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미러관계 (문단 편집) == [[미국]]과 [[러시아]]는 왜 이렇게 서로를 싫어하는가? == 국제정세에 관심을 많이 가진 사람이 있다면 지정학적으로 미국의 동맹인 유럽연합과 러시아가 세력을 겨루는 상황이기도 하고 거기다 크림 반도 사태도 있고 푸틴이 폭압적 독재자긴 하지만 너무 지나치게 미국이 러시아를 때리는 듯한 느낌을 가진 사람도 많을 것이다. 사실 푸틴 집권 이전 [[보리스 옐친]] 시절에도 미국은 “더 이상 냉전은 없으리라” 생각하고 자신에게 순진하게 도움을 청했던 러시아에게 __일부러 러시아 상황에 전혀 안 맞는 엉터리 경제 개혁 처방을 제시한 바가 있다.__ 사실 이때 제대로 도와주었다면 미국 입장에서는 아주 든든한 우방국이 탄생할 수 있었을지도 몰랐는데 삽질을 한 것이다. 미국 정치 전문가 로브 로버츠가 쓴 인간의 심리학에서 미러관계에 대한 설명이 나오는데, 과거 소련은 극좌 이념을 내세우면서 미국과 겨뤘다. 그리고 지금 [[러시아]]는 [[알렉산드르 두긴]]이 창시한 극우 이념을 내세우면서 미국은 도덕적으로 타락한 국가라고 설교를 하고 도덕적으로 우월한 러시아가 도덕적으로 타락한 미국을 이겨야 한다고 주장한다. 물론 미국도 [[조지 플로이드 사망 항의 시위]]에서 보듯 심각한 인권 문제, 내부 모순, 갈등들이 산재하지만 러시아에 쌓여 있는 문제들도 [[올리가르히]]와 [[실로비키]]로 대표되는 러시아의 부정부패와 빈부격차 문제, 극심한 성소수자 인권탄압[* 다만, 러시아 입장에선 성 소수자에 대한 존중과 친화정책들이야말로 서방의 퇴폐적인 문화로서 위에 언급한 '미국의 도덕적 타락'으로 취급한다.], 러시아의 인종차별이나 네오 나치 문제 등 미국보다 더 심하면 심했지 결코 덜하지 않다. 자세한 건 [[러시아/사회 문제]] 참조, 민주국가인 미국과 달리 러시아는 실질적으로 독재국가이며 [[2011년 러시아 총선 사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대놓고 140%라는 선거조작을 하는 나라이다. 그리고 러시아는 냉전 시절 미국과 자웅을 겨루었던 소련의 후신 국가로 미국 입장에서 보면 소련이 망하고 나서 미국이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이 되어서 미국의 이념인 자유와 민주주의를 내세우면서 패권을 누리고 있었는데, 얼마 되지도 않아서 세계 금융 위기로 미국이 휘청하는 사이 고유가로 힘을 키운 러시아가 [[남오세티야 전쟁]]이나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2014년 크림 위기]], [[돈바스 전쟁]]을 일으키면서 중국과 더불어 미국 주도의 세계 질서에 대놓고 반기를 들고 나서니 당연히 곱게 보일 수가 없는 것이다. 러시아의 입장에서 봐도 마찬가지인데, 상술한 엉터리 경제 개혁 처방으로 러시아의 경제가 망가지는 원인을 제공한 데다가 러시아의 부흥에 있어 계속 훼방을 놓는 미국이 좋게 보일 리가 없다. 게다가 미국과 러시아 사이에 인종적, 문화적 동질감이 있기 때문에 더더욱 서로 갈등하는 면도 있다. 또 다른 반미국가인 중국과 또 다른 반러국가인 일본은 동아시아 국가인데, 아무리 미국과 러시아가 다인종 이민국가라도 뿌리는 각각 서유럽(영국)과 동유럽(동슬라브)에서 나온 서양권·유럽 문화권이기 때문에 서로를 "우리들과 비슷한 서양 사람"으로 생각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아무리 세계화 시대지만 한국인이 멀리 떨어진 서양 국가인 러시아(반미 성향인 이들은 미국)보다는 같은 동아시아 국가인 중국과 일본이 더 가깝게 느껴지고 감정적으로 훨씬 싫은 것과 똑같은 것이다. 중국 시진핑 정권이 아무리 답이 없어도 미국 정치인이 느끼기에 중국은 그냥 패권을 다투는 경쟁자이며, 일본 자민당 정권이 아무리 답이 없어도 러시아 정치인이 느끼기에 일본은 그냥 패권을 다투는 경쟁자다.[* 물론 러시아와 일본은 연해주와 홋카이도를 통해 서로 인접한 나라이긴 하지만, 그래봤자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가 있는 러시아 본토는 일본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유럽이다 보니 러시아 본토인들은 일본에 대한 감정이 연해주 주민들에 비해 덜 험악하다.] 