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드래곤나이트4 (문단 편집) == 결말과 진실 == [include(틀:스포일러)] 이 게임은 위에서 언급한 대로 1회차와 2회차로 구성되어 있다. 일단 1회차에서는 마를레네가 에토와 다투다가 라이믈린 왕국에 다다르기 직전에 일행에서 탈락해 사라진다. 그렇게 드디어 라이믈린 왕국에 이르러 루시폰과 대면하지만 루시폰의 마법으로 인해 모두 움직이지 못하고 갈라지는 바닥 아래로 떨어져 죽는다.[* 이것은 원판, 리메이판 한정으로 PS판, FX판 이식판에서는 돌로 만든 후 부숴버린다. 근데 생각해보면 이게 훨씬 더 잔인하다.] 이에 빡친 카케루는 루시폰에게 덤비지만 루시폰은 마법 한큐에 카케루를 발라버리고 잠재워버린다. 일단 카케루를 살려주지만 감옥에 가둔 루시폰은 그에게 비참한 인간계를 보여주고 신의 혈통을 받은 카케루의 비참한 모습을 천계에 보여주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그 이후에 절망에 빠진 카케루를 죽여버린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게 루시폰의 결정적인 실수였다. 그냥 깔끔하게 카케루도 제거했더라면 검은 돌로 미래에서 카케루가 오지 않았고 자신의 계획이 완전히 성공할 수도 있었는데 말이다. 결국 자만심이 너무 컸던 탓이다. 10년 후 카케루는 성장했고 계속 감옥에 있다가 잠에서 깨어났다. 그런데 감옥에 갑자기 사라졌던 마를레네가 나타났고 마를레네는 자신이 잘못된 생각을 해서 후회한다면서 투구와 갑옷[* 에토가 입고 있던 그 투구와 갑옷으로 원래 루시폰 군대의 갑옷이었다.]과 검, 그리고 검은 돌을 주면서 과거로 돌아가 자신을 설득해달라고 한다. 카케루는 그렇게 과거로 돌아가 과거의 에토가 카케루와 세일을 위기에서 구해줬던 레이몬드 왕국의 그 시점으로 돌아가게 된다. 에토가 자신을 숨긴 이유는 검은 돌을 가진 자가 과거로 가면 과거의 자신에게 자신의 정체를 알리면 사라지기 때문이었다. 즉 '''에토는 과거를 바꾸기 위해 미래에서 온 성장한 카케루였고 에토는 2회차의 주인공이다.[* 2회차 에토의 초기능력치는 1회차 카케루 최종능력치의 3분의1이다.]''' 사실 이전부터 [[떡밥]]은 있었다. 멀리 갈 것 없이 상단 타케루와 에토의 상의를 보면 갑옷으로 가려져 있어서 그렇지 청색과 녹색만 반전된 유사한 디자인이다.[* 타케루는 청색 상의에 반팔에 소매 끝은 붉은 색이고 녹색 머플러를 두르고 있는데, 에토는 녹색 상의에 청색 망토를 두르고 붉은색 장갑을 끼고 있는 디자인이다.] 1회차에서 카케루는 에토를 보면서 "어딘가 아버지를 닮은 사람이다" 라는 풍으로 자주 생각한다. ~~특히 에토의 H씬에서(…)~~ 1회차에서 카케루와 플레이할 때 에토와 나타샤가 사이좋게 얘기를 나누고 있을 때가 많은데 카케루는 들을 수 없지만 2회차에서 에토로 플레이하면 알 수 있다. 게임 특성상 재미있는 점이 있는데 1회차의 카케루로 하다보면 에토나 나타샤를 포함한 다른 캐릭터가 왜 저런지 이해가 안가는 일들이 있지만 2회차에서 에토로 하다보면 알 수 있게 된다. 다만 1회차의 에토는 1회차에서 본인의 마지막 대사처럼 욕망을 참을 수 없었기 때문에 이미 알고있는 미래의 일을 이용해서 임무완수는 뒷전에 두고 전혀 자제하지 않고 여러 여성과 교류(…)를 펼쳤다. 그러다보니 마를레네의 마음은 꼬여만가고 그의 말은 설득력을 잃었기 때문에 실패한 것이다. 