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라그나로크 (문단 편집) == 파멸의 전조와 신들의 몰락 == >위대한 대신 오딘의 아들 빛의 신 발데르와 그의 아내인 식물과 자연의 여신 난나가 죽은 뒤 아홉 세상에 재앙이 시작된다. 그 전에 네 차례의 전조가 시작된다. >'''첫째''', 기근과 추위를 몰고 오는 '극심한 [[겨울]]' 핌불베트르(Fimbulvetr). 이 재앙의 겨울은 3년 동안 결코 끝나지 않는다.[* '핌불베트르' 의 묘사는 서기 535~536년 정도에 발생해 전 세계적 기근을 야기했던 북반구 지역의 급격한 기온 하강 현상, 혹은 기원전 650년경 북유럽 지역 [[청동기 시대]] 말기에 발생해 이전보다 이 지역을 훨씬 추운 지역으로 변모시킨 기후 변화 현상과 관련이 있으리라는 학계의 추측이 있다.] > >'''둘째''', 근친상간, 골육상쟁, 불륜 등이 난무하는 시대, 즉 늑대의 시대가 도래하여[* 사실 늑대는 개와 차이가 별로 없다지만 암수가 한번 쌍을 이루고 나면 둘이 평생을 가는 금슬 좋은 동물이다. 오히려 가축화 된 개나 고양이가 난혼을 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고양이의 경우 수컷이 여러 암컷을 상대하는 건 물론 암컷도 여러 수컷에게서 아비 다른 아이들을 한 번에 잉태가 가능해서 이부중복수정을 하는 동물의 대표격이다. 그리고 개의 경우 가축화가 되면서 일부일처의 습성이 사라지고 난혼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세상을 혼란으로 몰아간다. [[다인슬라이프]]가 나오는 덴마크 왕 회그니 이야기가 대표적.[* 장인과 사위가 끊임없이 전쟁을 일으킨다. 그리고 회그니의 딸은 양 군의 죽음을 슬퍼하며 죽은 자가 되살아나는 주술을 걸었다. 결국 두 나라는 승자도 패자도 없이 '''영원토록 싸워야 하는 운명에 빠졌다'''.] > >'''셋째''', [[태양]]과 [[달]]이 생기던 때부터 항상 그 둘을 쫓아다니던 늑대 [[스콜]]과 [[하티]][* 둘은 형제로, '''[[펜리르]]의 아들들이다.''' 기록에 '흐로드비트니손(Hróðvitnisson)'이라 되어 있는데, 이는 '흐로드비트니르(Hróðvitnir)의 아들'이란 뜻이고(Hróðvitnir의 소유격인 Hróðvitnis + 아들을 뜻하는 son), 흐로드비트니르는 펜리르의 이명으로, '널리 알려진 늑대'라는 뜻이다.]가 드디어 [[솔과 마니|태양과 달]]을 따라잡아 집어삼켜버리고[* 이는 광명의 신인 발두르의 죽음으로 해와 달이 빛을 잃게 되어서인 듯하다.] 지상에는 영원한 어둠이 찾아온다.[* 이는 전승에 따라 다르다. [[펜리르]]의 전승 중 하나에는 펜리르가 하늘과 땅에 턱을 걸치고 그 사이 모든 것을 집어삼키며, 그 와중에 해와 달까지 삼켰다는 언급이 있다. 이때 해와 달은 각각 자신을 닮은 자식을 낳았고 그 해와 달은 새로운 세상을 비추게 된다고 한다.] > >'''넷째''', 세 마리의 수탉과 헬에 있는 개 [[가름#s-2|가름]]이 울기 시작한다. [[요툰헤임]]의 붉은 수탉 퍌라르(Fjalar),[* 이전에는 '프잘라'라고 되어 있었는데, 고대 노르드어 음소를 영어식으로 잘못 음역한 것이다. 고대 노르드어를 비롯해 대다수의 게르만계 언어에서 j는 반모음 ㅣ에 해당하는 음을 내므로 '퍌라르'로 표기해야 한다. [[묠니르#s-2|묠니르]]와 같은 원리다.] [[아스가르드]]의 금빛 수탉 굴린캄비, 헬의 이름 모를 녹슨 붉은 빛의 수탉이다. 