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머스킷 (문단 편집) === 정숙성 === 활의 압승. 총은 화약의 힘을 사용하는 태생적인 한계로 소음이 매우 클 수밖에 없지만 활은 시위를 튕기는 소리는 무언가를 세게 때리는 수준으로 확연히 작다. 단지 수렵 상황이 아닌 이상 머스킷과 활이 일대일로 경쟁한 적이 잘 없을 뿐이다. 역사적으로 전쟁에서 야습이 간간히 쓰였지만, 양차 세계대전 이전에는 통신수단, 피아식별수단의 한계로 야간전이 대대적으로 일어나진 못했다. 머스킷이 쓰이던 시대에 대부분의 군대는 그냥 자기들이 쓰던 머스킷이나 화승총 등을 썼다. 어차피 적이 보일 정도의 지근거리에서는 총으로 쏘나 총검으로 찌르나 불을 지르나 그게 그거인 상황이기 때문이다. 접근할 때까지는 기도비닉을 지키기 위해 함부로 격발하지 못했으리라 추론할 수 있으며, 이와 같은 문제로 인해 국군처럼 20세기에도 초병 제거용으로 냉병기, 쇠뇌, 투검 등을 무성무기로 고려한 곳도 있다. 머스킷이든 현대 총기든 비교해보면 소음기를 쓴 총기는 여전히 활의 소음보다 큰 편으로, 반대로 활은 소음기를 장착한 총보다 소리가 더 작은 편이다. 평균적으로 총이 107db인 반면 활은 62db 수준. 다만 활과 달리 총은 아음속탄을 사용하고 탄약 구경을 낮추는 등 여러 방법을 추가로 동원하면 100db 이하로도 얼마든지 낮출 수 있고, 이러고도 위력은 활과 비슷한 데다 표적을 맞추기도 훨씬 편하기 때문에 정숙성 때문에 제대로 된 군사작전에서 활을 사용하는 경우는 21세기 이래로 사라진 상황이다. 기습이나 사냥 등의 상황이 아닌 이상, 현대 이전에는 일부러 조용한 무기를 고르지를 않았다. 동물 사냥할 때에야 조용한 것이 도움이 되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냥꾼들이 활, 창을 쓰느냐 총을 쓰느냐 하는 문제는 다양한 요인으로 결정되었다. 전쟁에서는 오히려 소리가 큰 무기를 좋아하는 경우가 많았다. 적군 방진을 와해시키려면 무서운 소리로 사기를 떨어뜨리는 게 더 좋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활로도 화살 중에서도 날카로운 소리를 내는 명적을 일부러 쏘기도 했고, 화약 무기는 핸드캐논 시절부터 사기 저하용으로 일부러 사용했다. 사냥꾼들은 사정이 달라서, 머스킷의 도입 이후에도 활사냥은 일부 이루어졌다. [[컴파운드 보우]]가 19세기에 사냥을 위해 고안되었다. 재미있게도 머스킷의 격발방식에 혁신을 일으킨 뇌홍 뇌관 역시 19세기에 더 쉬운 사냥을 위해서 발명되었다. 활 쪽이나 총 쪽이나 인간보다 훨씬 민첩한 동물 앞에서는 정숙성, 발사와 착탄 딜레이 문제로 고민한 것이다. 총 사냥과 활 사냥은 작은 동물이 아닌 이상 원리가 상당히 달라서, 활보다 훨씬 시끄럽고 화약 냄새까지 풍기는 총으로도 현대의 저격과도 같은 총사냥이 이루어졌다. 격발 이후 정숙성이 떨어지는 대신 화살과는 비교도 안 되는 펀치력으로 사냥감을 눕힐 수 있었고, 숙련된 사냥꾼이라면 어차피 사냥감이 눈치 못 채게 접근하거나 추적하는 건 무얼 들어도 할 수 있었다. 활은 총보단 훨씬 조용한 대신, 한 방에 동물을 저지시키는 효과는 적었기 때문에 맞힌 이후의 추적이 중요했다. 이는 현대의 엽사들한테도 마찬가지다. 소음총을 수렵에 쓰는 건 인근 주민들과 주변 생태계를 배려하고 사수의 눈, 귀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지, 사냥감한테 안 들키려는 게 아니다. 동물은 어차피 소음총보다 훨씬 작은 소리도 포착하기 때문이다. 활 사냥꾼들은 특별한 취향이 있는 게 아닌 이상 격발하듯이 발사할 수 있는 컴파운드 보우를 써서 최대한 소음-착탄 딜레이를 줄이려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