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러시아/문화 (문단 편집) === 문학 === 러시아 문학의 선구자 [[알렉산드르 푸시킨]](1799~1837)이 1825년 [[예브게니 오네긴]]을 발표한 이래 '''19세기를 황금 시대(Golden Age)''', '''20세기를 은의 시대(Silver Age)'''로 칭한다. [[알렉산드르 푸시킨]], [[니콜라이 고골]], [[미하일 레르몬토프]], [[이반 투르게네프]],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레프 톨스토이]], [[니콜라이 레스코프]], [[안톤 체호프]], [[막심 고리키]], [[이반 부닌]], [[보리스 파스테르나크]], [[미하일 불가코프]], [[미하일 조셴코]], [[안드레이 플라토노프]],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자기 작품을 러시아어에서 영어로 번역하다가 나중에는 아예 영어로만 작품을 썼는데, 어렸을 때부터 영어를 사용하던 환경에서 성장해서인지 문장 구사력이 굉장히 빼어났고, '''20세기 최고의 영어 명문장가'''로 꼽혔다.], [[미하일 숄로호프]], [[알렉산드르 솔제니친]] 등은 러시아가 세계에 자랑하는 작가들이다. 열거된 문인들은 대부분 소설가인데 사실 러시아 산문보다는 시야말로 러시아 문학의 정수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상당히 유명하다. 알렉산드르 블로크, 오십 만델슈탐, 빅토르 흘레브니코프, [[블라디미르 마야콥스키]], 마리나 츠베타예바, 안나 아흐마토바, 조지프 브로드스키 등 현대 문학사에 발자취를 남긴 시인들을 많이 배출해냈다. 미래주의 문학이 러시아에서 출발한 건 덤. '''이처럼 [[러시아]]가 세계 문학사에서 남긴 자취는 정말 크다.''' 이마저도 수많은 작가들을 탄압하고 죽여버린 [[이오시프 스탈린]]때문에 정말 많이 꺾이고 남은 결과물이다.[* 총살당한 보리스 필냐크, 이삭 바벨. 강제 침묵당한 유리 올레샤, 안나 아흐마토바. 가족들이 수용소로 끌려가고 두려움에 떨다 자살당한 마리나 츠베타예바. 수용소에서 쇠약사한 오십 만델스탐. 아사한 다닐 하름스. 망명지서 객사한 예브게니 자먀찐. 15살난 아들에게 국가전복혐의를 덮어 씌워 창작활동을 막아버린 안드레이 플라토노프. 작가동맹 제명되어 생계곤란을 겪은 미하일 조셴코. 철저한 숙청으로 뿌리채 뽑혀나간 [[이디시어]] 문학과 끔찍한 상흔을 복구하는데 수십년이 걸린 조지아 문학까지. 한때 시인이기도 했던 스탈린이 소련 문학에 미친 악영향을 다 설명하면 책한권으론 모자라다.] 18세기까지만 해도 유럽에서 크게 주목 받지 못했지만 19세기에 접어들면서 앞에서 열거된 작가들이 러시아 문단에 등단했고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19세기부터 20세기 중반까지의 러시아는 [[조국전쟁]], [[데카브리스트의 난]], [[크림전쟁]], 농노해방령, 서구주의와 슬라브주의의 갈등, [[산업혁명]], [[1차 세계 대전]], [[러시아 혁명]], [[적백내전]], [[대숙청]], [[독소전쟁]] 등 정말 다양하고 처절한 사회적 혼란과 격변을 겪었고, 이는 작가들에게 무궁무진한 소재를 제공했다. 일찍부터 해외문학을 번역해온 일본에선 메이지 시대의 작가들이 러시아 문학가들의 주옥같은 작품들에 기가 죽어 '''공로병(恐露病)'''이라고 불렀을 정도이다. [[나쓰메 소세키]]가 일본 작가들이 러시아 문학에 가지고 있던 공로병 증상을 비판한 적도 있다. 러시아 문학은 일본 근대문학은 물론이고 현대(19세기~20세기) 한국 문학에도 지대한 영향을 주었는데 [[일제강점기]] 때 러시아 소설들이 많이 알려졌다. 