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멧돼지 (문단 편집) == [[애완동물]] == || [[파일:/image/088/2014/06/19/20140619_083838001_99_20140619111022.jpg|width=340]] || || 먹이를 먹고 있는 새끼 멧돼지들. || 공교롭게도 상상 밖으로, [[뉴트리아]] 등의 사육 자체가 상당수 불법인 외래종 유해조수들과는 다르게 개체수가 매우 흔하다 못해 많은 탓도 있지만 '''대한민국의 토종 맹수들 중 몇 안 되는 [[너구리]]와 더불어 반려동물로서의 사육이 가능한 동물'''이다. 이하 사육 관련 지식은, 농원이 아닌 어느 정도 넓이가 있는 가택을 기준으로 한다. 또한 사육의 기준은 식육용 축산 개체가 아닌, 반려동물로서의 멧돼지인 반려저(伴侶猪) 기준이다. 멧돼지를 키울 때는 당연히 농원이나 마당이 넓은 개인 주택에서 키워야 한다. [[디시인사이드]] [[자랑거리 갤러리]]에 새끼 멧돼지를 기르려고 하는 사람이 인증을 해서 비슷한 시기에 일어난 [[동물갤 뱀 득템사건]]과 마찬가지로 디시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 * '''난이도''' 반려저(伴侶猪)의 사육에 관한 전체적인 난이도를 요약해 보면, 진입장벽은 낮으나 키우는 과정에서 큰 난관이 따른다. 집에 오기 전 아기 때 어떤 상태였고 어떤 경험을 했는지도 중요하고, 이때 관리 방식에 신경을 기울여야 하며 성장 과정에는 주인과의 생활이나 대우가 큰 영향을 미치니 사육 과정에 따라 성체가 되었을 때 우리 안에 둬야 할 지와 그냥 아기처럼 장난치게 둬도 별 문제가 없을 지가 갈리는 동물이다. 즉, 준비물은 간단하다. 새끼 및 사료값과 넓은 공간과 반려동물 용품들만 있으면 된다. 여기서 끝이 아니라 '''성장 과정부터 멧돼지가 성체가 되고 난 후가 주인의 숙련도가 어떠했는지를 결정짓는다.''' 상술한 이유들 탓에 처음에 말했듯 진입장벽은 낮지만 넓은 공간이 요구되는데다 반려저들은 개체별 차와 상성 및 주인의 역량이 어떠했고 얼마나 잘 키워졌는지가 성체 때 제대로 갈리는데 만일 장난기가 심하면 우리를 오가면서 키우는 것이 좋고, 장난기가 가벼우며 부비는 정도의 애교가 많고 얌전하며 순한 타입이면 집안에 풀어놓고 키워도 문제가 없다.[* 이것은 개 뿐 아니라 수많은 야생동물 맹수들을 사육할 때의 주의점이다. 다만, 정말 흔치 않게 잘 키워져서 온순한 성격이면 집안에서 목줄 없이 풀어 키워도 사고가 날 확률은 적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다 커서도 어느 정도 집안에서 풀어 키워도 무방하나 만약을 대비하여 외출 시엔 개처럼 목줄이나 목줄이 없어도 태그를 단 방울 등을 '''꼭 해 줘야 한다.'''] 어떻게 키워졌는가에 따라, 지속 사육 가능하게 가축화되는가와 여전히 야생적인 본능이 많이 남는가 자체가 갈리게 된다. ------ * '''수명''' [[파일:wild_boar1.jpg]] 성체의 흉포함과는 다르게 새끼 멧돼지는 집돼지와 달리 어릴 때 줄무늬가 있고 털이 고와서 아주 귀엽다. 