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멧돼지 (문단 편집) == [[대한민국]]에서 == 한국의 멧돼지는 멧돼지 중 가장 큰 아종인 동북아시아에 사는 우수리멧돼지이다. 본래 멧돼지는 특유의 높은 번식력과 풍부한 살코기로 불곰과 승냥이, 늑대, 호랑이, 표범, 스라소니 등의 맹수들에게 사냥당해 영양분을 공급해주는 단백질 공급처로서의 입지를 가지고 있었지만 일제강점기 때 [[해수구제사업]]과 [[6.25 전쟁]] 등의 여파로 인해 [[우수리불곰]][* 허나 불곰은 전술했듯이 남한에서는 논란이 있다.], [[시베리아호랑이]], [[아무르표범]], [[늑대]][* [[몽골늑대]], [[유라시아늑대]].] 등 멧돼지의 천적으로 역할을 하는 크고 작은 맹수들이 [[절멸]]한 대한민국의 단순한 생태계에서는 그 압도적인 번식력으로 [[고라니]]와 함께 먹이사슬의 꼭대기에서 번창하고 있으며 비교적 흔하게 볼 수 있는 맹수가 됐다. [[요화|호랑이 없는 골에 멧돼지가 왕이 된 격]]이다. 대한민국 생태계에선 조직적으로 무리사냥을 하는 [[노란목도리담비]]가 새끼나 아성체 한정으로 먹이로 삼곤 한다. [[들개]]가 가끔 멧돼지를 습격하기도 하는데 대부분의 경우 성과도 못 내고 물러나는 편. 국내에서 멧돼지 성체를 사냥감으로 삼을 체급이 되는 맹수는 그나마 [[지리산]]에서 복원사업 중인 [[반달가슴곰]] 정도가 있다. 그러나 반달가슴곰 자체가 성격이 워낙 순한 편인데다 초식 위주의 잡식성인 곰인지라 새끼가 있거나 어지간이 굶은 게 아닌 이상 성체 멧돼지를 사냥하려 들 가능성은 적다. [[https://m.segye.com/view/20170823002900|#]] [youtube(_2QJCTf9A68)] '''3명의 장정이 한 마리의 멧돼지를 농기구와 함마로 여러 차례 내리찍었는데도 결국 돼지는 유유히 빠져나갔다'''. 날붙이로 상대했다면 양상이 달랐을 수도 있겠지만 어차피 날붙이를 든다고 해도 사람이 멧돼지를 사냥하는 게 어렵고 위험한 일인 건 마찬가지다.[* 중국에서 촬영된 영상으로 멧돼지가 사람을 습격해 이미 두 명을 죽인 상태에서 남자들이 여럿 달려들어도 결국 막아서지 못했고 피해자를 지키는 것은커녕 방심한 사람 한 명이 더 당하기도 했다.[[https://youtu.be/IWkcr1AA5CM|시청 주의]] ] 하지만 혼자 도끼로 맷돼지를 때려 잡는 남자의 영상이 커뮤니티에서 인기를 끌기도 했다. [[https://youtu.be/o1silE-6Y4Y|시청 주의]] 촬영자는 망치라 언급하지만 도끼로 보이며 멧돼지를 때려 눕힌 남자 또한 이건 도끼로 때려야지 다른 걸로 하면 안 된다고 언급하고 있다. 개체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지역에선 농민들의 농작물 피해가 매우 극심해 골머리를 썩히고, 심지어는 도심에 쳐들어오기도 한다. 특히 [[밀렵]] 단속이 철저해져서 밀렵꾼이 줄어들자 개체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2009년 전국에 32만 마리에서 2016년에는 45만 마리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서식밀도가 제곱킬로미터당 5.1 마리 가량. 매년 사냥으로 잡히는 수는 2009년엔 연간 6천마리 가량에서 2015년 2만2천 마리로 크게 늘었다. 특히 겨울에 눈이 많이 와 먹을 게 없어지면 민가로 내려와 비닐하우스건 집 부엌이건 다 뒤져 싹 먹어치운다. 멧돼지는 덩치가 있고 힘이 좋아 웬만한 울타리로는 막지 못하며 땅도 잘 파기 때문에 높이 2미터 이상에 땅속까지 어느 정도 들어가서 울타리 밑을 파내고 들어오지 못하는 구조로 철제 울타리를 쳐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지역에서는 구제 기간을 정해 사냥을 허가하고 잡도록 하는데, 잡을 멧돼지는 많은데 인력이 부족해 별 효과가 없다. 