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메탈리카 (문단 편집) == 평가 == '''두말하면 입이 아픈 메탈 계의 전설 그 자체.''' 메탈 뮤지션 중 대중적으로 가장 큰 성공을 거둔 밴드 중 하나로, 메탈이라는 장르를 대표하는 아이콘과도 같은 위대한 밴드이다. 메탈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음악 좋아하는 사람이면 이름을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라디오 스타]]에 아이유가 출연했을 때 '[[아이유]]가 메탈리카보다 위대하다.'라는 농담에 가까운 발언이 나온 적이 있는데, 이는 사실 '메탈리카는 위대한 밴드이며, 이 점을 대중들도 인정한다.'라는 명제를 청자들도 어느 정도는 공감할 수 있기에 나올 수 있던 농담이다.] 메탈리카는 커리어를 통틀어 대략 1억 2500만장 가량의 음반 판매고를 올렸는데, 이는 [[머틀리 크루]][* 1억 장], [[건즈 앤 로지스]][* 1억 장]나 [[데프 레파드]][* 1억 장][* 사실 메탈리카보다 한 세대 전 밴드긴 하지만 메탈리카와 전성기가 겹친다.], [[본 조비]][* 1억 2000만 장]같은 동 시대의 쟁쟁한 밴드들보다도 많고, 흔히들 메탈리카와 함께 [[Big 4#s-4]]로 엮는 [[메가데스(밴드)|메가데스]], [[슬레이어(밴드)|슬레이어]], [[앤스랙스]]의 음반 판매고를 '''합친 것보다 두 배 가량 많으며'''[* 메가데스 3800만 장, 슬레이어 2000만 장, 앤스랙스 1000만 장으로 이 셋을 합친 값을 두 배 곱해야 1억 3600만 장으로 메탈리카보다 근소하게 앞서는 수준이다.] 80년대 메탈 밴드들 중에서도 가장 많은 음반을 팔아치웠다. 이 기록이 진기한 것은 메탈리카가 대중성과는 다소 거리가 있던 [[스래시 메탈]]을 주 장르로 하는 밴드였기 때문이다. 그들의 음반은 언제나 당시 유행했던 팝 메탈보다 훨씬 강력한 곡들로 도배되어 있었으며 쉬어가는 트랙으로 넣은 발라드스러운 곡들 역시도 [[Always(본 조비)|Always]]나 [[November Rain]] 같은 부드러운 락 발라드들보다 압도적으로 빡셌다.[* 처음엔 감성적으로 시작했다가 중반부에 갑자기 스래시 메탈로 바뀌어서 달린다. 이런 구조가 아닌 곡들은 대중성을 위해 스래시 메탈적인 어프로치를 다소 배제한 [[Metallica(음반)|블랙 앨범]]의 발라드 트랙 정도밖에 없다.] 이렇게 당시 기준으로 대중적이지 않은 음악을 했음에도 동세대 밴드들 중 가장 많은 음반을 팔아치웠단 것은 그만큼 그들의 음악이 완성도 있었다는 방증이다.[* 물론 [[Load|평론과]] [[Reload(메탈리카)|판매량이]] [[St. Anger|비례하지 않는 경우]]도 있으나 Load와 Reload는 적어도 평작 수준은 됐다. 거기에 당시 대다수의 메탈 밴드들이 얼터너티브로 전향하는 경향이 강했는데, 그런 흐름에서 나온 온갖 괴작들에 비하면 꽤나 수작인 편이다. 실제로 현재는 '들을 만한 음반들이긴 하지만 메탈리카가 이런 음악을 할 필요는 없었다', 'Load와 Reload가 메탈리카라는 이름표가 안 붙었으면 이렇게까지 욕을 먹지 않았을 것이다'가 주를 이룬다. 일단 망작까진 아니란 것. 물론 St. Anger는 변명의 여지가 없는 똥반 그 자체다.] 메탈리카가 헤비 메탈의 역사에서 이룩한 중요한 업적은 언더그라운드에 있었던 [[스래시 메탈]]을 대중화시킨 것이었다.