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두꺼비 (문단 편집) == 매체 == 한국은 전통적으로 두꺼비를 길한 동물로 여겨서 여러모로 취급이 상당히 좋다. 일반적으로 못생겼다고 생각하는 동물이고 덩치도 크며 독까지 있지만,[* 어디까지나 야생 두꺼비에 한정된다.] 그래도 해충을 많이 잡아먹는 유익한 동물이라서 사람들에게 좋은 대우를 받는다. 모기나 파리가 집안에 나타나면 당장 때려잡지만 두꺼비가 들어오면 그냥 멀리 던져서 쫒아내고 살려줄 정도다. 이처럼 한국의 전통문화에서 두꺼비를 길하게 여겼기에 많은 [[설화]]나 [[전래동화|민담]]에 출현했다. 이는 [[무당개구리]]와 대조되는 부분. 옛날에 좀 산다는 집에는 황금두꺼비와 황금거북이를 집에 모셔두곤 했으며, 현대에도 사찰이나 전통 마을 같은 곳에 가면 기념품 판매점 같은 곳에서 금빛으로 도금된 두꺼비나 거북이 등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업두꺼비'라 하여 액을 막아주는 동물로도 여겼다. 잘 생긴 자식을 얻으면 '떡두꺼비 같은 아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콩쥐팥쥐]]에서는 뚫린 독의 구멍을 등으로 막아주는 역할을 해준다. 아예 [[두꺼비와 지네]]/[[지네장터]]/[[은혜 갚은 두꺼비]]에서는 은인을 위해 스스로를 희생하며 악역 [[지네]]를 물리친다는 [[폭풍간지]]의 영광까지 누린다. [[이독제독|독은 독으로 제압한다는 생각]]의 발로인 듯. 다만, 어눌해 보이는 생김새 때문에 가끔 웃음거리가 되기도 한다. 근데 사냥할 때만은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잡아먹는데 [[자라]]나 [[거북이]]도 비슷하다. 유명한 민담인 [[두꺼비와 지네]] 이야기에서는 어쩐지 인간에게 밥을 얻어먹고 살던 두꺼비가 그 인간을 지키는 기믹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싸우는 적은 [[지네]]. 둘 다 독을 뿜으면서 싸우는 장면이 하이라이트. 독이 하도 심해서 둘의 모습이 안 보일 정도였다고 한다. 결국 둘 다 서로의 독에 당해 죽지만, 지네는 그냥 방치되거나 태워지고 두꺼비는 무덤도 만들어 준다는 결정적인 차이가 있다. 이 때 두꺼비는 사람을 하나를 지킨다는 핸디캡도 있었다. 물론, 실제로는 두꺼비가 지네 정도는 그냥 한 끼 식사거리로 잡아먹어버리니까 [[지네]]가 본격 발릴 기세. 게다가 더 비범한 건, 이 설화에서 두꺼비의 크기는 [[강아지]] 정도의 크기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은데, 지네는 그보다 훨씬 큰 경우가 많다 것.[* 설화에 따라 사람보다 약간 큰 정도에서 부터 아예 집채 만한 사이즈가 되기도 한다.] 두꺼비가 알을 배고 일부러 [[뱀]]에게 잡아먹히면, 두꺼비 뱃속의 알들이 부화해 그 새끼들은 뱀의 몸을 파 먹으며 세상에 나온다는 이야기[* 두꺼비 알이 [[뱀]]의 뱃속에서 부화하기 전에 이미 위액에 녹아서 소화가 다 될 것이다. 그리고 두꺼비는 물 속에다가 알을 낳기 때문에, 뱀의 뱃속에서 [[올챙이]]가 살 수 없다. 두꺼비의 알이 길고 투명한 한천질 알집에 들어 있고 부화 후 알집을 뚫고 나오는 형상 때문에 이 같은 속설이 생겼다고 추정.]도 있다. || [[파일:attachment/두꺼비/8031539377_770311e4fd_h.jpg|width=100%]] || [[파일:attachment/두꺼비/20130716104043029.jpg|width=100%]] || [[파일:attachment/두꺼비/20130716103803975.jpg|width=100%]] || 1980년대에는 운동권 깃발[* 민주화운동청년연합의 걸개그림과 팜플렛 표지다.]에 쓰이기도 하였다. 