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라팔 (문단 편집) === 종합 === 완성된 라팔은 소형 기체에 많은 폭장량과 우수한 기동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데 성공했고, 스펙트라로 대표되는 [[전자전]] 장비도 충실하며 전자전장비의 가격이 기체가격의 30%를 차지한다. 라팔의 컴팩트함은 여러 모로 특기할만한데, F/A-18C와 비교했을 때 가로세로 폭이 약 2m 정도 작고[* 라팔과 F/A-18 호넷의 부피 차이는 [[F/A-18C|레거시호넷]]과 [[F/A-18F|수퍼호넷]] 간의 크기 차이보다 더 크다.] 자체 중량도 훨씬 가볍지만 최대이륙중량은 동급이다. 유로파이터 타이푼에 비해서는 추력은 낮지만 도리어 폭장량은 2톤 더 많다고한다. 다만 이건 라팔이 평상시에도 커다란 보조연료탱크를 하나 더 달기 때문에 큰 의미가 없다 . 미국이 [[티어]]를 [[F-22|올리는 데]] [[외계인 고문|공을 들였다면]] 프랑스는 작고 가볍게 만드는데 들인 셈이다. 프랑스가 외계인을 납치한 것은 아니고, 미라쥬 시리즈 이래 노하우를 쌓아 온 델타익 전투기[* 같은 출력으로 최고속력을 더 낼 수 있고, 체급에 비해 연료와 무장을 많이 쓸 수 있는 등. 그러나 델타익 전투기 형상은 단점도 꽤 있다. 더 높은 속도에서 실속에 빠지고, 무게 중심이 뒤에 있어 불안정성이 높고 고받음각 지속 능력도 낮으며 기존 전투기들의 설계하기에 따라선 순간 선회능력(기수를 돌릴 수 있는 각도. 항공기 자체를 돌리는 지속선회능력과 차이가 있다. 사람으로치면 목을 돌리는 속도라고 할 수 있다.)조차 밀린다. 같은 기술수준을 적용했을 때 레거시 전투기들과의 이 성능차는 따라잡을 수는 없다. 그래서 요격기나 폭격기용으로 쓰지 전투기용으론 잘 쓰지 않았다. 2000년대 이후 컴퓨터를 이용한 제어와 전투기 운동성에 대한 필요성이 낮아졌다고 평가하는 시각이 강해져서 카나드와 함께 쓰이는 빈도가 늘어난 것이다.]의 공력학적 이점을 십분 활용한 결과다. 2008년 Red Flag 훈련[* 매년 Nellis 공군 기지에서 벌어지는 공대공 전투 훈련으로, 미군 및 동맹군의 전투기들이 참가한다.]에 초청받아 [[F-16]]을 상대로 6:2 의 스코어를 기록했다. 당시 인터뷰에서 F-16 조종사는 라팔이 F-16보다도 훨씬 공격적인 기동이 가능하다고 평하며, 하지만 중요한 것은 조종사의 능력이라는 답을 했다.[* "The Rafale is an aircraft with unique capabilities which can be flown in a very aggressive manner , more than the F-16 . But you know , the most important is the capabilities of the pilot."] 또한 2009년 UAE에서는 ATLC(Advanced Tactical Leadership Course)가 열렸는데, 고도 1만 8천피트, 아음속 상황의 모의전에서, [[유로파이터 타이푼]]을 상대로 7승 1패를,[* 다만 이 당시 유로파이터는 여러 전자장비 문제와 조종사의 훈련부족으로 제 성능을 낼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일반적으로 공대공 전투는, 동급 버젼일 경우 유로파이터가 약간 더 유리하다는 것이 정설.] [[F-22]] 랩터를 상대로는 5무 1패를 기록했다고 프랑스군 Granclaudon 중령이 밝혔다. F-22와의 대결에서 무승부가 많이 나온 것은 연료와 고도 제한을 둔 데다가, 근거리 적외선유도 미사일 사용을 허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며,[* 실제로 F-22 랩터는 다른 전투기와의 모의전에서 오직 기총 근접전만을 허용했는데, 이는 F-22에는 근거리 적외선 유도 미사일이 통합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이며, 2016년 초에 이르러서야 AIM-9X가 통합되었다.] 근거리 미사일 사용이 허용되었다면 라팔이 승리할 상황이었다고 주장했다.[* 라팔의 FSO에 포착된 F-22의 근거리 사진 2장이 프랑스 모 잡지에 게재되었다. 단 이 경우 랩터가 저고도로 접근해서 라팔이 우위에 서게 한 상태에서 진행된 훈련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재미있는 것은, 유로파이터측에서는 라팔측의 주장에 대해 아무런 논평을 하지 않은 반면, F-22측 John Rogers 소령은 F-22가 외부 연료탱크를 달고 있어서 완전하지 않았으며, 라팔이 유리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자신이 기억하는 전투 양상과 다르다고 부인했다. 