현대 한국 작가들 중엔 시인 겸 소설가 [[이장욱]]이 러시아 문학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읽다 보면 한국인들의 정서에도 꽤나 맞는 작품들이 많기 때문인지 러시아 고전문학은 현대에도 한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다만 이시절에 나온 세계적인 수준의 작가들은 기이하게도 20세기 후반부터는 '''더 이상 나오지 않고 있다.''' 이는 국제 도서전에서도 여러차례 지적된 상황. 1900년대 초반에 태어나 스탈린 사후 해빙기에 활발히 활동한 [[아나톨리 리바코프]], [[알렉산드르 솔제니친]], [[블라디미르 두딘체프]], [[유리 트리포노프]], [[칭기스 아이트마토프]], [[발렌틴 라스푸틴]], [[아나톨리 김]][* 고려인 3세 소설가. 한국인 혈통이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있어 한국 언론과 인터뷰할때 강릉 김씨, 김시습의 후손이라는 점을 강조했었다. 마술적 리얼리즘을 구사하는 작풍으로 알려졌다. 소련문단에 등단해 러시아어로 작품활동을 했으나 소련이 해체되며 카자흐스탄 작가가 되었다. 한국에선 노태우 정권 시기 북방외교로 러시아 문학 번역이 한창 활발할때 대표작들이 여럿 번역되었으나 지금은 번역이 끊겼다. 한국 노문학과에선 해빙기 작가들에 이어 소수민족 작가를 거론할때 언급된다.]을 마지막으로 세계적인 작가가 나오지 않고 있다. 오죽하면 [[블라디미르 지리노프스키]]가 대문호 배출을 위해서 사람들을 감옥에 처넣자는 개드립을 칠 지경.(...) 한국에서 러시아 문학 번역이 활발해지는 시기는 [[철의 장막]]이 무너지고 북방외교라는 표어 아래 공산권 유화정책을 취했던 노태우 정권 부터다. 1990년에 닥터 지바고의 최초 러시아어 완역본이 열린책들에서 출간되는 등 과거 중역으로 접해온 대작들이 원어로 번역되고 중앙일보사에서 중국현대문학전집과 함께 기획한 소련동구현대문학 전집을 통해 은의 시대와 해빙기에 활동한 주옥같은 작가들의 작품이 번역되어 한국 독자들을 즐겁게 했다.[* 소련동구현대문학전집은 황토색 장정, 중국현대문학전집은 붉은색 장정으로 냈다. 참고로 중국의 현대문학은 1917~49년 사이의 문학사조를 말한다. 한국은 해방기점으로 근대와 현대문학으로 나누는게 일반적이지만 중문학은 1917년 5.4 운동과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 수립을 기준으로 5.4 운동 이전은 고전문학, 5.4운동부터 중화인민공화국 성립까지를 현대문학이라 칭하고 1949년 이후의 지금까지의 문학은 당대문학(當代文學)으로 부른다.] 노문학 번역붐은 2000년대 초반까지 이어졌는데 이때 번역되었다가 절판되고 재간되지 못한 작가, 작품들도 상당히 많다. 특히 솔제니친을 제외한 해빙기 작가들의 작품들이 그렇다. 2020년대 한국에서 러시아 문학하면 보통 19~20세기 초반 태생 작가들의 근대 문학과 [[드미트리 글루홉스키]]의 [[메트로 시리즈]], 세르게이 루키야넨코의 위치 시리즈 같은 현대 SF/판타지 소설을 떠올린다. 소련 해체 이후에 등장한 [[빅토르 펠레빈]], [[류드밀라 울리츠카야]], [[타티야나 톨스타야]], [[보리스 아쿠닌]], [[이리나 제네쥐끼나]] 같은 작가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인문학에서 다음 같은 사건도 있었다. [[영국]]에선 식료품점에서 어제한 [[축구]] 얘기하다 주먹싸움이 벌어진다면, 러시아에선 [[http://naver.me/5LDWVs9N|식료품점에서 '''칸트 사상 논쟁'''을]] [[http://kk1234ang.egloos.com/2952666|하다가 '''총을 쏜다.''']](...) 실제로 러시아에서는 철학에 대한 토론이 매우 빈번하게 일어나는 편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