사실 카케루는 나타샤 외에도 여러 히로인(…)들과 교류(…)를 하는 에토를 의식하고 질투했었고 나타샤도 카케루를 질투하고 에토도 나중에 카케루를 질투하는 등 점점 꼬여간다. 그 동안 몇 명, 몇 십명의 에토가 실패하고 [[윤회]]를 거듭한지는 알 수 없지만 결국 이번의 에토는 마를레네의 마음을 열어 그의 정체를 알리고 설득하는데 성공한다. 이런 결과가 나온 이유는 이미 1회차에서 에토와 나타샤의 사이를 보고 질투를 느꼈던 2회차의 에토는 카케루의 마음처럼 마를레네의 마음을 알게 됐기 때문이다. 원래 마를레네는 미낙스의 딸 이노로 루시폰을 사랑했기에 따라온 것이었다. 하지만 에토의 설득과[* 그리고 점차 에토와 마를레느는 서로를 사랑하게 된다. 하지만 에토는 자신이 성공해도 소멸한다는 걸 알고 있었다.] 자신의 생각으로 틀렸다는 것을 알고 에토 일행을 도와주게 된다. 그래서 루시폰이 이전과 똑같이 움직이지 못하게 마법을 써도 마를레네가 마력 봉인을 했기 때문에 이번엔 통하지 않고 결국 루시폰을 쓰러뜨리는데 일조한다. SFC판에서는 2회차에서도 마를레네가 라이믈린 왕국을 앞두고 탈주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루시폰을 만날 때 1회차처럼 동료들이 석화되는 모습이 나와서 배드엔딩으로 이어지는 암시가 나오지만 다행히 마를레네가 다시 등장해서 석화를 풀어준다. 루시폰이 사라지자 검은 안개는 사라지고 돌이 된 사람들은 원래대로 돌아왔으며 세계에는 다시 평화가 오게 되었다. 하지만 에토는 한 시공에 두 존재가 남아 있는 것을 원치 않았기에 카케루에게 스스로 자신을 밝히고 모두에게 당부와 마지막 말들을 남기고 사라진다. 살아 남은 캐릭터들은 각각의 에필로그가 있는데 몇몇 캐릭터의 예를 들면 일단 카케루와 나타샤는 [[메데타시 메데타시|잘됐고]] 마를레네, 즉 이노는 잠시 반, 세일과 살다가 결국 마족으로서 아버지를 배신했기에 마계로도 못 가고 인간들과도 살지 못해서 인간계 구석진 곳에서 에토를 그리워하며 혼자 살게 된다.[* 카케루가 커서 에토와 같은 나이가 되었을 때를 견디지 못한 것.] 그 밖에 카론은 [[BL]]물 비슷한걸 쓰고 로이든은 모험기를 완성해서 훌륭한 소설가가 되며 세일은 아버지와 ~~[[야 신난다]]~~ 엄격한 수련(?)을 하는 등의 식이다. [[루프물]]의 특성상 이번 카케루가 몇 번째 카케루고 몇 번째 에토인지는 알 수도 없고 중요하지 않다. 다만 분명한 것은 처음에는 에토가 존재하지 않았으며 카케루가 루시폰에게 발리고 10년 후에 마를레네가 반성하고 찾아옴으로써 그 카케루가 처음 에토가 된 것이다. 또 초대 에토부터 1회차의 에토까지는 모두 상술했듯이 자신의 성욕을 자제하지 못하고 자신이 카케루였을때 체험했던 일, 즉 미래의 일을 알고 있다는 것을 이용해서 여러 여성들과 교류하고 결국 [[검열삭제]]만 즐겼다. 그러다가 정작 1차 목표였던 마를레네 설득은 마를레네가 이걸 보고 질투를 느껴 에토가 설득력을 잃으면서 이탈하게 돼 결국 모든걸 바로잡지 못하고 비참한 일을 또 겪게 만들었다. 다만 막판에 유일하게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는데 마를레네가 떠나자 카케루(2회차의 에토)에게 '''넌 다시 마를레네를 볼 수 있을 것이다.'''라며 기회가 있음을 암시했다. 그러나 2회차의 에토는 생각해보면 진짜 [[대인배]]다. 