[* 물론 이런 업적은 위의 나머지 빅4들도 해냈던 것이지만, 아무래도 대중적 성공을 가장 크게 거둔 메탈리카의 공이 제일 컸음을 부정할 수 없다.] 1980년대 중후반에 대중들은 비슷비슷한 멜로디에 사랑 타령만 하는 글램 메탈에 지겨움을 느꼈고, 이는 곧 부드러운 사운드가 아닌 강력하고 거친 사운드에 대한 갈망으로 이어졌다. 대중들은 곧 헤비 메탈의 묵직함과 하드코어 펑크의 과격함을 결합한 스래시 메탈로 눈을 돌렸고, 메탈리카는 스래시 메탈 특유의 공격성을 유지하는 가운데 잘 짜여진 곡 구성과 서정적인 면까지 다양하게 함유한 노래를 선보이며 대중의 니즈를 충족시켰다. 이렇게 메인스트림으로 올라온 스래시 메탈은 순식간에 메탈 씬의 핵심으로 부상했고, 수많은 파생 장르들을 쏟아냈다. 그 중 메탈리카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것이 바로 [[드림 시어터]]인데, 드림 시어터는 1집 [[When Dream and Day Unite]] 발매 당시 '[[러시(밴드)|러시]] + 메탈리카'라는 평을 들을 만큼 메탈리카의 영향력을 진하게 받았다. 이후의 앨범들에서도 다양한 음악적 시도가 있긴 했지만 대개 메탈리카가 [[Master of Puppets]]와 [[...And Justice for All]]에서 정립한 스타일을 기반으로 한다. 드림 시어터가 현재 메탈 계를 선도하는 밴드 중 하나라는 걸 생각해보면 메탈리카의 영향력은 아직까지도 방대하단 걸 알 수 있다. 다만 메탈리카가 낸 음반들의 작품성과 멤버들의 기량에는 다소간의 이견이 있다. 누군가는 [[클리프 버튼]]의 재직 시기를 최고로 치고, 또 누군가는 [[Metallica(음반)|블랙 앨범]]까지를 최고로 치고, 또 어떤 누군가는 [[제이슨 뉴스테드]]가 나가면서 메탈리카가 끝났다고 하고, 어떤 사람들은 메탈리카 자체의 음악성을 좋지 않게 보기도 한다. 제임스와 커크가 왕년에 잘 나갔다지만 명실공히 천재라 불리는 [[데이브 머스테인]]과 기타 실력이나 작곡 등에서 일 대 일로 맞붙을 레벨인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 결정적으로 밴드의 리드 기타리스트인 커크의 실력이 당장 보컬과 기타를 겸하는 제임스에 비해서도 한참 모자라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라이브에서 실수없이 완벽하게 쳐낸 곡은 없다고 보면 될 정도이니... 라스는 옆 동네 천재 [[데이브 롬바르도]]와 비교하는 것이 결례일 정도로 시시한 드러머로 여겨진다. [[클리프 버튼]]은 20대 시절의 데이브 머스테인이 인정하는 천재였으나 단명하였고, 이후의 베이시스트들은 좋은 테크니션이지만 자신들의 음악적 색채를 드러내기 보다는 묵묵히 밴드를 뒷받침해주는 역할을 하였다. 하지만 초천재에 미치지 못하는 네 멤버가 뭉쳐 찍어낸 음반들은 같이 [[모터헤드]]를 바라보며 자란 초천재 동기들이 이루지 못한 대중적 성공을 연이어 거둬냈다. 그들의 5집은 미국에서만 쳐도 1,600만장이 팔려나가며 2018년 기준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음반 공동 5위에 랭크되어 있으며, 5집부터 9집까지 다섯 장의 음반은 발매 첫 주 빌보드 차트 1위를 연이어 거머쥐며 [[비틀즈]]의 기록 하나를 눌렀다. 그리고 끝내 [[블랙 사바스]], [[레드 제플린]], [[밴 헤일런]], [[AC/DC(밴드)|AC/DC]], [[비틀즈]] 등 전설적인 대선배들이 계신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이름까지 올렸다. 