또 Lansing Pilch 중령은 F-22 랩터가 어떤 전투기를 상대로도 단 한번도 패하지 않는 압도적인 우세를 지켰다고 코멘트했다. 의견이 엇갈리고 있으므로 프랑스측 주장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는 어려우나, 전투 양상의 유불리만 부인했지 무승부가 많이 나온 것 자체는 부인하지 않았던 걸로 보아 최종 결과 자체는 사실이었던 걸로 보인다.[* 애초에 기총 근접전은 조우 규칙을 타이트하게 잡으면 기체에 상관 없이 무승부가 많이 나올 수 밖에 없다.] 양쪽의 입장과 기체 스펙을 조합해보면, 결과는 무승부가 많이 났지만 전투 양상은 F-22 가 유리했을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또한 모의전은 훈련도, 정비 수준, 설정 상황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이것만 가지고 온전히 기체의 능력을 평가하는 것은 섣부른 일이다. 미 해군의 탑건 스쿨에서는 교관이 모는 [[A-4]] 스카이호크가 훈련생들이 모는 [[F-14]]를 모의격추하는 일이 비일비재했던 게 대표적인 사례다. 고기동에 주력한 구형 기체가 근거리 도그파이트 훈련에서 최신예기를 잡는 경우는 흔하다. 게다가 고도제한은 라팔에게 이득이 되면 몰라도 F-22쪽에 이득이 되기는 어렵다. 실제로 공개된 F-22의 훈련 내용들 중에는 저고도의 불리한 상황에서 도그파이팅을 시작하거나 트러스트벡터링을 봉인한 채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상술했듯 기총 사격만을 허가한 도그파이트 훈련에서 FSO 등을 운운하며 다른 상황을 가정할 경우 F-22 관점에서의 입장도 들어봐야 하므로 무의미하기도 하다. 다만 비교군이 된 [[F-16]] 역시 작고 날렵한 전투기이고 라팔이 해당 기종에게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 기동성을 지녔다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물론 프랑스측의 주장이 100% 사실이더라도 F-22와 라팔이 비슷한 수준이라고 할 수는 없다. F-22는 BVR 상황에서 압도적 우위를 가지며, 격추가 실패하더라도 회피기동 등으로 에너지를 잃은 상대 전투기에 대해 절대 우위를 확보한 상태로 WVR 교전을 이어갈 수 있다. 그리고 F-22의 기동성은 기본 자체만으로도 SU-27이나 Mig-29를 맞상대해서 이길 수 있는 매우 강력한 성능을 가졌으며 내부무장창의 존재로 이성능을 제한없이 쓸 수 있는데 반해 실전에서의 라팔은 무조건 외부에 무장을 갖춰야 하므로 절대 홍보하는 만큼의 기동성능을 실전에서 보여 줄 수는 없다. 유지 보수 측면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자료에 따라서는 F-16보다 훨씬 비싼, F-15와 비슷한 수준의 운용비를 보여준다고도 한다. [[http://nation.time.com/2013/04/02/costly-flight-hours/|#]] 우호적으로 봐도 체급에 비해 유지비가 훨씬 비싸게 먹히는 셈이다.] 리비아를 비롯해 여러 차례의 실전 사례에서 90%가 넘는 출격율을 보였는데, 이는 미국 전투기 이외에는 기록한 적이 없으며,[* [[이라크 전쟁]] 당시 [[미합중국 공군|미공군]]의 [[F-15|F-15E]]가 80%대, [[F-16]]이 70~80%대, [[미합중국 해군|미해군]]의 [[F/A-18]]이 80%대를 기록했다. F/A-18F만 유일하게 91%를 기록. 사실 2차대전 이후 미국이나 러시아 말고 전투기의 대규모 출격을 한 나라가 거의 없다.] 특히나 전자장비로 가득한 4세대 이후의 현대 전투기로서는 대단히 훌륭한 수치이다. 다만 리비아 사례에서의 유지비가 시간당 4만 유로 수준으로 비싸게 먹혔다는 것은 단점. 반면 라이벌인 타이푼은 시간당 10만 유로를 들이고도 겨우 50% 수준의 가동율을 보여준 바 있다. 또한 기존 기체 개량 측면에서도 대단히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는데, 초기 인도분까지 거의 전 기체가 최신형 사양으로 업그레이드가 되고 있다. 아무래도 설계의 한계상 전투기 초기 생산분은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한 것이 보편적인 데 반해, 매우 이례적인 수준의 확장성이라고 할 수 있다. 반면 유로파이터는 전체의 30%에 달하는 생산분이 업그레이드 불가 판정을 받은 상태다. 종합적으로는 탑 클래스로 봐도 무방한 성능의 4.5세대 다목적 전투기가 뽑혀나온 셈이다. 