사실 잡은 것도 누린내 때문에 고기로 먹기 어렵고, 묻거나 태우자니 또 오염을 유발해 처치 곤란인 것도 문제다. [[서울]]에 출몰해 취객을 들이받고 추격대의 총에 맞은 상태로 [[한강]]을 건너 도주하거나, [[청와대]] 부근의 청운중학교 운동장에 출현하기도 했다. 그리고 청와대에서도 멧돼지가 나온다. 청와대 인근의 야산인 인왕산-북악산-북한산 주변에서는 멧돼지가 출몰하는 걸 보는 게 아주 어렵진 않다. 북악산에 위치한 [[국민대학교]]는 매년 겨울 즈음 되면 도서관 인근에서 멧돼지 무리가 유유히 걸어다니는 게 보이고, 인근 산 중턱까지도 민가나 카페 등이 성행하고, 동네 자체가 야밤에 스카이웨이를 통해 산길을 산책하는 문화를 가진 동네다. 실제로 멧돼지를 맞닥뜨리지 않더라도 길가면서 자주 보던 텃밭이 멧돼지에 의해 쑥대밭이 되어 있는 광경을 보는 것 정도는 자주 있는 일이었다. [[https://news.v.daum.net/v/20191221201346742|엽사들에게도 예외는 아닌지라 간혹 사냥하러 갔다가 되려 멧돼지에게 공격당해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youtube(/Q13x1XWFpaw)] 도로에 출몰한 멧돼지와 주행중인 [[기아 모닝]]이 충돌했는데 차는 충격으로 엔진룸이 망가져 폐차되었지만, 오히려 차량에 치여서 밀려간 멧돼지는 '''멀쩡하게 바로 반대편 차선으로 도망갔다고 한다.'''[* 다만 겉으로 보기에만 멀쩡하지 실제로는 몸 내부 장기나 뼈는 멀쩡하지 못했을 것이다. 야생 동물인 이상 부상 당하고 오래 생존하기는 어렵다. 사람으로 치면 [[내출혈]] 정도이다.] 이렇게 출몰이 늘어난 이유에 대해 2010년대에 "개체수가 늘어나 민가에 나타난 게 아니고 사냥하는 방식에 문제가 있는 데다(사냥개와 함께 쫒아다니는) [[골프장]] 따위의 산지에 건설하는 시설 등으로 인한 서식지 파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민가에 나타나게 된다"는 결과가 발표된 적이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하여 다른 의견도 있는데 조선시대에 인구 증가와 [[온돌]]의 대중화로 땔감용 나무 벌채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산림파괴가 진행돼, 조선후기에 이르면 한양(서울)은 물론 전국 민가주변의 많은 산이 민둥산[* 1788년에 이미 소나무를 보호하기 위한 산림법이 제정된 적이 있으며, 김동인의 '붉은 산'에서 조국, 고향을 뜻하는 '붉은 산'은 바로 붉은 흙이 드러나 민둥산이 된 조선의 산을 뜻한다.]이 된 바 있다. 이러던 게 1960~1970년대에 연탄 사용을 장려하고 [[녹화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하면서 도심 주변에 푸른 산과 숲지대가 조성되기 시작했고, 일제가 크고 작은 포식자들의 씨를 말려서 호랑이 등의 천적이 없는 상황에서 그 이후부터 소형 동물들과 멧돼지의 개체수가 늘어나 '서식지 파괴'보단 반대로 산림녹화사업의 결과로 동식물들이 살아갈 수 있는 생태계가 조성되어 자연스럽게 멧돼지의 개체수도 늘어나 민가까지 내려오게 됐다고 보는 견해와 1980년대에 자연 복원을 명목삼아 멧돼지를 방생한 것도 이유 중의 하나라고 보는 사람도 있다. 아주 허무맹랑한 소리만은 아닌 게, 8~90년대만 하더라도 시골이나 대도시 교외 지방에서는 멧돼지 농장 및 불고기 가든이 왕왕 있었고, 육류 생산이 원활해진 뒤(즉, 폐업)엔 자연에 방사하는 일들이 더러 있었다. 물론, 오늘날에 이른 것은 상기한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맞아 떨어진 것이겠지만.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