락 밴드에게 있어 명예의 전당 입성 이상의 수식어는 그다지 필요가 없을 것이다. ||<#000000> [youtube(_W7wqQwa-TU)] || ||<#000000> '''{{{#white '91 Monsters of Rock @ Tushino Airfield, Moscow}}}''' || ||메탈리카의 위용을 보여줄 때 가장 많이 재생되는 공연 실황. '91 Monsters of Rock 유럽 투어 중 [[소련]] 모스크바 투시노 비행장[* 현재도 투시노 비행장이 있긴 하지만,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축구팀의 홈구장인 [[옷크리티예 아레나]]가 들어서는 등 일부 부지가 개발되기도 했다.]에서 열린 1991년 9월 28일 공연이다. 이 날 라인업은 그야말로 레전드. [[AC/DC(밴드)|AC/DC]], 메탈리카, 블랙 크로우즈(Black Crowes)가 한 날에 모였다. 전세계에서 가장 핫한 네 밴드의[* 정확히는 이 무대의 오프닝을 뛴 [[판테라(밴드)|판테라]]까지 5개 밴드다. 판테라는 당시 Cowboy from hell로 성공적인 이미지 체인지를 성공한 뒤 여기서 그야말로 엄청난 무대를 선보이며 소련은 물론 본국인 미국 헤비메탈 씬에도 엄청난 임팩트를 선사했다.] 공연을 보기 위해 구름같은 인파가 몰려들었고, [[https://globenewswire.com/news-release/2014/05/29/1002715/0/en/Metallica-s-Black-Album-Sets-New-Sales-Record.html|이 날 이 콘서트의 '''총입장관객수'''는 160만명에 달했으며,]] 동시에 들어와 있는 관객의 수만 10만 이상으로 추산되었다. 메이저 커리어 10년도 되지 않은 스래시 메탈 밴드이었음에도 당시 메탈리카의 위세는 AC/DC의 거대한 이름 앞에 잠시 맞서도 좋을 만큼 높았다. 더불어 [[제이슨 뉴스테드]]의 정신나간 헤드뱅잉을 필두로 하여 메탈리카 멤버들의 무대 위에서의 왕성한 활동량과 제임스의 양호한 목 상태가 더해져, 이 날의 공연영상은 1981년 결성 이래로 메탈리카의 공연 영상 중 가장 볼만한 영상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한다. 오죽하면 Creeping Death 라이브 유튜브 영상에 달린 베댓이 [[소련]] [[공산주의]] 장례식(Soviet Union's funeral).[* Creeping Death의 브리지 가사인 Die! Die!를 그 수십만은 될법한 소련 관중들이 맨앞에 군인 정복을 입은 안전요원들 앞에서 외쳐댔으니 영상으로만 봐도 장관이다. 나중에 가면 군인들도 같이 외치는 것도 감명 깊다.]|| 알아야 할 사항으로, 이 공연이 벌어지던 시대는 [[동유럽 혁명|동유럽 공산정권의 도미노 붕괴]]와 [[소련]]의 [[소련 해체|해체]]를 코앞에 둔 시기였다. 같은 시기 서방세계의 문화가 빠르게 침투하고 있었으며,[* 단, 소련이나 동유럽이라고 해서 소련 해체 이전에 --북조선을 제외하고는-- 서방문화가 철저하게 통제된 것은 아니었다. 소련의 경우 이미 [[비틀즈]]가 'British Invasion'이라는 큰 반향을 일으킨 1960년대에 서방세계와 가까운 [[상트페테르부르크|레닌그라드]]나 발트3국 쪽을 통해 락음악이 유입됐었다.] 