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따오판 (문단 편집) == 특징 == 서울 [[용산 전자상가]]의 두꺼비-선인상가 구간에는 DVD를 파는 녹색 천막들이 엄청 많은데, 여기서 파는 게 바로 따오판 DVD다. 보통 구분법은 비닐백(?)에 담겨져있고 뭐가 뭔지 알 수 없는 괴상한 [[한글]] 맞춤법이나 비디오 내용과 아무 상관 없는 표지 카피, 표지도 대충 종이에 인쇄한 것 같은 빈약하게 생긴 건 따오판이라고 보면 된다. 정품 DVD는 작은 플라스틱 케이스에 담겨 나온다. 특히 개봉된 지 한 달도 안된 영화가 DVD로 팔리고 있다면 그건 100% 따오판이다. 개중에는 [[중국]]이 아니라 [[대한민국|한국]]에서 복제된 것도 있다. 물론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구입하지 않는 것이 영화 제작자와 유통사와 정식 루트 상인들에 대한 예의일 것이다. 이미 정식 DVD가 나오거나 수입된 영상물이라면 퀄리티도 조악한 따오판을 살 이유가 없다. 게임 버전으로는 [[서민 CD|메○오 CD]]가 있다 카더라. 테크노마트에 있었던 매장 이름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2000년 복사단속으로 폐업했다고. 사실 이렇게 보면 따오판으로 손해를 본 것은 주로 외국업체인것같지만 사실 [[중국 영화]] 업체도 따오판으로 엄청난 피해를 봤다. 따오판이 들여온 것은 1980년대부터지만 본격적으로 들여져 온 것은 대만과 홍콩 영상물 도입에 대한 규제가 다소 완화된 90년대부터였는데 이 때가 중국 상업영화가 많이 침체되던 시기였다. 원인은 텔레비전의 보급, 표값 인상으로 인한 관객수 감소와 함께 따오판으로 보다 수준 높은 외국영화를 쉽게 즐길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을 손꼽는데 따오판으로 최신 영화를 손쉽게 감상할 수 있다 보니까 대작이 아닌 영화들은 자연스럽게 찬밥신세가 될 수밖에 없던 것이었다. 기술에 따라서 퀄리티가 높아지기도 한다. 초창기에는 디스크와 케이스 표지를 뒤집어서 매직이나 볼펜으로 제목을 썼지만 중반기에는 A4 용지와 라벨 스티커를 인쇄해서 표지로 끼우고 디스크에 붙였지만 후반기에는 [[LightScribe]]와 프린터블이 나오면서 라벨 스티커를 디스크에 붙이는 수고로움이 줄었고 표지는 포토 용지를 이용해서 표지를 인쇄하면 정품처럼 보였다. 하지만 Light Scribe는 흑백만 가능하고 프린터블은 '''컬러도 가능하지만''' 그 놈의 전용 디스크 가격이 문제라서 별로 이용되지는 못했다. 한국에서는 저작권 인식 향상과 단속 강화로 따오판을 보기 꽤 힘들어졌지만, 중국에서는 돈 아낄려고 하거나 돈 없는 사람들 사이에서 현역이기는 하다. 정식 [[블루레이]] 매체의 [[DRM]]을 깨고 공 BD에 복제하는 식으로, 따오판의 단점이라고 지적받던 화질도 극복(?)했다. 심지어 '''3D 블루레이 따오판'''같은 것도 나온다. 아직 구매력이 낮았고, 인터넷 보급도 덜 진행된 1990년대 말~2000년대의 중국에서 한국영화와 드라마의 인지도를 크게 높여준 일등 공신으로 [[한류]]의 첨병이었다. 2000년대 당시에 중국의 영화 표값이 비쌌기 때문에 최대한 대작 위주로 볼려는 경향이 강했고 정책적으로도 영화 수입편수에 제한이 있던 데다가 소재도 최대한 비정치 및 비폭력적인 선정성이 덜한 작품 위주로 수입하다 보니 한국에서 중국으로 영화를 수출하는데 제약이 많기 때문이었다. 90년대 말~2000년대 중반 한국영화 흥행작 가운데 쉬리와 공동경비구역 JSA, 실미도, 태극기는 휘말리며는 정치성, 친구와 가문의 영광은 조폭영화라는 이유로 수입이 불허되었다. 괴물은 그나마 수입이 허가되었지만 이미 따오판으로 볼 사람은 다 보았기 때문에 생각보다 큰 재미를 본 것은 아니었다. 드라마는 당시에는 수입 프로그램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기 이전이라서 한국 드라마가 많이 수입되기는 했지만 어쨌든 최신작을 들여놓기에는 딜레이가 걸렸는데 당연히 영화는 따오판으로 보는것이 당연했던것. [[엽기적인 그녀]]도 따오판을 통해 중국에서 유행하게 되었고, 이 외에도 여러 한국 영화들이 따오판을 통해서 중국에서 시청된 것이었다. 물론 부작용으로 기껏 중국에 수출된 영화작품도 큰 수익을 거두지 못했다는 후문도 있기는 했지만. 한편으로는 이 중국산 따오판들이 북한으로까지 흘러가게 되면서 북한 내에서도 한국 드라마와 한국 영화, 한국 예능 프로그램에 대한 인지도가 부쩍 오르게 된 계기가 되었다는 점도 [[아이러니]] 가운데 하나이다. 또한 중국에서 영상물 등급제도가 정착되지 않고 폐지된 원흉이기도 하다. 중국에서 1989년에 영상물 등급제도를 도입했지만 해외영상물들이 심의과정도 거치지 않은 채 무단 배포되는 것이 일상화되었고, 중국 국산영화도 아무리 잔혹하거나 야한 영화라 해도 미성년자들이 쉽게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영화 심의를 하는 것 자체가 의미가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이 때문에 영상물 등급제도를 시행한 것 자체가 의미가 없다 판단되어서(...) 2003년에 완전 폐지된것이다. 물론 TV에서야 심의를 빡세게 진행하고, 중국 국내에서 제작된 영화 또한 심의규제를 적용하기는 하지만, 2003년도에는 영화시장이 한참 작았고, 심의 이전에 따오판을 일일히 다 단속하기도 힘들었기 때문에 지하독립영화나 중국 정부를 대놓고 비판하는 영상물 등 중국 정부에 반하는 영상물 정도나 잡아서 단속하던 수준이라 그랬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