또한 수명도 매우 긴데, 야생에선 끽해야 맹수들 혹은 유해조수 구제로 인해 5개월 ~ 5년 정도가 평균이나 동물원과 집안에서 양호하게 관리를 받고 키워지면 무려 반려견/반려묘보다 더욱 긴 '''17~20년'''을 살 수 있다. 단, 이는 관리를 잘 해 줬을때의 수명. 그렇지 않고 지병을 모르고 방치하거나 사료 공급을 잘못하는 등 관리 상태가 나쁜 경우 수명은 17년 이하로 줄어든다. ----- * '''성격/습성 및 관리''' 일단 사람이 멧돼지를 아기 때부터 기르면 커서도 대체로 순하니 길러도 되긴 하다. 그러나 성장기 때도 무거운 건 마찬가지고[* 영화 [[차우]]에서 새끼 멧돼지를 위로 들고 한참 뛰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건 상당히 과장된 것이다. 새끼 때는 의외로 가벼워서 그냥 양 손으로 핸들링해서 보듬듯 꼭 안고 가면 된다.] 고유의 예민한 성격과 높은 활동성 탓에 장벽이 꽤 높다. 멧돼지는 무섭단 편견을 벗고 보면 맹수임에도 아기 때부터 사람 손을 타면서 성체 때까지 키워지면 야생성이 사실상 사라진다. 고유의 붙임성이 상상 이상이라[* 의외로 사람들이 지나치는 부분으로, 이 덕분에 멧돼지는 다른 맹수 출신 동물들과 비교하면 길들이는 난이도가 많이 낮다. 다른 동물들을 살펴보면 대표적으론 분명 같은 개과 동물인데도 태생적인 붙임성이 희박하여 새끼 때부터 잘 키워진 개체들도 목숨을 걸고 응대하듯 키워야 하는 늑대(이 때문에 키우는 걸 법으로 금지하거나 제한할 정도다.) 같은 일급 맹수는 물론, 그에 비하면 쉬우나 언제나 예민하고 까탈스러우며 집요한 성격의 생태를 갖춘 탓에 손을 탄 후에도 어디서든 주인 애를 자주 먹이니 털도 빗어주고 손톱도 자주 깎아줘야 하며 어지간히 순하지 않으면 합사도 어려운 의외의 떼쟁이인 [[너구리]], [[코요테]] 같은 집을 뒤집어엎는 장난꾸러기들과 달리 멧돼지는 한 덩치 하는 것 치고는 돼지 겸 강아지 키우듯 하면 되니 상대적으로 그 난이도가 낮은 편이다. 물론 그 힘과 먹성을 감수할 수 있다는 전제 하에서.] 계속 사람을 잘 따르는 편이다. 상술했듯 태생적으로 머리가 매우 좋은 건 사육되어도 똑같은 탓에 혼자 잘 살 거라 착각하고 풀어주면 '''도로 주인에게 되돌아오니 야생성이 사라진 경우 방생은 꿈도 꿔선 안 된다.''' 만약 키울 생각이 있다면 책임과 뒷감당까지 잘 생각하고 길러야 한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 나온 사연들 중에 [[https://www.youtube.com/watch?v=T158jICxRgQ|야생에서 다리를 다친 새끼 멧돼지를 발견하고]] 8개월간 돌봐 주고 방생 하였으나 큰 멧돼지가 자꾸 되돌아와서 당사자가 직접 제보를 한 사연이다. 직접 멧돼지를 살펴본 수의사의 말에 의하면 이미 가축화, 사실상 애완동물화되어 키우는 데 전혀 지장이 없다 하여, 결국엔 집에서 키우게 되었다고 한다. 단 저 사례는 양호하고, 멧돼지는 무리 생활이 기본이라 만약 되돌아오는 길에 다른 동물을 데려오면 골치 아파진다. 거기다 야생성이 없는 사육개체는 사람들과 달라붙어 놀고 싶어하는 개체도 있어서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도 있으니 사례에서 알듯 야생성을 잃으면 키우거나 맡기는 편이 낫다.] 