수탉들의 울음이 시작되면 [[요툰헤임]]에서는 거인들이 모이고 [[발할라]]에서는 [[에인헤야르]]가 소집된다. 그 후 대지가 진동하며 속박되었던 모든 존재들, 즉 [[가름#s-2|가름]], [[로키(북유럽 신화)|로키]], [[펜리르]] 등이 속박에서 풀려나며, 저승에 반쯤 유폐되었던 [[헬(북유럽 신화)|헬]]과 깊은 바다 밑에 잠들었던 [[요르문간드]]도 풀려나 지상의 모든 것을 홍수로 휩쓸어버린다. 마침내 자유를 얻은 로키와 그의 자녀들은 세상을 멸망시키기 시작하는데, 펜리르는 아래턱을 지상에, 윗턱을 하늘에 대고 모든 것을 삼키며 나아가고 요르문간드는 그와 나란히 가면서 하늘과 땅 사이의 모든 곳에 독기를 채운다고 한다. 헬(혹은 흐림)은 저승의 거인과 함께 죽은 자의 손톱을 엮어 만든 [[나글파르]][* 이 때문에 북유럽에서는 조금이라도 시간을 벌고자 죽은자의 손발톱을 잘 깎아 두었다고 한다.]를 타고 쳐들어오고, 속박에서 풀린 로키는 지옥으로 가서 지옥의 군단을 끌고 항해해온다. 마지막으로 남쪽의 불지옥 [[무스펠헤임]]에서 불의 거인들과 그 왕인 [[수르트]]가 불타는 검을 들고 무지개다리 [[비프로스트]]를 건너 쳐들어오며 불의 거인들이 지나가면서 비프로스트는 무너져 내린다. 비그리드 평원에 모든 등장인물이 모이고 [[헤임달]]이 거대한 뿔피리 '[[걀라르호른]]'을 불어 전투의 시작을 알린다. 전투가 시작되자 펜리르가 [[오딘]]을 잡아먹고 그의 아들 [[비다르]]가 펜리르의 턱을 위아래로 찢어 죽이게 되며. [[토르(북유럽 신화)|토르]]는 일생에 거쳐 여러 번 대적했던 대사(大蛇) [[요르문간드]]와 싸우며 끝내 뱀의 머리를 망치로 짓이겨버리나 독기를 너무 많이 쐬어 아홉 걸음을 뗀 뒤 숨을 거두게 된다. [[헤임달]]은 [[로키(북유럽 신화)|로키]]와 서로 맞찔러 죽었고,[* 정확히는 서로 자신의 머리를 상대방에 가슴에 박은 기묘한 형태로 죽는다.] 전쟁의 신 [[티르]]와 [[가름]]은 서로 싸우다가 역시 둘 다 죽는다. [[프레이]]는 무기가 없어서 사슴 뿔을 가지고[* 프레이는 스스로 칼집에서 나와 적을 쓰러트리는 마법의 검을 가지고 있었지만 자신의 검을 거인족 여인 [[게르드]]와 결혼하고 이를 가능하게 해준 [[스키르니르]]에게 선물로 주었기 때문에 수르트의 불타는 칼에 대적할 수 없어 그에게 죽게된다. 그런데 이 상황을 로키가 미리 꼬집은 적이 있다. "청혼하느라 칼도 없는 놈이, 무스펠의 아이들(라그나로크 때 도래하는 지옥의 군세들)과는 어떻게 싸울래?"] 수르트와 싸우다 전사하고, 프레이를 죽인 [[수르트]]는 불타는 칼을 휘둘러 싸우던 신들과 거인족 거의 모두 죽게 되고, 지상과 하늘 모든 것을 불태워버린다. 여기서 본인도 거기서 타죽는다는 전승이 있고, 태울 것이 없자 그냥 어디론가 사라졌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때 수르트가 던진 불칼에 세계수 [[위그드라실]]이 타버린다. 위그드라실은 단지 세계를 지탱하는 것만이 아닌, 아홉 세계 전체의 근간이기에 아홉 세계는 대부분 멸망해버린다.[* 오직 하나 저승 세계는 남는다. 이쪽의 경우 헬과 [[니드호그]]는 남아 있기 때문.]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