미국은 중국과는 이성적으로 겨루는 것이고 러시아한테는 감성적으로 생각하면서 싸우는 것이며, 러시아 또한 일본과는 이성적으로 겨루는 것이고 미국한테는 감성적으로 생각하면서 싸우는 것이다. [[https://en.wikipedia.org/wiki/List_of_countries_by_real_GDP_growth_rate]] [[https://en.wikipedia.org/wiki/List_of_countries_by_median_age]] 미국인들은 굳이 러시아만 감정적으로 싫어하는 건 아니고 미국 내에서 중앙아시아인들에 대한 취급이라든가[* 영화 [[알렉산더(영화)|알렉산더]]에서 [[소그드인]]인 [[록사나]] 역에 흑인 배우인 로사리오 도슨을 캐스팅했는데 아무도 비판 의견을 제시 못한다든지] 혹은 [[미국-우크라이나 관계]]의 실상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러시아 주변국가들도 거의 대부분 좋지 않게 보는 편이다. 우크라이나는 코로나 19 사태 당시 러시아산 백신 [[스푸트니크 V]]를 접종한다고 해도 백신 접종 자체를 인정하지 않겠다고 공개외교 석상에서 말할만큼 반러친미 외교 노선을 추구했음에도[[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3/09/2021030903190.html|#]] 불구 '''미국은 2021년 후반부가 돼서 자국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백신이 남아돌 때까지 우크라이나에 대한 백신 지원 요청을 무시'''하였고,[[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69/0000602189?sid=104|#]] 우크라이나에서는 이례적으로 여기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시했다. 실제로 미국의 외교 정책은 이미 [[버락 오바마/평가|오바마 행정부]] 말기 시절부터 러시아 외에도 벨라루스와 우크라이나, 그리고 중앙아시아 5개국의 경제를 통째로 모두 약화시키는 방향[* [[:파일:40AE6D67-90B3-47EB-A716-16A3F50EC15D.jpg|2014년 말 유가 폭락으로 인해 공통적으로 진행되었던 러시아,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3국의 경제 악화]], [[:파일:F2D97217-158F-4976-9C83-922AF0197A34.jpg|중앙아시아 3개국 경제의 악화]]]으로 진행되어 왔던 바 있다. 우크라이나와 벨라루스, 우즈베키스탄[* 한국에 체류하고 있는우즈베키스탄/키르기스스탄 사람들 중에서 친척 중 한두명 이상이 러시아에 가서 일하다가 실종당하거나 스킨헤드에게 린치당하지 않은 사람을 찾는게 오히려 더 드물다] 등등의 국민 감정은 푸틴 정권에 별로 호의적이지 않지만 미국은 여기에 아랑곳 않고 [[연좌제]] 비슷하게 해당국들의 경제를 뒤흔들었다. 미국 국민의 일반적인 여론 역시 우크라이나 지원에 소극적이거나 부정적인 입장이다.[[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6/0001955519?sid=104|#]] 예외가 있다면 [[아르메니아계 미국인]]의 적지 않은 정계영향력을 행사하는 [[아르메니아]]나 소련 구성 과정의 피해자였으며 전략적 요충지인 [[발트 3국]]이 있다. 미국에서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요청을 계속 무시한 것과 다르게 발트 3국은 나토 멤버로 편입되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벨라루스]]와 같은 동슬라브 문화권이며 [[소련]]의 핵심 구성국이기도 했으며 워낙 혈연관계로 많이 맺어져 있고 우크라이나에도 러시아인이 많이 살기 때문에 친서방 정권이 계속 유지된다고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미국 입장에서는 이스라엘의 이웃국가 레바논이나 시리아가 막장 상황이 돼서 더 이상 이스라엘을 위협하지 못하는 것처럼, [[청야작전|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넘어가느니 차라리 시리아나 이라크처럼 혼돈 막장 상황이 되는 편이 낫다.]] 한국이나 일본이 홍콩 시민 운동에 우호적인 것과는 대조적인 상황.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를 도와주면서 러시아에 [[2022년 대러시아 경제제재|초강력 경제재제]]를 가했는데 [[2022년 대러시아 경제제재/비판 및 반론#고유가, 인플레이션을 고려치 않은 섣부른 강경제재|고유가 인플레이션에 전혀 준비되지 않은 섣부른 강경제재]]로 [[바이든 정부]]의 지지율이 폭락했다. 이후 몇 달 정도 지나고 유가는 그럭저럭 안정됐지만 바이든 정부의 지지율은 여전히 좋지 않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