏘여도 멀쩡하다고 한다. 즉 두꺼비 덕분에 [[전갈]]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한약재]]로도 사용하는데, 다 쓰는 게 아니라 등에서 배어 나오는 진액을 사용한다.[* [[김동리]]의 소설 [[화랑의 후예]]에서 황 진사가 파는 두꺼비 기름이다.] 부포톡신의 환각 작용을 노리고 두꺼비 등을 핥는 행위는 오래 전부터 있었지만, 2019년 즈음부터 미국에서 새로운 마약 대체품으로 특히 각광 받는 듯하다. [[https://www.addictioncenter.com/news/2019/10/trendy-psychedelic-toad-venom/|기사]]. 다만, 이 때문에 두꺼비가 남획되어 지자체가 단속에 나서기 시작했다. 미국 아이스크림 블루버니에서 얼린 두꺼비가 발견되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83964#home|기사]]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