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매독 (문단 편집) == 치료 == 초기 치료에는 벤질[[페니실린]](Penicillin G) 240만 단위를 근육주사로 1회 투여한다. 환자에게 페니실린 알레르기의 병력이 있을 경우, 테트라사이클린(tetracycline)[* [[스트렙토마이신]]을 생산하는 방선균이 생성하는 또 다른 항생 물질의 기본형이다. 1950년대에 그 존재를 예측하여 생산했다.] 500mg 하루 4회 X 14일이나 [[독시사이클린]](doxycycline) 100mg 하루 2회 X 14일 경구 투여로 대신할 수 있지만, 임산부에게는 쓸 수 없다. 테트라사이클린이나 독시사이클린은 페니실린 G보다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되어있어, 2차 약제로만 쓰인다.[* 2013년도 피부과 논문에 따르면 1~2기 조기 매독 환자 치료에 있어 독시사이클린 경구 치료 환자군과 페니실린 근주 치료 대조군에 있어 치료에 필요한 기간이나 완치율에 있어 유의미한 차이가 없다고 한다.] 초기에 병을 진단하는 데 실패할 경우에는 병이 진행되어, 매독균이 중추신경계로 침투하여 벤질페니실린이 효과를 발휘하기 어려워진다. 이러한 경우에는 최소 10일 이상 대용량 투여를 권장한다. 다른 후기 증상이 나타나면 1주일에 한 번씩 벤질페니실린 240만 단위를 근육주사하여 3주까지 치료를 실시한다. 일단 병이 진행된 단계에서는 치료로 병의 악화를 막을 수는 있어도 이미 발생한 신체의 피해에는 효과가 적다. 세프트리악손이 많이 쓰이고 있다. [[페니실린]]은 국내 생산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세프트리악손은 위에 기술된 2차 약제인 테트라사이클린이나 독시사이클린보다도 약효가 확립되지 않았다. 오래 방치하면 망하는 병[* 1940년대 [[미국]]에서 제작한 매독 관련 포스터에는 이런 문구가 있다. <매독... 10명 중 6명은 너무 오랫동안 기다리지 않았기 때문에 '''치유되었습니다.'''>]이니 현실도피하지 말고 병원 가는 것이 좋다. 정 부담되면 종합병원 감염내과나 비뇨의학과를 찾아가면 된다. 21세기 시점에서 한국에서 흔한 성병은 아니라고는 하지만 의외로 그렇게 드문 편이 아니다. 치료 후 매독균 비특이 항체검사(Nontreponemal Test)를 3달에 한 번씩 검사하여 약물 반응을 검사하게 된다. 정상적으로 반응할 경우, 치료 후 6개월 이내에 항체가 1/4 수준으로 저하되게 된다. 참고로 한 번 감염되면 완치가 되더라도 혈청 항체 기록이 남는다. 그것도 평생. 하지만 이것은 TPHA 검사 한정. 1기에 유효한 치료를 받아 완치되었을 경우, 혈청 검사인 VDRL 검사에서는 음성(VDRL titer 1/4 이하)으로 나오는 경우도 많다. 혈청 항체 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왔다고 할지라도 non-reactive로 나오면 완치로 본다. 하지만 완치 후에도 가끔 양성에 reactive로 나오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매독 정밀검사를 받아서 항체를 보게 되는데, 항체가 1/4 이하로 나오면 전염성이 없어졌다고 판단하게 된다. 처음 유럽인들이 매독으로 확인된 질병과 접촉했을 때, 매독은 썩은 내와 심한 통증을 동반한 달걀만 한 크기의 종양, 전신통, 그리고 극도의 고열 등 한센병을 능가하는 증상으로 악명이 높았고, 사망에 이르기까지 그 병환의 진행 또한 수 개월에 불과했다. 최초 접촉 이후 약 20년이 지나면서 매독의 잠복 기간은 길어졌고 진행 속도는 느려졌으며, 그 증상 또한 완화되기 시작하면서 그 치료와 증상 완화 연구에도 길이 열리게 되었다. 