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러시아 (문단 편집) ==== [[1990년대]]의 치안 ==== [[러시아 마피아]]가 성장하게 된 시작은 [[암시장]]이었다. 소련에서는 [[공산주의]] 이론 특성상 개인의 상거래를 일절 금지했다. 그러다보니 자본주의 국가에서라면 정상적인 [[시장(경제)|시장]]이 수행했을 기능을 [[암시장]]이 대신 수행하는 경우가 많았다. 당시에는 [[모스크바]]나 [[레닌그라드]] 등 외국이나 외국 관광객들과 접할 기회가 많은 도시의 주민들[* 예를 들어 소련 시절 [[레닌그라드]]의 경우 [[핀란드]]와 멀지 않은 이유로 인해 [[비틀즈]]를 비롯한 외국 음악가들의 작품들이 밀수될 수 있었고, 이 때문에 1980년대 [[빅토르 초이]]가 이끌던 키노를 비롯한 수많은 락밴드를 배출해내는 기반이 되었다.]이나 [[선박]]을 타고 세계를 돌아다닐 일이 많던 러시아 [[선원]]들은 [[부업]]으로 [[콜라]], [[플레이보이]] [[잡지]], [[말보로]] [[담배]], [[재즈]] 음반 등등 소련에서 수입이나 유통이 금지되었던 [[미국]], [[서유럽]], [[일본제]] 물품들을 들여와 비싸게 팔아서 부수입을 올렸다. 하지만 페레스트로이카 시절, 개인사업이 점차 허용되고 이후 러시아 연방이 출범, 시장경제화가 진행되면서 얘기가 달라졌다. 당시 러시아 연방은 소련이 해체되는 과정에서 경제 위기를 타계하기 위해 급격한 시장경제 전환을 진행했다. 하지만 [[자본주의]] 경제에 대한 이해없이 급작스럽게 이루어진 시장경제화는 수많은 부작용을 낳았다. 이로인해 냉전 후 열악한 장병대우로 [[소련군]]이나 [[KGB]]에서 제대한 군인이나 경찰들, 일하던 사업체나 직장이 파산하면서 실업 상태가 된 노동자들, 1990년대 급격한 인플레이션으로 인하여 재산을 잃은 빈곤층 등 다양한 출신 인력으로 구성된 [[레드 마피아|러시아 마피아]]들에 의해 시장이 잠식되었고, 당시 정치적, 경제적 위기로 인해 중앙정부는 제대로 통제 시도도 못했기에 결국 각 도시들은 여러 범죄 그룹에 의해 나뉘어버리는 사태가 발생한다. 이들 간의 세력갈등이 너무 심해서 [[공사장]]이나 [[상점]] 한 번 잘못 들어갔다가 [[총알]]세례로 [[벌집]]이 되는 일이 실제로 발생하곤 했다. 사유지가 아니라 공사장이나 상점 등의 '개인' 명의로 된 공공장소에서 실제 일어나던 일들이었다. 러시아 경찰들은 당시 이런 사태에 대해서도 그저 못본 척 했는데, 경찰 몇 명이 가서 통제를 해보려고 해도 상대는 밀수나 여러 수입처로 벌어들인 자금으로 [[소련군]]에서 들여온 군사용 무기를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었다.[* 영화 [[로드 오브 워]]에서 나오듯 [[소련군]]이 해체되는 과정에서 소속이 애매해 진 소련군 장교들은 권력 공백이나 책임소재 모호 등을 이용하여 막대한 양의 무기들을 [[무기상]]이나 민간에 팔아넘겼다. 반면 치안이 안정되었던 소련 시절 민간경찰의 무장수준을 그대로 이어받은 [[러시아 경찰]]은 이렇게 중무장한 범죄조직을 상대하기에 무리가 있었다.] 당시 공권력을 행사해야 할 치안조직들은 소련 붕괴 이후 급격한 예산, 인력 감축으로 인해 권한이 많이 약화되어 있었을 뿐 아니라[* 이렇게 군, 경찰이 급속도로 악화된 배경에는 소련 시절 군, 경찰을 지탱해오던 상급 간부들이나 고급 인력들이 열악한 대우로 인하여 떠난 것도 한 몫 했다. 이렇게 조직을 지탱해 오던 인력이 상당수 떠나자, 당장 조직을 유지하기 위해 충원된 인력들은 원래 인력보다 자질이 떨어질 수 밖에 없었다.] 소련 해체 후 열악해진 대우나 복지 탓에 대부분이 [[마피아]]들에게 매수되었다. 당시는 [[블랙박스]]나 [[CCTV]] 등의 기록장치들이 선진국들에서도 흔하지 않던 시대였는데 러시아 같이 한순간에 [[헬게이트]]가 열린 나라들은 두말 할 필요도 없었다. 포상이나 사후 보상은 커녕 [[월급]]이나 제대로 챙겨줄지도 의문인데 시민 위해 목숨 걸고 일하느니 그냥 안전하게 갈길 가거나 위험하긴 해도 자기들의 [[밥줄]]과 [[생존]]을 보장해 주기는 하는 [[마피아]]들과 붙는 게 그들의 마인드였던 셈. 이렇게도 중앙정부가 무능한 상황에서 통제를 하려고 해도 통제가 안 되니 사유지, 사유시설 안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사실상 그냥 신경을 껐다는 것이 온당한 표현일 것이다. 1990년대에서 2000년대 초반 상황을 다룬 러시아의 여러 매체들을 보면, [[총기]], [[도검]]류 등의 살상 무기를 가지고 다니는 인물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특히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블라디보스토크]] 같이 범죄 조직들의 활동이 매우 활발하고 인구 밀도도 높은 도시들의 [[빈민가]]나, 러시아 [[마피아]]들이 세를 날리던 곳의 주민들 중의 상당수는 총기류를 보유하고 있었다. 보통은 가벼운 경무장이었지만, [[소총]]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었고, 심한 경우에는 [[RPG-7|RPG]]같은 대전차 화기를 보유한 사람도 있었다. 이런 무장을 한 채 거리를 활보하거나 하진 않았지만, 적어도 자기 집안에 있을 때는 대담히 [[전시]], 혹은 소지하고 있었다. '내 집엔 이런 게 있으니, 너 나 잘못 건들면 [[개발살]]난다' 라는 일종의 위력과시가 주목적이었겠지만 [[강도죄|강도]]나 [[도둑]]들이 들어왔을 때 진짜 쏘는 경우도 있었다. 이런 사건의 경우 당연히 경찰이 출동해서 조사하고 총기를 압수해 가고 [[법원]]에 회부한다. 사실 의외라고 한다면 러시아는 사냥용 이외의 총기 소지가 불법이며 미국이나 여타 선진국들보다 총기소지법이 빡빡한 편이다. 예를 들어 [[사냥]]용 소총을 소유하기 위해서는 [[산탄총]]이나 [[공기총]] 등의 무기를 5년간 무사고로 소유해야만 겨우 허가가 나는 수준.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