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루사(태풍) (문단 편집) == 피해 == 여느 태풍들이 대개 [[경상도]]와 [[강원도]]를 관통해 한국 동부 지역만을 관통한 채 지나갔던 것에 비해 '''대한민국의 정중앙을 관통하고 지나갔다.''' 게다가 고위도로 북상하는 다른 태풍들과 달리 특히 강한 비구름대를 동반했던 루사는 그 위력을 유지한 채로 한반도에 와서는 매우 느린 속도로 주로 [[소백산맥]]이 지나는 지자체들과 영동 지역을 중심으로 '''자신의 모든 것을 들이붓고 소멸했다.''' 특히 두 지역은 [[낙후지역]]에 해당되기 때문에모든 피해의 대부분을 낙후지역의 지자체들이 받아낸 것이다. 태풍이 오랜 시간 한반도에 머물면서 당시 소백산맥 일대와 영동 지역의 기상 관측소는 연간 강우량을 경신하는 위업을 이루었고 이 중에서도 강릉의 경우 루사로 인해 시간당 '''100.5mm''', 일일 강수량 '''870.5mm'''라는 엄청난 강수량을 기록하며 대한민국 역대 1위 강수량 기록을 새로 썼다. 1981년~2010년 30년 강릉 평균 연강수량이 1464.5mm였는데 870.5mm면 연 평균 강수량의 '''60%''', 즉 '''연 강수량의 절반도 넘는 비가 하루에 내린 것이다.'''[* 이 870.5mm라는 기록은 기상청 관측소에서의 기록이며 공군 18전투비행단의 강수량은 '''930mm'''를 넘겼다. 참고로 전투기를 비롯한 각종 비행기를 운용해서 날씨에 아주 민감한 공군 기지에서도 기상청 수준의 표준적인 기상관측을 실시하지만 이것이 기상청 자료로 반영되지는 않는다.] 당시 유난히 편서풍이 약했던 관계로 여느 태풍보다 이동 속도가 상당히 느린 편에 속했다. 한반도 통과에 걸린 시간이 대략 '''22시간''', 즉 약 하루 정도였는데 이는 2010년 [[곤파스(2010년 태풍)|곤파스]]가 4시간만에, [[링링(2019년 태풍)|2019년 태풍 링링]]이 15시간만에 대한민국을 통과한 것을 고려해 보면 경악할 만한 수준.[* 단 곤파스는 이동 속도가 상당히 빠른 편에 속하며 링링의 경우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를 제외한 남한 전체가 위험 반원'''이었으나 직접 대한민국 쪽에 상륙하지 않고 북한 쪽에 상륙하였으며 이동 속도가 한반도로 접근하면서 평소보다 다소 빨라진 상태였다.] 이 때문에 루사는 가항반원과 위험반원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는 수준으로 서쪽과 동쪽의 풍속이 차이가 나지 않았고 피해가 더욱 커졌다. 사천에 상륙하고 바로 꺾어 수도권에 영향을 주지 않았던 매미와 달리 정중앙을 관통했고 크기가 커서 전국이 피해를 입었다.[* 마이삭과 하이선도 부울경에 상륙했지만 편서풍이 약해 북진해서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에 영향을 주었다.] 고산에서 당시 역대 2위, 현재도 역대 5위인 순간최대풍속 56.7m/s, 10분 평균 최대 43.7m/s, 흑산도에서 50.2m/s가 기록되는 등 바람도 매우 강했다. 2002년 8월의 날씨가 이상 저온과 함께 비를 유독 많이 품은 달인 것, 8월 6일~7일의 폭우가 엄청난 힘을 유지하면서 모든 힘을 퍼부었던 피해에 대한 영향이 남아 있었던 것, 만 하루동안 머물며 한반도를 제대로 뚫고 간 것 때문에 역대 태풍 가운데 가장 많은 피해를 발생시켰다. 당연히 루사는 태풍명에서 제명처리 되었다. 루사 이후 매미, 메기, 나비와 같은 강력한 태풍을 맞은 뒤에는 태풍에 대한 기준이 새롭게 바뀌어 2006년부터 매년 여름철에 태풍이 오게 되면 언론과 기상청에서 [[사라(태풍)|사라]], [[매미(태풍)|매미]] 등과 함께 이번 태풍이 얼마나 강력한지 그 척도를 가늠할 때 단골 소재로 나온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