이 성능을 90년대 후반, 아니 2000년대 초중반까지만 갖췄어도 [[F-16]]과 [[F-35]] 사이의 빈틈을 정통으로 파고들 수 있었겠지만... 실제 역사에 만약이란 것은 없다. 다만 그렇다고 라팔이 시장가치가 전혀 없는 전투기가 되어버렸는가 하면 또 그렇지는 않다. [[F-35]]는 사고 싶다고 아무나 살 수 있는 물건이 아니고[* 도입국가 면면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철저히 친미국가, 그 중에서도 미국 입장에서 그 중요성이 높고 신뢰할 수 있는 국가들에 한정해서 팔고 있다.], 그렇다고 딱히 다른 5세대 전투기들이 시장에 나와 있는 것도 아닌지라, 전투기가 '''당장''' 필요해서 급한대로 4세대 전투기라도 사려는 나라들 입장에서는 라팔이 아쉬운대로 쓸만한 대안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2020년 기준으로 시장에 나와 있는 전투기들 중 [[F-35]]를 배제하고 생각한다면, 의외로 라팔보다 경쟁력이 확실히 높다고 단언할만한 기종이 없다(!).] 친미국가인 캐나다가 [[F-35]]의 대안으로 라팔을 [[F/A-18E/F]]와 함께 차세대기로 진지하게 검토했던 것은 우연이 아니다. 라팔의 약점은 너무 늦게 완성되어[* 라팔이 간신히 제 구실을 하게 되었던 시점에, 미국은 [[F-22]]를 실전 배치하고 있었다. 지금은 [[F-35]]와 경쟁 중이고 그리고 뒤이어 출시되는 [[Su-57]]이나 [[J-20]]과 경쟁해야 한다.] 낡은 개념의 전투기라는 것, 그리고 비싼 가격이다. 라팔은 카타르에 대당 약 2억 9천만 달러[* 참고로 이 가격은 프로그램 코스트(Program Cost) 가격임을 유의할 것.]에 팔렸는데, F-16 Block 50/52가 2010년에 이라크에 대당 1억 6천만 달러 정도에 팔린 것에 비하면 확실히 비싼 가격이다. 그리펜에 비해서도 훨씬 높은 가격이며, 타이푼에 비하면 가격이 낮지만 그건 자랑거리는 아니다. 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F-35에 비해서도 턱없이 높은 가격이며, 라팔이 F-35에 비해 한 세대 뒤처진 전투기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이는 심각한 단점이다. 그러나 카타르가 F-15 36기를 대당 3억불 정도에 구매하기로 결정하고, 쿠웨이트의 F-18 구매 요청에 대해 미국 의회에서 대당 2.5억불에 승인한 것을 보면, 애초에 중동 국가들은 오일 머니 덕분에 부가 무장과 서비스 구매에도 많은 투자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 결국 전투기 판매 프로그램 전체 비용 중에 전투기 기체만의 가격이 차지하는 비중은 프로그램이 어느 정도의 부가 무장과 서비스를 포함하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인도가 라팔을 구매한 전체 프로그램 가격으로 따지면 대당 2억 2,000만 달러이지만, 2018년 3월 인도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공개한 기체만의 가격은 1억달러 정도였다. [[https://www.janes.com/article/78531/india-reveals-cost-of-rafale-procurement|#]] 참고로, 유지비도 비싼 편이다. 무기류도 일단 프랑스제가 기본.[* 폭탄류는 미국제를 여러 종류 통합해서 기본 무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미사일 인티그레이션과 달리 폭탄은 교차 장착이 비교적 간단하다.] 프랑스는 독일 영국과 함께 NATO의 핵심을 이루는 중요한 동맹국인 만큼, 정보 유출 위험 없이 방산 수출 시장이 열리는 미국산 무장 통합을 미 의회가 거부했을 리는 없다. 만약 라팔에 아직 통합되지 않은 미국 무장이 있다면 그것은 프랑스 정부의 사정과, 대응하는 무기를 만드는 프랑스 산업계의 이해관계 때문일 것이다. 다만 이러한 독자 무기체계를 무조건 단점이라고만 볼 수는 없는 게, 미국과 관계가 안 좋거나 애매한 나라의 입장에서 볼 경우 '프랑스만의 독자무기체계'는 다르게 말하면 '미국의 간섭에서 상당 부분 자유롭다'는 말이기 때문에 오히려 장점으로 작용한다. 예를 들어 F-15EX나 F-16V를 운용하는 국가는 미국과 조금이라도 관계가 안 좋아질 경우 부품과 무장의 금수조치를 당할 수 있지만, 라팔을 운용하는 국가는 아예 [[제1세계]] 전체와 완전히 척을 진다면 모를까 단순히 미국과의 관계가 안 좋아지는 정도로 프랑스제 부품과 무장의 금수조치를 당하지는 않을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