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명예 (문단 편집) == 명예는 거창한 것이 아니다 == 흔히 명예에 대해 '''범국가적, 혹은 세계적 등등 거대한 사회 단위로 좋은 사람으로 인정받는 것'''만을 의미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명예는 그렇게까지 거창한 것이 아니며 누구에게나 존재한다. 즉, 모든 사람들은 각자 자신만의 명예를 가지고 있다. '''사람들이 법을 지키는 까닭은 법을 지키지 않음으로 생기는 불이익 때문에 자신의 사회적 명예가 훼손되는 것을 우려하기 때문'''이다.[* 이런 말이 있다. "사람들은 자기 죄의 대가로 아무도 모르게 으슥한 감옥에 끌려가서 몇년을 썩는 것보다 광장에서 '나는 죄인'이라는 팻말을 달고 채찍을 맞는 것을 더 두려워한다." 실제로 사회에서는 자신이 죄인이라는 것을 타인이 아는 것이 몇년 간 자유를 제한 당하는 것보다 여러모로 나쁘다. 특히 장기적으로 취직이나 배우자를 선택하는 일처럼 타인과 엮이는 일에서.] 즉, 인간이 명예고 뭐고 실리만을 추구하는 존재였다면 '법? 지금 내가 저걸 갖고/하고 싶은데 그딴 거 알 게 뭐야!' 면서 오로지 자신의 이득만을 위해 범죄를 저지르는 막장 사회가 될 것이다. 그러나 실리보단 명예를 더 우선시하는 욕구 때문에 '법을 어겼다간 사람들이 나를 욕하고 손가락질 하겠지?'하는 생각 때문에 법을 지키는 것이다. 어째서 다른 사람을 욕보이는 것을 '[[명예훼손]]'죄로 처벌하는지를 생각해보자. 상대가 그만큼 명예가 엄청 대단한 사람이라서 명예훼손죄가 붙는 것인가? 아니다. 이는 그 사람이 인간으로서 기초적으로 지니고 있는 사회적 명예를 정당하지 않게 훼손하였기 때문에 처벌하는 것이다. 대단한 명예를 지닌 사람에게만 적용되는 게 아닌 것이다![* [[무한도전]] 법정 특집 죄와 길 편에서도 길성준이 유재석을 (진짜는 아니고 프로그램상 짜여진 전개이지만 아무튼)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까닭은 길성준이 유재석보다 사회적 명예가 대단해서 그런 것이 아니다. 길성준에게 있는, 한 인간으로서 존재하는 기초 명예가 훼손당하였기 때문에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것이다. 당시 유재석의 변호인 역할인 [[정형돈]]과 [[노홍철]]도 길성준을 가리키면서 '명예가 없는 친구인데 무슨 명예훼손이냐'며 따져들었는데 엄밀히 말하자면 이는 명예의 개념을 위에 서술한 것처럼 너무 큰 것으로만 잘못 이해한 것이다.] 다수에게 모욕받고 조롱당하는 것은 생각 이상으로 견디기 어려우며, 다수의 존경과 찬사가 주는 성취감과 만족감은 강력한 동기부여가 된다. 실제로 '더 이상 잃을 명예라는 것이 있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막장 행보를 보여온 사람들도 정작 자신에게 가해지는 비판과 조롱에 대해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트럼프가 대표적인 오해 사례인데, 사람들은 어그로의 최종 보스답게 트럼프 정도면 아무리 놀림이나 조롱을 당해도 아주 쿨할 거로 생각했지만 이는 사람들의 착각이었다. 오바마의 반격으로 공개석상에서 웃음거리가 되자 트럼프는 조크있게 되받아치지도 못하고 표정 관리 정도나 간신히 했다. ~~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냐~~][* 사회의 수많은 어그로 [[관심병]] 종자들과 타인의 반응이 어떻든 상관없다고 하며 소위 [[돌직구]]를 던진다는 사람들이 정작 자신에 대한 논란에 대해 명예훼손으로 고소전을 벌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자신이 원해서, 어느정도 논란을 예상하고 스스로 논란을 자초한 경우가 아닌, 타인에 의해 자신의 이미지가 추락하고 명예가 훼손당하게 될 경우에는 180도 돌변해 공격적인 면모를 보이는 경우가 태반이다.] 각종(이른바 '비문명권') 사회에서도 종종 터지는 [[명예살인]] 또한 그 희생자나 가해자가 진짜 대단한 사회적 명예를 가져서 집행되는 것만은 아니다. 이 경우도 '우리(희생자 포함)의 명예를 위해 니가 다 끌어안고 가라'는 식의 살인인데, 희생자나 가해자가 그런 짓을 해야 할 만큼 뭔가 국제적으로 대단한 사람들이 아니라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물론 그런 짓을 한 사실이 국제적으로 알려지면 엄청난 비난을 듣게 될 것이다. 허나 비슷한 문명권의 거주민들은 오히려 잘하였다며 칭송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이 진정 명예가 뭔 줄 몰라서 그러는 것일까? 아니다. 그들 입장에서는 그것이 명예로운 것으로 여겨지고 있기 때문인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