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모빌슈트 (문단 편집) === 다시 2세대로 === || [[파일:RGM-89 제간 설정화 전면.png|width=300]] || || 30년간[* UC 0089~0119] 지구연방군의 제식 주력기로서 활약한 [[제간]] || 2차 네오지온 전쟁이 발발한 0093년 무렵에는 모빌슈트에 대해 3세대, 4세대 같은 수식어를 사용하던 유행이 사그라들었다. 때문에 이 시기 모빌슈트는 ~세대로 분류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굳이 분류를 하자면 2세대 MS에 해당한다. 대부분이 가변 기능이 없어 3세대에 속하지 않으며 제너레이터 파워가 압도적으로 높은 기체가 없어 4세대에도 부합하지 않기 때문이다. 3, 4세대 MS가 도태된 이유는 매우 간단한데, '''더 이상 그런 규격외 병기들을 운용할 필요성이나 경제력, 인력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3, 4세대 MS들은 성능 자체는 뛰어나지만 그만큼 생산과 유지보수, 조종이 힘들었다. 하만 칸 사후 네오 지온의 잔당, 그리고 이를 재집결한 집단인 소데츠키 및 샤아 아즈나블의 네오 지온 모두 베테랑 파일럿과 메카닉의 수가 매우 적었으며 실전 경험이 없는 신병들이 많았다. 이들에게는 강력하지만 다루기 힘든 (그리고 만들 돈도 없는) 3, 4세대 MS보다는 2세대 MS가 훨씬 유용했다. 지구연방군 역시 이제는 지구권을 장악한 점령군인 네오 지온을 상대로 게릴라전을 벌일 필요가 없었으며, 다시 대규모의 정규군을 편성해 지구권의 평화 유지에 주력한다. 이를 위해 성능이 준수하며 제작, 유지관리, 조종이 용이한 2세대 기체 [[제간]]을 대량 생산하며, 이 제간은 향후 30여년간 활약(?)하는 베스트셀러가 된다. 물론 끊임없이 개량이 가해졌겠지만 MS 단일 기종이 30년간 현역으로 사용된 것은 우주세기에서 다른 사례를 찾아볼 수 없으며 제간의 우수성을 보여준다. 때문에 제간을 2세대 MS의 궁극형이라 일컫는 이들도 있다. [[샤아 아즈나블]]이 이끄는 소위 다이쿤 계열 네오 지온의 경우 제간을 벤치마킹해 준수한 (그러나 평범한) 성능을 가진 [[기라 도가]]를 주력 기종으로 하는 MS 부대를 편성한 반면, [[미네바 자비]]를 수뇌로 옹립한 소위 자비 계열 네오 지온(일명 [[소데츠키]])의 경우 각양각색의 MS들을 끌어모아 편성한 혼성 부대를 운용했다. 소데츠키의 MS 부대는 지온계 모빌슈트 백화점이라 불릴 정도로 다양한 기체들이 뒤섞여 있었으며, 1세대인 겔구그, 2세대인 자쿠 III, 3세대인 가자 D, 4세대인 크샤트리아에 이르기까지 세대 구성도 폭넓었다. 이는 일부러 그런 것이 아니라 그저 소데츠키는 네오 지온 잔당이었으며 모빌슈트를 자체 생산할 여력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이들은 이전 전쟁에서 살아남은 기체들을 긁어모아 MS 부대를 편성했다. 허나 이는 특이한 경우이며, 소데츠키를 제외하면 0093년경부터 향후 수십년간 지구권에서 활약한 MS들은 거의 전부가 2세대 기체들이었다. 이를 2세대로의 회귀라 표현하는 경우도 있으나, 어폐가 있는 표현이다. 3세대, 4세대를 자처하는 모빌슈트들이 만들어지던 시절에도 2세대 모빌슈트는 꾸준히 만들어지고 있었으며 그 시기에도 대부분의 모빌슈트는 2세대였다. 소수 정예를 지향하는 하만 칸의 네오지온조차 [[R 쟈쟈]], [[드라이센]], [[즈사]], [[갈루스 J]] 등의 2세대 기체들로 머릿수를 채우고 있었으며, 지구연방군의 경우 거의 모든 모빌슈트가 2세대 기체였다. 