결국 반려저는 야생의 강자이자 맹수에서 털만 북슬북슬한 야성이 조금 남은 집돼지가 되어버리는 셈. 우선 성장기 시절인 아기 때는 '''그야말로 극단적인 랜덤박스다.''' 정말 사람 아이 키우듯이 해야 하는 개체가 있는 반면에 어느 정도 칭얼거림이 덜한 얌전한 개체 역시 존재한다. 배고픔이 심해진 아기 멧돼지는 칭얼거림이 심한 개체의 경우엔 1시간마다 깨서 우유를 달라 칭얼대기에 만약 부부생활 내지 가족들과 함께 살다 멧돼지를 아기 때부터 키우면 최소한 2~3명이 하루 안에서 시간을 쪼개어 교대로 우유를 먹여줘야 한다. 즉, 아기이던 시절부터 1달 우유값이나 분유값이 정말로 장난 아니게 들어간다는 점에선 다른 동물들 못지않다. 핸들링의 경우 의외로 몸집이 있어 그럴 뿐 성체가 되기 전에는 가능하다. 다만 어느 정도 친해진 이후 익혀야 하는데, 이걸 만약 어줍잖게 했다간 놔달라고 몸부림치고 무섭다고 울어대는데다 상황에 따라 '''매우 위험하니''' 조심해야 한다. 예시로 산길이나 산책 중 운 없이 하필 야생 멧돼지 및 그 무리와 조우한 경우 주인에게 보낸 요구 신호가 본의 아니게 다른 멧돼지 무리나 다른 야생동물들을 불러들일 수도 있으므로, 저러한 이유로 개체 간 성격 차이가 있어서 무조건은 아니나 앉은 상태의 주인에게 애교로 안기러 오지 않는 한 씻길 때나 필요할 때를 빼면 아직 길들지 않은 상태에서 지나친 일방적 핸들링은 추천되지 않는다. 성격과 상황에 따라 잘 조절해 주자. 그리고 만약 새끼 때부터 얌전하고 온순한 성격의 멧돼지면 암수 무관하게 성체가 되어서까지 반려견, 반려묘 등과 풀어 키워서 합사해도 마치 자기 가족처럼 뛰고 장난까지 치고 놀 만큼 가까이 지내면서 밥도 같이 먹고 서로 애교까지 부리며 꼭 붙어 자는 등 가족애 가득한 고유의 습성을 보인다.[* 심지어 아기 때부터 몸이 약한 멧돼지 두 마리를 많은 새끼들을 둔 암컷 반려견이 젖을 먹여 보호한 사례도 있으며 다른 것도 아니고 '''덩치부터가 아주 작은 반려묘가 젖을 먹여 키운 사례조차'''도 있을 만큼, 멧돼지는 반려동물인 반려저로서 인간에 대한 사회적인 동화 능력과 합사 시 안정성이 단독, 집단으로 보아도 상상 이상 수준으로 뛰어난 편에 속한다.] 새끼 멧돼지들은 어지간한 개체들이 기본적으로 매우 태생적인 활발함을 타고난데다 애교가 기본적으로 많고 사람 손을 타면 점점 애교와 장난기가 많아지므로 어릴 때부터 적당한 핸들링 및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서 가벼운 산책도 주기적으로 자주 시켜 주는 것이 좋고, 주인 무릎이나 사타구니에 올라타 잠들 때가 있는데 배를 쓰다듬어 주면 편히 엎드리거나 옆으로 드러눕는다. 이 때 배나 코, 얼굴 쪽의 털을 살살 잘 쓰다듬어 주면 정말로 좋아하면서 늘어진 채로 귀엽게 잠든다. 또한 멧돼지는 무리생활과 동시에 자유분방한 환경을 선호하므로, 대개 반려견/반려묘와 합사하여 키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멧돼지를 홀로 키울 경우 외로움을 심하게 타며 계속해서 놀고 싶어하므로, 만약 합사할 형편까진 안 된다면 주인이 반려저와 많이 놀아줘야 한다. 멧돼지들은 후술하듯 '''흉폭한 야생적 호신본능과 뛰어난 격투 능력'''도 제대로 가진 만큼 속된 말로 한 성깔 하는지라 제아무리 사람들을 좋아하는 유순한 반려저라도 예외가 없다. 