속설 뿐만 아니라 이 당시만 해도 대부분이 농어촌 출신이었던 당시 대학생들에겐 어린 시절 논두렁 등에서 흔히 보았던 동물이고, 생긴 것도 우직하게 생겨서 민초의 끈기와 생명력을 상징한다며 심블로 삼았던 듯하다. 이 그림을 그린 사람은 [[차명진]]이다. 유튜브 가세연 방송에서 본인이 인터뷰로 밝혔다 [[중국]]에서는 [[항아]]가 함부로 불사약 집어먹은 벌로 두꺼비로 변해 [[달]]에 산다는 고사 때문에 달을 상징하는 동물이다.[* 한국에서는 [[고구려]] 고분 벽화에 [[삼족오]]와 두꺼비가 각각 해와 [[달]]로 표현된다.] 또한 두꺼비의 나이 얘기에서 보듯 꾀가 많아 주인공에게 훈수를 두거나 조언하는 역할로 나온다. [[고독]]에 들어가는 한 가지 재료이다. 무협소설 [[사조영웅전]] 및 [[신조협려]]에서는 [[합마공]]이라는 두꺼비를 본뜬 무공이 나오며 악역인 [[구양봉]]이 창시하였지만 [[신조협려]]에서는 주인공인 양과도 배워서 초반에 써먹는다. [[일본]]의 두꺼비 전승도 [[중국]]과 비슷하며, 그 외에 [[오오가마]]라는 두꺼비 요괴가 잘 알려져 있다. 서양에서는 아예 [[마녀]]의 화신(혹은 [[패밀리어|퍼밀리어]]) 취급이다.[*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호그와트]] 학생들이 데리고 올 수 있는 애완동물로 [[고양이]]와 [[부엉이]]/[[올빼미]], 그리고 두꺼비가 언급된 것을 생각해보라. [[네빌 롱바텀]]도 트레버라는 이름을 붙인 두꺼비를 키웠다.] 생긴 게 불쌍할 따름. [[대한민국]]에서는 한때 두꺼비가 [[황소개구리]]의 [[지그 브리커|몸을 졸라 죽여버린다]]고 해서 화제가 되었던 적이 있었다. 당시 일부 언론에서는 토종생물이 외래종으로부터 생태계를 수호한다는 말도 했지만, 실은 그런게 아니라 황소개구리가 워낙 크니 두꺼비 수컷이 암컷인 줄 알고 산란시키려다 [[베어허그]]를 시전한 것이었다. [[https://youtu.be/I1TqgUEQg3I|황소개구리의 천적은 두꺼비?]] 황소개구리를 대신 잡은 두꺼비는 번식을 못 하게 되니, 사실 두꺼비 입장에서는 비극적인 일이다. 두꺼비 세 마리가 황소개구리 한 마리에게 붙어 암컷 쟁탈전을 벌이는 경우도 있다. 암컷을 장시간 껴안는 두꺼비의 압박이 워낙 강할 뿐만 아니라 몸에서 독성의 점액질 분비물까지 나오기 때문에 결국 황소개구리가 이를 견디지 못하고 죽는 경우가 잦다. [[대한민국]]에서 대부분 좋은 이미지로 그려지는 점도 그렇고, [[개구리]]와 달리 마구잡이로 폴짝폴짝 뛰지는 않기 때문인지, 개구리를 싫어하는 사람도 두꺼비에게는 큰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 경우도 있다. 물론 둘 다 싫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 오히려 오늘날에는 반대 케이스도 많다. 세대가 갈수록 전통적 가치관과 멀어지고 있는 것 뿐 아니라 개구리, 메뚜기 등 야생의 작은 동식물들과 어울리는 일이 적어지는 통에 친근함의 척도는 그저 [[크기]]와 [[독극물|독성]] 유무 정도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평소에 참개구리, 옴개구리, 심지어 무당개구리까지 채집할 수 있는 사람도 두꺼비만큼은 징그럽다고 피하기도 한다. 반면 좋아하는 사람은 우직하고 뭔가 믿음직스럽게 생긴게 귀엽다고 좋아한다. [[진로(브랜드)|두꺼비표 소주]]도 있다. 이 진로 브랜드는 원래 소주병에 두꺼비가 그려져 있었다가 신제품들이 나오면서 점차 옛날의 빨간 뚜껑은 잊히나 싶었는데, 2019년 들어 아예 진로에서 두꺼비 캐릭터를 적당히 리뉴얼 해서 사용한다. 이 파란색 두꺼비 캐릭터는 [[하나카드]]와도 콜라보 했다. '두꺼비○○'란 식의 식당이나 가게의 상호 이름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제법 있다. 