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땅콩 (문단 편집) == 땅콩 알레르기 == 땅콩 [[알레르기]]는 '''알레르기 반응 중에서도 반드시 거론될 정도로''', 보통의 알레르기가 아닐 뿐더러 '''심하면 즉사할 수도 있는''' 굉장히 위험한 질병이다. 식품 알레르기 관련 학계에서는 아예 제1형 급성 과민반응이라 해서 먹으면 즉시 [[과민성 쇼크|아나필락시스]] 반응이 일어나는 알레르기를 분류할 때 가장 먼저 예시로 들고 제일 많은 얘기가 나온다. 오죽하면 [[비행기]]에서 나눠주는 땅콩 포장지에 '땅콩이 포함되어 있다'라는 글이 안 쓰여 있어서 알레르기 환자가 먹고 사망해 유족이 소송을 걸었다는 [[도시전설]]이 있는가 하면, [[대한항공]]에서 땅콩 알레르기가 있는 어린아이에게 실수로 [[마카다미아]]를 제공했다가 호흡곤란이 온 사례도 존재한다. '''땅콩 알레르기라고 해서 [[땅콩]]만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게 아니다!''' 심지어 해당 사건은 아이의 부모가 아이에게 심한 땅콩 알레르기가 있다고 사전에 몇 차례나 말을 했음에도 발생했다. 즉, 마카다미아를 제공한 승무원도 땅콩만 아니면 될 거라고 생각했다는 것. [[미국]]에서는 각종 초콜릿 상품에 "Peanut Free Facility"라는 말이 붙어 있는 항목들이 많은데, 이는 아예 생산 라인이 땅콩과 격리되어 있다는 뜻이므로 심각한 알레르기 환자라도 안심하고 먹어도 좋다는 의미이다. 반대로 "manufactured in a facility that processes '''peanuts'''..."라는 문구는 원재료에는 땅콩이 없지만 다른 땅콩 제품 라인과 같은 공장 건물을 공유하는 관계로 극미량의 땅콩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을 때 적힌다. 땅콩 알레르기는 극미량으로도 극심한 반응을 초래하는 알레르기로 유명하다. 그 때문에 제1형 급성 과민반응으로 분류된 것. "manufactured in a facility that processes '''tree nuts'''"라는 문구는 해당 생산 라인에 견과류를 포함하고 있다는 의미로, 땅콩 알레르기가 불안하다면 이 제품을 먹지 말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1400253|땅콩 알레르기는 사람에 따라 모든 종류의 견과류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2003년]] [[5월 23일]]부터 식품위생법이 개정되어 포장에 '이 제품은 땅콩, XX, 등등의 제품과 같은 공장에서 만들어졌습니다'라는 표현을 넣도록 하고 있다. 본격적으로 확산된 것은 2010년 경부터. [[미국]]의 학교에는 땅콩을 공유할 수가 없다.[* 공유하는 간식을 목적으로 한 반입이 아니고 스스로 섭취하기 위한 땅콩은 상관없다. 애초에 미국 학생들이 도시락으로 싸오는 메뉴 중에 땅콩버터를 바른 샌드위치는 매우 흔하고 일반적이다.] 그럼에도 땅콩 알레르기를 갖고 있는 학생이 땅콩이 들어간 [[과자]] 섭취, 일진들에 의한 [[집단괴롭힘]]으로 인한 땅콩 섭취, 땅콩이 들어간 반찬(땅콩을 넣은 멸치볶음 등) 섭취[* 반찬의 경우 학교 급식에 들어간 땅콩을 모르고 먹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집에선 학생의 알레르기를 알고 있다면 실수로 넣지 않는 한 땅콩을 넣지 않을 것이므로 조금의 주의만 기울이면 된다.] 등의 이유로 땅콩을 섭취할 경우, 선생님이 교무실에서 '''알레르기 전용 주사기'''를[* [[에피네프린]] 주사기이다. Epipen이라는 상품명으로 판매되고 있고, 땅콩 알레르기 를 포함한 다른 알레르기 반응이 기도를 막아 질식할 위기에 있을때 임시적으로 알레르기 증상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증상이 심할 경우 처음 주사 후 15분 뒤에 다시 한번 주사해야 하기 때문에 주사기 2개가 하나의 패키지이다. 