이 탓에 점점 커갈수록 야생에서 기져온 본능이 집 안에서 보는 가족 외의 낯선 사람을 보면 발휘될 수 있어 반려저를 키울 경우 타인이 함부로 다가가서 만지거나 먹이를 주게 해선 안 된다. 멧돼지의 치악력과 몸 내구도는 '''다 큰 대나무도 깨물어 부숴먹을 만큼''' 야생에서 한 턱 힘 하는 동물들보다 덩치에 걸맞게 수십 배를 상회하는 수치를 가지므로, 혹시라도 가족들에게만 스스로 허용하는 행동이나 표현을 멧돼지에겐 아무 것도 모르는 생판 남들이 한다면 화를 주체하지 못하고 돌격해버리는 초특급 참사가 날 수 있기에 아무리 사람들을 무서워하지 않고 잘 따른다 해도 이 점을 절대 무시해선 안 된다. 그러므로 타인들이 자주 드나드는 집이라면 멧돼지가 평소보다 예민할 수 있기에 집 안팎에 멧돼지와 친한 가족의 반려동물(반려묘, 반려견 등)을 같이 합사할 전용 우리를 적당히 집 크기에 맞게 넓게 만들어주어 멧돼지를 어느 정도 남들과 분리하는 공간을 조성하는 것이 추천되며, 그게 어렵다면 정 힘들 땐 목줄을 꼭 해두고 남들의 출입 동선과 주의사항을 꼭 숙지시켜 줘야 한다. 또한 멧돼지는 고유의 장기인 코와 네 앞뒷다리의 발굽을 삽마냥 활용하여 흙을 파헤치면서 흙에 반잠수 수준으로 들어가서 놀기를 상당히 즐기므로 흙이 많은 개울가에서 적당히 놀게 해 주는 것도 추천된다. [[파일:1680594290270.jpg]] 심지어 바다에선 가볍게 수영도 할 줄 알기에 활동성 증진을 위해 수칙을 잘 지킨단 가정 하라면 얕은 바닷물에서 놀게 해 주고, 끝나면 염분을 잘 씻겨주자. ----- * '''먹이''' 사료 공급은, 미리 키워둔 어미 멧돼지 없이 새끼 멧돼지를 암수 무관 반려저로 키울 때 해당되는 사항을 기준으로 한다. 멧돼지는 돼지답게 젖을 떼는 순간부터 점점 먹이의 양이 늘더니 그때부턴 '''커가는 만큼 먹이를 많이 먹여줘야 하기 때문에''' 강아지나 고양이, 애완 돼지랑 비슷하게 생각하고 길렀다간 사료값 덕에 예산이 절로 동난다(...). 아직 아기일 때는 젖병을 통해 적정량의 우유나 분유를 먹여 키우고, 점점 크기 시작하면 개 사료나 반려돈(豚) 사료 말고도 적당히 돼지가 좋아할 만한 사료를 주는 것이 추천된다. 이는 개체별 차이가 매우 큰데, 만약 젖병을 물려 하지 않을 경우 적당한 그릇에 우유를 주는 것이 추천된다. 젖을 떼기도 전에 어미를 잃거나 대열에서 소외되고 도태된 개체들은 젖을 물 수도 있지만 그게 아닌 개체들은 젖을 잘 물지 않기에 젖 먹이는 것이 미숙하다면 그릇에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우유나 적정량의 동물용 혹은 보통 분유를 주어서 홀짝이게 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가끔 반려묘나 반려견 등 종부터가 다른 합사된 포유류 반려동물의 젖을 빠는 경우도 있는데, 만일 반려동물의 몸에 이상징후가 있다면 수유를 중단하고 우유/분유 혹은 동물용 우유로 바꿔주자.[* 멧돼지가 젖을 빠는 힘은 다른 동물들의 흡인력 중 상위권에 속하기에 잘못했다간 수유를 해 주는 암컷 반려동물의 젖꼭지가 크게 상해버릴 리스크도 있다. 물론 이상이 없다면, 젖을 뗄 시기까지 두어도 상관은 없다.] 