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맞다 (문단 편집) == 원인 == '맞는다' 말고 '맞다'가 옳다고 판단했다 하면 '참이다'/'정확하다'를 의미하는 형용사로 생각했을 가능성이 높다. '틀리다'를 형용사로 여기고 그 [[반대말]]인 ‘맞다’도 형용사일 것이라고 판단했을 수도 있는데, '[[틀리다]]' 역시 형용사가 아니라 '틀렸다', '틀린' 등으로 활용하는 동사다. 따라서 '네 답이 틀리다'가 아니라 '네 답이 틀린다' 또는 '네 답이 틀렸다'가 옳다. 예) 맞다고 오해하기 쉬운 한국어, 틀리다고 오해하기 쉬운 한국어(X) → 맞았다고 오해하기 쉬운 한국어, [[틀렸다고 오해하기 쉬운 한국어]](O) '맞아 있다', '틀려 있다'로도 활용할 수 있다.[* '-어 있다', '~이 틀린다'는 잘 안 쓰고 '틀린', '틀렸다'로 주로 쓰이는 점은 '잘생긴', '잘생겼다'처럼 쓰이는 동사 '잘생기다'와 비슷하다. 또, 형용사와 동사가 반의관계인 '젊다'와 '늙다'를 보면 '맞다'는 나중에 형용사로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잘생기다', '늙다'는 제한된 활용 때문에 과거에 형용사로 분류했었다.] 생각해 보면, "다음 중 맞은 것은?"이라 하지 않고 "다음 중 맞는 것은?"이라고 하면서 "다음 중 틀리는 것은?"이라 하지 않고 "다음 중 틀린 것은?"이라고 하는 것도 모순인 것을 알 수 있다. 국립국어원 또한 이 현상을 다룬다. '맞다'는 "네 답이 맞다."처럼 '옳다'의 뜻으로 쓰면서 "네 답이 틀'''리'''다."보다는 "네 답이 틀'''렸'''다."라고 하는 등 '틀리다'는 '잘못되다'의 뜻으로 쓰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그렇게 많이 쓰이다 보니 대개 모순임을 느끼지 못한다. 참과 거짓, 정확함과 부정확함을 나타내는 형용사는 우리말의 '옳다'와 '그르다', 또, '옳다'와 비슷한 뜻인 '바르다', 그리고 '그르다'와 같은 뜻의 옛 단어인 '외다'('왼손'의 '왼'이 이것[* 여담으로, '오른손'의 '오른'은 '옳은'에서 나온 말. 오른손잡이가 많은 현상에서 비롯된 걸로 보인다.]) 정도이다. '맞다'는 뭔가 다른 것에 들어맞는다는 뜻의 동사고, '틀리다'는 셈 등을 잘못한다는 뜻의 동사다. 따라서 품사만 놓고 보면 '맞다'는 영어 단어의 동사 ‘fit’, '틀리다'는 동사 'err'에 해당하며, 이들을 각각 영어 형용사 ‘right(correct)’와 ‘wrong(incorrect)’과 같은 뜻으로 보는 것은 잘못이다. 그리고 '맞다'와 '맞히다', '틀리다'의 관계를 생각하면 '맞다', '맞는'이 아닌 '맞았다', '맞은', '옳다', '옳은'을, 그리고 '네가 맞다'와 '네 말이 맞다'가 아닌 '네가 맞'''혔'''다'나 '네 말이 맞'''았'''다'를 써야 하는 자리도 있다. 예) (어떤 결과를 놓고) 맞으면 '확인', 틀리면 '취소'를 눌러 주세요. → 맞았으면/맞아 있으면/옳으면 '확인'을, 틀렸으면/틀려 있으면/그르면(옳지 않으면) '취소'를 눌러 주세요. 