독점 생산하던 기업이 2007년부터 가격을 5배나 올리자 그 자체로 사회 문제가 되고 해당 회사는 미 정부에 폭리를 취했다는 이유로 [[https://www.cnbc.com/2017/08/17/mylan-finalizes-465-million-epipen-settlement-with-justice-department.html|4.65억 달러(약 5천억원)의 보상금을 지불해야 했을 정도]]로 공공기관에서는 필수 상비약이다.] 가지고 와 허벅지에 주사하고, 이후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직행한다. 전용 주사기까지 모든 학교에 비치하고 있는 걸 보면 해당 알레르기가 얼마나 위험한지 알 수 있으며, 동시에 해외에서 해당 알레르기 보유자가 얼마나 많은지도 짐작할 수 있다.미국 알레르기 및 천식과 면역학회의 통계에 따르면 미국 어린이 중 땅콩 알레르기를 가진 어린이는 전체의 2.5%가 넘는다. 대략적으로 추산해도 100만 명 이상. 유달리 [[서양]], 특히 [[미국]]에서 땅콩 알레르기 유병률이 많은 이유, 또는 [[아시아]] 사람들 사이에서 땅콩 알레르기 유병률이 낮은 이유에 대해 학자들은 일찍이 관심을 가지고 연구해 왔다. 그도 그럴 것이, 구미권 사람들 입장에서는 당장에 목숨을 위협하는 문제인데 유독 아시아 사람들은 땅콩 알레르기를 보유한 사람이 적으니[* 땅콩 알레르기 자체가 그와 관련된 일상적인 표현도 없이 대수롭지 않게 여겨져 왔다는 것은 그 사람들이 무지하거나 둔했다는 게 아니라 애당초 다른 심각한 질병들과 비교해서 유의미한 유병률이나 병세를 보여 오지 않았다는 뜻이다. 특정 국가나 민족에게 심각한 생존 문제를 던지는 것들은 전통적으로 그것들을 뜻하는 전용 표현들, 하다 못해 그것들을 피하기 위한 특별한 문화라도 발달해 왔다. 한국어에서 [[호랑이]]와 [[천연두]]를 [[호환]], [[마마]] 등으로 표현한 것이 대표적이다.] 그 이유를 알아내기 위해 여러 각도에서 연구한 것이다. 그 결과, 땅콩 알레르기를 선천적으로 보유한 여러 아동을 대상으로 한 종적 연구(longitudinal study)를 통해 학자들은 식문화 차이에서 어느 정도 그 실마리를 잡았다. 유전적으로 땅콩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어릴 때부터 땅콩 내지는 땅콩 성분이 함유된 음식물을 접해 온 사람들은 성장해서 땅콩 알레르기 증세를 보이는 사례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현격하게 적었고, 심지어 대놓고 땅콩을 섭취할 수 있게 된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고 한다. 중국 등 아시아 각국에서는 땅콩이나 땅콩 성분이 든 과자 등의 간식을 손쉽게 구할 수 있고, 어릴 때부터 자주 먹으며 성장하기 때문에 유전적으로는 땅콩 알레르기가 있더라도 성장하면서 몸이 그것에 둔감해지는 과정을 거친다고 한다. 하지만 일부 학자들은 다른 설을 제시하기도 한다. 땅콩 알레르기는 다른 알레르기와 달리, 체계적 둔감화로는 치료 효과를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땅콩 알레르기가 아시아 사람들에게서 적게, 혹은 구미권 사람들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이유가 유전적 차이 때문이라는 설도 제시된다. 다만 땅콩 알레르기 유발 유전자가 구미권 사람들에게 많은 것인지, 아니면 아시아 사람들에게 적은 것인지, 혹은 아시아 사람들이 유전적으로 땅콩 알레르기에 대한 둔감화가 뛰어난 것인지는 아직 확실하게 결론을 내리기 힘들다고 한다. 아시아권에 비해 북미에 거주하는 아시아인들이 유독 본인이 땅콩 알레르기라는 주장을 많이 하지만 대부분은 사실과 다르다. 주로 학생들 나이대의 동양인들이 명확하지 않은 이유로 땅콩 알레르기를 자처하는 행위 자체를 쿨하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주장하는 경향이 있다.