당시 서방세계에서 한 손에 꼽히는 초거물들이 하루에 연이어 공연을 한다는 사실만으로도 공산권의 심장인 [[모스크바]]에 거대한 충격을 몰고 왔다. 일간 160만명의 관객이 몰린 것은 이러한 이유이며, 저 개미떼같은 관객들이 오로지 메탈리카만을 보러 온 것도 아니므로 이해에 주의를 요한다.[* 메탈리카뿐만 아니라 다른 대형 밴드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악질 팬들이 밴드의 우월함을 보이기 위해서 관중이 벌떼처럼 모여있는 공연 영상이나 사진을 끌어오는데 Woodstock, Rock in Rio, Monsters of Rock 같은 페스티벌의 자료들이다. 메인 스테이지에 오르기만 한다면 그 벌떼같은 관중을 필연적으로 만날 수 밖에 없다. 현재 록밴드 중에서 2만명 이상을 동원하는 스타디움 급으로 단독 투어를 도는 밴드는 매우 한정적이다. 특히 헤비메탈 쪽은 더더욱 그렇다.] 1990년대에 [[너바나(밴드)|너바나]]의 [[Nevermind]]를 기점으로 [[얼터너티브 록]]이라는 새 시대가 찾아오면서 메탈리카는 이런 흐름의 영향을 받아 두 번([[Load]], [[Reload(메탈리카)|Reload]])의 변절[* 메탈리카 특유의 파워와 기승전결이 살아있다는 긍정적 평가도 있었으나, 현실적으로 메탈 팬이라면서 이 음반을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는 사람은 거의 없게 되었다.][* 참고로 너바나는 무명 시절부터 메탈리카와 친분이 있다. 하지만 Load와 Reload의 사운드는 너바나보다는 [[앨리스 인 체인스]][* 기타리스트인 [[제리 캔트렐]]의 영향으로 시애틀 4인방중 가장 헤비메틀과 가까운 음악을 했던 밴드다.]의 영향이 더 강한 편이다.]을 감수해야 했으며, [[메가데스]] 역시 그나마 당시 미국대중에게 친숙한 하드록과 정통 헤비메탈의 조합으로 이러한 광풍 속에서 어느 정도 버텨나가나 싶더니 마티 프리드먼과 데이브 머스테인의 음악적 방향성에 관한 다툼과 갈등으로 인해 Risk라는 함정 앨범이 탄생했다. [[앤스랙스]]는 밴드의 특징이나 다름없던 조이 벨라도나가 탈퇴하면서 음악적 하락세를 겪기 시작하였고, 어줍잖게 얼터너티브 록의 요소와 힙합적인 요소[* 이쪽은 예전에 힙합 그룹 [[퍼블릭 에너미]]와의 콜라보로 괜찮은 성과를 낸 적이 있긴 하지만...] 를 넣으려다 대차게 망했던 적이 있다. 그나마 멀쩡했던게 슬레이어였지만 이들도 기량하락과 메인 작곡가인 제프 한네만의 사망 이후로는 예전의 Reign of Blood의 시절이나 그에 근접하는 시절로 돌아가지 못했으며, 결국 메탈의 시대가 저물어가면서 가장 대중적인 사랑을 받았던 메탈리카조차도 점점 밀려가면서 예전과 같은 영광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이후 메탈리카는 팬들을 위해 열심히 정규음반을 내고 해마다 투어 공연을 뛰어왔다. 결과물의 평에는 매번 이견이 있어 왔으나 다양한 시도를 해 가며 밴드를 유지해 온 끝에 메탈리카는 멤버들이 온전히 모여 [[로큰롤 명예의 전당]] 헌액 기념 행사에 참가하는 기쁨도 누리게 되었다. 행사에는 일찍이 2001년 결별하였던 베이시스트 [[제이슨 뉴스테드]], 1986년 사고로 작고한 [[클리프 버튼]]의 부친이 참석하여 멤버들에게 그 의미를 더했다. 그리고 2009년, '''1980년대에 [[스래시 메탈]]을 들고 데뷔한 일개 커버밴드가 끝내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