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마오리족 (문단 편집) == 개요 == '''Māori.''' [[뉴질랜드]]에 거주하는 폴리네시아계 민족. 마오리어로 māori는 '보통의', '일반적인'이라는 형용사이며[* 영원한 신들과는 달리 죽는 본인들은 [[필멸자|'보통의 존재'.'일반적인 존재'란 의미]]라고 한다.] 자신들은 스스로를 '''탕아타 훼누아'''(Tangata whenua)라고 칭한다. '땅의 사람'이란 뜻. 한국인들에게는 보통 코와 코를 비비는 인사법인 '홍이'(hongi)[* 실제 모습[[https://www.news1.kr/photos/details/?3640877|#]]]와 박력있는 전투춤인 [[마오리 하카]](haka)로 잘 알려져있다.[* [[뉴질랜드]]의 [[럭비 유니언]] 대표팀 [[올 블랙스]]는 경기 전마다 하카를 추는걸로 유명하다.] 뉴질랜드에 거주하고 있는 마오리족은 혼혈을 포함해서 70만 명 가량이고 취업을 위해 [[호주]] 등으로 이민간 마오리족까지 합하면 90만 명에 육박한다. 마오리족은 폴리네시아 민족들 중 가장 늦게 분화했다. 마오리족이 [[뉴질랜드]]에 정착한 것은 1200~1300년경으로 비교적 최근까지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았던 곳이다. 이들이 문자를 가지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마오리족의 정착에 대해서는 구전으로 전해내려오는 [[신화]]와 [[전설]]들을 통해서 어느정도 짐작할 수 있다. 이들이 원래 거주하던 곳은 하와이키(hawaiki)라는 섬이었다. 하와이키에는 여러 부족들이 함께 살고 있었는데, 계속되는 전쟁과 부족해진 식량으로 인해 배를 타고 새로운 섬을 찾아 정착하려 하는 부족들이 생겨났다. 어느 날 하와이키의 대족장인 쿠페(Kupe)는 배를 타고 낚시를 하던 도중 일련의 사건으로 인해 우연히 뉴질랜드를 발견했다. 하지만 쿠페의 아내는 "저기는 섬이 아니라 '''긴 흰구름'''이에요."라고 말하며 상륙을 말렸다. 하지만 쿠페는 그곳으로 가 보았고, 이렇게해서 뉴질랜드를 발견했다고 전해진다. 마오리어로 [[뉴질랜드]]를 '''아오테아로아'''(Aotearoa)라고 하는데, '긴(roa) 흰구름(aotea)'이라는 아내의 말에서 비롯된 이름이다.[* 이 설화에서 등장하는 땅이 실제로는 [[뉴질랜드]]가 아니라 [[남극|남극대륙]]이었다는 주장이 뉴질랜드의 역사학자들로부터 제기된 바 있었으나, 주류 학계는 정화의 명나라 함대가 [[아메리카]]까지 갔다 수준의 낭설로 보고 있다.] [[파일:external/maaori.com/migrate.gif]] --아무리 들어도 [[하와이]]가 떠오르는-- '하와이키' 섬[* 실제로 [[하와이]]라는 지명은 '하와이키'와 똑같이 [[폴리네시아]] [[조어#s-2]]인 '사와이키'에서 유래했는데, 오늘날의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에서 이주해온 [[하와이 원주민]]들의 조상들이 전설 속의 하와이키를 찾았다고 믿은데서 유래했다. 이와 비슷한 지명도 같은 연원이 있다.]의 전설은 [[폴리네시아]] 동부에 여럿 존재한다. "Avaiki"([[프랑스령 폴리네시아|소시에테 제도]]) "Savai'i"([[사모아]]), "Havaiki"(레오 [[타히티]]). 후대에 이루어진 유전학과 언어학적 연구는 [[폴리네시아인]]들의 고향으로 서쪽을 지목했다. 폴리네시아의 많은 민족들이 자신들의 기원으로 꼽는 지명이 있다. ‘아바이키’(소시에테 제도), ‘하바이이’(타히티), ‘하와이키’(뉴질랜드 마오리), ‘히바’(이스터 섬) 등이 그것이다. 언어학자들이 재구성한 바에 따르면, 이 이름들은 고대 폴리네시아 공용어의 ‘사와이키’(고향)에서 갈라져 나온 것들이다. 이 단어는 다른 뜻도 내포하고 있다. 소시에테의 ‘아바이키’는 그 자체로 저승을 가리키며, 같은 어원을 공유하는 [[사모아어]]의 ‘사우알리이’는 ‘영혼’을 뜻한다. 