[* 동양인들이 스스로 글루텐 알레르기를 주장하는 것과도 비슷하다.] 물론 그 중 실제로 땅콩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해야한다. 위기 탈출 넘버원에선 [[캐나다]]에서 남자친구가 땅콩바를 먹고 여자친구하고 키스했다가 '''여자친구가 즉사했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하지만 이 사례는 여자친구가 키스 전에 [[대마초]] 연기를 흡입했고 그것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키스 직후 쓰러진 거라고 한다. 실제 남자는 9시간 전에 땅콩이 "함유된" 스프레드를 먹었다고 하며, 땅콩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성분은 구강 내에서 몇 시간 정도면 소화가 된다고 한다. 그러므로 여자친구는 땅콩 알레르기 때문에 쓰러진 것이 아니다. --위기 [[조작]] 넘버원-- [[http://www.news-medical.net/news/2006/05/14/17942.aspx|기사 참조]] 다른 알레르기에서는 일부 효과를 보이는 미량 접촉을 통한 둔감화 치료도 땅콩 알레르기를 상대로는 별로 효과가 없다.[* 노출을 통한 둔감화 치료는 기본적으로 식품 알레르기 대상으로는 사용하지 않는데, 효과는 그리 크지 않으면서 위험성만 높기 때문.] 효과가 있는 환자들도 수개월~수년에 걸쳐서 미량의 땅콩에 혀나 피부를 노출시키는 고통스러운 과정을 거쳐야 했다. 심지어 그 둔감화 [[치료]] 도중에 진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쓰러지는 경우도 있다. 땅콩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유발 물질 중에서 두 종류의 단백질이 90% 이상의 환자에게 증상을 일으키는 주 알레르기원으로 파악되었기 때문에 아예 재배 과정에서 이 두 단백질의 생성을 유전적으로 억제하는 연구가 이루어지고는 있지만, 나머지 10%의 환자는 땅콩 기름이나 여타 부속물에 대해서도 반응을 보이기 때문에 무작정 그 연구의 결과물이 안전하다고 하기도 곤란한 상황... 땅콩 알레르기는 꼭 땅콩이 아니라 다른 견과류에서도 알레르기가 일어날 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1400253|이는 단순한 도시전설 따위가 아니라 실제 사례도 존재한다.]] 기사로 뜨지 않은 사례까지 포함하면 엄청나게 많을 것. 때문에 해외에서는 아예 "해당 제품의 생산 라인에 '''견과류'''가 포함되지 않음."이라는 문구를 흔히 찾아볼 수 있다. 한편 위에서도 언급된 [[대한항공]]에서는 땅콩 알레르기가 있는 승객을 배려하고자, 간식으로 나오는 마카다미아는 봉지에 담긴 채로 서빙한 후 승객이 원하면 까서 제공하는 규칙을 만든 적이 있다. 그러나, [[땅콩 회항|봉지에 담긴 마카다미아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대한항공 부사장에 의해 기내 난동이 일어나면서]] 다시 처음부터 까서 제공하는 것으로 바뀐 바가 있다(...). 결국 위와 같은 이유로 [[https://bbs.ruliweb.com/best/board/300143/read/44904719|땅콩은 항공기 내 간식에서 사라졌다.]] 과거 알레르기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과거 그것을 적응하면 나아진다며 무심하게 대하곤 했는데, 전반적인 인식의 개선이라는 측면에서는 이것을 긍정적인 변화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킬링 로맨스]]에선 조나단 나가 이 증세가 있고, 이 증세를 이용한 암살 기도가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