이러한 현상이 생기는 것은 한국어에서 동사와 형용사의 구분이 애매하고, 문장을 끝맺는 말이 그 경계를 더욱 애매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문장 규범 문법에서는 동사와 형용사를 명확히 구별하고 있고 사전도 동사와 형용사를 명확히 구별하고 있지만 한국어는 전통적으로 동사와 형용사를 명확히 구별하지 않았고, 형태도 비슷하며, 아직도 동사와 형용사의 중간적 성질을 띠는 단어들이 여럿 있다. '크다/큰다', '늦다/늦는다', '밝다/밝는다' 등이 동사로도 형용사로도 쓰이는 것[* 실제로 '크다'는 '키가 크다'와 같이 형용사로도, '키가 큰다'와 같이 동사로도 쓰일 수 있고, 형용사일 때와 동사일 때의 의미가 다르기 때문에(동사로서의 '큰다'는 사람을 포함한 동식물의 몸의 길이가 자라는 것「1」과 [[성장]]「2」을 일컫는 말이다.) 형용사로도 동사로도 사전에 실려 있으며, '키가 크다'와 '키가 큰다' 모두 문법에 맞는다. '늦다'도 마찬가지다(예: 발걸음이 늦다 / 약속에 늦는다).]과 형용사 '[[있다]]'(존재하다), '[[없다]]'의 관형사형과 어미 '-(느/으)냐' 의문형이 다른 형용사들과는 달리 '있은', '없은', '있으냐', '없으냐'가 아니고 동사처럼 '있는', '없는', '있느냐', '없느냐'인 것도 이 현상을 잘 보여 준다.[* '없다'는 20세기 초까지 '업슨'(없은)으로 활용된 역사가 있고(당시에는 발음대로 적었기 때문), '없는'이 '업슨'보다 역사가 오히려 짧다. 그리고 '없다'도 동사로 쓰인 적은 있다.] 그래서 이 현상은 '맞다'뿐만 아니라 다른 용언으로도 볼 수 있는 현상이다. 실제로 국립국어원 홈페이지에서는 이러한 문제로 언어 덕후들 사이에서 [[키배]]가 벌어진다.[* '-[[겠]]-'을 쓰는 경우에는 품사 상관없이 '-겠는'이 된다. 그런데 '있는', '없는', '-겠는'에는 공통점이 있는데, 받침이 모두 'ㅅ'과 관련되어 있는 것이다.] 그리고 '밝아지다', '밝혀지다'처럼 형용사를 동사로 바꾸는 표현과 [[수동태#s-4|자동사·사동사의 피동 표현]]이 같은 것도, 감탄을 나타내는 경우에 동사도 형용사처럼 '-(느)ㄴ다니'도 아닌 [[시제]]형 없는 '-다니'로 쓰는 것도 문제이다.[[https://www.korean.go.kr/front/onlineQna/onlineQnaView.do?mn_id=61&qna_seq=73525|#]][*만료] 곧, '맞다니'와 '맞는다니'의 활용법이 다르다는 뜻. * 다른 예 '웃기다'는 '웃다'의 사동사이기 때문에 '이거 정말 웃'''기'''다'가 아니라 '이거 정말 웃'''긴'''다'가 원칙적으로 맞고, '웃'''기는''' 사진'과 '웃'''긴''' 사진'은 [[시제]]와 의미가 다른 말이다. '웃기는 사진'은 현재 나 또는 누구를 웃게 하는 사진 또는 보는 때마다 웃게 하는 사진이라는 뜻이고, '웃긴 사진'은 과거에 나 또는 누구를 웃게 한 사진이라는 뜻이다. 그래서 '웃긴 지명'이 아니라 '[[웃기는 지명]]'이 맞는다. '웃기다'를 '웃게 하다'로 풀어서 쓰면 '웃게 하는 지명'으로 쓰지 '웃게 한 지명'으로 쓰지 않는 것을 생각해 보자. 또한, 그래서 '웃겨지다'는 웃는 쪽에 쓰는 사동[[수동태|수동]] 표현이다(예: 관객들을 웃긴 사건 → 관객들이 웃겨진 사건). 그럼에도 일반적으로 '나를 웃긴 사진'은 '나를 웃기는 사진'의 줄임 표현으로 인식하고, 원래의 뜻으로는 '웃게 하다'나 '웃게 만들다'를 많이 쓰며, 과거를 나타내고 싶을 땐 단절 과거 표현인 '웃'''겼[[던]]''' 사진'을 대신 쓴다.