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만물여혐설 (문단 편집) == 대중문화 검열 및 규제론과의 관련성 == 알고 보면 [[여혐]]이란 단어가 등장하기 이전부터 이런 '''도덕적 검열'''의 경향은 존재했다. 80~90년대에 등장한 대중음악 비판론에서 그 조짐을 찾을 수 있다. 그러나 자신들이 도덕적으로 우위에 있다는 식의 '''고압적인 검열주의적 태도'''는 오늘날의 여혐몰이에도 그 잔재가 내려오고 있다. 《Professing Feminism》 과 같은 몇몇 내부고발성 서적들에 근거하자면, [[여성학]] 연구자들은 자신들의 이론과 개념, 용어들을 정교화하고 발전시키며 현실을 더 잘 설명하기 위해 애쓰기보다는, 그저 [[근본주의|누가 더 페미니즘의 근본 정신을 잘 체화하고 있으며 누가 가부장제의 옛 버릇을 벗어던지지 못했는가]]를 판별하는 데 집중하고, 학술연구에 이바지하기보다는 [[SJW|강성 운동가를 더 많이 양성하는 데 혈안이 되어 있다]]고 한다. 서구의 젠더학자이자 철학자인 패트릭 홉킨스(P.D.Hopkins)는 이들이 (적어도 그들 중 일부는) 가히 모든 영역에서 숨겨져 있는 가부장제와 남성성을 폭로하고, 비판하고, 제거하는 데 목숨을 걸고 있다고 말하면서, 미국 문화 전반에 '만연해 있는' 여혐 성향을 "적발" 하려는 이들의 모습은 마치 [[근본주의]] 개신교인이 미국 문화 전반에 '만연해 있는' 타락한 세속 문화를 "적발" 하려는 것처럼 보인다며 씁쓸해했다. 결국 [[극과 극은 통한다]]는 것. 당시 일부 언론에서는 [[주현미]]의 <신사동 그사람>, [[태진아]]의 <거울도 안 보는 여자>가 [[매춘]]을 미화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당시 이들 노래는 어린이들도 즐겨 부를 정도로 인기가 있었기 때문에 성인층을 겨냥한 노래였음에도 문제 삼았던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주장은 주류 매체에는 등장하지 않았기 때문에 큰 화제가 되지는 못했고, 평범한 대중들은 그런 쪽으로까지 해석하진 않았기 때문에 이 노래를 부르는 어린이들을 나무라는 어른들도 없었다. 그러나 21세기에 이러한 편향된 주장이 일부 대중음악 연구자에 의해 다시 고개를 들었다. 이영미의 저서 <흥남부두의 금순이는 어디로 갔을까>에 언급되었는데, 이를 비판하는 독자의 주장이 있어 소개한다. >P245-중간부를 보면 이영미 저자의 편향된 노래가사 해석이 또다시 등장한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다. >>"문희옥은 <여기는 남서울 영동 사랑의 거리 (중략)언제든지 찾아오세요>라고 노래하여 이른바 [[영계]]를 연상시키기도 했다"고! >나중에 하다하다 문희옥이 여고생시절에 이 노래를 불렀다는 그 이유 하나만으로 [[영계]]가 불법으로 있는 성매매업소나 유흥업소를 노골적으로 시사하고 있다.또 주현미의 <신사동 그사람> 노래가사를 들먹이며 저자는 이렇게도 적었다.가사를 보면 >"<시간은 자정넘어 새벽으로 가는데> 신사동에서 남자를 기다린다면 이 주인공의 직업은 뭘까?" 라며 예상하건대 유흥업소(성매매업소)종사자라는 뉘앙스로 표현하고 있다.[* 이 노래가 발표된 시점은 1988년이다. 아무리 당시가 지금보다 보수적이었다고는 하지만, 심야 통금은 이미 80년대 초에 폐지되었으니, 한창 사랑에 빠진 평범한 남녀일 가능성도 있다.] >저자 같은 독선적인 관점이라면 일반 평범한 연인끼리는 신사동이나 유흥업소 밀집 지역 근처에서는 만나자고 말도 해서는 안될 듯 싶다.성매매 타령만 늘어놓으니 말이다. >저자와 같은 시각으로 가요가사를 해석하려 든다면 만약 귀여운 미취학 여자 어린아이가 이 노래를 앙증맞게 불렀다면 내 생각에 저자는 이렇게 주장하지 않을까 싶다.<로리타>취향의 퇴폐적인 노래라고 말이다. 물론, 이러한 노래가 등장한 시대적 배경을 살펴보면, 당시 강남권이 놀기 좋은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건 사실이고, [[임진모]] 평론가도 이러한 시대상과 연결지어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32&aid=0000096740|해석]]했지만, 노랫말 속 상황을 성매매라고 단정지은 것은 아니었다. 또한 [[이원복]]의 [[먼나라 이웃나라]]에도 이러한 트로트 노랫말이 농담처럼 자주 인용되었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도서이지만, 이 정도는 어린이에게 악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보았던 것이다. 물론 이러한 트로트가 어린이에겐 적절치 못하다고 보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으나, 이왕이면 [[동요]]를 권장하자는 것이었지, 아이들 앞에서 금지해야 할 정도로 막장스런 상황을 다루었다고 여기지는 않았다. 