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루사(태풍) (문단 편집) == 여담 == 루사가 상륙한 바로 그 다음 해인 [[2003년]]엔 역대 최강의 '''비바람 태풍'''이었던 [[매미(태풍)|매미]]가 들이닥치며 4조 2천억의 피해를 냈고 [[2004년]]엔 메기, [[2005년]]엔 나비, [[2006년]]엔 에위니아, [[2007년]]엔 나리가 차례대로 다녀가면서 대한민국은 무려 '''6년 연속''' 태풍으로 초토화되는 결과를 맞게 되었다.[* 사실 이전인 1998~2000년에도 태풍이 강하게 와서 2001년을 제외하고 모두 피해를 입혔다.] 그래서 당시를 보낸 대부분의 사람들이 6년 연속 왔던 강력한 태풍 중 루사와 매미에 대한 기억은 가졌을 정도로 강력한 인상을 남긴 태풍으로, [[2012년]]에 [[볼라벤(2012년 태풍)|볼라벤]]이 북상했을 때 루사와 매미보다 강하다는 뉴스가 나오자 얼마나 강한지 걱정하기도 했다. 그런데 루사랑 매미가 너무 [[넘사벽]]으로 강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설레발]] 소리만 듣고 끝났다.[* 볼라벤이 강한 태풍이었던 것은 분명하다. 다만 기상청이 태풍 진로를 조작이 명백한 수준으로 엉터리로 내놓았기 때문에 실제로는 거리가 멀었고 이런 문제가 생긴 것.] 6번의 강력한 태풍을 맞이한 뒤 이에 대한 대비가 강해진 2008년부터 매년 태풍이 오면 루사와 매미에 비해서 얼만큼 강한가를 비교하면서 둘은 일종의 전투력 측정기 역할을 하고 있다.[* 여담으로 루사가 상륙할 당시의 전투력 측정기 역할은 사라와 프라피룬이 대신했다. 그도 그럴 게 한반도에 상륙한 네임드급 태풍들은 2002년 기준으로 루사를 제외하면 사라, 셀마, 페이, 올가, 프라피룬 뿐이었기 때문이다.] '''전국에 태풍경보가 내려지게 한 유일한 태풍'''이다. 한반도 중앙을 그대로 관통하던 진로다 보니 모든 육상과 바다에 태풍경보가 내려졌고 여태까지도 루사를 제외하면 없는 기록이다. 루사로 인해 [[강릉시]] 상류의 오봉댐의 물이 한계치를 넘는 바람에 하마터면 댐이 무너질 뻔했다. 댐이 무너지면 강릉 시내 전체가 물에 휩쓸릴 것으로 예측되어 일시적이겠지만 '''강릉이 지도에서 사라지는''' 상황이 일어날 수 있었다고 한다. 다행히 댐은 무너지지 않았지만. 당시 [[제18전투비행단]]에 있었던 기상요원이 강릉 지역 일강수량이 400mm 이상이라고 예측하여 나중에 사정을 아는 사람들에게 용감하게 예보를 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리고 그날 18전비에 퍼부은 비의 양은 '''자그마치 930mm'''였고 기지 전역의 80%가 침수되었다. 기상청 자료를 보면 2002년 7월까지 대한민국에서 태풍이 통과했을 때 일 최다 강수량이 400mm가 넘는 사례는 4건뿐이었다. 그리고 일 강수량 870.5mm는 수문학[* 水文學/hydrology. [[하천]], [[호수]]와 [[늪]], [[지하수]], 빙설(氷雪, [[눈(날씨)|눈]]과 [[얼음]]) 등의 형태로 [[지구]]상에 존재하는 [[물]]의 순환을 중심 개념으로 하여 물의 존재 상태, 순환, [[물리]]적ㆍ[[화학]]적 성질, 생물계와의 상호 작용 등을 연구하는 학문. [[지구물리학]]의 한 분야다. 물과 환경 사이의 상호 관계를 연구하는 데 주목적이 있다.]에서도 몇십~몇백 년 빈도의 [[강우량]]이라고 할 만큼 충격적인 값이다. 보통 [[사회간접자본|사회기반시설]]의 침수피해 대책 빈도를 50년 빈도로 잡으니 기지가 침수되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이야기. 현직 육군 [[대위]]가 고립된 노인들을 대피시키려다 물살에 휩쓸려 순직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15&aid=0000544448|#]] 이후 그 대위는 [[소령]]으로 추서되었다. [[진해 해군기지]] 소속 군함들 대부분이 피항을 갔는데 일부 [[기어링급]]함이 피해를 입었다. 해당 함은 우선 거제 고현으로 피항을 갔지만 좁은 고현 앞바다에는 이미 피항을 온 어선들로 꽉 차있었고 결국 함수를 덕동(현 창원 마산합포구 덕동포구)으로 돌려야 했다. 이 과정에서 묘박[* 닻을 내려(투묘) 해저에 닻을 고정하고 배를 정박시키는 일.]도 하기 전에 강력한 태풍 한가운데를 관통하게 되었으며 만신창이가 되어 함교 위 마스트가 날아가는 피해를 입었다고 한다. ~~그게 바람에 날아가는 물건이었어?~~ [[정선선]]의 [[아우라지역]]~[[구절리역]] 구간의 선로는 8월 6일~7일의 집중호우로 인해 아예 유실되어서 모든 여객열차가 [[정선역]]에서 시종착하였다. 이 태풍 때문에 복구가 지연되어서 10월이 되어야 복구가 시작되었고 2004년 초에 복구되었다. 하지만 복구한 지 얼마 안 되어 여객열차 취급이 중지되었고 [[레일바이크]] 구간으로 바뀌었다. 