지금까지의 실패을 경험으로 과거에 있었던 가슴 아팠던 일을 계기로 최대한 성욕을 자제하고, 카케루와 나타샤의 관계를 중재했으며 무엇보다 마를레네를 [[불굴]]의 의지로 설득시킴으로써 결국 루시폰의 마법을 막아내고 그를 쓰러뜨렸다. --근데 자제했다고 해도 2회차의 에토도 즐길건 즐겼다. 어?--[* 사실 게임 시스템상 하고싶은대로 다 하고 다녀도 엔딩에 지장은 없다. 작중 에토가 자제하는 것이 확실한 것은 나타샤와 관계를 맺기 직전에 이성을 되찾아 절제하는 것인데 (이건 선택사항이 아닌 강제 이벤트이다), 이것 때문에 마를레네를 설득하는데 성공하게 된다. 사실 이건 카케루도 마찬가지인데, 나타샤를 사랑하면서도 다른 여자들과 할 건 다하는 걸 보면 사랑하는 것과 육체적 관계는 별개로 보는 모양. 물론 그렇다고 쳐도 어린 시절부터 계속 사랑해온 여자를 얻기 직전에 포기할 수 있다는 것만 해도 대인배+대단한 정신력은 맞다. 즉, 작중 주인공인 카케루는 어린 시절부터 사랑해온 여자를 다른 자신에게 한번 뺐기고, 성인이 되어 똑같은 여자를 또 다른 자신에게 양보한 셈이다.][* 어찌보면 이전 에토들이 성공하기 힘들 수 밖에 없는 것이, 카케루로서 나타샤를 에토에게 뺏김->에토가 됨->나타샤를 뺏긴게 한이 되어 나타샤를 포기못함->실패함->또 카케루가 에토가 됨,이란 악순환이 계속됐을 것이기 때문.] 결국 루시폰을 쓰러뜨리는데 가장 큰 공을 세운 인물로 돌아가면 평생 [[영웅]] 대접을 받으며 호의호식하고 부귀영화를 누리며 살 수 있었겠지만 또다른 자신이었던 카케루를 위해서 스스로를 그에게 밝힌다. 이 때 자신이 있어야 할 곳으로 간다는게 의미심장하며 자신의 존재를 밝힌 뒤 점점 모습이 사라지는 와중에도 동료들에게 할말을 남기고 마침내 홀연히 사라진다. 그래도 긍정적으로 생각해보자면 마왕이 말하기를 루시폰이 과거로 돌아가 신의피를 이은자들(카케루,그의 아버지)이 죽으면 이 세계는 마족이 지배하는 세계로 변한다고 했으니 2회차의 에토가 과거로 돌아가 루시폰을 죽인 결과 그의 세계도 변하지 않을까.. 이 후 세상에는 평화가 오고 마를레네를 제외하면 카케루가 나타샤한테 붙잡혀 산다는 해피 엔딩이다. 드래곤 나이트 4의 이야기 구조가 소년의 성장 이야기의 전형이라고 보는 해석도 있다. 일본의 열혈 소년만화에서는 잘 안 다뤄지는 부분이지만, 보통 소년의 성장 이야기에서 반드시 필요한 역할이 모범이자 극복대상으로써의 경쟁상대가 되어주는 인물이다.(전통적 가족상에서는 흔히 아버지나 형이 이 역할을 담당한다.) 또한, 이야기의 초점을 모범이자 경쟁상대인 측으로 옮기면 소년은 그 성장에 따라 자신의 입지를 위협할 잠재적인 위협요소가 된다. 즉, 소년과 어른은 서로 애정이나 신뢰로 묶여있는 사이지만 동시에 서로를 강력하게 질투하는 관계라는 것. 그리고, 드래곤 나이트 4에서는 에토와 카케루 사이의 이런 관계를 훌륭하게 구현해 두었다. 처음에는 에토를 믿고 의지하는 카케루지만, 자신의 기량이 발전함에 따라 에토에게 불만과 질투심을 갖게 되고, 그만큼 반항적인 태도를 보이게 된다. 또한, 2회차의 에토 역시 카케루가 성장해 나감에 따라 카케루를 위협으로 받아들이게 되고, 일종의 질투심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이 둘은 서로를 신뢰하고 협력해야 하는 관계인 것. 이는 스토리상 잘 구현되어 있을 뿐 아니라, 심지어 게임 시스템을 통해 플레이어도 이와 같은 감정을 느낄 수 있다. 예를 들어, 게임을 막 시작한 플레이어는 에토에 의지해서 게임을 해결해 나갈 수 밖에 없다. 