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미염공 (문단 편집) == 유래 == 하비성에서 주군이자 의형인 [[유비]]의 두 부인과 가솔을 데리고 항거하고 있던 [[관우]]. 하지만 두 부인의 안전도 안전이거니와, 조조 밑의 장수이지만 예전에 관우 덕분에 목숨을 건진[* 한때 [[여포]] 밑에서 일하다가 여포 사후 참수될 위기에 처했지만, 관우와 유비가 조조 옆에서 간언을 해준 덕분에 목숨을 살릴 수 있었다. 재미있게도, 이 두 경우 모두 무대가 하비성이며 상대방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설득하는 역할이 뒤바뀌었다.] [[장료]]의 진심어린 설득에 흔들리게 된다. 결국 관우는 세 가지 조건[* 조 승상이 아닌 한나라에게만 항복하겠다, 의형 유비의 봉록을 두 부인에게 내려달라, 형 유비의 소재지가 파악되는 대로 즉시 떠나겠다. 핵심은 세 번째라는 걸 모두 알고 있을 것이다.]을 달고 조조에게 항복한다. 이후 조조는 관우를 계속 곁에 두기 위해 이런저런 계책을 쓰는 한편, 조정에 볼일이 있을 때도 관우를 대동하고 갔다. 그 때 [[헌제#s-2|헌제]]는 관우가 유 황숙[* [[동승]]의 주도로 조조 살해 계획이 일어나기 이전에, 유비가 여포에게 쫓겨 장비&관우를 데리고 조조에게 투항했을 때 유비의 조상을 조사하여 '황제의 아저씨(숙부)'란 별명을 붙여주었다.]의 의제임을 알고 그에게 관직을 내렸다. 겨울 즈음이 되자 관우는 계속 허도 내부의 저택에 살면서 생활하고 있었는데, 승상부에서 조조를 만나 얘기를 하던 도중 미부인&감부인의 시종이 달려와 "두 마님께서 울고 계십니다"라고 하자 조조에게 일언반구 없이 곧장 저택으로 돌아갔다. 조조는 불쾌감이 들었지만 "오로지 충의만으로 이루어진 사람이다. 저런 사람을 두고 싶다."라며 감탄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곁에는 관우같은 신하가 있는가'를 스스로 생각해 봤지만 없다는 걸 깨닫자, [[입덕|관우를 반드시 자신의 곁에 두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관우는 저택에 들어가서 두 부인에게 울고 있는 연유를 묻자, 두 부인은 "유현덕께서 함정에 빠져 있는 꿈을 꾸었습니다. 필경 아무 소식도 들리지 않는 걸 보면 해를 당하셨나 봅니다"라고 흐느꼈다. 이에 관우는 "형님을 너무 그리워하시다 보니까 그런 마음이 꿈에 나타난 것이다. 아직 더 기다려 봐야 한다."고 다독였지만 자신도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관우는 두 부인을 달래고 조조에게 돌아와 말도 없이 나갔다며 사과를 했지만, 조조는 관우의 눈물 자국을 보고 이유를 물었다. 이에 관우가 솔직하게 두 부인의 이야기를 하니, 조조는 '유비를 잊게 하려고 노력했는데 내 앞에서 유비 이야기를 꺼내다니 ~~내 마음도 몰라주고~~'라며 내심 불쾌하게 여겼다. 하지만 조조는 내색하지 않고 관우에게 술을 청하며 시름을 달래라고 했다. 하지만 술이 들어갈수록 관우는 더더욱 울적해지며 유비를 그리워하는 말을 했다. 조조는 다시 불쾌해졌지만 얘기의 방향을 돌렸다. "장군의 수염은 몇 개나 되오?" 관우가 몇 개인지는 모르나 묵은 게 수두룩 빠지기도 한다는 식으로 웃으며 대답하자 조조도 웃으면서 "장군처럼 술이 들어가도 수염이 더욱 빛나는 것 같소. 지금은 겨울이라 수염이 상할 테니 내 비단 주머니를 마련해 드리겠소."라고 했다. 조조는 약속대로 관우에게 비단 주머니를 마련해 주고, 평소대로 관우를 데리고 조정에 들어갔다. 이에 헌제가 업무를 보다가 관우의 가슴에 달린 주머니를 보고 그게 뭐냐고 묻자, 관우는 그 주머니를 달게 된 이유를 설명하며 주머니를 끌렀다. 그러자 수염이 길게 빠져나와 허리춤까지 닿았다. 그걸 보자 헌제도 기뻐하며 "실로 아름다운 수염이다. '''그대야말로 미염공이다.'''"라고 했다. -김홍신 평역판 삼국지 발췌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