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두발자유화 (문단 편집) == 상세 == 현재 [[대한민국]]에서 두발규제는 오랫동안 이어져 내려온 10대 미성년자 대상 악습으로 인식되어 왔는데, 이를 대상으로 악습을 끊어내려는 두발자유화는 긴 세월동안 크고 작게 계속 반복되어왔다. 개화기 시절, 한반도의 근대식 교육이 사실상 이웃한 일본의 근대교육을 상당부분 참고한 형태로 도입이 되었는데 당시 일본 근대 교육은 학생을 [[육군사관학교|학도병이나 사관 생도처럼]] 육성하는 방식이었다. 학생을 하나의 자유인으로 보기 보다는 [[전체주의]]에 입각한 하나의 고급 인력 내지는 예비용 군사조직으로 파악한 것. 그렇기 때문에 두발부터 복장까지 철저하게 군대식 체계를 띠게 된 것이다. 사실상 군대를 운영하는 방식으로 중고등학교가 운영되었던 것이다. 일본식 교복의 대명사인 [[가쿠란]]도 사실 당시 서양의 [[군복]]에서 원형을 따온 것이다. 이러한 분위기에서 군인처럼 짧은 머리를 강요하는것은 당연지사. 이것이 일제강점기 당시에 그대로 이어지면서 군국주의식 교육이 확립되었고, 해방 후에도 별 비판없이 이어지다가 현대까지 이르게 된 것이다. 그리고 이 일제식 두발규제도 후술하겠지만 1차대전 당시 유럽군대(특히 독일)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그래서인지 아래 만화에 묘사된 철모가 독일 [[슈탈헬름]]이다. 정작 아이러니하게도 이를 시행한 본토였던 [[일본]]은 복장 부분에서는 상기된 내용대로 남중고생은 육군 군복에서 비롯된 가쿠란, 여중고생은 해군복에서 비롯된 [[세라복]] 교복 패턴을 지금도 관습적으로 유지하는 중이지만 두발규제만큼은 패전 이후 얼마 가지 않아서 대다수의 학교가 한국에 비해 훨씬 빠르게 폐지했다. [[파일:external/pds26.egloos.com/e0006522_59506d87b4595.jpg]] [[김수정]] 화백 작품인 [[O달자의 봄]]에서 나오는 두발규제. 실제로 당시 교사들이 학생들의 머리카락을 강제로 가위질을 해버렸었다. 시대를 감안한다면 20세기 중반까지는 복장 등에 관련된 규제가 전 세계 어느 학교라도 조금씩은 존재했다. '''물론 규제 방법과 정도의 차이가 있었던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현재 교복이 없는 유럽 대륙의 학교들도 1960년대 초까지는 어느 정도 두발을 포함한 전반적인 용모에 제한을 가했었다. [[꼬마 니콜라]]처럼 [[68혁명]] 이전을 배경으로 한 영화에서 초등학생들조차 죄다 가르마 탄 머리에 양복 차림이던 이유가 이것. 미국도 마찬가지라 1950년대까지는 학생이고 일반인이고 남자가 귓볼 밑으로 머리를 기른다는 건 상상도 못하던 시절이었다. 1920~30년대 소련처럼 제복제도 자체를 구시대의 산물로 규정하여 교복과 두발을 자유화했다가 1940년대에 제복제도의 재확산에 따라 교복과 두발단속이 재도입된 사례도 있었고,[* 이후 두발단속은 고르바초프 시대때 사라졌고, 교복은 소련 해체 직전에 자율화되었다가 2000년대 이후로 차츰 재도입되어서 교복을 입은 학교와 안입은 학교가 공존한다.] 중국처럼 교복을 대규모로 보급시킬 여력이 안되었을때에는 교복을 자율화시켰다가 재도입한 에도 있기도 했다. 물론 교복 자체가 없는 경우는 이 당시에도 있기는 했다. 다만 그 중에서도 한국에서 학생들의 극단적인 짧은 머리를 강제하는 분위기가 사회 깊숙이 뿌리깊게 정립된 것은 [[일제강점기]] 후반기인 1930년대~1940년대 [[민족 말살 통치기]]에 들어 전체주의식 통제하에 전쟁을 앞둔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서 마치 전 국민의 두발 및 복장을 철저히 군사조직처럼 일체화 시켜놓은 것이 본격적인 시작이었다. 그 이후 이 악습을 그대로 유지한 채로 도리어 전 사회적으로 더 강제한 1970년대까지의 대한민국 정부의 역할이 컸다. 국내의 두발규제 철폐 및 두발자유화에 대한 대표적인 의견으로는 [[대한민국 헌법]]에 보장된 신체의 자유에 어긋나고 상기된 대로 일제강점기부터 박정희의 [[유신 헌법]] 시절까지의 범사회적인 장발 단속령의 잔재를 쓸데없이 유지하는 것이라는 주장과, 순탄한 단체생활과 학생의 원활한 관리를 위해 어느 정도 지켜줘야 한다는 의견이 비교적 최근까지도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었던 추세였다고 보면 편하다.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 성인에 대한 두발 규제는 확실히 문제시되어 군대라는 특수성을 가진 조직을 제외하고는 일찍 자유를 되찾은 지 오래 되지만,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한 두발규제는 2010년대까지도 유지되었고 근거있는 논리적, 이성적 접근과는 별개로 "옛날에도 그랬으니 지금도 학생들은 이래야 한다"식의 관습적인 접근으로 통제를 해온 셈이다. 