카케루는 대미지를 잘 뽑아내는 편이지만 대미지를 잘 뽑히는 편이기도 하며, 초반의 세일은 뭐... 워낙 약체라서...[* 그리고, 그 이후 합류하는 캐릭터는 마법사인 나타샤와 (보통은)네레이드. 원거리 공격으로 대미지는 잘 뽑지만, 탱커가 반드시 필요하다.] 결국 극초반에는 탱딜 모두 에토에게 의지하게 되는 것. 사실, 네타 정보를 모르고 플레이하면 플레이어가 이입하는 주인공인 카케루의 완벽한 상위 호환 캐릭터인 에토가 이질적으로 느껴질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이야기가 계속될수록, 카케루 입장에서 에토에게 질투심이나 석연치 않음을 느끼게 하는 이벤트들이 계속 일어난다. 무엇보다도, 초반 강케에만 의존하면 엔딩보기 힘들다는 것이 RPG의 상식이다. 즉 플레이어 역시 이야기 속의 카케루와 마찬가지로 에토를 극복하려고 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엔딩을 보고 2회차로 넘어가면... 그때는 에토의 입장에서 에토의 기분을 알 수 있게 된다. 이 게임이 에로게인 만큼 주로 여성과의 관계를 통해 에토와 카케루의 관계가 설명되지만, 사실 이 역시 이런 전통적인 마초적 남성관에서 섹스란 곧 소년의 성장 의례라는 것을 생각하면 꽤 절묘하다!? 또한, 이와 같이 세련된 이야기 구조가 이 게임이 시스템적으로 큰 노력을 안기울이고[* 애초에 세일즈 마케팅이 전문 RPG게임이 아닌 헨타이 계열로 잡은것도 있어, 여캐릭터 피부 도트 한점에 신경을 썼으면 썼지 특수기능들은 하나도 넣지 않았다.] 어줍잖은 기능은 포기하고 알뜰하게 심플한 기능만 구현한 덕분에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는 의견도 있다. 실제로, 심플하다못해 너무 허술하다는 말이 어울릴 지경으로 명색이 RPG인데 전투액션이 딸랑 이동/공격밖에 없고, 그런 주제에 난이도는 상당히 높다. 실수로 한 캐릭터가 적의 공격에 노출될 경우, 얄짤없이 집중공격당하고 리타이어, 그럼 그 캐릭터는 아예 죽어서 다음부터는 쓸 수 없게 되고, 이 경우 가용 유닛 하나가 줄어든 셈이니 또 얄짤없이 난이도는 더 오른다. 하지만, 이동과 활용이 고정된 유닛을 체스말처럼 활용하게 하는 전술 시스템을 재미요소로 활용하고, 높은 난이도와 한번의 실수로 동료가 죽어버리는 특성이 오히려 스토리상의 말세적 분위기를 더욱 잘 살려주는 요소가 된다는 것. 뿐만 아니라, 자유로운 맵 이동이 전혀 없이 그냥 전투맵과 마을맵이 반복되는 허술한 게임 디자인이지만 바로 뒤를 쫒아오는 검은 안개를 피해 앞을 가로막은 무시무시한 마왕군을 뚫고 전진해야 하는 분위기에는 오히려 적합하다고 볼 수도 있다. 어떤 RPG의 경우 스토리상 분명 파멸이 눈앞에 있는데도 주인공 파티가 마음껏 세계를 유랑할 수 있는데 비해, 이런 단순한 구성이 오히려 스토리와 분위기를 더욱 살려주고 있다는 것. 더 나아가, 왜 RPG 게임에서는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적이 더 강해지느냐... 는 메타서사적 질문에도 간단한 대답이 가능하다. 앞으로 갈수록 마왕군의 본거지에 가까워지니, 주력부대가 나오는 것이다. 즉, 게임성 자체는 높게 평가하기 힘들지만, 게임 기획적으로 그에 걸맞은 스토리를 부여함으로써 그런 단점을 상당부분 극복했다는 것.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