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미국/주 (문단 편집) === 주의 방위권 === 그리고 미국 주 정부들은 다른 나라들의 주와는 다르게 [[주방위군]]과 [[주방위대]]를 보유한다. 주방위대는 한마디로 [[준군사조직]]으로 오직 주정부에게만 지휘권이 있다. 주방위군은 평시에는 [[주지사]]가 지휘하고 전시에는 연방정부가 지휘한다. 만약에 주 정부가 [[리틀록 사건|주방위군으로 시민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연방 헌법 또는 법을 어기거나 [[남북전쟁|연방정부를 상대로 반란을 일으키면]] 대통령은 바로 [[주방위군]]을 연방정부 소속으로 편입시켜 지휘할 수 있다. 특히 주방위군과 주방위대 제도가 중요한 것은, 근대국가에서 '[[주권]]을 가진 [[국가]]'의 가장 중요한 권리로 여겨지는 것이 바로 '군사권'과 '외교권'이기 때문이다. 좀 거칠게 요약하자면, 어떤 정치체가 독자적인 군사권과 외교권을 가지고 있다면 그 자치체는 (미승인국일지라도) 사실상의 국가이다. 하지만 독자적으로 군사권과 외교권을 행사할 수 없다면 설령 명목상 주권국이라 하더라도 실질적으로는 [[지방자치제도|지방자치체]], 또는 [[괴뢰국]]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 따라서 미국식 체제에서 외교권은 연방정부가 독점하지만 주 정부가 독자적인 군사조직을 보유한다는 것은 곧 주 정부와 연방 정부가 국가 주권의 핵심을 나눠 가지고 있고, 따라서 주 정부는 연방에 소속된 합중국의 일부이면서도 단순한 지방자치단체가 아닌 주권적의 핵심적인 일부를 나눠가진 준 주권체임을 상징하는 것이다. 이러한 제도 역시 역사적으로 변화를 겪었다. 건국 초기 육군은 주 정부 영역, 해군은 연방 정부의 영역으로 구별했다. 건국 초기 미국 군사력의 핵심은 육군인 [[주방위군]]과 해군인 [[해안경비대]]였다. 이는 즉 각 주가 말 좀 타고 총 좀 쏘는 동네 아저씨들을 모아 편성한 [[민병대]]가 육상 전력의 핵심이고, 큰 선박을 건조하여 긴 해안선을 방어해야 하는 해상 전력은 연방이 담당하는 역할 분담이었던 것. 이는 경제적으로는 전차나 항공기, 기관총에서 고성능 야포등이 대중화되기 이전,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도 편성이 가능했던 근대 육군에 비해 막대한 함선 건조비용과 숙련된 항해사를 필요로하는 근대 해군의 건설비용이 압도적으로 높았기 때문이고, 정치적으로는 '미국(합중국) 자체의 독립과 안전을 위협할만한 강력한 적'이란 결국 '재식민화를 기도할지도 모르는 바다 건너 유럽의 열강들' 정도인데 이들에게 맞서기 위해서는 원거리 작전이 가능한 통합되고 강력한 해상 전력이 필요하다고 여겨졌지만 어차피 [[아메리카 원주민]]이나 한참 떨어진 [[영국령 캐나다|캐나다]] 및 [[누에바에스파냐|멕시코]] 등 타국의 [[식민지]]가 미국에게 육상에서 심각한 위협을 가할 가능성은 거의 없으니 육상전력은 각 주 단위의 민병대로 충분하다고 여겨진 것이다. 또한 각 주의 독립성을 중시하던 반연방주의자(공화주의자)들은 연방 정부가 강한 [[육군력]]을 가질 경우 이것이 각 주 정부의 독립성을 억누르는 수단이 될 수 있음을 크게 우려하여 강력한 연방 육군의 탄생에 부정적이었다. 다만 문제는 연방의 육군력이 빈약한 상태에서 각 주가 독자적인 군사력([[육군력]])과 그 지휘권까지 가질 경우 각 주 사이의 갈등이 최악의 경우 군사적 갈등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지방정부의 권한이 아무리 강하다고 해도 군 지휘권이 중앙정부에 있다면 두 행정단위간 갈등에서 하나의 시도가 다른 시도를 공격할수는 없다. 하지만 주의 군대인 주방위군이 군사력의 주축이라면 정치적 후폭풍은 어쨌건 한 주가 자기 주의 군대로 다른 주를 공격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애초에 군사력을 주권의 상징으로 여기는 것 자체가 주권국가라면 '유사시에는 군사력을 행사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인식에서 비롯된 것. 그리고 이 문제점이 결국 폭발한 지점이 바로 미국 내전, 즉 남북전쟁이다. 남북전쟁을 기점으로 연방정부의 주도권이 강력해지면서 연방군의 비중이 커졌다. 남북전쟁 이후 각 주들이 합중국에서 이탈하는 것은 허용할 수 없게 되었다, 즉 각 주의 주권은 합중국의 주권 아래 종속되어 있다는 인식이 확고해졌고, 게다가 20세기 이후 1,2차 세계대전과 같이 해외로 대규모 군사력을 투사해야 하는 상황이 계속 발생하면서 통일된 조직과 지휘체계를 갖춘 군대의 필요성이 증가하였다. 주방위군 역시 전쟁시에는 연방군의 통제를 받게 되었으며, 이로 인해 연방정부가 노골적으로 각 주의 [[주권]](주권의 상징인 [[군사력]])을 침해한다는 불만이 커지게 되자 그 반대급부로 주방위군과는 분리된, 연방군에 편입되지 않는 군사력의 상징인 주방위대가 탄생하기에 이른 것이다. 흔히 주방위대의 탄생 이유를 '주방위군이 연방군에 종속되면서 발생한 향토방위을 메꾸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지만, 상식적인 인간이라면 누구도 '주방위군이 연방의 군사행동에 참여하여 빠져나갈 경우 미국 각 주의 향토방위가 위태로워진다'고 생각하지는 않을 것이고, 좀 상식이 없어서 정말 미국을 직접 공격하는 미친놈이 있다면 연방군에 의해 철저히 조져지고 말 것이다. 즉 군사적 효율성만 따진다면 주방위군과 주방위대가 별 효용 없이 중복되는 이중 조직임을 부정하기 어렵다. 하지만 미국식 정치체제의 근간인 '각 주의 주권'의 상징이자 미국 특유의 민병대 전통을 적절한 선에서 유지하는 도구로써 주방위군과는 별개로 철저히 각 주의 [[군사력]]인 주방위대가 나타나게 된 것. [[미 해군|해군]]의 [[잠수함]]과 전함, 순양함에는 주 이름이 붙는다. [[https://en.m.wikipedia.org/wiki/List_of_United_States_Navy_ships_named_after_US_states|50개 주 모두 구현되어 있지만,]] 모두가 [[현역]]으로 활동하지는 않는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