사한국 내에서 두발규제와 두발자유화에 대해 논의가 일어날 경우 거의 십중팔구 '10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두발자유화'를 칭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1982년에 전두환 정권의 유화조치로 두발규제가 일시적으로 완화되었던적이 있었으나, 오래지나지 않아 학생다움이 사라졌다거나 학생관리에 어려움이 있다는 이유로, 1986년을 기점으로 학교장 재량으로 머리 모양도 단속할수있게 하면서 다시 하나둘씩 두발단속이 심해지기 시작했고, 이는 1990년대 초중반에 걸쳐 청소년 탈선을 막는다는 이유로 문교부와 일선 교육청에서 두발 단속을 지시하면서 대다수 학교에서 두발검사로 실랑이를 벌이는 경우가 다시 잦아졌다. 물론 이 당시에도 학생들의 반발이 없던것은 아니었고, 학생회장 선거에서 두발자유화가 단골로 내거는 공약이면서도 시행이 무산되기 일쑤라서 학생들의 선거효능감을 저해하고 교육불신을 심어주는 요인으로 평가되었을 정도였다. 그러다가 2010년대에는 진보교육감이 잇따라 집권한 뒤로는 이후로는 두발자유화를 시행하는 학교가 대다수를 차지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것도 학교에 따라 두발자유의 범위가 전면적이지 못한 경우가 많다. 그러나 학교나 지역에 따라 사정이 달라서 보수교육감 장기집권 지역이나 사립학교에서는 상당수 현존하고, 이런 학교는 두발규제가 여전히 심한 경향이 강하다. 두발자유의 정의는 단순히 길이의 자유화에서부터 [[염색]]/[[파마]] 등 완전 자유화에 이르기까지 여전히 학교마다 개인마다 어느 정도 의견의 차이를 보인다. 단어의 의미만으로 보면 완전 자유화에 가까우나, 시행한다는 학교를 보면 길이는 자유화하되 염색/파마를 제한하는 경우가 많다. 지방은 아직도 남학생의 두발 길이를 규제하는 학교가 종종 있다. 관리의 편의성을 위해 이런 제도를 도입한다고 해도, 단순히 어렵다는 혹은 귀찮다는 이유로 실제로 이 제도의 당사자들인 학생의 의견 반영을 통해 적절한 합의를 도출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행한다는 것은 물론 문제가 있다. 두발자유화는 학교-학생 간의 문제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학부모, 교사와 학생의 요구사항이 얽혀있는 문제이고 두발자유화 요구가 이미 1950년대 이래로 있어왔음에도 겉돌았던것도 실질적으로 지역교육계뿐만 아니라 학부모들의 인식 문제가 얽혀 있었던데다가, 또한 성인층이라 해도 이미 학교를 졸업했거나 자녀가 있다해도, 직접적으로 학교에서 두발규제에 걸리는 기간은 6년인데, 다자녀자가 많았던 세대라면 모를까[* 그나마 다자녀 부모의 비율이 많이 남았던 1980년대의 경우에는 보수적인 관성이 많이 남아있던 시대였었다.] 2자녀 이하인 경우가 일반적이 되어서 자신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사항이 아닌 경우가 많기 때문에 두발자유에 대한 관심이 자연히 덜해지기 때문이었다. 반대로 2010년대 이후로 두발자유화를 시행하는 학교가 늘어난 이유도 교복자율화 세대들의 자녀가 중, 고등학생이 되면서 이들 학부모들의 두발단속에 대한 요구가 약해졌기 때문이었고, 이후 세대의 학부모들도 두발규제 강화를 겪으면서 억하심정을 느끼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두발규제의 근거로 사용되는 성적이나 치안등의 자료의 경우에는 연관관계가 딱히 뚜렷치 않았고, 두발을 규제한다해도, 여학생들은 그나마 파마와 염색비를 아껴서 미용비용을 아낄수있다 쳐도, 남학생들은 일부러 염색과 파마를 하지 않는 이상은 이발비가 더 많이 나가며, 이발을 하더라도 선생님 맘에 안들면 또 깎아야해서 두발규제가 부모들 입장에서도 경제성있는 학칙이 아니었다. 비록 교복이 비싸고, 착용이 불편하다는 원성이 자자하기는해도 '''아침에 귀찮게 옷을 고를 필요가 없다는 장점 하나는 뚜렷한 교복과 비교해보면''' 차이점이 매우 크다. 오죽하면 당시의 미용실, 이발소 대목이 두발검사날이었고, 학교장과 임원들이 이발소와 미장원 챙겨줄려고 일부러 두발규제를 시키는것이라는 말이 나오는 학교가 한둘이 아니었을 정도였다. [* 비슷하게 교복에 대한 불만과 항의가 지속적으로 제기됨에도 교복을 계속 입히는 이유를 교복점 챙겨줄려고 해서라는 말이 나온다.] [[KBS 제1라디오]] 열린토론 2009년 12월 22일 방송분 '경기도 학생인권조례안, 어떻게 볼 것인가?'에서 학생인권조례안에 대해서 이에 반대하는 인사가 이에 대해 "전교조라는 좌익용공단체가 국가를 전복하여 적화통일을 이루기 위한 사악한 의도로 추진하는 것"이라고 발언했다. [[2010년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김상곤]] 교육감이 재선에 성공함에 따라 경기도 교육청에서는 조례안을 발효하기 위한 수순을 밟기 위해 일선교사들에게 의견을 청취했고, 이후 2010년 10월에 경기도에서 [[학생인권조례]]가 발표되었다. 깽판치는 교장이 나오고 있는 듯 보이지만, 뒤이어 2012년에 [[곽노현]] 교육감의 서울시교육청이 [[학생인권조례]]가 발표되었다. 머리를 짧게 깎고 다니는 어른도 있으니 학생 때 밀고 다니라는 논리를 펴는 사람이 있으나 강제로 머리를 미는 것과 자신이 선택해서 삭발하는 것은 엄연히 그 전개가 다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