그렇게 어린 시기를 벗어나기 시작해 털이 수북해지는 성장기가 오면 과일도 매우 좋아하게 되는데, 양 조절이 매우 중요한 시기로 사료 공급량 조절에 실패하면 몸집이 불면서 먹성이 점점 늘어난다. 멧돼지의 먹성은 매우 좋은데, 다만 개체별로 입맛 차는 있으나 대개 쑥은 좋아하지 않는 개체들도 존재한다. 주인이 풀을 살랑살랑 흔들며 장난치면 멧돼지 입장에선 '''그냥 먹을 거 더 주는 주인(...)'''으로 보고 풀을 그대로 씹어먹기에 어지간하면 살랑대다 짜증을 낼 수도 있으니 그땐 그냥 먹여주자. 물론 잡초밭을 코와 발굽으로 헤집으며 맛있게 뜯어먹어도 별반 지장없는 체질이긴 하나, 주의점으론 야생의 풀은 무슨 독초나 벌레가 있을 지 모르니 어지간하면 먹이지 말아야 한다. 거기다 사료를 너무 많이 줄 경우 체급이 훅 불어나면서 중소형으로 클 체질이 초대형으로 크는 참사가 날 수 있으니 만일 조금이라도 작게 자라길 원한다면 적정량의 적당한 먹이를 줘야 한다. 사료는 애견용 사료 및 돼지용, 개/고양이용 등 거의 가리지 않는 편이나 개 혹은 돼지 사료를 주는 것이 추천된다. 고기를 먹일 경우 어떤 고기든 맛이 들기 시작하면 그대로 집에서 못 키울 만큼 맷집이 초대형견 이상으로 확 불어버리기 좋아지니 비추천된다.[* 실제 사례에서도 축산업계보다 농가에 주는 피해가 많기에, 그만큼 반려저들 역시 야생에서 온지라 과일과 채소들을 선호해서 주인들이 주는 경우가 많다.] 계절별로 맞춰서 수분이 많은 사과 같은 과일이나 오이, 당근 및 감자 같은 채소를 주는 것도 추천된다. 특히 돼지의 야생판답게 곡물과 쌀겨, 맥류 등도 매우 좋아하나 너무 많이 먹이면 몸집만 점점 불어버리므로 적당히만 먹여줘야 하고 최대한 채소, 과일 위주로 먹이는 것이 좋다. 만일 계절별로 입맛을 맞춰주는 게 좋다면 이가 매우 단단한 탓에 여름에 얼린 바나나를 줘도 곧잘 맛있게 잘 먹는 편이다. ----- * '''성장환경 조성''' 멧돼지는 돼지답게 자신의 몸을 차가운 진흙탕이나 찬물에 굴려서 열을 식히는 습성이 있는데, 이 때문에 멧돼지가 먹을 물을 담을 물통과 적당한 온도의 물이 있는 욕조를 기본으로 준비해 줘야 한다. 나무를 키우기 곤란한 집이라면 파라솔 등 인공적인 그늘이라도 꼭 조성해줘야 멧돼지가 열사병 등으로 쓰러지는 걸 방지할 수 있다. 만일 그것도 어려울 경우 적당히 찬물이나 따뜻한 물로 목욕을 자주 시켜줘야 한다. 또한 예민한 성격 탓에 항상 뭔가를 깨물며 스트레스를 푸는 습성을 평생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항상 주변의 박스, 벽지나 소파 등을 자주 물어뜯는다. 에너지를 발산하며 스트레스를 풀어 주는 게 중요하니 자주 산책도 주기적으로 나가면서 놀아 주고 다른 동물들과 합사시켜 주는 것도 중요한데, 만일 합사할 동물 없이 많은 스트레스가 쌓였다면 산책 말고도 쾌적한 우리나 적당한 사택에서 일회용 장난감 정도는 꼭 챙겨주자. 너무 심심해져도 장난이 심해지거나[* 예시로 애교를 부리면서 주인이랑 놀자고 주인을 잡아끌며 물어뜯으며 잡아끌기도 한다. 문제는 다리나 발을 좀 세게 물어댈 때인데 성장기면 몰라도 이빨이 제대로 난 다 큰 성체라면 정말 큰일 난다. 개중에 이빨이 자라지 않아 애완화되는 경우는 운이 좋은 거고, 대개 암수 모두 멧돼지 고유의 단단한 엄니가 자라난다.] 