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말매미 (문단 편집) == [[소음|소음공해]] 수준의 울음소리 == [[http://blog.naver.com/cicadasound/60050748243|울음소리. 해당 포스트의 중간 즈음에 있다.]] 매미라는 이름의 어원이 될 만큼 우리와 친숙한 참매미와 다르게 소리가 매우 시끄러워 여름철만 되면 뭇 사람들의 귀를 괴롭힌다. 2000년대 중반부터 그 수가 엄청나게 불어났으며 이 쪽은 아예 일반인들에게 직접적인 피해까지 준다. 그 이전에는 [[애매미]]가 수가 많았었다. 주로 주는 피해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울어대기. 한국에 서식하는 다른 매미들은 최소한 규칙적인 멜로디라도 있는 반면, 이 녀석들의 울음소리는 그냥 '치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 혹은 '쐐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 하고 우렁차게 울어대는 것이기 때문에 그 짜증이 배가 된다. 이 소리가 빡치는 이유는 TV 채널을 잘못 돌리거나 해서 나오는 검은색과 하얀색의 점이 번쩍거리는 화면이 나올때 나는 쏴아아아아아~ 하는 소리랑 비슷한 [[화이트 노이즈]] 계통인데다가 데시벨이 80이 넘으며 다른 매미들과 달리 한번 울기 시작하면 한 번도 쉬지 않고 약 20초 가량 줄기차게 울어댄다. 거기에 하나가 울면 다른 놈들도 울어대는 종족 특성 상 말매미 10마리가 붙은 나무 그늘은 휴식처가 아니고 헬게이트다. 특히 공원 등에서 주변에 특히 느티나무와 같은 큰 활엽수가 많이 있다면 한 나무의 녀석들이 울기 시작하면 줄줄이 주변 놈들도 울기 시작하고, 처음 울기 시작한 녀석이 울음을 그치더라도 다른 쪽의 녀석들이 아직 울고 있는 통에 울음을 그친 녀석도 다시 울기 시작하여, 나중에는 이 다시 운 녀석 때문에 다른 녀석들도 다시 울기 시작하는, 무한 재생을 맛볼 수 있다. 이렇다보니 듣기 시험이 진행되는 어학시험에 운 없게 말매미 울음소리가 들린다면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 그야말로 수험생들에겐 [[공공의 적]]. 하다못해 한 어학원에서는 매미울음소리가 들어간 듣기 파일까지 판매 할 정도니 할말 다했다. 차라리 봄, 가을, 겨울에 어학시험을 보는 게 낫다는 말이 나올 정도. 산간지방이 아니라 살짝 더운 평지를 선호하는 특성 상 1980년대까지만 해도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제외한 곳에서는 별로 없었으나, 지구온난화와 도시열섬 현상, 무엇보다 평탄화 작업의 영향으로 도시 환경에 급속도로 적응하면서 북쪽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거기에 더해서 말매미는 벚나무, 느티나무, 플라타너스 등의 나무를 선호하는데, 도심의 도로변이나 신도시 공원에 가로수로 이런 나무들을 주로 심은 탓에 말매미들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파라다이스가 열린 셈. 특히 조성된 지 30년이 가까이 되어 가로수가 아파트 5~6층 높이까지 자라있는 경우가 많은 [[1기 신도시]]라면 말매미 소음의 위력을 24/7로 실감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서울 같은 대규모 도심지를 벗어나 해발고도가 높고 평균기온이 낮으며 수종이 다양한 지역으로 가면 말매미의 수가 급감하는 것을 체감할 수 있다. 가령 강원도 [[원주시]]에는 말매미의 울음소리가 많이 들리다가 바로 근처의 [[치악산]]으로 등산을 가면 말매미가 사라지는 것을 바로 체감할 수 있다. 