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무적함대 (문단 편집) == 몰락 == 정치적인 이유로 잉글랜드를 점령하려던 무적 함대는 1588년 잉글랜드 침공을 시도하다가 찰스 하워드[* [[프랜시스 드레이크]]가 이끌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실제로는 하워드가 총사령관이었고, 드레이크는 분함대의 지휘관이었다.]가 이끄는 잉글랜드 해군에 의해 [[칼레 해전]]에서 와해되었고, 이후 도망치는 도중 풍랑을 만나 81척이라는 막대한 비전투 손실을 내고 겨우 본국에 도달할 수 있었다. 자세한 내용은 칼레 해전 문서를 참고할 것. 스페인 측을 변호해주자면 애초 스페인 해군 함대의 목표는 잉글랜드 함대와의 '''해전을 피하고''' '강력한 육군'을 그레이트 브리튼 섬에 상륙시키는 것이 목적이었지, 잉글랜드 해군과 정면으로 해전을 펼치는 게 아니었다. 함대의 건조 목적도 잉글랜드 내륙으로 [[폭탄드랍]]을 하는 수송 작전에 가까웠고 말이다.[*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게임에 비유하자면 당시 스페인 해군 함대의 모습은 [[우주모함]]으로 도배된 [[황금함대]]라기보다는 호위 병력을 붙인 [[폭탄드랍]]용 [[대군주]] 무리에 가까웠다는 것이다.] 결국 원하던 바와는 달리 잉글랜드 해군과 해전을 펼치고 함대를 날려버린 건 스페인 해군의 잘못이 맞는데, '무적함대'라는 별칭 때문에 마치 극강의 포스를 자랑하는 최강의 함대를 날려버린 것 같은 과장된 인식을 준 것이다. [[카를 5세]] 시기 스페인 군사력의 핵심은 [[레콩키스타]]와 [[파비아 전투]]로 명성을 날린 육군이었고, 섬나라 잉글랜드와 달리 해군에 사실상 올인할 조건도 아니었다. 다만 무적함대라는 이름에 마가 끼었는지 칼레 해전 후 '잉글리시 아르마다'를 조직해 스페인에 역습을 나간 영국 해군도 스페인에게 탈탈 털렸다. 무적함대의 격침과 함께 스페인도 몰락해 버렸다는 '17세기 스페인 몰락설'이 과거에 돌았던 적이 있는데 현대 사학에서 이는 논박되었다. 비록 네덜란드에게 탈탈 털리면서 패권은 내주었으나, 해군력 자체가 몰락한 것은 아니었다. (길게 설명하기는 힘들지만) 18세기 후반에도 스페인은 유럽 3위 내에 드는 강력한 해군력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오히려 이쪽이 칼레 해전보다 '무적함대'라는 별칭이 어울릴 것이다.[* 엄밀한 의미에서 무적함대라고 불릴 만한 함대는 네덜란드에게 패배할 무렵(하필 패배할 무렵이라는 게 아이러니하지만)부터 1750년대까지의 약 100여 년간이다. 근대 유럽에서 스페인 해군이 가장 강력했던 시기이다. 전함 수, 건함 수, 배의 크기, 해군의 숙련도, 해전 시 승률 등이 가장 좋았던 때이다.] 1788년을 기준으로 스페인 해군은 76척의 [[전열함]]과 51척의 프리깃함을 보유한 강력한 해군력이 있었다.[* 이후에 해군력이 [[트라팔가르 해전]]에서 영국 해군 함대에게 격파된다.] 다만 단지 함선의 척 수만 따질 것이 아니라 선원들의 수준도 중요하여 얼마나 많은 숙련 수병이 배에 타고 있느냐도 전투력의 중요 척도였는데, 당시 스페인 해군은 대혁명으로 대부분 귀족이었던 해군 장교들이 대다수 숙청당하고 영국의 봉쇄로 훈련도 제대로 하지 못하던 프랑스 해군보다 썩 나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결국 [[트라팔가르 해전]]에서도 제대로 싸우지 못했다. 오히려 가장 큰 전과를 거둔 것은 유능한 함장이었던 뤼카가 지휘하던 프랑스 [[테메레르급 전열함]] [[르두터블]] 함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