낯선 타인 등 주변에 해를 가할 수도 있다. 그 경우 분명 멧돼지 딴엔 애교고 장난이나 상술했듯 멧돼지의 치악력은 생김새와 달리 '''매우 강한 200~300 psi나 되므로'''[* 이 힘이란 게 얼마나 강하냐면, 상술했듯 '''대나무를 부숴먹을 수 있으며''' 엽사들이 자주 신는 질긴 가죽 장화나 단단한 고무 장화는 물론 특수복도 간단히 구멍을 내고 찢어버릴 수 있는 정도이기에 '''장난으로 한 게 그거면 화나서 하는 진심이 어느 정도일지는''' 암만 봐도 비디오. 기본적으로 멧돼지가 태생적으로 막강한 치악력 탓에 성체가 되어도 정밀한 수준의 치악력 조절은 생각만큼 잘은 안 되는 동물임을 알 수 있는데 당장 엽견들이 암수 성체나 성장기 멧돼지들 상대로 치명상을 당하거나 사망하는 빈도가 잦은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심지어 덩치 큰 초대형 엽견들 조차도 예외는 없다. 당장 초대형 엽견급이 멧돼지 상대로 그러한데, 집에 영유아가 있다면 반려저의 애교성 깨물기 장난은 아이들에겐 그냥 가볍게 골절 등의 치명상을 입힐 수 있는 공격이다.] 만일 이런 신호를 무시하고 방치하면 멧돼지의 장난에 다른 반려동물들이나 타인이 '''중상 내지 골로 가는 수 있으니''' 태생적으로 예민함이 유독 두드러진다면 항상 눈을 떼지 말고 관리해 주자. 역시 발굽이 있는 동물답게 산책을 주기적으로 자주 시켜줘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더 예민해지고 스트레스를 받는 탓에 발굽에 염증이 나기도 하니 주의해야 한다. 활동성이 좋은 멧돼지들은 자주 놀아줘야 한다. 아무리 순해도 멧돼지들은 좋은 머리 탓에 아기 때부터 호기심과 활동성이 높아 목줄을 안 한 사이 엄한 데로 가다 사고로 죽을 가능성이 높으니 태그를 채운 뒤에 항상 가까이에서 핸들링도 가끔씩 해 주면서 잘 주시해야 하는 것은 필수다. 키울 때의 가장 큰 주의점으론, 멧돼지들은 자유분방한 성격 탓에 제멋대로인 개체들이 상당수라 제때 친밀감 형성과 잦은 활동 및 합사와 같은 꾸준한 환경 조성과 관리를 해주지 않을 시 사육환경 자체를 억압적으로 보고 탈출하여 '''그대로 야생 상태로 돌아간다ㆍ.''' 이 경우엔 남에게 피해를 주다 살처분당하는 경우들이 왕왕 있어서 주변환경에 대한 경계심을 얼마나 풀어주고 멧돼지가 본능을 가지고서도 얼마나 순하게 클 수 있느냐가 중요하기에 주인의 숙련도가 가장 요구되는 것이 바로 성장환경 조성이다. 자신이 키워낸 반려저가 어느 날 갑자기 주인에게도 덤비거나 사육환경을 탈출하여 주변에 피해를 주게 된다면 정말 답이 없어지니, 너무 우리에만 가둬서 키워도 좋지 않고 그렇다고 막 놔준다면 말도 듣지 않을 가능성이 커지니 성향에 따라 훈련 등을 조절하되 멧돼지가 편안히 지낼 수 있게 해주는 게 중요하다. 게다가 암수 공통으로 계속 엄니가 자라는데, 엄니를 갈 만한 물건과 장난감 등을 꼭 둬야 한다. 간혹 운이 좋은 경우 엄니가 전혀 자라지 않거나 늦게 자라나는 경우도 있으니, 부드러운 음식과 적당히 단단한 채소를 적정량 사료로 주도록 해도 좋다.