두꺼비의 복스럽고 길한 이미지 또는 이름 자체의 친근한 어감 때문인 듯하다. 장식품 중에 [[금]]으로 만든 '금두꺼비'가 있다. 도금 제품이 대부분이지만, 순금일 때도 있다. 이러한 금두꺼비는 복을 불러오는 신령한 동물로 다리가 3개로 묘사된다. 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에서는 이 금두꺼비가 최익현([[최민식]])이 고위 권력자에게 바치는 뇌물로 등장하는데, 옆에서 아부하는 사람이 "거 참 은혜 잘 갚게 생겼다. 의리 있게 생겼네" 하며 아부하는 장면이 압권. 자연 상태에서는 두꺼비가 종종 [[자폭]]을 하는 일이 있는 모양. 과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고 한다는데...[[https://www.youtube.com/watch?v=1xe-cyUQp1c|참고]]. [[두꺼비집]] 노래에 따르면 두꺼비는 헌집을 받고 새집을 준다. 이는 두꺼비의 습성에 기인한 내용으로 자연재해가 일어나기 전 두꺼비가 먼저 감지하고 도망가는 것을 보고 만들어진 구전 [[동요]]라고 한다. [[호주]]에서는 초대형 [[사탕수수두꺼비]]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다. 본래 1935년 사탕수수를 해치는 딱정벌레를 퇴치하기 위해 외래종으로 들여왔는데, 번식력이 하도 좋아서 퀸즐랜드와 뉴사우스웨일스의 해안 지방에서 골칫거리가 되었다. 물론 한국에 도입된 [[황소개구리]]처럼 호주 토종동물도 사탕수수두꺼비를 성공적으로 잡아먹는 방법을 터득하는 등 생태계가 안정되고는 있지만, 특히 사탕수수두꺼비가 쇠똥구리를 너무 많이 잡아먹어 위기라고 한다. [[스펀지(KBS)|스펀지]]에서는 정말로 힘든 일을 많이 당했다. [[폭탄먼지벌레]] 시식, [[물방개]] 시식 등등.[* [[물방개]]는 먹은 지 10초 후에 뱉어냈고 폭탄먼지벌레는 바로 토해냈다.] 또 카메라 모니터 속 실험맨을 공격했다가 아무 반응이 없자 놀라고, 그 실험맨이 돌아보자 놀라서 눈을 피한다. [[심슨 가족]]에서는 붉은색 몸에 검은 무늬, 개구리처럼 매끈한 피부의 두꺼비가 등장하기도 한다. [[호머 심슨]] 및 [[레니 레너드]]가 이 두꺼비의 피부를 핥는 장면이 나온다.[* 호머 심슨이 두꺼비의 피부를 핥는 장면은 시즌11 에피소드 15.] 두꺼비를 소재로 한 다음과 같은 사설[[시조(문학)|시조]]가 고전문학 교재에서 자주 쓰이고 있다. [[게]] 항목에 있는 '댁들에 동난지이 사오'와 함께 대표적인 사설시조다. 제목이 없기 때문에 보통 앞 구절을 따서 '두터비 파리를 물고'라고 불린다. > 두터비 파리를 물고 두험 우희 치다라 안자 > 것넌 산 바라보니 백송골이 떠 잇거늘 가슴이 금즉하여 풀덕 뛰여 내닷다가 두험 아래 쟛바지거고. > 모쳐라 날낸 낼싀만졍 에헐[* [[어혈]]. 피가 한 곳에 맺혀 있는 것으로, 주로 [[멍]]을 뜻한다.]질 번 하괘라. > > (아래는 현대어 풀이) > > 두꺼비 파리를 물고 두엄 위에 치달아 앉아 > 건너 산 바라보니 송골매가 떠 있거늘 가슴이 섬짓하여 폴짝 뛰어 내닫다가 두엄 아래 자빠져갖고 > "모처럼 날랜 나이기에 망정이지 멍들 뻔했구나." 하더라. > > - 작자 [[미상]] 여기서 [[파리(곤충)|파리]]는 서민, 두터비는 탐관오리, 두험([[퇴비]])은 부정하게 얻은 재물을 뜻한다고 하며, 백송골은 고위 관리나 외세를 뜻한다고 한다. 그리고 종장은 두터비의 [[정신승리]]를 담고 있다. 두꺼비 캐릭터의 이름으로 [[뚜비]]라고 짓는 경우가 좀 있다. [[난다 난다 니얀다]]의 한국명 [[뚜비(난다 난다 니얀다)|뚜비]]와 대구광역시 [[수성구]]의 마스코트 [[마스코트/지자체|뚜비]]가 그렇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