멀리 갈 것 없이 서울시 내 남산[* 물론 남산은 서울타워가 있다보니 등산로와 산책로가 잘 개발되어있기 때문에 가로등은 물론 말매미가 선호하는 수종들이 가로수로 식재되어 있어 말매미들이 꽤나 점령한 상태다. 그래도 남산 아래 평지형 공원보다는 빈도가 비교적 덜 하다.]이나 동네 뒷산을 올라가다보면 어느새 말매미의 울음소리가 적어지고 다른 매미들의 합창을 들을 수 있다. 한 마리가 내는 소리도 시끄러운 걸로 유명한데 수십마리가 동시에 합창하는 경우엔 가히 음파병기를 방불케 하며, 예민한 사람들은 머릿속까지 울릴 정도라는 모양. 평범한 사람들도 다를 바 없는 게, 사람들끼리 가까이 있어도 대화가 전혀 불가능할 정도로 큰 소리를 내기 때문에 오래 듣다보면 정신이 나간다. 특히 위에서 설명했듯이 말매미의 습성 중 하나가 수컷 한 마리가 울면 근처의 수컷들도 같이 울기를 시작한다는 것인데, 도시의 소음공해 때문에 울음소리도 예전에 비해 커졌고, [[열대야]]와 [[빛공해]] 덕분에 밤과 새벽까지 24시간 우렁차게 합창해대고 있어 [[모기]]와 함께 뭇 주민들의 잠을 설치게 한다. 또한 울음소리도 안 예쁘게 끝나는데, 참매미의 경우 클라이맥스 부분을 끝내면서 점점 [[페이드 아웃]]으로 작아지는 반면 말매미는 우렁차게 울다가 중간에 뚝 끊기듯이 끝난다. 거기다 꽃매미와는 다르게 유해지정곤충[*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국립생물자원관]]은 말매미가 해충이 아닌 기후변화 생물지표종 중 하나로 선정해서 연구가치가 높은 [[익충]] 대우를 해준다. 우점종이라 개체가 많은데다가 커다란 울음소리로 감지하기 쉽고 온도와 강수량에 민감하다보니 여름철 서울 등 도심지의 온도 변화, 열대야, 빛공해, 장마, 소나기 등의 변화를 측정하고 분석하는데 아주 유용하기 때문.]이 아니기 때문에 국가적인 차원에서 방역을 하지 않는다. 애초에 말매미는 그냥 인간이 대규모 도시를 조성하고 함께 심은 벚나무와 느티나무, 플라타너스에 딸려온 것이니 결국 인간 스스로가 초래한 것이다. 게다가 천적들도 도시에는 말매미의 발생량에 비해 너무 적을 뿐더러, 말매미들은 웬만하면 높은 곳에 붙어있는 지라 정 처리하고 싶다면 나무를 타거나 사다리차를 동원하거나 살충제를 뿌려 죽이는 등 수고가 많이 들어간다. 게다가 한 마리가 경고음을 냈다 하면 죄다 다른 곳으로 튀어버리기 때문에 말매미 개체수 해결책은 사실상 주변의 나무를 모조리 베어 버리는 것이라 해도 무방할 정도다. 그나마 나무뿌리를 기어 올라오거나 혹은 자리를 잡고 우화하는 도중 개미들한테 뜯겨서 죽는 경우는 자주 있다. 우화 중에는 에너지 소모가 극심한 탓인지, 개미에게 한 번이라도 뜯긴 녀석은 거의 열에 아홉이 껍질을 벗지 못하고 결국 탈피하다 만 채로 몸이 굳어 버린다. 그 다음은 그저 개미들의 일용할 양식이 될 뿐. 사실 말매미가 우리의 청각을 주로 테러하는 행동 말고도 경제적으로 피해를 주는 행동도 있다. 유충은 땅 속에서 버드나무, 미루나무 등 각종 활엽수의 뿌리에서 나오는 수액을 먹이로 한다. 성충은 때때로 사과나무에 모여들어 과실에 알을 낳으려고 [[산란관]]으로 박아대어 사과의 상품 가치가 떨어지게 하는 피해를 주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말매미 뿐만 아니라 상당수의 매미류의 생태 활동[* 대규모 과수원은 주로 산림에 위치하는 만큼 도시에 사는 말매미보다 참매미와 애매미나 소요산매미 등 산지에 서식하는 매미들에 대한 피해가 더 크다.]이고, 그 우렁찬 수컷의 구애의 노랫소리에 의한 피해가 더 유명해서 이 경제적 피해는 묻히게 되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