오히려 지금의 아이돌 노랫말보다 훨씬 건전하다는 게 기성세대들의 인식이다. 원래 성적인 확대 해석은 주로 [[기독교]] 계통에서 많이 볼 수 있었다. 한 예로, 90년대 말에 나온 기독교 잡지 <낮은울타리>[* [[사탄은 마침내 대중문화를 선택했습니다]]라는 모음집을 낸 저자가 펴낸 월간지였다.]에서는 [[아모레]]의 백화점 화장품 브랜드 [[헤라]]의 용기 디자인을 문제 삼았다. 당시 헤라의 용기 디자인은 정사각형와 원형이 결합한 형태였으며 리필 형식이었다. 정사각형 받침에 시험관 형태의 리필 용기를 끼워 쓰는 방식이었던 것. 지금은 사진을 찾을 수 없지만, 이 사진과 유사한 형태였다. [[http://www.picturebook-illust.com/san_kr/popup_gallery_project_d_02.asp?mem_id=abba1105®Year=%&PageSize=&cate_gbn=&PageNo=1&pidx=878|링크]] 디자인 콘셉트는 하늘과 땅의 결합이었다. 정사각형은 땅이고 원형은 하늘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물론 그렇다고 기독교계에서만 이런 주장을 하는 것은 아니었고 금욕적인 운동권이나 여성 단체들도 성에 대해 누구보다도 보수적이었기 때문에 솔직하게 사랑을 표현하는 대중음악이 주로 [[마녀사냥]]과 [[검열]]의 대상이 되었다. 앞서 소개한 이영미의 주장도 그런 맥락에서 나온 것이라 볼 수 있다.[* 더군다나 운동권 출신이 쓴 대중문화 평론은 대중문화를 소재로 한 정치 비평에 가까웠다. 지금은 폐간된 <코리아>라는 영화 잡지가 그런 케이스였는데 일반적인 관점에선 [[프로불편러]]라고 생각될 부분이 많다. 관심사는 다르지만 논리 구조가 놀랄 만큼 흡사하다. 즉 [[정치병]], [[진지충]]의 여성판이 만물여혐설이란 얘기.] 당시 [[마광수]]가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라고 주장한 것도 여성 단체의 보수적인 태도를 강화하는 계기였다. 즉, 여자가 야해지는 것은 남자만 좋으란 것이니 무조건 정숙하게 행동하는 것이 여성을 지키는 길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지금의 [[트페미]]들의 주장과는 정반대 입장이긴 하다. 트페미의 경우, [[현아]]로 대표되는 노골적인 섹시 콘셉트는 [[걸 크러시]]로 받아들이는 반면, 청순 소녀 콘셉트로 활동하는 걸 그룹들은 [[롤리타]] 콘셉트라고 매도하는 경향이 있는데(예를들어 [[여자친구(아이돌)|여자친구]]나 [[Apink]]) 20~30년 전 여성 단체 관점에서는 오히려 그 반대였다. 전자는 여성을 싸구려로 만드는 [[성 상품화]]이지만, 청순 소녀 콘셉트는 소고 건전하다며 바람직하게 보았던 것. 다만 현재 트페미들도 섹시 콘셉트야말로 노골적인 성 상품화라고 비난하는 경우가 주류로 보일 정도로 많으니 이 역시 성향이 딱 정해진 건 아니다.[* 보통 이들이 말하는 걸 크러시란 자유분방에다가 여성우위, 최소한 남성에게 전혀 꿇리지 않는다는 식의 이미지를 보여줘야 하는 거지 단순히 섹시미만 보여준다고 걸크러쉬라고 하는 게 아니다. 단순히 섹시미만 보여주는 경우에는 성상품화라고 매도된다. 당장 똑같은 노출이라도 [[팜므파탈]]스러운 펑크식의 복장을 하고 강렬한 '반항적'이고 거세보이는 메이크업을 한 모습과, 그런거 없이 단순히 노출만 많고 조금이라도 '순종적'으로 보이는 메이크업을 한 모습은 트페미들로부터의 평가가 180도 달라진다.] 이처럼 확대 해석이 많다는 점에서 이들의 주장은 지금의 만물여혐설의 원조격이라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실제로 《[[포르노그래피]]》 의 저자이자 포르노 규제론의 핵심 인물이었던 페미니스트 안드레아 드워킨(A.Dworkin)의 경우 본인은 [[래디컬 페미니즘]]에 속했지만 그 주장은 문화에 대한 도덕적 검열을 한다는 점에서 [[보수주의]]와 다를 것이 뭐냐는 비판도 많이 받았다. 보호해야 할 가치가 기독교적 가치에 입각한 미풍양속이냐 아니면 여성의 인권이냐 하는 차이만 있을 뿐, 본질적으로는 [[기독교 우파]]와 다를 게 뭐냐는 것이다. 아닌게 아니라 2010년대 후반부터 영미권에서 이런 고압적인 검열주의적 태도를 지닌 자들을 (SJW) Puritan이라고 부르고 있는데 여기서 Puritan은 청교도 금욕주의자를 의미한다. 한편 한국에서는 "유교 페미니즘"이라는 말이 나오기 시작했는데, 여기서 유교는 설명이 불필요할 것이다. 이는 서구권에서도 설득력을 잃고있는데, 대표적인 예로 [[오징어 게임]]과 [[지우학]]이 처음 공개당시 한국에서 [[여혐]]몰이를 당해 공격 당했지만 서구권에선 문제없이 받아 들이는 등, 한국의 페미니즘은 발상지인 서양 기준에서도 매우 심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