즉 3세대, 4세대 MS들의 전성기에도 대세는 항상 2세대였던 것이다. 3세대 모빌슈트를 대량으로 운용한 세력은 액시즈 뿐이며(그나마도 간이 TMS인 가자 시리즈), 하만 칸의 네오지온이 4세대 기체인 도벤울프를 제식 모빌슈트로 채택하긴 했지만 실제 생산 대수는 십여기에 불과했다. 다시 말해 3, 4세대에 이어 2세대가 다시 등장한 것이 아니며, 2세대 모빌슈트는 2기 모빌슈트의 등장 전까지는 계속 생산되고 사용된 것이다. 그러나 3, 4세대가 사라진 후 생산된 2세대 모빌슈트에는 3세대, 4세대 MS 개발 과정에서 얻어진 기술과 노하우가 투입되어 있기에, 과거의 2세대와는 성능 면에서 상당한 차이가 있었다.[* 이는 메가입자 압축기술의 발달도 한몫한 셈인데 이전 세대에서 고화력을 위해선 기존 입자 압축량으론 턱도 없어서 제너레이터 직결이라는 방식을 채택한 건데 압축 기술의 발전으로 양산기들의 빔 라이플 또한 그 성능들이 대폭 향상되었다. 뉴건담의 경우만 봐도 빔라이플의 출력을 자유로이 조절해가며 싸워도 한번도 에너지가 부족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아이러니하게도 입자압축 기술의 한계와 빔쉴드의 등장으로 이를 뚫고자 크로스본의 빔잔버같은 고출력 백병전 장비나 F91의 VSBR같은 메가입자포에 가까운 병기들이 다시 등장하였다. V2건담의 빛의 날개의 경우 넘쳐나는 출력을 방출하고자 무기처럼 활용하는 케이스로 다시 4세대 병기에 가까워졌다 할 수 있으나 리가 밀리터리의 상황이 상황인지라 2세대와 4세대 기체의 절충안이라 할 수있다.] 유니콘 1화에서 4세대 모빌슈트 크샤트리아와 2세대 양산형 제간의 싸우는 모습을 보면 기존 4세대 모빌슈트의 화력과 전투력이 그렇게 양산형을 압도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는 것을 알수 있다. 즉 제간 같은 기체로도 조종사의 실력이 받쳐주면 충분히 크샤트리아 같은 기체와 맞짱뜰수 있을 정도로 전반적인 기체의 성능이 상향 평준화 된 것이다. 크샤트리아는 판넬과 고출력에 의존하는 전형적인 4세대 기체로 , ZZ 건담 같은 애니라면 양산형 기체 상대로 간단히 무쌍을 찍는게 건담 애니의 기본적인 전투 양상이었는데 비록 졌어도 어느정도 대등한 승부를 벌이는 장면이 유니콘 초반에 시선을 끌어 모았다. [* UC도 초반에만 이런 모습을 보여주지 바로 다음 전투인 인더스트리얼7 전투에서 나름 엘리트 부대인 론도 벨 소속의 넬 아가마 부대의 리젤대를 상대로 크샤트리아가 거의 무쌍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고, [[안젤로 자우퍼]]가 [[로젠 줄루]]로 제네럴 레빌 부대 상대로 홀로 무쌍을 찍으며, 트링톤 기지를 유린하던 지온 잔당군을 바이알란 커스텀이 거의 단독으로 틀어막는 등 무쌍장면은 꾸준히 등장한다. 오히려 구형기들로 구성된 지온 잔당군이 현역 연방군 상대로 압도하는 다카르 전투와 트링톤 전투(양 전투 모두 기체 성능은 거의 대부분 구형기를 포함해도 연방측이 위였다)쪽이 더 눈에 띄는 편으로, 건담계 애니메이션 특유의 "기체보다 파일럿의 기량"이 더 우선시되는 모습[* 사실 에이스급 파일럿들에겐 고성능 신형기가 주어지다보니 그렇게 보일 뿐, 작중에서의 묘사는 꾸준히 기체의 성능<파일럿의 기량 이었다.]을 보여주는 상황이 훨씬 많다. 기체의 성능으로 우위를 잡는경우는 일반적인 기체가 아닌 원오프타입의 전략병기인 경우가 보통이며 이런게 아닌 경우는 적들또한 적절한 대응을 취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이 시기의 2세대 MS들 중에는 우주세기 최고의 치트 기술이라 불리는 [[사이코 프레임]]이 탑재된 기체들이 끼어 있다. 