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마르크스-레닌주의 (문단 편집) === 일원론적 사변 철학 === 이 사상은 현상와 현상 이면의 본질을 나누는 [[합리주의]]를 전제하고 있으며, 이 모든 것을 물질의 존재 양식으로 설명한다는 점에서 일원론적 사변 철학으로 분류된다. 마르크스-레닌주의는 [[유심론]]과 [[관념론]]에 반대하지만, 인간 이성 일반과, 감각 일반을 확고히 나누고 있다. 마르크스-레닌주의에서 인간 이성 일반과 감각 일반을 나누는 방식은 [[심리철학]] 영역에서 두 개념을 근본적으로 나누는 기준과 같다. 이러한 점에서 마르크스-레닌주의는 정신철학이며, 거의 모든 공산국가가 국정 이념으로서 정신철학을 강조하는 근원적인 이유가 되었다. 마르크스-레닌주의의 합리주의는 [[17세기]] 이후 [[근대]] 시기에 논해진 [[합리주의]] 철학 내 일원론과 이원론의 대립에서 일원론적 사변 철학을 전개한 [[프리드리히 빌헬름 요제프 셸링|셸링]]과 [[게오르크 빌헬름 프리드리히 헤겔|헤겔]]의 교의를 전제로 했던 마르크스주의로부터 시작된다. 단, 19세기 말에 마르크스주의가 여러 방면으로 해석되면서, 마르크스주의를 오로지 사변 철학으로만 분류하기 어려워졌다. 1950년대 이후 서유럽에서는 마르크스주의가 구조주의, 비판 이론 등으로 해석되었는데, 이는 마르크스주의를 사변 철학의 궤도에 종속시키는 기조에 불리한 환경을 조성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르크스-레닌주의는 헤겔의 사변 철학 논리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기에 논리 전개에서 기하학적 방식을 선호하고 명증을 성립하는 방법론으로서 연역론을 원칙으로 하고, 실증을 실천의 한 단면으로서 이해한다. 마르크스-레닌주의는 1930년대에 데보린 학파의 교의에 대해서 멘셰비키적 관념론이라는 비판을 시작으로 형성된 스탈린의 사상 체계라는 점에서 그 자체가 사변 활동만을 강조하는 기조를 경계하고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스탈린은 사변 철학의 여러 전제를 전혀 부정하지 않았다. 이와 더불어, 일원론을 고수하고 있기에 정신 철학에서 연구의 대상이 되는 사유와, 인간의 기계적 행동을 일체라고 규정한다. 그리고 이 둘을 매개하는 것이 변증법이라고 하는데, 이는 변증법을 사유의 주요 방법론으로 하는 일원론적 사변 철학의 전형이라 할 수 있다. 가령, 마르크스-레닌주의에서 정의하는 노동은 인간 해방을 통해 얻어진 완전한 사유 활동이며, 기계적 행동이 아니다. 이와 더불어 노예 사회의 노예노동, 봉건 사회의 예속적 소생산과 자본주의 사회의 노동력 산출에 대해서는 인간이 가진 근본적인 이성인 노동과, 완전한 노동으로까지 달성하지 못 한 상태를 고착하는 인간 내면의 수동성(기계적 행동)이 공존하여 일체의 모순으로서 나타나는 것이라고 간주한다. 이는 냉전 시기 공산당이 무신론에 기초했음에도 불구하고 확고한 진리관과 선악 관념을 가지고 있던 것, 그리고 프롤레타리아 도덕이라는 독자적인 도덕윤리의 구축을 가능하게 하였다. 과학철학자 [[버트런드 러셀]]은 볼세비키 철학의 이러한 면에 대해 “신 없는 신학이자 초자연적 존재가 없는 종교”라고 평가하였다. 1991년 소비에트 연방의 붕괴는 마르크스주의를 사변 철학의 틀에서 해석하던 거대한 흐름이 붕괴된 것과 마찬가지였다. 국제 노동 운동 이론을 지도하는 사령탑이 없어진 오늘날에는 마르크스주의에서 사변 철학의 권위가 더더욱 약해졌지만, 마르크스주의에 대한 스탈린의 해석인 마르크스-레닌주의는 마르크스주의를 사변 철학의 틀에서 해석할 것을 고수하고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