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미영관계 (문단 편집) == 미국의 [[영연방]] 가입 여부 == 결론부터 말하자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세계 유일 초강대국 [[미국]]이 굳이 [[영연방]]에 가입할 이유도 없고, 다소 문제가 되는 부분들이 있다. [[영국]]으로부터 출발한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영연방]](Commonwealth of Nations) 회원국은 아니다. 미국이 영연방이 아닌 것은 영연방 개념이 생기기 한참 예전에 독립했고, 또 [[미국 독립 전쟁|미국이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과정]]이 지극히 폭력적이었기 때문이다. 미국이 괜히 '''영국의 집나간 큰아들'''이라는 별칭이 있는게 아니다. 대부분의 영연방 국가들은 청원이나 데모같은 상대적으로 평화적인 형식으로 독립의지를 표현했지만 미국처럼 대대적으로 전쟁을 통해 엄청난 피를 보고 독립한 경우는 드문 편이다. 하지만 미국은 '서로 두들겨 패면서 싸우다가' 독립했으니 형식상이나마 '형님으로 계속 대우해드리겠습니다'라고 할 수가 없는 것이다. 거기다가 독립전쟁은 유럽 각국, 특히 프랑스가 주도적으로 미국과 연합해서 진행된 전쟁이라 규모가 상당히 컸다. 미국이 수십년 뒤 훨씬 큰 땅에서 벌였던 침략 전쟁인 [[멕시코 전쟁]]보다 독립전쟁이 훨씬 더 사상자 규모가 컸을 정도니까. 이거, 한국으로 치자면 [[일본|일]]연방 가입 논쟁이 있는 한국으로 생각하면 될 것이다. 미국이 말하는 개척정신이란 건 이런 독립 및 영토 확장 전쟁의 역사와도 맞닿아 있다. 또한 독립 이후에 자유주의를 표방하며 자의반 타의반으로 이민도 많이 받는 바람에 미국 시민의 정체성도 많이 바뀌어 국가 속성 자체가 너무 크게 바뀌어 버렸다. 미국 대통령들은 여전히 영국 후예의 핏줄이 많이 섞여 있긴 하지만, 대기업이나 금융계 같은 곳에서는 다른 민족의 후예들이 이끌어가는 경우가 많다. 다만 언어나 문화에서 영국과 공유하는 것이 많기 때문에, 이미 [[미영전쟁]]이 끝난 1800년대 중반부터는 이민은 타 유럽 국가들이나 아시아 국가들에서 받지만, 문화적인 교류나 정치적 협력, 경제적 교역은 영국과 함께하는 경향을 보여왔으며, 혈연과는 별개로 문화적으로는 영국을 위시한 앵글로 색슨 문화권에 속해있다.[* 당시 미국에서 영국과의 안 좋은 감정 때문에 프랑스, 프로이센, 스페인 등과의 교류를 시도했으나, 결국 영국이 자신들과 가장 잘 맞는다는 걸 깨닫고 결국 남북전쟁을 전후해 감정이 어느 정도 희석된 뒤에는 [[영국]]과의 교류를 1순위로 복귀시켰다는 이야기도 있다. 당장 [[미국 백인]]들의 조상 대부분이 [[영국]]에 있어서 명절때 [[존 F. 케네디 국제공항|뉴욕]] - [[런던 히스로 공항|런던]] 항공편 수송량이 [[김포국제공항|서울]], [[김해국제공항|부산]] - [[제주국제공항|제주]] 노선보다 수요가 더 많다.] 현 미국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의 경우도 부계가 [[독일]] 출신인 [[독일계 미국인]]의 측면이 있음에도, 모계가 [[스코틀랜드]] 출신인 [[영국계 미국인]]임을 내세우며 은근슬쩍 영국과의 종족 동맹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20세기, 두 번의 세계 대전 이후 미국인들의 영국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크게 희석되고 긍정적 이미지가 강하게 형성된데다, 영국과의 협력 필요성을 미국인들도 공감하는 편이라 19세기나 20세기 초반처럼 영연방 가입이 미국의 국가 정체성에 문제를 줄 정도는 아니다. 다만 여전히 역사적 앙금이 조금이나마 남아있고, 영연방 내에서의 서열 정리 문제가 있어, 미국의 영연방 정회원 가입은 영국과 미국 둘 다 원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영연방]] 가입 여부에 대한 이야기는 이미 오래전부터 있었던 이야기이며, 영연방을 연구하는 학자들 사이에서도 1997년 에든버러 선언 이후 미국을 "신청만 하면 언제든 영연방 회원국이 될 수 있는 자격을 가진 국가"로 분류해왔다. 미국이 동부 13개 영국령 식민지의 연합으로 시작한 국가라는 점을 감안해 이렇게 분류했다고 한다. 어차피 영연방 대부분의 국가가 혈연적으로는 영국과 별 상관이 없는 나라들이다. 심지어 1990년대 이후로는 영국의 식민지배를 받지 않은 나라들도 문화적 연결성이나 정치적 연관성 등의 이유로 영연방에 받아주고 있다. 영국 왕실과 [[나이젤 패라지]] 등 영국 내 보수주의자들이 중심이 되어 [[http://www.telegraph.co.uk/news/2017/02/23/donald-trumps-love-royal-family-may-see-united-states-join-commonwealth/|미국에 영연방 참관국 자리를 제안하고 있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자신의 친영 성향과 영연방 국가들과의 협력 필요성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이 긍정적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현재 언급되는 미국의 영연방 가입 여부는 2017년 11월로 예정되었던, 그리고 그 이후 2018년 8월 진행 된 트럼프 대통령의 영국 방문과 엘리자베스 2세 알현 이후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였으나, 미국 내 정치사정이 복잡하게 전개되고, 정책 포커스가 중국과 동아시아로 옮겨가면서 흐지부지 된 것으로 보인다.[* 사실 애초에 영연방은 영국과 회원국들이 국익 도모를 위해 모인 정치적 연합체이지 절대로 완전히 좋아서 가입한건 아니다. 미국은 오히려 영국에도 미군을 파견시킬 정도로 초강대국이기 때문에 미영관계가 현재보다 더욱 좋아진다 하더라도 가입할 이유는 없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