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밀크티 (문단 편집) == 상세 == [[영국]]에서 기원해 발전한 [[홍차]]의 음용법이다. [[영국]]의 영향을 많이 받은 [[영연방]] 나라, 영국의 식민지였던 [[인도]] 등에서도 마신다.[* 다만 [[얼 그레이]]는 [[우유]]를 타지 않는 것이 정통이며, [[레몬]]을 넣기도 한다. [[얼 그레이]]에 우유를 섞으면 화장품 맛이 난다고. 물론 그 맛을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한다. 실제로 정통 밀크티는 아니지만 [[스타벅스]]에서 [[얼 그레이]] [[티백]]을 이용한 '''더블 샷''' 메뉴를 선보인 적이 있다. [[영국 요리/악명| 어떤 영국인들은 평범하게 [[얼 그레이]]에 우유를 넣어 마신다.]]] 영국식 밀크티는 섭씨 60도 정도로 데운 [[우유]]에 [[홍차]]를 섞고, 기호에 따라 [[설탕]]이나 잼 등의 단 맛이 나는 첨가제를 넣어 마시는 것. 본래 검붉은 [[홍차]]가 탁하고 옅은 [[코코아]]색으로 변한다. 예부터 [[티타임]]을 가지게 되면서 차나 다과류가 발달한 영국의 문화 중 하나이다.[* [[영국 요리]]에서 [[빵]]과 [[과자]], [[푸딩]] 등을 다루는 [[베이커리]] 분야가 크게 발달한 요인들 중 하나이자, [[영국]]의 베이커리가 [[커피]]를 즐기는 타 유럽 국가와는 다른 방향으로 발달한 원인이 되기도 한다.] 아무 것도 타지 않고 마시는 [[홍차]]는 '스트레이트 티'[* 혹은 그냥 블랙(black). 일반적으로 말하는 차(tea)는 밀크티로 통용되기 때문에, 스트레이트를 원한다면 미리 "No milk, black please."라고 말 하자.]라고 부른다. [[영국]]은 여름철 집에 수도 고치러 온 [[배관공]]도 잠깐 쉴 때 시원한 물이 아니라 '''tea'''를 부탁할 정도로 차가 대중적인데, 이때 차는 당연히 '''milk tea'''를 뜻한다. [[영국]] [[드라마]]에서도 차 마시는 장면이 심심치 않게 보일 정도로 영국인들은 차를 사랑한다. 따라서 [[영국]]에서 영국인 손님을 맞이 하려면 당연히 집에 [[우유]], [[설탕]], [[홍차]]를 필수로 갖추어야 한다. [[대한민국]]의 [[커피믹스]] 포지션에 완벽히 대응한다고 보면 된다. 물론 같이 먹을 간단한 비스킷과 쿠키 등 달콤한 디저트가 있으면 더욱 좋다. [[한국]]에서 '라면 스프 먼저 vs 라면 먼저' 에 대한 논쟁이나 [[일본]]에서도 '국에 밥을 말아서 vs 밥에 국을 부어서' 논란이 벌어지듯 [[영국]]에서는 [[우유]]를 [[홍차]]에 붓는지, 아니면 반대로 [[홍차]]를 [[우유]]에 붓는지를 두고 자주 논쟁이 벌어진다. 속도 덜 쓰리고 [[우유]]의 부드러움이 [[홍차]]의 쓴 맛을 감싸서 먹기 좋게 만들어 주므로, [[홍차]]를 마시기 어렵다면 밀크티를 마셔보자. 비율이나 온도 등이 신경 쓰이겠지만, 밀크티는 애초에 격식을 차리거나 섬세한 맛을 음미 하거나 하는 게 아니라 그냥 간식으로 생겨난 장르이기 때문에, 그냥 내키는 대로 데운 [[우유]]와 [[홍차]]를 섞기만 하면 된다. 원조인 본토 [[영국]] 사람들도 [[홍차]] 끓일 때처럼 정성 들여서 시간 재고 할 것도 없이 막 끓여서 막 섞고 막 휘저어서 긴장 풀고 느긋하게 마시고는 하므로 각자 좋을대로 하면 된다. 어차피 [[우유]]와 [[홍차]]를 섞는다는 본질만 지키면 그 외에는 뭘 어떻게 해도 상관 없다. [[우유]]도 [[두유]]나 아몬드 밀크, 귀리 음료같이 비슷한 물건으로 대체 가능하다. 어차피 [[우유]]를 넣는 것도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내기 위한 것이기 때문. 권장사항이라면, 특히 차 맛을 느끼고 싶다면, 밑에 나온대로 차 종류를 고를 때 맛이 강한 차를 사용해야 좋다는 것 정도. 그조차 귀찮다면 아크바, OWL, [[한국]]의 수많은 기업들에서 내놓는 [[홍차]] 라떼 가루를 타 마시면, [[홍차]] 향은 덜 나겠지만 달달한 간식으로 간단히 즐길 수 있다. [[한국]]에서 밀크티를 따로 내놓는 경우는 드문 편이고,[* 체인점 중에서는 폴바셋 정도에나 밀크티가 있었으나 이마저도 2020년 단종되었다.] 대신 스팀 밀크를 이용한 '티 라떼'가 상당히 보편적이다. 보통 밀크티를 만들 때 [[홍차]]를 진하게 우려야 한다는 인식이 보편적인데, 사실 그럴 필요 없다. '''정통 영국식 밀크티는 밀크티를 만들기 위해 [[홍차]]를 일부러 진하게 우리지 않는다.''' 