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라팔 (문단 편집) === 왜 한국 정부는 라팔을 거부한 것인가? === [[2002년]]도의 라팔은 멀티롤은 커녕, 공대공 능력만 간신히 갖춘 전투기였다. 다쏘는 [[2006년]]까지 공대공 능력만 갖춘 라팔 '''8대'''를 일단 납품하고, 그 뒤로 공대지 능력을 추가한 F2 버전 '''32대'''를 납품한 다음에 '''먼저 넘긴 8대를 한국 정부와 비용을 분담하고 업그레이드를 해서 멀티롤 능력을 확보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개발 중인 기체를 계획을 보고 계약하는 일은 전투기 도입 사업에서는 종종 있는 일이지만 라팔의 개발은 그 때도 꽤나 지지부진한 상황이었고, 또 그 이후로도 라팔이 제대로 완성되기까지는 꽤나 오랜 시간이 흘러야 했다.[* 오히려 [[유로파이터 타이푼]]은 물량부터 700대 이상으로 많이 확보가 된 상태였기 때문에 독박을 쓸 위험은 적다는 게 그 때의 평이었다. 타이푼이 조별 과제의 함정에 빠지리라고 예상했던 사람은 그 때는 없었다.] 다쏘가 기술 이전에 적극적이긴 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부수적인 조건이고, F-4[* 마지막으로 1990년대에 개량하자는 얘기도 있었지만, 그 때 이미 수명의 끝에 와 있었고, 개량을 받지 않아 1980년대 이후 눈부시게 발전한 디지털 전자기술이 반영되지 않은 기체들이라 뜯어고칠 게 너무 많아서, 그냥 퇴역시키기로 하고 KF-15 면허생산을 바라보다가 외환위기를 맞은 상황이었다.(원래대로라면 KF-16 면허생산이 끝나고 나면 KF-15 면허생산을 하면서, 한편 KTX-2(T-50) 사업으로 확보한 기술을 사용해 독자 전투기를 개발하려 했다) 그래서 F-4의 대체는 공군에게는 절박했다.]의 대체가 다급했던 한국 공군의 입장에서는 정작 중요한 전투기가 미완성이라는 점은 큰 결점이었다.[* 당장 무슨 일을 저지를 지 모르는, 바로 코 앞에 존재하는 실질적 위협인 북한군을 상대해야 할 한국군으로선 멀쩡히 잘 굴러가는 완성품을 놓고 이제나저제나 나올지 모를 미완성품에 목을 맬 이유가 없다. 미완성품들만 입찰한 게 아니라면 미완성품이 채택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면 될 정도이다. 미완성품을 덜컥 지른 것 같은 F-35의 경우에도 F-15SE는 개발 예정, 타이푼은 스텔스 성능 미달이라 가능한 일이었다. 2015년의 [[공중급유기]] [[KC-X|도입 때]]는 [[A330 MRTT|유럽제 완성품]]이 [[KC-46|미제 미완성품]]을 제낄 정도였다. 그리고 문제의 미제 미완성품은 지금도 각종 결함이 터지고 있다.] 라팔이 제대로 자기 몫을 하기 시작한 것은 2010년대 즈음부터였으므로 라팔을 샀다면, 낡아빠진 F-4의 대체가 시급했던 한국 공군에는 그야말로 헬게이트가 열렸을 것이다. 지금에서야 결과론적인 이야기로 라팔이 유로파이터보다 상대적으로 더 낫다고 말하는 것이지, 라팔도 처음 계획한 로드맵대로 자기 몫을 해내는 데에는 각종 개발 난관과 오랜 시간이 걸렸다. 유로파이터가 특출나게 개발 난항을 겪어서 그런것이지, 라팔도 결코 원하는 성능을 내도록 개량하는데에 적은 시간이 걸린 것이 아니였고 필연적으로 한국 공군의 요구사항과는 멀었다. F-4는 F-15 이전 세대 미 공군 주력기였던 만큼 무장 탑재량과 항속거리가 좋지만, 기체의 성능과 유도무기 운용 능력은 한 세대 뒤에 나온 KF-16보다 한참 떨어졌다. 그 상황에서 아직 공대지 작전 능력이 갖춰지지 않은 라팔을 하이급 전투기로 구입하면 당분간 KF-16보다 못하게 구닥다리 F-4처럼 쓰는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고, 한편 공대공 면에서는 공군이 대량 구매해 쌓아 놓은 미국제 미사일을 통합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된다. 물론 둘 다 자비 부담이고, 공대공 무장 통합은 미국에서 도와줘야 하는 문제다.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여기에 실제로 원화-유로 환율은 [[2001년]]에는 연평균 '''1,156원''' 선이었으나 꾸준히 올라 [[2003년]]에는 '''1,350원''', [[2004년]]에는 '''1,423원''' 선까지 올랐다. 반대로 달러 환율은 서서히 하락한다. 한국 공군은 2005년 보도자료를 통해서 라팔을 도입했을 때와 비교하면 '''20% 이상'''의 예산 절감을 이룩했다고 국회에서 보고했는데, 만약 라팔을 도입했다면 한국 공군은 '''F-15K보다 훨씬 큰 비용을''' 지불했어야 하며 2차 FX 사업과 E-X 사업, KC-X 사업 등의 여러 후속 사업들에도 줄줄이 악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위의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실제로는 '[[한미관계]]'라는 정치적인 이유가 가장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는, 소위 '''미국의 맹방이라는 일본이나 캐나다가''' 미국제 전투기를 운용하는 이유와도 비슷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