지하에 소재한 강릉의 [[PC방]]들의 대부분이 비에 잠겨 그 대신 인근 군부대의 의자를 가져와서 사용하기도 했다. 덕분에 육군 간부들의 의자는 대거 교체되었다. 저수량이 만수위까지 차오를 때까지 버텨내 [[낙동강]] 중상류 지역을 지켜낸 [[안동댐]]은 건설된 이래 한 번도 개문된 적이 없었던 주 수문을 열어 물을 흘려보내야 했다. [[https://www.kyongbuk.co.kr/news/articleView.html?idxno=800576&sc_serial_code=SRN14|#]] 경북 [[김천시]]에서도 경부선 하행선 철교가 끊어져 이틀만에 급히 복구하기도 했다. 당시 낙동강의 지류이자 김천시의 주 하천인 감천과 그에 연결된 하천에 전부 홍수가 발생했다. 당시 마을과 도로를 잇는 대부분의 다리가 [[일제강점기]]까지 거슬러 올라갈 정도로 오래된 것들이라 이때의 홍수로 극소수의 다리를 제외하고 전부 완파되었다. 다리로 외부와 연결되었던 마을은 물도, 전기도, 교통도 전부 끊어진 상태로 고립되어 크게 고생했다. 현재 김천 외곽 지역에서 오래된 다리를 찾아보기 어려운 이유가 다름 아닌 루사 때문이다. [[제주월드컵경기장]]의 테프론막 지붕이 강풍으로 인해 찢어지기도 했다. [[2002 월드컵]]은 끝난 후였고 당시 제주월드컵경기장을 홈으로 쓰는 팀은 없었기 때문에 경기 일정상의 차질은 없었지만 이곳에서 개최된 2002 [[대한축구협회 FA컵]] 결승전 경기영상을 보면 테프론막이 아예 제거되어 살만 덩그러니 남은 지붕을 확인할 수 있다. 지붕 복원 공사는 2004년에야 마무리되었다. 루사 이후 14년 만에 [[차바(2016년 태풍)|차바]]라는 대형 태풍이 태풍의 세력을 유지한 채로 남부 지방에 상륙하여 비교적 큰 재산피해를 냈으나 인명피해가 없다시피하고 재산피해 역시 루사보다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라 제명까지 가지는 않았다.[* 상륙할 당시의 풍속만 루사보다 강했다. 루사는 한반도에 진입한 직후 열대폭풍으로 약화되어 강풍보다 호우의 영향이 훨씬 컸지만, 차바의 경우 높은 속력으로 남부 지방을 상륙하여 통과하는 그 순간까지도 태풍의 세력을 유지하여 호우보다 강풍의 영향이 훨씬 컸기 때문이다. '''결정적으로 한반도 전체가 차바의 가항반원에 위치했음에도 큰 피해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루사보다 더 강하다고밖에 볼 수 없다!''' 다만 경로가 판이하게 다른 편이라 정확한 비교가 매우 어렵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바로 다음해에 들이닥친 매미에 비해선 인지도가 딸리는데 루사는 생전 처음 들어 보는 말레이어 단어고 매미는 한국어 단어다 보니 매미가 더 기억될 수 있었다. 태풍이 지나간 직후인 2002년 9월 1일에 [[한밭종합운동장#s-3.4|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특집 [[SBS 인기가요]](224회)의 출연자 전원이 수재민 돕기에 동참하고자 출연료를 전액 기부하기도 했다. 한편 [[강릉역]]은 원래 외곽으로 이전할 뻔했다. 사실 강릉역은 원래 도심 한복판에 있어 도심 저해와 기차 소음을 유발하는 문제로 이 때문에 시민들은 강릉 시내 외곽으로 이전을 요구하였는데 당시 현재의 [[남강릉신호장]] 위치에 이전하려고 했다. 그러나 이 태풍 루사 때문에 피해 복구 비용이 엄청나게 나와 강릉역의 외곽 이전이 끝내 무산되었고 결국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맞추어 현 역사에 강릉역이 들어선 것이다. [[서울 공화국/문제점/언론의 지방 외면|서울과 수도권은 태풍의 영향을 타 지역보다 적게 느꼈던 탓]]에[* 그나마 수도권 중 태풍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짙게 받은 곳이 '''동두천'''과 '''수원'''으로, 이마저도 순간풍속 27m/s, 10분 평균 풍속 15m/s가 고작이었다. 참고로 15m/s는 우산을 망가뜨리고 간판을 힘겹게 뜯어내는 것이 고작으로, 태풍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약한 바람이다. 게다가 매미같이 영향이 아예 없지도 않았다.] 각 방송사에서 정규 프로그램을 그대로 내보내고 뉴스 속보를 편성하지 않고 피해 속보를 전달하는 선에 그쳐 양적으로 크게 미흡했다는 평가와 [[서울 공화국|비난]]을 받았다.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8075|#]] [[분류:2002년 태풍]][[분류:태풍/대한민국]][[분류:나무위키 태풍 프로젝트]][[분류:제명된 태풍]]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