오히려 영국인들은 그냥 마실 때 정도로 우린 차에다가 [[우유]]를 조금 넣어서 마신다. 즉 밀크티는 애초에 스트레이트 티를 더 연하게 마시기 위해서 개발한 방법이며, 이것이 아시아에 전해지면서 [[홍차]]를 진하게 우리는 방식으로 변화한 것이다. 동아시아는 차를 그냥 마시는 것이 보통이기 때문에 차의 맛을 확실히 느낄 수 있는 제조법으로 바꾼 모양이다. 이 때문에 정통 영국식 밀크티를 처음 마셔본 사람은 특유의 밍밍한 맛 때문에 이걸 왜 마시는지 의아해 하기도 한다. [[부먹 vs 찍먹]]처럼 [[영국]]에서도 [[우유]]에 [[홍차]]를 부을지, [[홍차]]에 [[우유]]를 부을지 논쟁이 있다. 영국에서는 무려 150년(!) 이상 지속된 논쟁이라고 한다. 전자는 노동계급, 후자는 귀족 계급이라 [[카더라]]. 이는 당시 [[영국]]에서 차는 사치품이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가난한 사람들은 우유에 홍차는 소량만 넣어서 먹었고, 부유한 귀족들은 홍차를 양껏 우려 우유를 부어먹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다른 가설로는, 당시 영국에서 차를 마시는데 필요한 [[다구]]들은 크게 유럽에서 막 생산하기 시작하던 [[본차이나]], [[중국산]] [[도자기]], 그리고 도자기를 모방한 [[도기]]가 있었다. 보통 본차이나는 부유층에서, 중국산 도자기는 중산층에서 소비되었고, 도자기를 모방한 도기가 값이 제일 싸서 노동계층이 주로 사용했는데, 도자기나 본차이나는 갑자기 뜨거운 물을 부어도 괜찮지만, 자기화가 덜 된 도기는 온도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에 급격한 온도차이가 생기면 깨진다.[* 마찬가지로 말차를 마실때 주로 쓰는 이도다완 같은 [[다완(찻잔)|다완]]도 분청사기 재질이 많다. 사용하기 전에 물에 충분히 적셔두고, 뜨거운 물을 들이붓기 전에 따뜻한 물로 사발을 데우는 등 공을 들인다.] 현재도 싸구려 도자기나 유리컵에 바로 끓는 물을 부으면 종종 깨진다. 상류층에서는 뜨거운 차를 바로 찻잔에 붓는, "나는 차를 바로 찻잔에 부어도 이 잔은 비싼 도자기라 끄떡없다"는 과시를 한 것이고, 잔 하나가 아쉬운 노동계층은 찬 우유 채운 잔에 차를 부어 우유를 완충제로 삼아 귀한 찻잔을 오랫동안 아껴 쓰려했던 거라고 한다. 이런 인식의 연장선에서 다른 차나 [[커피]] 등도 설탕을 많이 넣으면 어린이 입맛이라고 놀림받는 경우가 있지만, 영국에서는 밀크티에 설탕을 많이 넣을수록 힘든 일을 하는 사람들, 즉 저소득 계층이라는 편견이 있다. 이는 산업혁명 당시 제대로 식사를 하지 못하던 노동자들이 칼로리를 밀크티에 넣은 설탕으로 때워야 했던 것에 기인한다. 매우 뿌리깊은 편견이라 개그의 소재로 종종 사용되기도 한다. 유투버 영국남자에 출연하는 올리 역시 밀크티에 설탕을 세 스푼 이상 넣는 사람들은 싸이코 또는 건축업자(Builder)라고 말한다. 참고로 [[부먹 vs 찍먹|홍차에 우유를 타는 것과 우유에 홍차를 타는 것]]은 약간의 차이가 있다고 한다. 《홍차의 세계사 그림으로 읽다》[* 글쓴이: 이소부치 다케시 / 출판사: 글항아리]에 수록된 티플리 박사의 과학적 검증에 따르면 밀크티는 우유를 먼저 잔에 넣어야 하는 이유로 우유 단백질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카제인]]이 75도 이상에서 변성되는 것을 든다. 홍차에 우유를 부으면 단백질 변성으로 특유의 냄새가 나고, 홍차성분과 어울려서 홍차의 떫은 맛을 제어할 카제인(+유지방)이 변성됨으로 해서 떫은 맛은 떫은 맛대로 제어가 안된다. 반대로 우유에 홍차를 부으면 75도 이상으로 온도가 올라가지 않기 때문에 변성이 일어나지 않는다. 하지만 대한민국에서 시판되는 대부분의 우유는 고온살균우유로, 이미 우유 제조단계에서 130~135도에서 2초간 살균하는 과정에서 변성이 일어난 상태다. 이러한 이유로 단백질 변성이 되지 않은 저온살균방식의 우유가 단백질 변성이 일어난 초고온살균 우유보다 밀크티에 더 적합하다는 주장이 많다. 물론 우유를 가열할 때 나는 풍미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으니 취향의 문제라면 어쩔 수 없지만. 참고로 ISO 3103은 홍차 온도가 80도 이하로 내려간 다음에 우유 섞으면 된다는 결론을 내렸다. 다만 우유와 홍차가 비슷한 온도라면 큰 의미는 없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