[* 이는 다른 동사들도 마찬가지로서 현재 '-(아/어)ㅆ던'이 대개 '-(으)ㄴ' 대신 쓰이며, 나무위키에서도 많이 보인다. 다만 '시민을 위한', '도시에 대한'처럼 굳어진 표현은 '위했던', '대했던'처럼 안 쓰인다.] 사람들이 '나를/우리를 웃기는 사진'에서 '나를/우리를'을 생략해 '웃기는 사진'으로 많이 쓰다 보니 '웃기다'에 본뜻인 '웃게 하다'('웃다'의 사동사)뿐만 아니라 '웃을 만하다'와 비슷한 뜻(형용사)이 더해졌고, 이러다 보니 '웃기다'는 '그는 사람들을 잘 웃긴다(=웃게 한다)'와 '웃긴(≒웃을 만한) 사진'처럼 동사로도 형용사로도 쓰이게 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웃음 관련 형용사 단어는 '우습다'이지만 대개는 만만하다는 뜻으로 쓴다. '모자라다' 또한 동사이기 때문에 '그 사람은 모자라다'는 그른 표현이다.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정도에 미치지 못하다."라는 뜻 풀이가 있는데, 이거대로는 정도가 낮은 상태를 나타내는 때에 '그 사람은 모자랐다', '모자라 있는 사람'처럼 쓰는 게 원칙적으로는 맞는다. '지능이 떨어진 사람'이나 '지능이 떨어져 있는 사람'이라고 하듯. 그리고 계속 낮아지는 상태를 나타내는 때에는 '모자라는 사람', '지능이 떨어지는 사람'처럼 쓴다. 비슷한 뜻인 '[[부족]]하다'가 형용사라서 '모자라다'도 형용사로 생각하는 걸 수 있다. '모르다'는 형용사로 오해되는 것은 아니지만 '모른'을 '모르는'의 준말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모르는 척'을 쓸 자리에 '모른 척'을 쓰는 경우가 많고, 과거를 나타내고 싶은 때에는 '몰랐던'을 대신 사용한다. '위하다'도 '위하는'으로 활용해야 하는 자리에 그냥 '위한'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아주 많고, '위한다', '위하니' [[따위]]로는 그다지 안 쓰이다 보니 [[불완전 동사]]로 여겨지기도 한다. 이는 [[번역체 문장]]의 영향으로 보인다. 사실 이러한 문제는 현대 한국어 문법이 유럽에서 태동한 언어학의 동사와 형용사 개념을 가져와 거기에 맞춰 놓은 것이라 발생하는 일이기도 하다. 영어를 예로서 들면, 영어 원어민은 본능적으로 형용사, 동사, 부사, 전치사 등의 어순을 기억하고, 구별하여 나열하면 되며, 그 규칙에 매우 익숙하다. 그러나 한국어에서 동사와 형용사의 경계는 영어와 달리 딱딱 맞아 떨어져 있지도 않고, 문법적으로 유사하게 작동하며, 특히 조사가 유연하게 붙을 수 있기 때문에 품사 사이의 엄격한 경계가 흐릿해질 수 있다. 사실상 혼용된다고 하는 것이 옳다. 표준국어대사전에는 동사로 되어 있으나 __일부 뜻풀이는 형용사로 끝나 있고 예문의 '맞다'도 마치 형용사처럼 되어 있어__ 그것에 익숙해져 형용사로 오해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뜻풀이 가운데 몇 개는 "~이 없다."로 끝나 있는데, '[[없다]]'는 완전한 '''형용사'''이다. 관련 내용은 [[표준국어대사전]] 문서 참고. 위에도 적었듯이 '''[[국립국어원]]마저도 답변할 때에 '맞다'로 잘못 쓰기도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