죽은 영혼이 향하는 곳은 해가 저무는 곳, 즉 서쪽이다. 사모아 제도에서 가장 큰 섬의 이름이 ‘사바이이’인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당연히 이 섬은 가장 서쪽에 있다. 현대의 과학적인 DNA 연구 결과로서 밝혀낸, 사와이키의 위치는 사모아의 사바이이보다 훨씬 더 서쪽으로, 그 섬은 다름 아닌 [[타이완 섬|타이완]]이다. 지금도 대만의 [[대만 원주민|원주민]]들은 수십에서 수백 부족까지 나누어지고, 폴리네시아인들은 아프리카 옆에 있는 [[마다가스카르]]까지 진출하기도 했으니 그렇게까지 놀라운 일은 아닐지도. [[폴리네시아인]]들의 DNA가 말해주는 것은 이들이 지금으로부터 약 4천년 전 경에 타이완을 떠나 필리핀을 거쳐 파푸아로 진출했고, 호주 인근의 섬을 징검다리 삼아 지금의 폴리네시아까지 진출해 이르게 되었다는 것이다. 단, 이들이 처음부터 [[타이완 섬]]에서 온 건 아니고 6~8000년 전, 즉 [[중국]]에서 기원전 3000년 정도 쯤에 [[타이완 섬]]으로 진출했다고 한다. 사실 중국 남부는 [[진시황]]이 잠깐 중국 남부지역을 정복한 것을 빼면 [[한무제]]때 한나라가 정복했으며 이후로도 상당기간 동안 자신들의 풍습과 언어를 유지해온지라 한족에게 있어서 [[오스트로네시아어족]]과 [[오스트로아시아어족]] 계통의 언어를 쓰는 이민족 오랑캐들의 영역이었다. 사서에 자주 등장하는 '남만' 혹은 '백월'이 바로 이들을 일컫는 것이며 후일 한족들이 본격적으로 삼국시대와 오호십육국 대전쟁시대를 거쳐 남방지역들을 대거 정복하기 시작했고, 남만인들은 중국의 침략으로부터 살아남기위해 대부분 동화되거나 더 남쪽으로 내려가 동남아 국가들을 세운다. 다만 폴리네이시아인의 경우는 한족들이 장강을 정복하기 한참 이전에 이미 대만 섬을 떠나 남태평양 곳곳으로 진출한 상황이었다. [[https://www.sciencetimes.co.kr/?news=%ED%8F%B4%EB%A6%AC%EB%84%A4%EC%8B%9C%EC%95%84%EC%9D%B8-%EC%9D%B4%EC%A3%BC-%EA%B2%BD%EB%A1%9C-dna%EB%A1%9C-%EA%B7%9C%EB%AA%85|링크]] 그리고 7세기에 남극 발견 가설까지 나왔다.[[https://m.yna.co.kr/view/AKR20210611103800009?section=international/all|#]] 마오리족이 상륙하기 이전에 [[뉴질랜드]]는 무인도였고, 섬에는 [[모아]], [[하스트수리]] 같은 거대한 조류들이 서식했다. 사람을 본 적이 없었으니 이들은 사람이 얼마나 위협스러운 종족인지 알지 못했으며, 따라서 사람을 봐도 도망가지 않았기 때문에[* 하스트수리는 거기서 한 술 더 떠 마오리족을 먹이로 간주하고 덤벼들기도 했다. 그리고 그게 의외로 잘 먹혀서 하스트수리는 생존한 기간동안 마오리족에게 포우아카이라 불리며 괴물 취급을 받았다.] 몇백년 만에 마오리족으로 인해 모두 깡그리 씨가 말랐다.[* 그나마 [[모아]]는 작은 종은 16세기까지는 확실하게 살아남아 있었으며 19세기까지 살아남았다는 설도 있다.] 마오리족은 [[고구마]][* [[폴리네시아]]인들의 조상들이 남미까지 건너가 수입해왔다.]를 경작하고, [[돼지]]를 키우며 살았는데, 특히 돼지가 이러한 새들의 알을 잘 파먹었던지라 더더욱 개체수가 감소할 수밖에 없었다고. 마오리족은 [[뉴질랜드]]의 환경에 잘 적응했는데, 이들의 집은 화산섬인 뉴질랜드의 지열을 이용한 난방효과를 얻기 위해 땅을 파서 지붕을 낮게 올렸으며 구덩이를 파서 [[고구마]]와 [[돼지고기]] 등을 묻고 뜨겁게 달군 자갈돌을 그 위에 덮어놓아서 음식을 요리하는 항이(hangi)라는 요리법을 발달시켰다. 지열난방의 효율이 상당히 높았기에 겨울철이면 눈까지 내리는 남섬에서 마오리족은 거의 옷을 입지 않고 살 수 있었다.[* 이런 요리법은 전체가 화산섬인 [[아이슬란드]]에도 발달해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