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모에(신조어) (문단 편집) == 어원 == [[오타쿠]] 용어로써 '모에'라는 말의 궁극적 어원에 대해서는 확실한 것이 없다. 모에라는 말은 [[일본어]]로 '싹트다'라는 뜻인, '싹틀 맹'이라는 [[한자]]를 쓴 '모에루'([[萌]]える)의 명사형 모에(萌え)에서 유래한다. 흔히 일본어로 '불타오르다'를 뜻하는, '불탈 연'을 쓰는 '모에루'([[燃]]える)에서 기원한 것으로 오인하는데 엄밀히는 아니다. 이에 대해서는 마음속에서 솟아오른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싹틀 맹([[萌]])을 쓰는 것이라는 설이 있다. 다만 모에라는 말이 잘 알려지지 않았던 시기에는 燃え라는 표기가 사용되었던 경우도 있다.[* [[중국어]]에서는 '''위 두 한자를 모두 인정'''하며, 일반적으로 '''성별'''에 따라 쓰는 한자를 구분하는 편이다. 여캐에게는 '''萌''', 남캐에게는 '''燃'''으로.] >俺のこの手が 真っ赤に'''燃える'''!/俺は'''萌える'''妄想で暴走している! >---- >{{{-1 번역: [[도몬 캇슈|내 손이 새빨갛게 불탄다!]]/나는 모에한 망상으로 폭주하고 있다!}}} 일본어 어원을 고려할 때 '싹틀 맹'을 쓰는 모에루(萌える)는 '불탈 연'을 쓰는 모에루(燃える)에서 파생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원래 일본어의 [[훈독]] 단어는 한자 이전부터 존재해 왔던 [[고유어]]이고, 한자가 전래된 이후 비슷한 뜻의 한자를 가져다 붙인 것이기에 훈독 낱말 하나에도 용례에 따라 다양한 한자를 갈아끼우며 쓰는 경우가 많다. 예컨대 '카케루(かける)'는 대개 '걸 괘'를 써서 掛ける라고 쓰지만 돈을 걸다 식으로 도박과 상관하여 쓸 때에는 '내기 도'라는 한자를 써서 賭ける로 쓰는 식으로 말이다. 다만 이렇게 한자를 갈아 끼우는 경우는 용례가 극히 제한되는데, '싹틀 맹'의 모에루(萌える)도 '불탈 연'을 쓰는 모에루(燃える)에 비해 용례가 제한되어 있다. 일일사전을 찾아보면 '불탈 연'을 쓰는 모에루(燃える)의 예문에는 '향학심에 모에루(불타다)'라든지 '아지랑이가 모에루(피어오르다)'란 뜻도 있으므로, '''신록이 싹트는 것도 뭔가 피어오르는 이미지에서 파생'''되었다고 볼 수 있다. 반면 '싹틀 맹'의 모에루(萌える)는 식물이 싹트다란 예문밖에 없으나, '불탈 연'의 모에루는 사전에서 '감정, 정열이 솟아오르다'란 뜻이 공식적으로 수록되어 있으며 '불타오르는 사모의 정' 따위의 예문이 있으므로 '마음속에서 솟아오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라면 사실 '불탈 연'의 모에루(燃える)가 좀 더 의미에 맞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탈 연'이 아닌 '싹틀 맹'이란 한자를 쓰는 이유는 확실히 알 수 없다. 다만 추측하건대 '불탈 연'의 모에루는 뜻이 광범위하기 때문일 것이다. '불탈 연'의 모에루(燃える)는 뜻이 너무 광범위하다. 불타는 것을 표현할 때는 물론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는 것도, 솟아오르는 감정을 나타날 때에도, '불타오르는 사모의 정'따위의 좋은 느낌을 나타낼 때에도, '분노에 불타는 눈'처럼 안 좋은 느낌을 나타낼 때도 쓸 수 있다. 그러니 오히려 우리가 아는 '''극히 좋은 느낌의 모에'''를 표현하기가 힘들 수 있다. 헌데 '싹틀 맹'의 모에루(萌える)는 수록된 뜻 자체가 '싹트다' 하나일 뿐이고 자연의 생명이 싹트는 좋은 이미지니까 '모에'의 좋은 이미지를 한자 자체로 느끼게 할 수 있으며, 실생활에서 잘 사용되지 않는 '싹틀 맹'의 한자를 넣으면 모에라는 낱말을 쓰는 데 헷갈릴 여지가 거의 없게 된다. 그러니 [[오타쿠]]들이 그 빈틈을 먼저 차지하여 자신들만의 뜻으로 점유했다고 추측할 수 있는 것이다. 그 외에도 '모에' 속성을 지닌 캐릭터의 이름에서 어원을 찾는 주장도 존재한다. 그 중 메이저한 것들을 살펴보자면 * [[NHK]] 교육방송의 '천재 테레비군(天才てれびくん)'의 한 코너를 차지했던 '공룡행성(恐竜惑星, 1993~1994)'의 여주인공 '모에'의 이름에서 유래하였다는 설. 일본의 오타쿠 평론가이자 애니메이션 프로듀서 [[오카다 토시오]]의 주장이다. 그러나 정작 오카다 토시오는 이 설을 주장할 때 주인공 이름을 틀렸고[* 저 여주인공의 이름은 '유키 모에'이지만 오카다 토시오는 '사기사와 모에'라고 잘못 썼다.], 공룡행성의 제작자 중 하나인 카네코 류이치 역시 공룡행성 제작 이전에 이미 모에라는 개념이 있었다고 주장하여 이 설에 대해 회의적 견해를 보인 바 있다. * [[미소녀 전사 세일러 문]]의 캐릭터 [[토모에 호타루]](土'''萠'''[* 萠는 萌의 [[이체자]]이다.]ほたる)에서 유래하였다는 설. 일본의 정신과 의사이자 만화 평론가인 [[사이토 타마키]]가 친구에게 들은 이야기라면서 소개한 바 있다. 그러나 이 설 역시 카네코 류이치의 견해를 참고하면 토모에 호타루가 나온 시점(1994년) 이전에 모에라는 개념이 존재했기 때문에 정설일 가능성은 높지 않다. 그 외에도 마이너한 여러 설이 있지만 확실한 검증은 어려운 상황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