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민우진 (문단 편집) == 어록 == >“나는⋯⋯ 오늘 네가 연주하는 걸 보면서, 진짜로 대단하다고 느꼈어. 보는 내내 되게 몰입됐거든. 피아노도 모르고, 곡도 모르지만⋯⋯. 듣다 보니까 심장이 점점 두근거려서. 급박해지는 파트에서는 내가 쫒기는 듯한 기분도 들면서. 온몸에 소름도 돋고. 그, 제대로 설명하려니까 어렵지만, 아무튼 그랬어.” > >(한소율: 으응⋯⋯.) > >“다른 사람들도 그런 것 같더라고. 대부분 꼼짝도 못 하고 바라보고 있었으니까. 심지어는 끝나자마자 자기도 모르게 감탄한 사람도 있었고.” > >(한소율: ⋯⋯설마.) > >“진짜야. 내가 똑똑히 봤거든. 게다가, 사실은 처음부터 대단하다고 생각했어.” > >(한소율: 처음부터?) > >“그래. 처음에⋯⋯ 산책로 벤치에서 마주쳤을 때부터. 밤중에 나와서 피아노 치는 시늉까지 할 정도로 피아노를 좋아한다는 게 느껴져서. 거기다 내가 뭣 모르는 소리 꺼내니까 화내면서 바로잡아준 것도 그렇고. 피아노실에서 만났을 때도. 가까이서 연주하는 모습을 봤더니, 피아노 천재라는 칭호는 괜히 붙은 게 아니구나 싶어서. 신기하기도 하고, 좀 놀라기도 했고. 전화 너머로 피아노 쳐줬을 때는, 외로웠던 게 풀리는 기분도 들었고. 별로 필요도 없을 시험공부까지 해가면서 부모님께 인정받으려 노력하고. 물론이지만 피아노도 부지런히 연습하고. 어제는 피곤하면서 잠도 못 잘 만큼 긴장하기도 했고. 그러니까, 어, 그, 뭐냐. 그러니까, '''나는 다 아니까. 네가 어떤 심정으로, 이번 예술제를 준비했는지, 다 봤으니까⋯⋯. 나는 그냥⋯⋯ 네가 그런 슬픈 표정 안 지었으면 좋겠다.'''” >---- >(소율: 왜 이렇게 필사적으로, 나를 위로해주려는 거야?) > >“남자친구니까.” > >(한소율: 그치만⋯⋯ [[가짜 연인|가짜잖아]].) > >“가짜라도, 남자친구니까.”[* 평소에 소율이 자주 하던 “가짜지만 여자친구니까”라는 말을 되돌려준 것이다.][* 이에 소율은 웃으면서 “믿어줄게 그 변명.”이라고 대답하면서 우진이 자신을 좋아하게 되었단 걸 눈치챈듯한 분위기를 풍긴다. 그런데 정작 바로 다음 화에선 내레이션으로 “역시, 저의 예상대로 우진은⋯⋯. '''겉보기보다 훨씬 착한 성격임이 틀림없어요.'''”라고 해설했다⋯.--커플이 쌍으로 둔하다--] >---- >― 28화 〈예술제 (5)〉 >“한소율.” > >(한소율: 왜?) > >“오래전부터 좋아하고 있었어.” > >(한소율: ⋯⋯!) > >“나의⋯⋯ '''진짜''' 여자친구가 되어줘.” >---- >(한소율: 가, 갑자기 무슨⋯⋯.) > >“말 그대로야. 오래전부터 널 좋아해 왔어. 예술제 무대 뒤편에서 위로해줬을 때 방긋 웃음 짓는 표정을 보고. 아니, 예술제에서 온 힘을 다해 연주하는 모습을 보고. ⋯⋯아니, 어쩌면 그보다 한참 전부터.” > >“이 기분이 뭔지 알아차리고도 어차피 가짜 아니냐면서 무시해왔어. 이딴 학교에서 좋아하는 마음을 싹틔운 것부터가 문제라면서, 철저히 숨기고 감추려고 그랬어.” > >“그러다가 네 마음을 깨닫게 되고서도, 전부 느꼈으면서도⋯⋯ 나는 억지로 외면했어.” > >(한소율: ⋯⋯다 알고 있었구나.) > >“하지만 이젠 안 되겠더라.” > >'''“⋯⋯한소율, 좋아한다. 나의 진짜 여자친구가 되어줘.”''' >---- >― 60화 〈가짜〉~61화 〈여자친구〉 >“죄송하지만 이렇게는 못 보내드리겠는데요.” > >(한수연: 너 뭐라고 했니?) > >“이대로 소율이 못 보내드린다고요.” > >(한수연: 너희가 일개 소꿉장난에 너무 심취했나 본데. 네 주제를 파악해야지. 나 소율이 엄마야. 딸을 데리고 갈 권리가 있다고 생각 안 하니?) > >“예, 저는 그렇게 생각 안 하는데요.” > >(한수연: 네가 뭔데?) > >“소율이 남자친구요. '''도저히 못 참을 것 같아서 도망친 딸을 다시 데리고 가시려고요? 그런 다음에는요? 또 도망치지 못하도록 겁이라도 주시게요? ⋯⋯[[가정폭력|그게 부모로서, 엄마로서 딸한테 할 짓]]인가요?'''” > >“[[막장 부모|어머니 같은 분]] 아래서 소율이가 행복할 것 같으세요? 최소한 저는 소율이 행복하게 만들어줄 자신이 있거든요. 진정으로 딸을 행복하게 만들고 싶다면 굳이 데리러 가려고 하실 필요도 없죠.” > >(한수연: ⋯⋯너 지금 말 다 했니?) > >“아뇨. 아직 하나 남았습니다.” > >'''[[역지사지|“⋯⋯어머니께서 겪은 실패를, 딸한테도 강요하지는 마시죠.”]]''' >---- >― 112화 〈담판 (1)〉 >'''“사랑해. 소율아.”''' >---- >― 116화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