사이코 프레임은 종래의 사이코뮤 시스템을 미세 소자화해 모빌슈트의 무버블 프레임에 내장시킨 것으로, 종래의 사이코뮤가 진공관이라면 사이코 프레임은 집적회로 반도체에 해당할 정도로 크기와 성능의 차이가 있다. 뉴타입 파일럿이 탑승한 사이코 프레임 모빌슈트는 개발자도 이해하지 못하는 수수께끼의 능력을 발휘하는 경우가 있으며 그 파워는 제너레이터 출력처럼 수치화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물론 3세대 제타 건담과 4세대 더블제타 건담도 이런 수수께끼의 능력을 파일럿이 발휘하도록 해 준 사례가 있으나, 뉴 건담의 액시즈 밀어내기에 비길 바는 못 된다. 이러한 뉴타입 파워를 수치로 측정해 카탈로그에 표시하는 것이 가능했다면, 뉴 건담같은 사이코 프레임 탑재 MS는 2세대가 아니라 5세대라고 불렸을 것이다. 물론 최후의 순간에 뉴건담이 발휘한 믿기 어려운 힘은 모빌슈트(사이코 프레임) 자체의 힘이 아니라 인간의 마음의 힘, 즉 지구를 멸망으로부터 구하고자 하는 전 인류의 집중된 의지가 물리력으로 발현된 것이니, 그 힘을 모빌슈트의 파워라고 말하긴 어렵겠지만.] 어찌 보면 우주세기 최강의 MS들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사이코뮤 시스템을 소자화함으로써 획기적인 소형화가 가능해져,[* 그러나 사이코 프레임 역시 일정 크기 미만으로 소형화하는 것은 어려웠다. 사이코 프레임 소자는 탑재량에 비례해 성능이 향상되는 경향이 있었기 때문에, 모빌슈트를 크게 만들수록 사이코뮤 성능이 강력해졌기 때문이다. 이 시기의 사이코 프레임 탑재 모빌슈트의 대표주자인 뉴건담과 사자비는 둘 다 두정고가 20미터가 넘는 대형 모빌슈트였다. 특히 뉴건담은 두정고 22미터로 ZZ 건담이나 유니콘 건담보다도 큰 헤비급 건담이다. 소위 [[주역 건담]] 중에 뉴건담보다 덩치가 큰 것은 [[크시 건담]] 정도다.] 전과는 달리 비트/판넬을 보조 무장처럼 장비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과거 비트/판넬 탑재 기체들은 동체의 상당 부분을 사이코뮤 시스템에 할애해야 했기 때문에 다른 무장을 갖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고, 사이코뮤와 다른 무장을 함께 장비할 경우 [[게마르크]]나 [[퀸 만사]]처럼 크기가 커졌다. 허나 사이코뮤 시스템의 획기적 소형화 덕분에, 이 시기의 MS들은 왕년의 기체들이 그레네이드나 마이크로 미사일을 장비하는 것마냥 비트나 판넬을 보조 무장으로 장비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그런데 이 시기의 판넬들 중에는 엘메스의 비트만큼이나 커다란 것들도 있다. 시스템이 소형화된 것은 컨트롤러인 사이코뮤 부분이고, 공격용 빔포와 추진 모터는 오히려 더 큰 것을 탑재시킨 경우도 있었기 때문이다. 뉴건담의 핀판넬이 대표적이며, 사자비도 더블혼 판넬이라는 대형 판넬을 탑재한다는 구상이 있었다.] 허나 이러한 사이코 프레임 MS는 손으로 꼽을 정도로 소수만이 제작되었으며, 0093년경부터 향후 수십 년 간, 즉 크로스본 뱅가드의 등장까지 MS의 대세는 평준화된 2세대 MS였다. 초고성능 MS가 필요할 정도의 큰 전쟁도 더 이상 일어나지 않았으며[* [[역습의 샤아|제2차 네오지온 동란]]이나 [[기동전사 건담 UC|라플라스 사변]] 등은 이미 세력이라 부르기도 민망한 소수 함대들 간의 전투 수준이 되었다.] 오랜 평화가 지속되었기 때문이다. 이후 시대에는 모빌슈트 기술은 과거와는 반대 방향으로 발전하여, 보다 작고, 경제적이며, 범용성이 높은 모빌슈트의 개발이 주를 이룬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