[* 강아지, 반려묘나 너구리, 코요테 등의 손톱을 깎아서 관리하듯 엄니를 자르려 할 경우 상황을 눈치챈 멧돼지가 하지 말아달라고 울거나 호신본능이 발동할 수도 있는데다 엄니는 멧돼지에겐 영구치 중에선 가장 중요한 신체부위라 잘못하면 턱과 입안이 손상될 수 있기에 얼굴을 찌를 만큼 기형적으로 자라는 특별한 병증이 있지 않는 한 자르지 않고 내버려두는 것이 좋다.] ----- * '''털 손질''' 어릴 때는 털이 곱고 부드러우나 점점 커갈수록 점점 털이 빳빳해지고 피부에 따갑게 긁힌다는 느낌이 들 만큼 털결이 까칠해지는데, 털이 고울 때는 맨손으로 해도 좋으나 덩치가 커가면 부드러운 브러시 타입의 솔빗 등으로 빗질해 주면 빗질 숙련도에 따라 야생의 성체와 비교 안 될 만큼 털결이 잘 정리되고 가끔씩은 성체를 맨손으로 만져도 무리가 없을 만큼이나 부드러워지기도 한다. 배와 목덜미, 볼을 마사지하듯 살살 만져줄 경우 꽤나 부드럽게 만져진다. 멧돼지를 사육하게 될 경우, 털 손질도 성장기의 중요 포인트 중 하나이다. 또한 이 과정에서 푹 잠들며 애교를 부리므로, 이 때 살살 곳곳을 쓰다듬어주면 반려저와도 친밀도를 높이기 제일 좋다. ----- * '''동족포식''' 이미 태어나 살아 있는 멧돼지들은 일단 어느 정도 생명력을 갖고 있다고 보는 것이 좋다. 멧돼지 기본 생태는 도태되기 쉬울 만큼 약하게 태어나거나 부상, 병 등으로 약해진 새끼 멧돼지의 경우 야생이건 사육이건 어미가 버리거나 [[동족포식|잡아먹기]] 때문이다. 이걸 잔인하다는 것도 사람의 눈으로 보는 것일 뿐. 약한 새끼는 어차피 얼마 못 가 쓰러지기 일쑤라 이런 새끼의 냄새가 천적들에게 자기 자신 뿐 아니라 자기 형제, 심지어는 출산 후 약해진 어미와 나머지 가족들까지 위험하게 하니 자기보호책으로 약한 새끼를 희생시키는 것이다. 야생에는 인간사회처럼 [[인큐베이터]]나 [[병원]]이 있는 환경에서 자라는 것도 아니니 약하게 태어난 새끼를 살려낼 방법이 없다. 그리고 그 약한 새끼로 인해 자신과 다른 새끼들에게마저 피해가 갈 수도 있기 때문에 방치하거나 미리 잡아먹는 것이다. 이 본능이 사육되는 개체에서도 사라지지 않고 그대로 나타나는 것이다. 이런 탓에 간혹 무리에서 버려진 새끼 멧돼지나 도태되어 병에 걸린 생후 얼마 안 된 멧돼지가 혼자 도망쳐오거나 어미를 잃고 떠돌다가 덫에 걸리거나 민가로 내려온 걸 발견한 사람이 주워서 키우는 경우도 은근히 많다. 멧돼지가 아닌 잡/초식동물들, 설치류에서도 이런 건 흔하다. 심지어 냄새로 구별못한 새끼를 잡아먹는 것도 배고파서 먹는 게 아니듯이 본능적이며 잡아먹지 않아도 약한 새끼를 발로 차거나 멀리서 죽으라고 외면하거나 물든지 뭐하든지 그냥 죽이는 초식동물도 많다. 물론 이유는 멧돼지랑 동일. 종종 이런 약한 새끼가 태어나 도와달라고 소리를 지르는데 이 소리에 천적을 끌어들일 수도 있기에 다른 동족들의 안전을 위해 죽이는 경우도 많다. 당연히 육식동물도 그렇다.[* 사자도 다친 새끼 사자가 살려달라고 울부짖을 때 암사자가 멀리 물고 놔둬서 다른 적들 먹이가 되든지, 부상이 심해 죽으라는 듯이 버리는 경우도 많이 목격되고 있으며, 차라리 고통을 덜어주려는 건지는 몰라도 저런 새끼 사자의 목을 물어 숨통을 끊은 암사자도 목격된 사례도 있다.] 때문에 이를 방지하고 싶다면 재빨리 알아채고 동물병원을 찾아가 주는 것이 좋은 대처이니 제때 발견하고 잘 치료해주자.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