증상이 독했던 매독균에 감염된 환자는 '''모두 죽었기 때문에''' 더 이상의 전염에 실패한 강한 매독균은 도태되고, 비교적 독성과 치사성이 약하고 잠복기가 긴 매독균만 살아남게 되었다.[* 원리적으로 병원체와 숙주가 하나뿐일 땐 맞는 얘기인데, 자기는 안 죽는 보균자 겸 감염원 역할을 할 [[패스트|쥐]]나 [[말라리아|모기]] 같은 생물이 있으면 사람은 아무리 많이 죽어도 걸러지지 않으므로 병원체는 약해지지 않는다.] 현대적 약품이 발견되기 전까지 [[유럽]]에서는 [[수은]] 증기를 국부에 쐬거나, 수은 연고(mercurial ointment)를 사용하거나, 욕조에 수은을 가득 채워 만든 수은탕에 불을 지펴서 뜨겁게 만든 후 거기에 사람이 들어갔다 나왔다고 한다. 체내로 침투한 수은의 독성으로 인해 매독균이 죽긴 죽었으니 나름 효과는 있었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대신 수은 중독에 걸려서 죽거나 죽는 것만 못한 상태가 되었다(…). 물론 수은의 독성에 대해 알려진 게 없던 시절이라 가능했던 이야기다. 이 치료를 받으면 불임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중 유명한 예가 [[멕시코]] 황제 [[막시밀리아노 1세|막시밀리안 폰 합스부르크]]이다. 요컨대, 수은이 사람을 먼저 죽이느냐 매독균을 먼저 죽이느냐 ~~엘리전~~였고 운이 좋게 신체가 수은을 견디면 매독이 치료되는 치료법이었다. 다만 수은이라도 쓰지 않으면 매독의 예후가 너무나도 끔찍했기에 이 방법은 수은이 인체에 극독이라는 것을 깨닫기 전 수백 년 동안이나 널리 쓰이게 되었다. 이 때문에 매독에 걸렸던 위인들의 기록을 살펴보면 매독의 증상이 심해지기 전에 수은 중독으로 먼저 죽은 기록이 꽤 있다. 과거에는 매독 치료를 위해 [[말라리아]]를 이용하기도 했다. 매독균은 열에 약하다. 그런데 말라리아는 매우 높은 열을 발생시키므로 매독에 걸린 사람에게 말라리아를 감염시켜 고열에 시달리게 하면 그 열을 견디지 못하고 매독균이 사멸하게 되고, 이렇게 매독이 치료되면 그 다음에 말라리아를 치료했다. 그럴 듯한 방법이긴 하지만 이런 무식한 방법을 써야 할 정도로 의학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절에는 말라리아도 치사율이 엄청난 병이었기 때문에, 그야말로 매독을 치료하기 위해 목숨을 걸었던 셈. 이 방법 또한 결국 말라리아가 사람을 먼저 죽이냐 매독이 죽느냐의 문제였다. 무식하기 짝이 없어 보이는 치료법이지만, 이 방법을 응용한 연구로 [[율리우스 바그너 야우레크]]는 1927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렇게만 보면 야우레크의 치료법은 무지막지해 보이지만, 야우레크가 활동하던 시점에선 이미 말라리아는 앓는 사람은 지독하게 고통스럽긴 할지언정 키니네를 이용하여 상당히 통제 가능한 질환이 되어 있었다.] 이후 새로운 약품인 [[비소|606호]] 등이 개발되면서 점차 독성이 약하고 진전 속도가 느린 질병이 되었다. 하지만 이 606호 역시도 비소가 원천이기 때문에 독성이 있었고 부작용에 대해 경고했으나 수은 중독으로 사망하거나 말라리아로 고열에 시달리는 것보다는 나았던 상황이라 광범위하게 쓰이게 되었다. 물론 5% 확률로 심장질환을 일으켜 운이 나쁜 몇몇은 약물 부작용으로 사망했다. 후에 매독이 흔하지만 충분히 치료가 가능한 질병이 된 것은 페니실린의 개발과 보급으로 상술된 것처럼 초기에만 발견한다면 별 문제없이 치료가 가능하게 되었다. 유럽과 아시아에서 대유행하고도 500년이 흐르도록 인류는 이 끔찍한 병에 시달렸던 셈.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